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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원기109년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다. 현 교정에서는 원불교 제4대 제1회를 맞이해 ‘회복과 전환의 시점, 교단을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를 냈다. 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교화로 그 실천 방향이 정해졌다. 원불교의 양적·질적 교화에 대한 방향 설정에 박수를 보내는 바다. 현재 현장의 교당은 거의 60~70대교도가 많아지고 있으며, 청소년법회도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서도 교단의 걱정을 안고 사는 게 우리네 중생이다. 현실을 알면서도 입으로만 걱정하는, 히말
논설위원 칼럼
정봉원 교무
2024.03.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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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새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꿈꾸며 미래를 계획한다. 시작, 새로움이 주는 단어는 희망, 설렘이다. 원기109년 결복교운의 시대, 교단 제4대 1회의 첫날이 시작됐다. 새 시대, 새로움을 맞기 위해서는 늘 진통이 있어 왔다. 우리 교단도 4대를 맞기 위함인지 3대의 내홍(內訌)이 만만치 않았다. 정산종사께서는 8.15해방 후 어수선한 백성들과 흐트러진 나라를 세우는 을 제시하며, 그 처음을 단결에 두었다( 국운편 5장). 하나된 마음이 있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 서지
논설위원 칼럼
정봉원 교무
2024.01.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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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이 월 2회 20면 발행으로 독자들과 만나 ‘원불교 새로운 세기’의 시작을 함께 한다. 매월 2주·4주 증면을 통해 ‘원불교의 정체성’과 ‘시대 키워드’, ‘세계보편종교로서의 원불교’를 지향하며 교단 4대의 출범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2주차 증면의 초점은 ‘원불교의 정체성’이다. 이에 ‘원불교의 정체성=소태산’이라는 데 착안해 ‘교단 제4대 역사를 열며, 소태산으로(소태산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정신을 담아내고자 ‘유일학림 사람들’과 ‘이럴 때 소태산은 이렇게 말했다’, ‘월간 익산성지’
교화
장지해․이여원 기자
2024.0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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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건물 외관, 아담한 카페에 들어서는 느낌이다. 교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초록잎 싱싱한 작은 화분들에 눈길이 머문다. 연약한 뿌리를 잘 내리며 겨울을 이겨내는 저마다의 식물들,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이다. 교당 현관 모퉁이를 돌아서야 법당의 일원상과 마주할 수 있다. 그 시간, 마음을 챙기는 잠깐의 시간과 딱 맞춤이다. 흰색 포를 씌우는 기존 불단의 불편함을 대신한 화이트 인조대리석 불단. 공간을 살려내기 위해 불전함도 앞이 아닌 옆 공간에 두었다. 하이라이트는 법신불 일원상을 ‘따듯하게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12.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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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상안 교도] 원불교 대구경북교구의 궁구미 교리학교가 벌써 3번째 수료식을 맞았다. 3년 전부터 가을이면 교구에서 9주간의 교리학교를 열어, 다양한 교무님들의 맛깔스런 교리해석으로 가슴 두근거리는 기다림을 안겨줬다. 올해도 강의 방식을 대면․비대면(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해 개인적 사정으로 교육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수강생들의 편익을 제공해줬고, 나아가 종강 후에도 수강생들이 반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개교 첫 해에는 ‘일원상 장’을 중심으로, 2회 때는 ‘정기훈련과 상시훈련법’, 그리고 올해는 ‘원불
은생수
장상안 교도
2023.12.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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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처럼 원만한 교법은 전무후무하다.” 지난달 입국해 중앙총부와 교당 방문 등으로 국내 일정을 소화 중인 죽산 미국종법사가 원불교 대구교당에서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전한 일성이다. 10월 29일 대구교당에서는 죽산 미국종법사 초청 대법회(이하 대법회)가 진행됐다. 이날 대법회에 는 대구지구 15개 교당 25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해 죽산 미국종법사의 설법을 들으며 법열을 높였다. 죽산 미국종법사는 “‘반드시 한 세상을 주장할 만한 법을 가진 구세 성자’인 소태산 대종사는 얼마나 위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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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위드코로나 시대, 교화 현장에 활력을 돋우는 활동들이 살아나고 있다. 온가족인화운동회, 농구대회, 요가수업 등으로 그동안 멀어졌던 몸과 마음이 다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9월 10일 원불교 대구경북교구는 온가족인화운동회(이하 운동회)를 통해 교구의 교화 열기를 돋웠다. 대구시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운동회에는 교구 내 19개 교당, 350여 명이 참석해 체력과 교화력을 함께 키웠다. 코로나19 3년을 지나며 교구 내 모든 교당 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비롯, 여기에 자녀와 손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9.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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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국 청년 교리실천 강연대회가 25회를 맞아, 모처럼 대면의 기쁨을 나눴다. ‘공부하는 청년, 교화하는 청년’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11월 19일 서울교구 원남교당에서 열렸다. 6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쟁쟁하게 자웅을 겨룬 결과, 유진아 교도(강남교당)가 ‘나의 도반을 살리는 매일의 유무념 공부’로 최고상인 대각상을 수상했다. 강연대회에서는 청년들의 생생한 공부담이 펼쳐졌다. 김도훈 교도(문화교당)는 경전공부를 통해 교당 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변화를 이뤄왔으며, 봉수진 교도(강남교당)는 출근길 대중교통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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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언어로 평화를 실현하는 원불교 에스페란토회가 3년 만에 국제선방을 열었다. 10월 31일부터 4일간 대구 한실교당에서 진행된 국제선방에는 5개국(한국, 리투아니아, 미국, 베트남, 중국)에서 24명이 참가했다. 2년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대다수 외국인 선객이 함께해 원불교에스페란토회의 인지도를 확인케 했다. 오세형 정토(서울정토회교당)는 ‘행선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행선 시범과 실습을 안내했다. 또 헝가리의 가버(Markus Gabor) 박사는 온라인으로 ‘은혜가 없는 삶은 영원한 전쟁’이라는 주제로
국제
김도아 기자
2022.11.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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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대구경북교구가 궁구미 교리학교와 교화실천사례발표회를 열어 서로의 공부심을 깨우고 북돋았다.9월 25일, 원기103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교화실천사례발표회에는 재가출가교도 300여 명이 참석했다. 7명의 발표자는 개인과 가정, 교화단과 지역사회 등으로 소분류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성안(한실교당)·전정선(경산교당)·김덕효(대명교당)·박명원(선산교당)·정영주(구미교당) 교도는 개인공부를 통해 가정과 직장으로 교법이 확대 적용된 사례를, 손일진(대구교당) 교도는 교당에서 교화단으로 공부하며 은혜 나툰 사
교화
장지해 기자
2022.10.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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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이생에는 몰라서 못 했지만, 다음 생에는 꼭 전무출신으로 살고 싶습니다. 소태산 대종사님의 가르침으로 살아온 삶이라서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소박하지만 굳건한 서원으로 살아온 세월이었다. 김자선 교도는 군남교당에 인연이 돼 한평생 군남교당을 떠나지 않고 그 터를 지켜온 교당의 어른이면서, 공부인으로 모든 이들에게 표본이 되어왔다.군남교당의 교도들은 그를 “가장 모범적인 신앙·수행의 생활을 하시는 어른”이라고 칭한다. 가족들을 정성으로 감화시켜김 교도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연으로 군남교당과 인연이 됐지만,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2.09.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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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에스페란토회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서 원불교를 세계에 알렸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대회는 신대성 교무, 최현진 정토(익산정토회교당), 오세형 정토(서울정토회교당)가 직접 참석했다. 그들은 ‘공동 홍보의 장’에서 400여 명에게 원불교와 원불교 에스페란토회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원불교 분과모임에서는 의 발간인 페트르 흐르들레 박사와 마리아 부탄 씨가 함께했다. 그들은 국제선방을 통해 익산 성지를 방문했던 추억과 원불교에게서 받은 좋은 인상들을 공유
국제
김도아 기자
2022.08.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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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천일기도는 회향했지만, 그 이후로도 서원다짐의 아침기도는 그의 일상이 됐다. 덕산 조도전 한실교당 교도회장은 매일 새벽 좌선과 함께 기도를 올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교당주관 천일기도 시간에 맞춰 집에서 2년 반.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가족들에게도 권하며 지금까지 정성을 들이고 있다.그 정성에 가족들도 함께 공부심이 살아났다. 교당 주무인 그의 부인도 일과를 공부삼아 남편과 함께하고 있고, 멀리 타지에 떨어져 생활하는 자녀들도 이제 교당에 인연이 돼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2.07.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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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교서를 공부하는 ‘원불교에스페란토회 공부방(이하 공부방)’이 올해로 2년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주교와 기독교를 포함한 이웃종교인과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꾸준히 참여하는 등 원불교 교법을 널리 알리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2020년 11월부터 최보광 원무의 주도로 열리는 공부방은 일주일에 2번, 1시간씩 온라인(zoom)으로 이뤄진다.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 대화방에는 50여 명이 들어와 있으며, 공부 시간에는 보통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후에 게재되는
교화
이은선 기자
2022.03.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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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 참가한 원불교에스페란토회(회장 홍성조)는 7월 21일 원불교 분과을 진행하며 세계인들과 소통했다. 이날 함께한 김상익 교령(원불교에스페란토회)을 비롯한 국내외 에스페란티스토(에스페란토 사용자) 50여 명은 저마다의 활동 내용과 수행, 성가 연주 등을 공유했다. 원불교 분과는 최보광 원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에스페란토를 통해 원불교를 접한 원선일(크리스 크래게로·오클랜드교당) 원무는 “교리도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는 원불교 교리와 삼학수행을 통한 마음공부에 깊은 감명을
국제
이은선 기자
2021.08.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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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올해 새로 대구경북교의회의장을 맡게 된 도산 김도정(道山 金道政·70·한실교당) 교도. 그는 의장직 수락 이유를 서산대사 휴정의 시 한 구절 인용으로 대신했다. ‘풍정화유락(風定花猶落 바람은 고요한데 꽃이 떨어진다).’ 모든 일은 그냥 오는 법이 없고 다 인과임을 아니 받아들일 일만 남았다는 말이다. “모든 일은 내가 원한 것도, 피한 것도 아닌데 어느 날 이렇게 오더라구요. 이것이 인연법이다 싶으니 그대로 받아들이게 됐구요. 인과는 받지 않으려고 하니 괴로운 것이지 받아들이고 나면 편안합니다.”전임 의장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1.04.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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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 대구지구가 13일 교구청 4층 대각전에서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당의 주인으로! 회상의 주인으로!’를 주제로 교도회장단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각 교당별 회장단 소개로 시작해 개식, 주제 강의, 사례담 발표, 대구지구 교무진의 다짐 기원식으로 이어졌다. 개식 시간에는 올해 새로 교의회의장을 맡은 김도정 의장이 단상에 올라 “부족하지만 교의회의장에 걸맞은 일이 무엇인가 최선을 다해 연마하겠다”라고 인사했고 오정도 교구장은 격려사에서 ‘교리정신·헌규정신·창립정신’을 강조한 좌산상사의 교법정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21.03.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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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40주년, 희생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이 추모객들의 가슴에 대해원 대상생의 염원으로 이어졌다.광주전남교구는 18일 오후2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제40주년 5.18민중항쟁 희생영령을 위한 원불교위령재를 올렸다. 장덕훈 교구장을 비롯해 지구장, 교의회의장, 단체장 등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한 광주전남교구 위령재는 5.18 희생영령 묘위보고와 분향헌배, 성가제창, 축원문, 독경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광주전남교구 대학생연합회 소속 학생들이 추모 노래로 ‘상록수’를 부르며 5.18 희생영령제위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온라인뉴스
이여원 기자
2020.05.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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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교구에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는 온정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다.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로 마스크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시기에 발빠르게 지원해준 은혜심기운동본부와 공익복지부의 마스크 지원은 가장 큰 힘이 됐다. 교구 사무국에서는 교구 내 교당 및 기관에 마스크를 분배했고 마스크를 전달받은 교당과 기관에서는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정원을 비롯한 전국의 교구와 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이 지원금, 김치, 효삼옥고, 생강청, 된장
교화
이은전 기자
2020.04.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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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 신정절8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이안봉불식14 학교법인 원광학원 허광영 제13대 이사장 취임21 은산 김장원 원정사 열반24 황도국 미주교령 법장 수여식25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유형진 제9대 이사장 취임 2월7 영은재 봉고식18 오도철 교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7대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 3월1 3.1운동 및 법인성사 100주년 기념 전국 산상기도13 원기104 퇴임봉고식17 염산교당 봉불식27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 김도영 제3대 이사장 취임 4월1 해군사관학교 첫 원불교 민간성직자 위촉5 원불교 봉공회, 고성
교화
원불교신문
2019.12.26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