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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편집국장] 중국 교화를 위해 일부러 차(茶)와 인연 맺었던 건 아니다.그런데 돌아보면, 기억에 남아 있는 속 이야기 하나가 있었다. 유비가 어머니를 위해 은화와 아버지의 마지막 유품인 칼에 붙어 있는 옥까지 줘가며 차를 사는 장면. 당시 여중생이었던 강혜전 교무(항주교당)는 생각했다. ‘차가 얼마나 귀하길래 유비는 효심을 저렇게까지 발휘하는 걸까.’ 그 한 생각이 어쩌면 지금의 그를 만든 씨앗 아니었을까.다도는 곧 수행중국 항주에서 강 교무는 ‘정념다도(正念茶道)’ 권위자로 유명하다. 중국의 명문대 절
국제
장지해 편집국장
2024.04.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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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영상이 언어가 된 시대, 원불교가 영상으로 소통하며 교화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서울교화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각종 원불교 서울교화 기념대회에서, 각 주제와 상황에 맞춘 다양한 영상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교화 100년을 맞아 3월 30일~5월 26일 진행되는 서울교화 100년 기념대회에서는 각 주제에 맞춘 세부 영상이 상영된다.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밍은 물론, 이날 대중과 함께 시청할 사전 영상도 여러 테마로 제작됐다. 3월 30일 서울교화 100주년 기념대법회에서는 WBS 원
문화
민소연 기자
2024.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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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익산성지 100년의 발자취, 그 대서사의 막이 올랐다. 원기9년(1924) 불법연구회를 창립해 새 회상을 공개하고, 익산 신룡벌에 총부 기지 건설, 새 시대 새 종교 원불교로 우뚝서기까지의 100년이라는 시간이 공개된 것이다.‘원불교 익산성지100주년 기념사진전’개막 커팅식이 4월 1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동우 무대미술가(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술감독)가 설계한 ‘새미르1924’ 특별전시관에서 익산성지 100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사진들이 6월 16일까지 펼쳐진다. ▶관련기사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4.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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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성지에 타임머신이 떴다.” 원불교 총부 건설 100주년인 올해, 익산성지가 특별한 전시로 지역민을 맞이한다.‘익산성지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이 4~6월까지 3개월간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광장에 세워지는 것이다. 기록전시관은 박동우 무대감독이 설계한 일원상 형태의 팝업스토어에 중앙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된다. 박 무대감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 2021레드닷 어워드 수상, 뮤지컬 ‘명성황후’‘신과함께’ ‘영웅’ 등 대형 연극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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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스승은 학교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사회로 나온 한 청년. 그는 ‘세상의 스승’을 그때 만났다.누구에게나 항상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었던 스승. 그는 청년에게 “나에게도 스승이 있다”고 말했다. 스승님의 스승은 다름 아닌 ‘원불교’였다. 어느날 “자네도 원불교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떻겠나”는 질문이 왔다. 청년은 두 마음없이 “네 그러겠습니다”고 답했다. 어느덧 30여 년이 지난 과거 속 익산성지에서 스승인 故 래산 김홍준 전 제일제당 고문(법명 경원)과 청년이었던 강용성 미푸드시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4.02.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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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올해로 원불교 제3대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시작될 제4대를 앞두고 전 교단적으로 특별기도(이하 특별기도)가 진행된다. 이번 특별기도는 전국 각 교당과 기관에서 12월의 마지막 주인 25~31일에 동시 봉행될 예정이다. 중앙총부에서는 12월 26~28일 3대 마감 참회기도, 원기109년(2024) 1월 2~4일 4대 발원 특별기도를 진행한다.교단 제3대의 마무리와 제4대의 시작을 앞두고 출가교역자 총단회와 중앙교의회 의장단회의 등을 통해 재가출가 교도들은 전 교단적으로 힘과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기도가 필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2.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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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기56년(1971) 개교반백년기념사업중 하나로 원불교 영산성지 노루목에 세워진 소태산대종사대각비(만고일월비)는 소태산 대종사의 28년 제도사업을 추앙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다.만고일월비가 들어서기 전까지 대각터에는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터임을 표시하기 위해 주변의 자연석을 탑처럼 쌓아 올려 그 자리를 표시했다. 또한 순례객들은 그 표지석을 향해 소태산 대종사를 추모하며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만고일월비와 일원탑이 조성돼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을 기념하고, 대각터 앞으로 다리가 놓이고 일원탑 앞에 광장처
문화
유원경 기자
2023.12.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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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올해로 7회를 맞은 소태산영화제가 더욱 영성적이며 참여적인 작품들로 관객을 만난다. 12월 1~3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비롯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소태산영화제는 ‘다같이 다함께’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12월 1일 명절대재를 기념해 스승님의 추모다큐를 선보이며, 작곡가 원일 감독의 음악명상 사운드 메디테이션과 토크도 진행된다. 또한 새만금 환경문제를 기록한 와 2023 가톨릭영화제 수상작 , 원불교콘텐츠공모전 단편영상 수상작 6편도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문화
민소연 기자
2023.1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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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세상에 원불교의 법음을 전하며 글로벌 방송교화 대불공을 펼쳐온 WBS원음방송(이하 원음방송)이 25주년을 맞았다. 그간 원음방송은 우리 사회 맑고 밝고 훈훈한 이야기와 노래, 법문을 라디오와 TV로 전하며, 원불교 미디어교화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사옥을 마련하며 한번 더 발돋움한 원음방송은 9월 21일 방송교화 25주년 기념 및 사옥 개관 봉불식을 통해 방송교화로서 세계교화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원불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겠다는 지향점을 천명했다. 1998년 전북 익산에서 움튼 작은 방송은 그간 서울·부산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3.09.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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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권선하고 천지보은 실천에 앞장서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 올해 10주년을 맞은 둥근햇빛은 지금까지 원불교 교당과 기관을 중심으로 145개소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왔다.앞으로의 목표는 ‘몽땅햇빛교당’이다. 모든 교당에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재생가능한 전기 100%)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태양광발전을 권선하고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송원근 이사장(교무, 송도교당)은 “지난해 교정원은 ‘기후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7.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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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새삶회의 의지가 결연하다. 6월 24일 서울청년선방에서 열린 기념대회에서 새삶회는 ‘개인·가정·사회·국가의 울을 넘어 ‘하나’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한 30년을 돌아보고, 결사(決死)의 정신으로 결의(決意)하며 스승의 뜻을 받들자’고 다짐했다. 1부는 경과보고와 축사, 30주년 영상시청과 최희공 새삶회장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2부는 새삶회 사업소개와 새삶 감상담이 이어졌다. 전혜복 회원은 “사회에 나와 만난 수많은 번뇌가 종교계로 발길을 이끌었다”며 “그중 시민선방에 와서 일상수행의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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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3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만고일월등 채화 봉고 및 21일 특별 정진기도 결제식’을 통해 원청인의 가슴마다 개벽의 횃불을 밝혀 온 누리에 전하고, 정신개벽운동, 조국통일운동, 환경보전운동의 주역으로 거듭나고자 다짐했다. [2023년 6월 28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6.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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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나는 원망에 머물러있고 싶지 않다.”일원 원불교선센터 세미나에서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우도 로렌베르그 교도(법명 원문정각)은 발표 주제로 일상수행의 요법 5조를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사회생활을 할 땐 원망생활을 많이 하고 살았는데, 감사를 알고 배우고 느끼면서 관대해지고 변화됐다”는 말도 덧붙였다.본래 선을 좋아하고 자주 했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쾰른교당(일원 원불교선센터)를 다니던 선객을 통해 이곳을 알게 됐고, 드나들게 됐다. 때마침 ‘선에 대해 제대로 된 연마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참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6.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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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전산종법사가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원불교 유럽교구·미국총 순방을 시작했다. 총 35박 3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방은 ‘세계 보편종교로서의 원불교’와 ‘원불교 세계교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본 순방은 유럽교구 5개 교당(파리·레겐스부르크·쾰른·베를린·프랑크푸르트)와 1개 기관(유럽 무시선한울안공동체), 미국총부 원달마센터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미주서부훈련원을 돌며 문답감정법회 등으로 재가출가 교도들을 만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럽의 경우 교화 역사가 40여 년에 달하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6.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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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스물여섯 살의 청년 박중빈이 대각을 이룬 지 4년 만인 1919년, 대한민국은 독립 선언을 한다. 허나 여전히 어지러운 정세 속에, 이듬해 청산리에서는 홍범도와 김좌진이 이끄는 독립군이 대승을 거두고, 교단에서는 제법성지와 교강선포로 이 회상의 뜻을 바룬다. 그 해 전북 진안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나니, 유난히 곱고 손 맵시가 좋았다. 전주여고를 나와 의상 디자이너라는 큰 뜻을 품었던 소녀. 하지만 꿈을 꺾고 결혼에 이른다. 이후 아내이자 며느리, 여섯 남매의 어머니로 살며 원불교에서 깨침과 위로를 받았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6.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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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앙봉공회가 봉공회원들의 단합된 마음과 공심을 다지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정기총회를 열었다. 3월 30~31일 영광국제마음훈련원에 모인 각 교구 봉공회장과 임원들은 ‘무아봉공으로 평등세상 이루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 영산성지를 방문해 소태산 대종사의 구도 여정을 공부하고, 선진들의 무아봉공의 정신을 체 받기 위한 기도 일념에 힘을 모았다. 또한 무아봉공을 주제로 교리도에 바탕한 강의를 통해 봉공회원의 자부심을 고취 시켰고, 봉공회원들간 연대감을 위한 활동과 성지순례시간을 가졌다. 문수영 공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3.04.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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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전 화재로 인한 보수증축중앙총부 개교반백년기념관(이하 반백년기념관)은 원불교 개교반백년기념사업의 하나로 원기56년(1971) 중앙총부에 지어진 기념 건물이다. 최초 건축 당시 좌석 1,000여 석의 대강당으로 지어졌으며, 이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는 중앙총부의 주요행사가 대각전에서 이뤄졌으나, 반백년기념대회 이후 부터는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했다.처음 반백년기념관이 건축됐을 때는 현재의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지금은 반백년기념관 3층에 기록물관리실이 들어서 있고, 1·2층 중층으로 공간이 연결돼 1층 대강당, 2층은 아래 1층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3.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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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개교반백년기념관(이하 반백년기념관)은 원불교 반백년을 기념해 개교반백년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건축했다. 개교반백년기념사업회는 반백년을 맞아 각종 기념사업과 행사를 추진했는데, 원기56년(1971) 10월 기념대회까지 각종 제도정비와 교서발간, 성지장엄, 교화3대목표추진, 교도법위향상운동, 종교협력운동 강화 등을 통해 교단의 면모를 일신하는 성과를 이뤘다.반백년기념관은 이 시기에 익산 성지장엄을 진행하면서 건축했는데, 성지장엄으로 중앙총부에는 정산종사성탑과 영모전, 종법원 등이 건립됐다. 특히 이 당시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3.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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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익산성지 영모전은 원불교개교반백년기념사업으로 원기56년(1971) 9월에 건립됐다. 원각성존 소태산 여래와 교단의 선영열위(先靈列位) 등을 모셔놓은 묘우(廟宇)로,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해 역대 선영열위의 법은을 영원히 사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당이다(영산성지에도 있으며, 각 교당에도 영모전을 조성해 놓은 곳이 많다).원불교 영모전은 추모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 교단은 소태산 대종사 시대부터의 재가출가 교도에 대한 명단, 약력을 갖추고 있다. 이 기록을 그대로 보존해 선진의 역사를 전하고 있으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2.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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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기47년(1962) 1월 24일 정산종사가 세수 63세로 열반에 들자 성해를 다비한 후에 송대에 임시 봉안했었다. 이후 원기56년(1971) 10월 7일 개교반백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정산종사성탑을 영모전 서쪽(현 원불교역사박물관 정문 쪽)에 건립해 탑신에 성해를 봉안했다. 정산종사 열반 후 9년 만에 성탑에 모신 것이다. 현재 정산종사성탑의 위치는 소태산대종사성탑 오른편에 모셔져 있지만, 당시에는 지금의 박물관 자리에 정산종사성탑이 있었다. 또한 개교반백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했던 그때의 성탑은(현재의
문화
정서인 교도
2023.02.03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