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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에서는 지난 2월 7일 자 특별기획 ‘1924, 그해 소태산 – 세상과 소통하다② 남은 이야기’를 통해 1924년 3월 30일 소태산 대종사가 첫 상경 시 당도한 임시 경성역의 내용을 다룬 바 있다. 이후 해당 내용에 대한 추가 제보가 들어왔고, 자료를 함께 검토·연구하여 본 내용을 다루게 됐음을 밝힌다. - 편집자 주■ 들어가는 말 특별기획 ‘1924, 그해 소태산 - 세상과 소통하다②’(본지 2154호)와 ‘소태산 대종사, 서울에 첫발을 디딘 임시 경성역’(2024년 3월호)을 통해 1924년(
이달의 기획
글·국성천 교무
2024.04.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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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 여성회가 일본에 따뜻한 은혜의 봄바람을 불어넣었다.서울교구 여성회(사) 한울안운동 후원)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일본교구 동경교당을 방문해, 동경교당 교도들과 교류하고 ‘재일동포·이주1세대 은혜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서울교구 여성회는 원기108년 동경교당 봉불식에 방문한 인연으로 봉불식 1주년을 기념해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일본 교화에 협력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재일동포·이주1세대 은혜나눔행사’가 주목을 받았다. 1부 장수사진 촬영에서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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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 할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영성과 ‘접촉’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사람들은 AI기술로 구현된 가상의 교회 ‘초원’에서 기도하고, 로봇 승려 ‘마인다’를 보러 오래된 사찰을 방문한다. 역사에 기록된 위대한 성직자(聖人)도 생성형 AI로 구현해내는 시대, ‘종교’는 무엇을 살피고 어디로 향해야 할까. 초원, 2030 만명 이상 방문하는 메타적 ‘교회’“헌금, 얼마나 내요?”감히 묻기 어려웠던 질문을 과감히 내뱉자 1분만에 뚝딱 답이 나왔다. “개인적인 결정이
뉴스
김도아 기자
2024.03.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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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학생들의 특별한 겨울여행이 일본 오사카에서 펼쳐졌다. 원기109년 1월 14~18일 김포교당·수원교당·정토회교당 학생회원들이 함께한 오사카 서원여행은, 교단 4대의 첫 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김포교당이 주관한 이번 여행은 8월 21일 교정원 교육부의 100일 불공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다. 윤미승 교무와 학생회원들은 조석심고와 유무념을 챙겨 주 1회 만남으로 서원여행을 준비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해외 도시 중 하나이자, 최근 수요가 급격히 높아진 오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2.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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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2대 말(원기72년)에 해외 교당이 7개였는데 36년이 지난 지금 65개다. 거의 10배가 됐다.” 전산종법사가 1월 1일 신정절 기념식에서 원불교 교단 제3대를 돌아보면 해외교화 성업을 짚으며 한 말이다. 새해 첫날, 4대를 여는 아침에 ‘원불교 세계화’를 다시 짚은 이 법문에는 지난 36년간 심어온 세계교화 못자리를 더욱 넓고 깊게 확장해가자는 의지가 담겼다.원불교의 세계교화는 소태산 대종사 시대부터 이뤄졌다. 불법연구회 2대 회장인 조송광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원기19년(1934) 대판지부 창립,
국제
이현천 기자
2024.01.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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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10여 일 앞두고 전주에서 송적벽의 소개로 예수교를 20여 년간 믿어온 조공진 장로를 전주천 옆 한벽당에서 만났다. 조 장로는 소태산 대종사와의 문답 중 감화를 얻어 제자로 귀의했고, ‘송광’이란 법명을 받았다. 조송광 선진은 불법연구회 2~4대 회장을 역임하며 교단 창립에 큰 역할을 했고, 오사카에 최초의 해외교화지부도 설립했다. 또 자신의 연대기 를 저술해 초기교단의 소중한 자료를 전했고, 자녀들 역시 전무출신의 길을 따르게 해 교단 발전에 기여했다. [2024년 1월 10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4.0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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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년(1924), 소태산 대종사는 경성(서울)에서 이리를 거쳐 음력 3월 말일(31일)에 전주 완산동 곤지산 아래 전음광(全飮光)의 오두막집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불법연구회 창립발기인 7인과 모임을 가진 후 전주에서 머물렀다. 그해 6월 1일(음력 4월 29일) 진행할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십여 일 앞두고 소태산 대종사는 전주천 옆에 있는 한벽당(寒碧堂)에서 송적벽의 소개로 20여 년간 독실하게 기독교를 신앙해 온 조공진(曺工珍) 장로를 만났다. 그가 문답을 청하자 소태산 대종사는 “예수교에서도 예수의 심통(心通) 제자만 되면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1.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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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오사카 지역 재일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이 주최하고 제주교구 여성회가 주관한 ‘다같이 다함께 일본 오사카 재일 제주인 김장김치 나눔행사’로, 올해 7회째다. 12월 6~7일 오사카교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교구 여성회는 농협제주본부에서 김장김치 200㎏과 티웨이항공에서 무료 위탁 수하물 200㎏ 후원을 받고, 버선, 보리빵, 김, 톳 등 기념품을 오사카교당으로 공수했다. 오사카교당과 코리아타운 인근 재일 제주인 등 70여 명의 어르신들은 장수사진 촬영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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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서진 교도] 오늘도 하루는 고단했다. 어제도 피곤했고 그제도 몸이 무거웠기에 ‘특별히 힘들었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저 당장 집에 가서 갑갑한 와이셔츠를 풀어 헤치고 싶은 마음 반,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고 싶은 마음 반일 뿐이다. 이럴 때 연락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지인들을 훑지만, 선뜻 통화 버튼을 누를 용기는 나지 않는다. 딱 이 순간, 함께할만한 술친구 한 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튜브 콘텐츠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일명 오사사)’의 마부장이다.‘오사사’는 일본 오사카의 한 부동산 중개회사가 홍보용으로
원불교신문 플러스
황서진 교도
2023.06.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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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교당, 영남권 최초의 교당 원불교 부산 교화의 시원(始元)은 원기15년(1930) 봄, 장적조 선진이 수양아들 이덕환을 입교시키면서 시작됐다.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16년(1931) 부산을 방문했고, 원기17년(1932) 김기천 교무가 파견돼 본격 교화가 시작됐다. 소태산 대종사의 부산 방문 기록은 총 10차례에 이른다. 소태산 대종사와 조송광 선진이 부산에서 10여 일간 체류하는 동안 9월 24일에 7명, 25일에 5명, 27일에 6명, 29일에 19명이 입회했다. 장적조 선진이 원기15년(1930) 부산에서 순교할 때부터 이때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2023.04.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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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시산 김정관 대봉도(侍山 金正貫 大奉道)가 4월 16일 열반에 들었다. 정산종사가 직접 찾아 “정관아, 나하고 같이 살자”는 한 말씀에 두 마음 없이 심신을 바쳤다. 그 신성 그 정성으로 일평생을 일관했다.시산 대봉도는 천성이 원대하고, 주밀한 가운데 용단력있는 성품을 갖췄다. 스승의 지도는 사심 없이 받들고, 영생 구원의 깊은 인연인 정산종사의 큰 은혜를 늘 새기며 한결같은 신성과 효성을 다하는 전무출신으로 살았다.원기42년 법무실 교무로 교역생활을 시작한 시산 대봉도는 정산종사의 열반 후 45년 정화사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4.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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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시, 여행의 시대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가장 누리기 어려웠던 일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TV만 켜면 국내외 여행 관련 다큐며 예능이 판을 치고, 신문이나 잡지, SNS도 여행 콘텐츠 천지다. 3년 동안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폭발하는데다, 언제 또 다른 팬데믹이 올지 모른다는 불안, 그간 발견된 핫플에 대한 궁금증 등이 여행 소비로 분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주말에 여행을 가면, 종교는 마냥 위기일까. 물론 비대면에 익숙해지며 종교활동에 공간의 제약을 느끼지 않게 된 교도들은 여행을 선택하기도 한다. 허나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04.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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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교정원장이 국제사회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연합운동에 함께하고 있는 입정교성회(rfp)와 일본불교협회 대표자들을 만났다. 이번 일정은 일본교구 동경교당 봉불식을 맞아 일본순방(3월 16~21일)을 겸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종교연합운동 관계자들과 친목 및 유대 관계를 넓히고자 하는 행보로 진행됐다.3월 18일 입정교성회 본부를 방문한 나상호 교정원장은 가와바타 타케시 전 이사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나 교정원장은 원불교의 일본 교화 역사의 시작과 동경교당 봉불 소식으로 말문을 열었다. 또 “원불교는 제1회 세계종교인평화회의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4.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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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20년(1935)에 시작된 일본교화 역사는 원불교 해외교화의 첫 발이기도 했다. 3월 19일 동경교당이 봉불식을 통해 다시 그 역사를 잇는다.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오늘 봉불식을 올리게 돼 감회가 더욱 새롭고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오늘의 기쁨을 잊지 않고 일원대도 정법이 일본땅에 널리 가득 차도록 계속 정진하고 보은하겠습니다.” 이중철 동경교당 교도회장의 환영사를 일본어로 통역하던 김서은 교도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아마도 그간의 노고를 녹이는 기쁨의 눈물이었으리라. 원불교 동경교당이 봉불식을 갖고 일본교화에 동남풍을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3.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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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코로나19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원기107년(2022)의 교화현장은 다시금 힘을 모아 일어서는 데 주력했다. 그렇다면 세계 각지의 원불교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을까. 국내에 모였던 시선을 송년을 맞아 세계로 돌려보자. 원기107년 원불교 세계교화 소식들이다.원기106년 9월 출범한 원불교 미국총부는 원기107년 2월 죽산 미국종법사의 한국순방과 교화단관리본부 본부의회 등 회의체 구성, 원무제도 시행안 시행, 정연석 종사 미주총부 교령 추대 등의 업무가 이뤄졌다. 원다르마센터 훈련원은 첫 동·하선을 지내며 미
국제
이현천 기자
2023.0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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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오 교도] 나는 어려서부터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님을 따라, 유럽의 성당건축, 터키·아라비아 반도의 이슬람 모스크건축, 한국의 불교건축 등을 직접 봐왔다. 특히 일본에서 초등 3년을 보내면서 신사(神祠)건축과 다양하고 독특한 건물들을 많이 봤다. 일본의 사립미술관은 거의 다 갔을 정도로 예술에 대한 우리 가족의 사랑은 남달랐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나는 초등학교 6년간 그림 일기장에 그날그날 간 곳을 스케치했다. 이런 관심은 자연스럽게 건축으로 옮겨졌다. 내가 초등 2학년 때 그린 ‘영락교회 건축(1950, 서울
은생수
이은오 교도
2022.11.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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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기술협력의 일환으로 1970년경부터 대한민국 항구도시 부산에서 대규모 환경보호사업이 진행되었다. 팀의 핵심은 한국인 엔지니어 5명과 독일 엔지니어 5명, 한국인 1명과 독일 경제학자 1명으로 구성됐다. 기술 제도자 및 기타 보조자들까지 거의 40명의 직원이 있는 사무실이 만들어졌다. 사무실은 부산시 토목국 소속이었다. 당시 나는 이 독일-한국 팀의 리더였다. 가족(어린 자녀 3명)과 함께 부산에서 5년 동안 일했다. 그 결과 온 가족이 한국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잘 알고 있었다.우리는 1976년 늦가을에 독일로 돌아왔다. 나는
국제
원불교신문
2022.04.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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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과 참 제자 표준 보여준 여래원기96년(2011) 5월 4일에 열린 제185회 임시수위단회에서 노환으로 열반한 상산 박장식(常山 朴將植 1911~2011) 종사의 법위를 출가위에서 대각여래위로 추존 결의했다. 당시 경산종법사는 “상산종사는 교단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숨은 공덕을 쌓으신 분이다”며 “이 어른은 무상과 참 제자의 표준을 보여준 여래셨다”고 말했다. “네가 올 줄 알았다”일타원 박사시화의 연원으로 원불교와 인연을 맺은 상산 박장식 대원정사는 원기23년(1938), 익산 총부에서 모친의 회갑을 모셔드리는 기연으로 소태산
특별기고
글·정리=조원오 원로교무
2021.04.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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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봄꽃 향기 가득한 대한민국의 최남단 제주. 그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은 언제나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듯하다. 우리에게 제주는 평화의 섬이다. 대산종사가 이곳을 세계평화의 거점으로 삼고 세계평화를 기원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43년 전 이맘때 대산종사가 제주에 첫 순방을 나섰다. 그리고 이곳에서 ‘세계평화 국운무궁 기원식’과 세계평화와 국가발전, 교운융창을 위한 ‘대각개교절 대법회’를 열고 “제주가 국제교화의 중심이 돼 세계평화를 이룩하자”며 이곳에서 세계평화가 시작 되길 염원했다
우리 모두의 교당
권원준 기자
2021.04.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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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부 건설 등 국제교화를 향한 발걸음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불거졌던 해외법인 운영 사례를 토대로, 해외교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단적 관리 시스템 등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결복백년대와 세계교화를 위해 해외법인 운영 실태를 돌아보고자한다. 일본법인일본법인 사례는 ‘치바법인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원기100. 8. 31)를 요약했다.해외교화의 효시는 일본교화에서 시작된다. 원기20년(1935년) 박대완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교당을 마련하고 교화를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일본교화는 해외교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이달의 기획
편집부 공동취재단
2020.07.1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