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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외동아들의 사주를 본 어머니의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다른 것은 다 좋은데 40살에 단명할 팔자”라는 것이다. 자신의 목숨보다 아들을 더 귀히 알고 의지하며 살았던 어머니는 “어떻게 하면 명을 늘릴 수 있느냐”고 간절하게 물었고, 사주쟁이는 ‘부처님에게 팔면 된다’고 말했다. 그가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이었다.어머니는 절에 다니는 먼 친척을 찾아가 ‘아들을 부처님에게 팔아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고, 당시 원불교로 개종한 기타원 이법심행 교도(후포교당 창립주)가 그를 입교시켰다. 그렇게 단명 사주인 아들을
교무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4.03.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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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1월 8일 오후 7시 기준)교감교무(감), 주임교무(주), 보좌교무(보), 부교무(부), 교무(교)로 표기.비집무자 및 유임·승진·퇴임 제외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이행진 ▶정화사 사장 이덕도 ▶원불교정책연구소 서예진▶교화훈련부 청소년국 주임 박성근 주사 최광식 ▶총무부 주임 한종수▶역량개발교육국 주임 안지영 ▶재정산업부 과장 김대은▶문화사회부 주임 정송주 ▶정보전산실 주사 황덕수▶총부사업기관원창 장원주(교) ▶이리역전보화당 김도은(교) 김성우(교)▶백운정사 김효철(교) ▶원불교신문사 편집국장 장지해(교)▶원불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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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76상(원형 성곽 상): 만리장성이 외침(外侵)에 취약한 이유는?인류의 문화유산 중 최고봉을 꼽을 때‘달에서도 관측된다’는 만리장성을 꼽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만리장성은 서쪽 자위관으로부터 동쪽 호산장성에 이르기까지 전장은 8,851.8㎞이며, 이중 인공성벽의 길이는 6,259.6㎞이고, 성벽의 평균 높이는 6~7m, 폭은 4~5m에 이르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 진시황은 북의 흉노를 몰아내고 하투를 점령하며 임조에서 요동에 이르는 만여 리의 장성을 수축했고, 수문제는 돌궐을 방어하기 위해 장
일원 108상
윤덕균
2023.12.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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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이 2023년 하반기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소속감을 돈독히 했다. 10월 27~28일 삼동원에서 열린 역량강화교육은 군산·익산·청주·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과 화성 원광종합병원 등 총 5개 병원의 장기근속자를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오우성 원광의료재단 이사장(본명 성배)은 장기근속자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재단의 주춧돌이자 수호신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격려를 건넸다. 같은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이사장 유형진)도 하반기 시설장·최고중간관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1.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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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단 4대, 활불로 거듭나자!”라는 김용원 원불교청운회장(대구교당)의 주제 선창에 청운회원들의 환호와 갈채가 이어졌다. 10월 14일, 5년여 만에 전국 청운회 전국훈련(이하 청운회훈련)이 삼동원에서 열려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시 모인 전국 청운회원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고, 자기 진급과 교화 발전을 힘차게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이날 훈련에서 청운회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인재양성’과 ‘교법실현’이다. 특히 교구별 청운회 활동보고 시간에 발표에 나선 청운회 임원들은 하나같이 ‘젊은 인재의 유입과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10.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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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4년 만에 재개된 원불교 전국탁구대회가 10월 9일 완주스포츠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여 개 교당·기관에서 100여 명의 탁구동호인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교화성장과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준비된 ‘원기108년 둥근공 둥근대회(이하 탁구대회)’는 교정원 교화훈련부 산하 원불교 전국탁구연합회가 주관했다. 그동안 경남·광주전남·대전충남·중앙교구 등 각 교구에서 교구장배 대회가 열려 교화와 건강, 친목 도모의 1석 3조 효과를 보았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역시 스포츠를 통한 교화 활력의 향상에 큰 기대감을
교화
유원경 기자
2023.10.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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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독서실을 끊어달라던 아들은 밤마다 거리를 쏘다녔다. 이를 안 어머니는 아들을 앞세우고 신도안으로 향했다. 당시 삼동원 고시촌엔 고시생도 있었고, 그 같은 말썽쟁이 고등학생들도 있었다.그해 겨울, 신도안에는 종종 대산종사의 야단법석이 열렸다. 첫눈처럼 생경하고 소복한 원불교와의 시간. 훗날 아들은 한양대생이자 인천교당 청년이 되고, 아내와 두딸까지 일원가족을 이뤘으며, 지금은 신도시 송도의 교화 역사를 쓰고 있다. 윤지영 교도(송도교당, ㈜구앤윤 RED 부사장)의 이야기다. 결혼한 아내(구수정 교도)는 크리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3.08.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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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더위 이겨낼 보약!일찍 찾아와 더욱 뜨거워진 올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마음의 보약, 여름훈련(하선)이 재가출가 교도들을 기다린다. 전국의 훈련원과 중앙총부·각 교구 등 곳곳에서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진행되는 올 여름훈련은 개인의 일정과 욕구에 따라 선택의 맛을 높였다.코로나19 제한이 모두 풀리고 일상을 회복한 지금, 전국에서 교화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달려온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마련된 훈련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계하고, 재도약의 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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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의 새 생활 운동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형이다.” 5월 25일 진행된 제257차 원불교사상연구원 월례연구발표에서 허석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원불교사상연구원 사무국장)은 ‘물질개벽 시대와 원불교 새 생활 운동’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핵심을 전했다.그는 “대산종사는 1972년 신년법문 을 시작으로 새 생활 일과·구호를 발표해 교단적 관심을 모았다”며 “대산종사를 정신적 스승으로 모신 김준 새마을지도자연수원장은 새 생활 운동의 정신을 배우고자 19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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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회상을 지키는 높은 고목처럼 장구히 교단을 짊어져 왔던 스승, 예타원 전이창 원정사(睿陀圓 全二昌 圓正師). 이제 무겁게 짊어졌던 공도사업의 법장을 후진들에게 맡긴 채 먼 피안의 수양길로 떠났다. 큰 어른이었던 예타원 전이창 원정사는 원기108년 5월 30일 밤 11시 19분 원병원에서 입적했다. 육일대재를 이틀 앞두고 소태산 대종사의 기일을 따라 기어이 큰 스승님 곁으로 가고야 말았다. 제생의세의 대서원으로 소태산 대종사의 제자가 되어 지극한 수행인으로 살아온 세월이 80여 년이었으며, 세수 98세다. 늘 묵묵히 공도에 헌신한
열반
글=유원경 기자
2023.06.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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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산하 원광종합병원 4대 신임 병원장으로 김헌 신경외과 박사가 취임했다. 김헌 신임 병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 CLINIC DE Prac 연수를 거쳐 서울적십자병원 진료부장, 대우의료재단 척추센터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5월 22일 원광종합병원 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신임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원광종합병원을 잘 이끌어준 정은택 전임 병원장에 대한 감사를 먼저 전했다. 이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6.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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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 겨울은 눈이 깊어, 법락 짓는 창 너머 새벽 눈발이 흩날렸다. 낮밤도 모르게 마름하고 수놓다 보면 희부옇게 동이 텄다. 작업대에 해가 들면 금빛 일원상이 반짝거렸다. 금실로 한땀 한땀 꿰기를 2천번, 바늘로 원을 16번 돌아야 일원상 하나가 완성된다. 텅 빈 일원상을 바느질로 채우는 사상선의 시간. 어떤 수(繡)는 전체를 그리기도 하고, 어떤 수는 그 안을 채우기도 하며, 또 어떤 수는 매듭을 향하기도 한다. 한 땀에 참회요, 한 땀에 수행, 한 땀에 보은을 징근다. 세상 하나뿐인 ‘법락 만드는 사람’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1.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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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기존 7일간의 전무출신훈련이 원기108년부터 10일 훈련으로 변경된다. 훈련 형태는 중앙중도훈련원 10일 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6박 7일+ 지역 훈련원 3박 4일 두 가지다.10일 훈련은 5차수로 1·5·7·8·11차 일정이 준비돼있고, 2·3·4·6·9·10차 훈련은 6박 7일 일정이다. 나머지 3박 4일은 지역 훈련원(가나다순)인 거제훈련원, 만덕산훈련원, 배내훈련원, 변산원광선원, 삼동원, 영광국제마음훈련원, 오덕훈련원, 우인훈련원, 제주도국제훈련원, 와룡산훈련원에서 이수할 수 있다.이때 주의할 점이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1.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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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강세진 ▶운봉시무실 (교)이정원 ▶법무실 주사 배성연▶교단혁신특별위원회 (교)전성욱 ▶교정원 교서편수 (교)이덕도▶기획실 3대3회결산위원장 박도광 ▶재정산업부 차장서리 서심덕 주임 류원기▶총부사업기관원창 (교)최규선 조충현▶전주보화당 (교)김도은▶원불교소태산기념관 (교)장석준 ▶영모원 (교)서현조▶교육부 주임 송인법 ▶공익복지부 주임 이제신 ▶중앙봉공회 (교)김자연▶문화사회부 주임 김지원 연구원 오선허 ▶국제부 과장 이성오 주임 안정은▶감찰원사무처 사무처장서리 손인도 주임 이학진▶영산사무소 (교)한도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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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법인성사 103주년 법인절을 앞두고 세상을 위해 몸과 마음을 온통 내놓은 9인 선진의 정신을 체받는 기도와 행사가 이뤄졌다.재가 4개 단체는 8월 13일 영산성지 구간도실 법인광장에 모여 나와 이웃과 세상을 위해 기도했다. 저녁에는 우천으로 인해 기획했던 구인봉 기도가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중앙교구는 소태산대종사성탑 앞 영모동산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성혼을 체받기 위한 성탑 참배를 한 후, 반백년기념관에서 위로·참회·자각·정진·평화·기도의 길을 나서자고 서원하는 기도와 108배를 올렸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8.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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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약 3년 만에 가능해진 대면 훈련에 전국이 들썩했다. 경기인천교구·대전충남교구·충북교구·중앙교구(이리·남중지구)·서울교구의 학생 여름훈련이 7월 23~24일 각 교구별로 진행됐다.경기인천교구 학생훈련은 23일, 1일 훈련으로 진행됐다. ‘호캉스말고 교캉스(교구청에서 즐기는 바캉스)’라는 주제로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의 마음 회복에 중점을 뒀다. 오픈카톡방을 활용한 토크콘서트, 원불교와 소속교당의 역사 퀴즈를 풀면서 교리도를 완성하는 황금볼을 찾아라 등으로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훈련에 참석한 이후영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2.07.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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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여행가방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4%가 여름휴가를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여행을 그리워하고 계획하고 있어 올여름 휴가 기간은 전국 어디든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전국 각지의 산과 바다에 포진한 원불교 훈련원에 찾아가보면 어떨까. 산과 바다를 즐기는 자연 활동 프로그램과 교법의 정수를 배우는 훈련 프로그램이 우리를 기다린다. 훈련과 휴식, 아름다운 풍광까지 다 갖춘
이달의 기획
이현천 기자
2022.07.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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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바르고 올곧은 성품으로 스승님들 말씀을 오롯이 따라온 만산 박선일 정사(萬山 朴選一)가 5월 8일 열반에 들었다. 그는 “소태산 대종사님 회상에 들어와 스승님들 호념 속에서 살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함께하는 도반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고 일평생을 회상했다.만산 정사는 원기44년 총부 교무부(현 교화훈련부) 주사를 시작으로 재무부(현 재정산업부) 주사· 총무부 주사·삼동수양원(현 삼동원) 교무·원광대학교 교수로 봉직하다가 원기88년 정년 퇴임했다. 정산종사에게 ‘도학공부를 먼저하라’는 말을 듣고 출가한
열반
이현천 기자
2022.05.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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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정남향 통창으로 드는 햇볕이 봉안당 내부를 환히 밝힌다. 넓게 펼쳐진 산등성이를 배경 삼아 세워진 건물에는 하루 종일 환함과 따뜻함이 머문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은 그 자체로 프레임 속으로 들어온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덕분에 자칫 무거워질 뻔하던 추모의 마음이 그 무게를 덜고 가벼워진다. 무궁화추모공원(총부사업기관 “원창” 소속)은 고인은 물론이고 추모하는 이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 추모와 추억이 함께하는 곳2020년 12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한 무궁화추모공원은 나이, 종교, 지역에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2.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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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향후 3년간 교단의 교정정책이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이라는 대주제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제257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교정원에서 제안한 3년 교정의 방향을 ‘교화 내실화, 미래준비, 제도 정비’라는 큰 방향 수립을 우선해 승인했다. 특히 제안된 상정안 내용 중 토론을 통해 ‘교화 다변화’는 ‘교화 내실화’로, ‘법제 및 교구 편제 정비’는 ‘법제 및 총부·교구 편제 정비’로 수정 후 승인했다.‘교화 내실화’의 하부 목표로는 상시·정기훈련의 정착, 디지털 교화 역량 강화, 청소년교화, 교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1.21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