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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 한 해를 회고해본다면.유원경 급작스러운 사건들이 많아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교단이 백 년을 넘어가며 가지고 있던 공업을 하나씩 풀어가는 단초가 되는 시기였다고 본다.민소연 오랜 침묵과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나름대로 애썼던 한 해였다. ‘꿈틀꿈틀’ 그게 어떤 방향이든, 뭔가 계속 변화하면서 내가 가진 틀을 벗어나고자 노력했다.이현천 ‘옹리혜계(甕裏醯鷄)’라는 말로 표현해 본다. 세계와 세상을 바라보며 할 일이 많은데, 술독 안의 초파리처럼 작은 부분에 힘을 많이 뺏긴 것 같다는 생각이다. 또 ‘반구저기(反求諸己)’, 스
교화
정리=장지해 기자
2023.12.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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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황금들녘처럼 넉넉한 은혜로 물든 한 주, 원불교도 가을걷이에 나섰다. 먼저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청운회는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주제로 10월 29일 은혜연탄나눔을 진행했다. 대전교당을 중심으로 4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는 연탄을 겨울 연료로 사용하는 15세대에 각 200장씩 총 3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많은 양의 연탄이라 무게가 상당했지만 현장에는 “은혜, 봉공, 사랑, 나눔”등의 힘찬 구호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부녀가 함께 연탄나눔에 참여한 최정구(대전교당·최여진 교도(중1). “딸과 함께 뜻깊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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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린이는 태양열 자동차 만들고 청년들은 헌 옷을 바꿔입는 원불교 장터. 원불교 서울교구 보은장터에서 펼쳐진 환경 체험이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으로 화제가 됐다. 10월 21~22일 장터에서는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 등 어린이 프로그램과 옷장 속 안 입는 옷을 꺼내는 은혜의 공간 21% 파티가 진행됐다. 보은장터 입구에서 주민들의 눈길을 끈 어린이 체험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태양열 자동차를 조립해 경주를 해보고 어린이용 에코백을 꾸미며, 십상 스크래치로 원불교를 알리기도 했다.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3.10.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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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께 보랑께 은혜 담아가랑께’원불교 중앙교구와 경기인천교구가 보기만 해도 배부른 보은장터를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원불교 보은장터’는 4년 여만에 지역 교도들과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재개해 호황을 이뤘다. 중앙총부 제2주차장에서 10월 14일 열린 중앙교구 보은장터는 민성효 중앙교구장의 “단순한 영업의 장이 아닌 영육쌍전 실천의 장”이라는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날 장터에는 군산·금강교당을 비롯한 21개의 교당이 함께했는데, 현장에서는 직접 담근 김치와 갓 튀겨낸 모둠튀김 등 교당별 우리교도 손맛자랑대회가 펼쳐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0.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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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중앙교구 군산지구가 ‘다함께 복짓는 복작복작 보은장터(이하 보은장터)’를 열어 지역사회와 소통했다. 이번 보은장터는 5월 12~13일 양일간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됐다. 봉공회 기금과 무료급식 후원금 마련을 위해서 군산지구 8개 교당(군산·경암·경장·남군산·월명·나운·임피·술산)과 3개 단체(역전경로식당·원불교 여성회·지구봉공회)가 참가했다. 김치, 장아찌 등 밑반찬부터 각종 과일청과 곡물, 육류, 건어물 등의 식자재, 친환경 생활용품 등 총 92개 품목이 준비된 이번 보은장터에는 원불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5.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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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피해자들에게 전할 각 교당의 구호품이 분류되고 있다. 원불교 봉공회는 봉사자들과 함께 분류와 재포장을 거친 물품들을 2월 21일 인천공항 물류센터로 전달했다.지난 2월 11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 각 교당 및 기관에서 모인 구호용품은 수백 박스에 이른다. 이 중 방한부츠와 파카·이불·담요·코펠세트·마스크·손소독제 등 새 제품은 외교부를 통해 튀르키예 현지에 전달된다. 남은 물품은 서울교구 봄 보은장터에서 판매, 이후 나온 수익금을 은혜심기운동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3년 2월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2.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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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년만에 대학시절 교무님을 만났다. “원숙회(원불교 숙명여대 교우회) 애들은 잘 지내냐, 서대연(서울교구 대학생 연합회) 애들과는 연락하냐.” 나는 풍문으로 들은 취업, 결혼, 이민 소식 등등을 전했다. 교무님은 또 물었다. “취재 다니면서 서대연 애들은 좀 보남?” “아아~, 아니요.” 그러고보니 다 어디갔지? 원숙회 99학번인 나는 서대연 마지막 전성기를 누렸다. 1999년 5월 서대연 신입생 엠티, 선배들은 30명도 넘는 새내기들을 먹이느라 밤새 파전을 부쳤다. 농촌보은활동(농활)으로 군서교당 가는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2.12.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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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한민국처럼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국가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종단들은 평등하게 손을 잡는다. 이러한 연대에는 성직자들 뿐 아니라 재가 및 신자, 즉 평신도들도 함께 하고 있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인데다, 우리 사회를 직접적으로 움직이는 재가들은 큰 가치를 위해 마음을 연하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혀 낸다. 7대 종단 평신도들의 연대,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곳곳에 평화와 희망이 되고 있다.2015년 2월, 일곱명의 종단 대표들이 한 자리에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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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 흑석동의 명물 원불교 보은장터가 돌아왔다. 긴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어 서울교구가 제일 먼저 10월 15~16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75번째 장터를 재개했다. 동작구를 넘어 멀리서도 찾아오는 오랜 전통의 ‘원불교 장터’를 교도들과 시민들은 함께 환영했다.서울교구 보은장터는 원기63년(1978) 이래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며 지역사회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옛 서울회관 앞마당에서 열리던 보은장터는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과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했다가 올 가을 재개한 것이다. 10월 15일 한덕천 서울교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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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바다와 드넓은 백사장 그리고 초고층 빌딩, 최근에 조성된 해리단길까지 해운대 곳곳이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해리단길 초입 하얀색 돋보이는 건물 한 동이 기자를 반긴다. 해운대에서도 비교적 낮은 건물들이 있는 곳, 그 중 우뚝 솟은 일원상을 품은 해운대교당(김경은·류갑재 교무)이 오가는 이들에게 원불교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삶을 행복으로 채워준 행복대학원기101년 교단의 정책교당으로 선정된 해운대교당, 제10대 주임교무로 김경은 교무가 부임했다. 발령 후 김 교무는 전임교무의 바통을 이어받아 기존의
우리 모두의 교당
권원준 기자
2021.08.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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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가 원기105년 교구 활동을 돌아보고, 원기106년 교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월 25일 이리교당 3층 대법당에서 진행된 제2회 중앙교구 교구교화협의회는 중앙교구내 모든 출가교역자들과 개교당 교도회장단들이 참석하는 뜻깊은 자리다. 윤신택 교의회의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교화협의회는 성시종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교화지원금 8천만원 전달식, 동영상으로 보는 원기105년 중앙교구 이모저모, 박대성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교무의 특강 ‘야! 너두 선(禪) 할 수 있어’로 이어졌다.박대성 교무는
교화
최지현 기자
2020.11.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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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감로교화재단 4차 교화지원사업에 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감로교화재단은 18일 교정원 대회의실에서 9개 교화지원사업 발표회 및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화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사업은 정읍교당 ‘청소년 풋살교화’를 포함 총 5개 사업이다. 정읍교당의 ‘청소년 풋살교화’사업은 청소년 풋살 인성교육을 통한 청소년 교화 및 가족 교화프로그램으로, 풋살인성교육동아리 운영, 성장캠프 및 가족캠프 운영 등 기존 청소년 교화 활동의 탄탄한 기반력과 결과가 주효했다. 원창학원 인재양성 프로젝트 ‘따또(따로 또
교화
이여원 기자
2020.06.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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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과의 만남을 통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관계가 편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재가교도님들의 공부심이 장해서 분위기 자체가 따듯하고 안정적이다. 교무님들도 인구 자연감소에 따른 어려운 교화여건으로 고심을 많이 하고 있지만 교당 특성을 살려 교화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워낙 규모가 큰 교구이다 보니 지구별로 교화 활동이 정착돼 있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교구 내 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 활동 등 4개 단체를 비롯해 원덕회, 합창단의 활동도 조직적이고 합력과 연대의식이
교구장에게 듣는다
이여원 기자
2019.05.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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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중앙교구 군산지구가 10일~11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대에서 나눔과 베품의 보은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보은장터는 첫날 10시 시작부터 관광객들로 가득차 개장식을 약식으로 진행하고 손님을 맞을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재가출가 교도는 물론, 군산 시민들과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함께하는 소통과 상생의 열린 장터였다.군산지구 10개 교당에서 교도들이 직접 만든 울외장아찌, 찐빵, 만두, 도토리묵, 송편, 김치, EM비누 등 정성껏 준비한 물품들을 판매해 수익금은 경로식당 후원, 캄보디아 탁아소
복지&봉공
류현진 기자
2019.05.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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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동작구 흑석동의 명물 '원불교 보은장터'가 주민들의 요청과 약속으로 20일 그 명맥을 이었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공사로 인해 열리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인근 흑석초등학교 운동장에서의 1일 장터로 아쉬움을 달랜 것이다. 77차로 열린 이번 장터는 수도나 가스를 따로 사용할 수 없는 제약에도 불구, 지난해 작은 바자보다 더 많은 교당과 주민들이 참여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가장 많이 찾는 젓갈은 물론, 직접 담근 김치, 어묵, 생선, 고기, 떡, 북어채 등이 인기품목이었으며 국밥과 컵라면 등의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18.10.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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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가 지역민을 위한 은혜와 사랑 나눔 보은장터를 열었다. 20일~21일 전북교구 봉공회가 주축이 돼 진행된 보은장터는 전북교구 32개 교당과 기관 등 40여 곳이 참여해 보은장터의 명성을 이어갔다. 우리 농산물을 위주로 식료품, 생활용품, 식사류, 간식류 등 200여 종류의 물품이 선보여졌던 이번 보은장터는 손수 재배한 농산물로 담근 김치와 각종 밑반찬, 젓갈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각종 생활용품과 각 교당 봉공회가 선보인 식료품 등도 '무공해, 친환경, 수제품'의 우수한 품질로 지
복지&봉공
이여원 기자
2018.10.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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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지연 교도] 쌀쌀한 가을이 되면 가을에 취재 다녔던 행사들이 떠오른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원불교 문화예술축제다. 특히 첫해에 취재 갔을 땐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교도들의 이해를 돕고자 더욱 생생하게 내용을 담았다. 아무래도 카메라에 현장을 담는 게 어려웠던 신입시절이어서 그런지 그때는 최대한 많은 내용과 많은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게 고치고 또 고쳐 기사를 완성했다. 취재를 다니다보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난다. 내가 맡은 역할이 원
청년굿잡!
김지연 교도
2018.10.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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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가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풍성한 은혜 나눔 보은장터를 개최했다. 11일~12일 원광대 정문 앞 중앙총부 제2주차장에서 진행된 중앙교구 보은장터는 올해로 37회째를 맞았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장터를 손꼽아 기다렸던 이들로 인해 행사장이 북적였고, '좋은 물건 저렴한 값으로 정성들여 판매하자'를 목표로 한 만큼 다채로운 물품들이 가득했다. 중앙교구의 보은장터는 참여 교당과 판매물품이 다양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 역시 교구봉공회의 마른고추, 고춧가루를 비롯해 궁동교당의 수제돈가스
교화
최지현 기자
2018.10.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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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가 원기103년 현안 공유와 합력증진을 위해 단체회장단 워크숍을 진행했다. 1월22일 교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봉공회·여성회·청운회 등 3개 단체 회장단 및 지도교무, 사무국 담임교무 등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봉공회는 이덕윤 지도교무, 최도안 회장, 홍지영·정성연 부회장 등 7명이 참석했고 여성회는 안혜연 지도교무, 최성근 회장, 남혜성 부회장이 참석했다. 청운회에서는 구인도 회장과 김대신 중앙청운회장이 참석했다. 워크숍 사회를 맡은 이정식 사무국장은 "원기103년 부산
교화
이은전 기자
2018.01.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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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결국 나를 위하는 일"'2017 전라북도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전라북도지사상을 수상한 우아교당 이명선 교도.그는 "부끄럽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나보다 더 많은 곳에서 보이지 않게 봉사하는 도반들이 많은데 내가 상을 받게 됐다. 특히 전북교구 봉공회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마음을 내비쳤다."전북교구 봉공회 활동에 손 하나 더 보태고 있을 뿐이다"는 그는 "교구 봉공회에서 진행하는 김치나눔행사는 10년 동안 이어오면서 전라북도 나눔 프로젝트로 정착할 만큼 지역민의 신뢰와 호응을 받고 있다. 지역민을 위한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17.12.15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