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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교당 청년회가 ‘봄맞이 초대법회’를 열어 청년교화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3월 27일 광주교당에서 열린 봄맞이 초대법회는 잠자는 청년과 비교도들을 교당으로 인도하고, 청년들의 문화 법회를 통해 교화 증진을 목적하는 자리였다. 이날 25명의 청년들이 찾은 초대법회는 청년들의 친목을 다지는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교리퀴즈를 진행하며 화합의 시간으로 펼쳐졌다.마이크를 잡은 구일승 교무(충경교당)는 팀을 다섯 조로 나눠 개인 대항과 조별 대항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교리공부를 유머와 재치로 이끌었고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4.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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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도반들과 함께 종법사님을 뵙고 공부하니 이런 경사가 또 어딨겠습니까. 4대에는 교단이 더 크게 융성번창하고, 모두가 교단의 큰 주인, 소태산 대종사님 심통제자가 되기를 서원해봅니다.”원불교 광주전남교구 법사단 훈증에서 노윤창 광주전남교구 원정회 회장(광주교당)이 벅찬 소감을 전한다. 꽃피는 봄기운이 넘실대는 익산성지를 찾은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들은 성지순례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와 교화 꽃 피우기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광주전남교구는 3월 28일 익산성지를 찾았다. 정식법강항마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4.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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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영광 길룡리에서 태어난 아이는 노루목 대각지를 무심코 지나다녔을 것이다. 그 어느 날, 노루목 대각지에서 ‘만고일월비’를 세우기 위해 공사가 진행되던 날이었다. 일하는 사람들이 그 아이의 집에서 식사를 했고, 중산 정광훈 종사가 학교에 다녀온 그를 보고 말했다. “전무출신 한번 해봐라.” (영광)여중학교에 다니던 그가 물었다. “전무출신이 뭐 하는 건데요?”전무출신은 ‘결혼 안 하고 평생 공부하고,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이라고 했다. 그때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던 이유를, 그는 지금도 알
교무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4.04.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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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원음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열며 광주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3월 16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번 정기연주회는 교구의 문화교화를 확장하고, 광주시민들에게 원음합창단의 공연을 선물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함께하고자 준비됐다. 특히 10년 만에 다시 열린 광주전남교구 원음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주춤했던 시간을 이겨내고, 합창단원들의 재결성과 1년여 연습 기간의 노력으로 열린 무대였기에 단원들의 감회가 새로웠던 공연이었다. 박선명 원음합창단장(광주교당)은
문화
유원경 기자
2024.03.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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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30여 년 전, 남편을 따라 처음 갔던 교당은 법인절 준비에 여념 없었다. 마치 명절처럼 다들 웃는 얼굴로 기도하고 법당을 단장했다. 교당에 처음 온 새댁에게 교무님은 목탁을 선물했다. 목탁을 어설프게나마 꼭 쥐고 일원상 서원문과 반야심경을 외웠다.그러던 어느날 거짓말처럼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 하늘이 무너지는듯 망연자실한 채 어린 딸만 부여안고 견뎠다. 그런 그의 집에 교무님이 찾아왔다. 제 발로 교당을 찾아온 새댁이 갑자기 보이지 않자 걱정스러웠다는 말과 함께였다. 故 송선만 교무의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3.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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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교당이 학생회 선·후배 간의 법정을 돈독히 하는 교당스테이를 열었다. 2월 25~26일 광주교당에서 펼쳐진 원스테이에는 10여 명의 학생회원이 참여했다. 교당 생활의 추억을 만들어 학생회에 대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려는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대학생 선배들이 프로그램 운영과 준비과정, 평가 등의 활동에 함께 참여했다.원스테이는 레크리에이션으로 화합 시간을 마련함과 동시 소태산 대종사 십상을 주제로 한 방탈출게임(심신대탈출)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학생회원들은 저녁 타종을 직접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4.03.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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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5, 4, 3, 2, 1!” 환호 속에 울리는 종소리가 세상을 깨운다. 몸 전체에 울려 퍼지는 소리는 듣는 이의 몸과 마음도 함께 깨운다. 2024년(원기109) 새해, 종소리들이 전국 각지에서 울려 퍼졌다. ‘제야의 종’ 하면 떠오르는 서울 보신각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강원, 광주, 여수, 인천, 청주 그리고 원불교 익산성지에서도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타종 행사가 이뤄졌다.새해를 맞는 다양한 행사와 전통은 세계적으로 많지만, 타종 행사가 전국적으로 자리 잡은 곳은 동아시아에서도 한국 외에는 찾아보기
원불교신문 플러스
이현천 기자
2024.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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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청소년교당과 광주교당이 청소년들의 견문과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활동으로 서울문화기행을 펼쳤다. 1월 13~14일 서울성적지를 방문한 광주전남교구 청소년들은 경성교화 100년 소태산 대종사의 발길 따라 서울교화의 역사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고, 미술관과 뮤지컬 공연 등을 관람하며 문화 활동을 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북촌마을의 성적지를 들러 100년 전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총부 건설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역사를 돌아봤다. 이후 은덕문화원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원남교당 등을 순례하며 교단의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4.01.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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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1월 8일 오후 7시 기준)교감교무(감), 주임교무(주), 보좌교무(보), 부교무(부), 교무(교)로 표기.비집무자 및 유임·승진·퇴임 제외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이행진 ▶정화사 사장 이덕도 ▶원불교정책연구소 서예진▶교화훈련부 청소년국 주임 박성근 주사 최광식 ▶총무부 주임 한종수▶역량개발교육국 주임 안지영 ▶재정산업부 과장 김대은▶문화사회부 주임 정송주 ▶정보전산실 주사 황덕수▶총부사업기관원창 장원주(교) ▶이리역전보화당 김도은(교) 김성우(교)▶백운정사 김효철(교) ▶원불교신문사 편집국장 장지해(교)▶원불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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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여의고 7살, 5살된 자녀들만 그의 곁에 남았다. 그때 김상원 교도(광주교당)의 나이는 시리도록 푸른 28살이었다. 당시 교당에서 남편의 49재를 지내며 원불교를 버팀목 삼았다는 그. “그때부터 어려운 일(경계)이 닥쳐와도 도반들과 의논하고 넘겨냈어요.” 그렇게 법동지들과 ‘서로 못나눠줘서 안달’하며 여러 세월을 살아왔다. 특히 연원인 故 김정근 원로교무와는 엄마와 딸처럼 지내며 살았다. “열반하시기 전 틀니를 해드렸는데 1년도 못지내고 가셔서….” 살아생전 진심을 다 했음에도 더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1.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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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그림’만으로도, 누군가의 닫힌 마음의 문을 ‘똑똑’ 두드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림만으로도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그림만큼의 비중은 아니더라도, 응축된 ‘글’과 보이지 않는 ‘여백’까지가 그림책의 중요 요소가 된다는 장소영 그림책 작가(법명 예현, 광주교당). 그의 그림은 ‘마음’으로 향해 있다. 그가 마음 담은 네 권의 그림책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제가 나온 초등학교에 딸아이를 보내고 여섯 해 동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12.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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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좋은 교무가 되려면 어떤 조건이 있을까요?” “복잡하게 살지 않고, 스스로 낙원 속에 살아야 합니다.”김기원 교무(기간제·태안교당)의 말에 참가자들의 고개가 주억인다. 11월 10~12일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진행된 일반신성회에서다. 10명의 일반 신성회원들은 3일간 익산성지와 영모묘원, 구룡상사원을 찾아 인생의 새 길을 궁구했다.이들이 일반신성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제각각 다르지만, 통일된 마음은 모두 ‘서원’에 있다. 각자의 서원을 찾기 위해, 또는 서원을 올바른 방향으로 세우기 위해 함께한 것이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3.1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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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를 보게 됐다. 이태석 신부님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헌신 봉사하다가 암으로 돌아가신 내용을 담은 다큐 영화다. 이 영화를 보고 감동해 정말 많이 울었다. ‘성직자라면 이태석 신부님 같은 삶을 살다가 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그러다 우연히 아프리카에 계시는 김혜심 교무님이 곧 퇴임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그 뒤는 누가 이어서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10년을 잡고 영어공부도 하고 간호사 자격증도 따서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좌산상사님께 의논을 했더니, “5년 안에 다 해결해서 가라”고 하
국제
한상희 교무
2023.11.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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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활기를 담은 초대의 장이 곳곳에 펼쳐졌다. 10월 28일 영산선학대학교 소중한 인연모시기와 광주교당 가을초대법회를 통해서다. 먼저 영광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영산선학대학교 와이싱어즈(Y-Singers) 합창단이 ‘소중한 인연 모시기’의 일환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송세원 예비교무가 소중한 인연들을 위해 작사·작곡한 노래를 지휘해 감동과 신선함을 전했다.이에 고서연 예비교무는 “부산공연 때는 너무 멀어 가족들이 함께 하지 못했는데, 영광 공
교화
유원경·이현천 기자
2023.1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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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달원 교무] 광주교당에 부임해 청소년교화와 함께 ‘조선대학교 원불교 학생회(이하 조원회)’도 담당하게 됐다. 대학교 내 기존 동아리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 ‘동아리 재등록’을 해야 한다. 재등록에는 일정 수 이상의 동아리 회원, 그들의 자필 신상, 지도교수 직인과 재등록비, 활동 보고서 및 계획서가 필요하다. 이 서류를 모두 갖춰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총동아리연합회에 제출해야 한다.그러나 나는 동아리 법회와 홍보 외 운영 부분에 신경을 못 쓴 탓에 이런 절차를 미리 알지 못했다. 제출 마감 3시간 전에 조원회 회장으로
똑똑!청소년교화
이달원 교무
2023.09.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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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8월 27일 광주전남교구 청소년교당이 문화활동 ‘방학끝나면 뭐할래’를 통해 어린이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주덕진예술회관과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을 방문, 창의체험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다.유도은 교무(광주전남교구 청소년교당)은 “문화 프로그램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교당 친구들과 법정을 키울 수 있게 마련된 시간이다”면서 “방학 이후 청소년들이 교당에서 자주 어울리고, 교당이 재밌고 오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승요 어린이(광주교당)은 “여름 훈련만큼 신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3.09.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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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달원 교무] 7월 22~23일 광주전남×영광교구 어린이·학생 여름훈련이 완도 소남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여름 훈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몇 년 만에 진행된 대면 훈련이자, 두 교구에서 연합으로 진행하는 훈련이라 그 어느 때보다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다양성, 재미, 보람 등을 고루 갖추도록 구성했고,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나는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를 맡았다.훈련이 시작되고 준비한 대로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언제나 변수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법. 이번 훈련 대상은
충성! 군교화
이달원 교무
2023.08.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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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직산 김정유 정사(直山 金正有 正師)가 7월 30일 열반에 들었다. 직산 정사는 고등학교 시절 마주한 생사의 기로에서 ‘모두가 은혜’라는 한 소식에 원기55년(1970) 출가를 서원했고, 원기59년(1974) 서원승인을 받았다. 이후 50여 년의 시간을 교육기관·중앙총부·교당·산업기관 등 교단 곳곳에서 보은행을 실천하는 데 혈성을 다했다.스스로 가장 푸르렀던 시절을 “영산에서의 5년”이라고 한 직산 정사는 영산선학대학교에서 후학들에게 교단과 스승을 향한 신근을 뿌리내리게 하고, 이어 원광새마을금고에서는 기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8.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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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고타원 이덕심 대봉도(古陀圓 李德心 大奉道)가 6월 5일 열반에 들었다. 대산종사로부터 “애썼다. 항마는 네가 했으니 여래는 내가 시켜주마”라는 격려의 한마디에 일생을 정성과 서원으로 일관, 오롯이 교화 발전에 바친 일생이었다.따듯하고 자비한 성품과 명쾌한 설법, 기도 정성을 보인 생애로 감동을 전한 고타원 대봉도는 솔선수범과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칠보·서전주·안암·부산진 등 5개의 법당을 신축하고, 무등·진북·화정 등 6곳의 연원 교당을 개척해냈다. 이외에도 인재육성과 육영사업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아 4명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6.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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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성리법회, 깊어진 법잔치3년 만의 대면 축제, 초대법회의 의미 더해 3일간의 강연 천주교신자 초청으로 법열 돋워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법잔치는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의미가 컸다. 오랜만에 함께 모여 서로의 법열을 북돋는 한편, 코로나19로 멀어졌던 교도들이 다시 돌아오는 계기도 됐다. 평소 만나지 못하는 스승들을 모시는 성리법회 명맥이 살아났으며, 이웃종교인, 도지사, 국회의원 등 손님들의 축하 방문도 이어졌다. 대전충남교구에서는 4월 17~19일 성리법회 전통을 살려냈다. 손정길 교무의 ‘물을 찾는 물고기’, 김인창
교화
민소연·김도아 기자
2023.05.02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