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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후 진안 만덕산 만덕암에서 한 달간 선회를 열었고, 이듬해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제정·발표했다. 정기훈련은 여름과 겨울에 열리고 11개 훈련과목을 정했다. 상시훈련 방법으로는 ‘상시 응용 주의사항 6조’와 ‘공부인이 교무부에 와서 하는 책임 6조’를 정했다. 원기10년(1925) 첫 정기훈련 때는 정산종사가 10여 명의 선원을 지도했고, 11월에는 이춘풍 교무가 지도를 맡았다. 이 양기(兩期)의 선이 원불교 정기훈련의 원시다.[2024년 2월 28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4.03.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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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년(1924)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후, 소태산 대종사는 진안 만덕산 만덕암에서 한 달 선회(禪會)를 열었고, 이듬해인 원기10년(1925) 익산총부에서 혁신 교리와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제정·발표했다.정기훈련은 매년 정기로 공부를 훈련시키는 방법으로서, 동하 양기(冬夏 兩期)의 선(禪)으로 하되, 하선은 음력 5월 6일에 결제해 8월 6일에 해제하고, 동선은 11월 6일에 결제해 이듬해 2월 6일에 해제했다. 과정은 염불·좌선·경전·강연·회화·문목·성리·정기일기·주의·조행·수시설교 등 11과목으로 정했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2.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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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은 서울 교화, 만덕산 초선,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총부 기지 건설이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교단 제4대의 첫 해에 맞는 이 백주년의 뜻을, 서울과 익산, 만덕산 등에서 기쁨과 감사, 은혜로 기리고자 한다. 앞서 준비해온 100년 성업을, 청사진으로 함께 살펴본다. 서울 교화 100주년 서울, 사회적 현안 보듬어 다시 세상과 소통한다원불교의 중요 기틀이 빚어진 여러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축제의 시작은 서울이다. 원기9년(1924) 3월 30일 소태산 대종사 첫 상경에서 비롯된 서울교화 역사를 돌아보고 그
교화
유원경·민소연 기자
2024.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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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원기107년 교리실천대회가 11월 13일 전북교구청 대각전에서 ‘정법으로 변화되는 삶’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대회는 제3 수행편 정기훈련법 과목에서 하나를 택해 9개월 동안의 공부를 통해 얻게 된 ‘삶의 변화’를 함께 나누며 공부하는 교도, 공부하는 교당, 공부하는 교구를 지향하기 위한 취지가 담겨있다.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오늘 발표한 8분 교도님 모두 대종사님 교법으로 살고, 불보살의 삶을 잘 이끌어가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다”며 “속깊은 마음공부를 하는 교도님들이 곧 대종사의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1.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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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가 온라인 107 교리학교를 진행한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라도 유튜브(‘원불교 전북교구’ 채널)를 통해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교리학교를 진행해오고 있는 전북교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교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전반기는 유튜브를 통해 전 교도가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강좌를 공개했다. 후반기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반기 교리학교 강의는 3월~4월 두 달간 진행된다. 총 8강까지 진행되며, 1강~4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3.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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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정전』 타자녀 교육, 과거 교육의 결함조목 4항에 의하면 ‘언론과 통신 기관이 불편한데 따라 교육에 대한 의견교환이 적었음이요’라고 하고 있다. 의견교환이란 자신의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주고받는 것을 의미한다. 『정전』에서 의견교환은 정기훈련법 ‘회화’를 비롯하여 최초법어 제가의 요법에 ‘가권이 서로 화목하며 의견 교환하기를 주장할 것이요’가 있고 『대종경』에서는 동하고 정하는데 연구력 얻는 바른 방법의 하나로 ‘스승이나 동지로 더불어 의견 교환하기를 힘쓸 것이요’(수행품 2장)라고 해 사리연구의 주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2.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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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수 교도] 청명하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마음공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공부로 은혜롭고 행복한 세상을!’이 주제인 마음공부지도사 연수를 받으면서 과연 ‘나는 마음공부를 얼마나 배우고 실행하고 있는가. 또 가르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전산종법사는 ‘내가 배움을 통해 조금이라도 얻은 것이 있다면 나만을 위해 쓰지 말고 더 많은 사람과 나눠야 하며, 이것이 보은 사상이다’라고 가르쳐 준다. 평생을 교육현장에 몸담아온 필자에게 ‘어떻게 잘 가르칠 것인가’는 늘 화두였다. 특히 우리 모두를 행복과 낙원으로
은생수
이정수 교도
2021.11.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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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정산종사법어 법훈편 32장에서는 “덕이라는 글자를 큰 덕자라 하나니, 능히 육도와 사생을 감화시킬 근본이 이 덕이라 이 위에 더 큰 것이 어디 있으리요”라고 했다.원불교에서 덕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그것은 무슨 뜻일까?대종사는 “이제 우리가 배울 바도 부처님의 도덕이요, 후진을 가르칠 바도 부처님의 도덕”이라고 했다. 곧 부처님의 도덕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원불교 신앙과 수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대종사는 『정전』개교의 동기에서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 이 세상에 광대
왈가왈부
권정도 교무
2020.12.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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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방길튼 교무] 일원(一圓)은 ‘우주만유의 본원’으로 일원상의 진리이다. 우주만유는 시공간과 모든 존재라면 우주만유의 본원은 존재를 드러내는 만유의 어머니(『성가』 4장)이다.소태산 대종사는 “성품이라 하는 것은 허공의 달과 같이 참 달은 허공에 홀로 있건마는 그 그림자 달은 일천강에 비치는 것과 같이, 이 우주와 만물도 또한 그 근본은 본연 청정한 성품 자리”(『대종경』 천도품 5장)라고 밝혀준다.즉 이 우주와 만물(우주만유)도 그 근본(우주만유의 본원)은 본연 청정한 성품 자리이므로 ‘우주만유의 본원=우주와 만물의 근
정전
방길튼 교무
2020.01.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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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덕진 교무] 소태산 대종사께서 가르쳐주신 마음을 사용하는 방법은 각자의 근기와 경우에 따라 각각 그에 맞는 법으로 마음 기틀을 계발하는 공부입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내 마음으로 공부하고 일일이 문답하고 지도인에게 감정과 해오를 얻으며, 내 삶을 산 경전과 큰 경전으로 삼는 공부이기에 대종사께서는 우리의 공부는 맞춤복이라고 하셨습니다. ▷공부인: , 과 다양한 명상서적은 감성적으로 접근해서 좋아요. 정산종사께서는 이 교리의 원강을 밝혀주신 ‘원(元)’의 경전이라고 하셨지만( 경의
용심법 〈정전〉 응용문답
오덕진 교무
2019.12.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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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당내왕시주의사항은 상시응용주의사항으로 공부하는 중 교당을 내왕할 때 어떤 표준으로 공부하는가를 밝혀놓은 것이다. 교당에서 공부인들이 생활 속 마음공부를 점검해가는 길이 밝혀져 있는데, 그 가운데 정기와 상시훈련의 관계, 교당의 구체적 역할, 문답 감정에 대한 궁금증들을 알아보았다. 이번 교리문답은 백인혁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을 찾아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교당내왕시주의사항 1조와 상시응용주의사항 1조에 대한 관계와 의미는우리의 훈련법은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으로 돼 있다. 여기서 정기와 상시의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7.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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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삼동원 입선인이 '마음 잘 쓰는 구체적 방법'에 대한 실지훈련 시간을 가졌다. 6일~11일 진행된 삼동원 제53회 정기훈련은 상시응용주의사항 6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공부 방법을 체득케 했다. '마음의 자유, 삶의 행복, 영생의 서원'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새생활을 개척하는 참회의 밤, 나를 새롭게 하는 서원헌배, 서원기도문 만들기, 서원을 이루는 밤(캠프파이어, 화동의 밤) 등 주요 프로그램이진행됐다. 또 상시훈련과 정기훈련법 강의로 생활 속 실지공부의 중요성을 연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19.01.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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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아침 좌선을 할 때, 먼저 '일상수행의 요법'을 독경한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일상수행의 요법을 외며 일상의 삶 속에서 신앙과 수행의 마음을 다지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이어서 입정하고, 좌선이 끝나면 짧게 의두 연마를 한다. 의두 연마가 끝나면 다시 '일원상 서원문', '반야심경', 그리고 '휴휴암 좌선문'을 독경한다. 휴휴암 좌선문은 〈불조요경〉에 수록되어 있는 경문으로 원나라 말기의 선승인 몽산덕이 화상이 지었다고 한다. 고려 말 나옹 화상이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12.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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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대종경〉에 '훈련'과 관련한 법문이 있다. '지금의 모든 종교는 그 신자들에게 충분한 훈련을 시키지 못하는 관계로 일반적으로 종교인이라 하여 특별한 신용을 받지 못하지마는 그때에는(미래에는) 모든 종교의 교화 사업이 충분히 발달하므로 각 교회의 신자들이 각각 상당한 훈련을 받아 자연히 훈련 없는 보통 사람과는 판이한 인격을 가지게 될 것이요, 관공청이나 사회 방면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데에는 반드시 종교 신자를 많이 찾게 되리라.'(전망품 26장) 또한 '앞으로는 천하의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10.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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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가장 체계적인 훈련법을 가진 곳이 원불교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원기9년(1924) 대종사 진안 만덕산에서 한 달간 선을 나고, 이듬해 3월에 '새 교법을 지도 훈련하기 위하여'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제정하고 발표한 것(〈교사〉 4. 훈련법의 발표와 실시)이 원불교 훈련법의 시작이었다.새 교법을 낸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라 이를 반드시 훈련하여야 '유무식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근기에 따라 바로 정법에 들게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정전〉 제3수행편 제 2장에도 엄연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10.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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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의두를 참구하라. 성리의 궁극은 바로 하나의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소남훈련원의 하선은 타오르는 폭염 속에서도 용맹정진의 쾌(快)한 맛에 더위를 잊게 한다.훈련원에 들어서니 만불전(萬佛殿) 동백나무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선풍(禪風)에 대산종사 재임시 교단의 성리도량으로써, 청소년인성훈련의 메카로써 생생약동했던 기운이 다시 느껴졌다. 소남훈련원은 지난해부터 숙소와 장비 등 도량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교도훈련과 청소년수련활동도 정상화하고 있다. 지금 소남은 마음공부 핫 플레이스(Hot Place)다.초창
마음이 답이다
안세명 기자
2018.08.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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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지은 교무] 출가하기 전, 유무념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서 지도교무에게 "유무념 조목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 하나만 골라주세요"라고 했더니,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해보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너무 막연해 그 뜻이 잘 와 닿지 않았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온전한 생각을 챙겨 취사를 하면 그 챙긴 만큼 이로운 결과가 나퉈지고, 그렇지 못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따른 부정적인 결과가 따른다는 것이 확연히 이해가 된다. 한 가지 일을 마음 챙겨하면 그 한 가지
대종경
이지은 교무
2018.07.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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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진명 교도] 대치교당에서 육일대재를 앞두고 5월25일~31일 특별천도재를 지냈다. 특별천도재를 지내며 느꼈던 생각을 간략히 정리해 나누고자 한다. 천도품 1장에서 "범상한 사람들은 현세에 사는 것만 큰 일로 알지마는 지각이 열린 사람들은 죽는 일도 크게 아나니, 그는 다름이 아니라 잘 죽는 사람이라야 잘 나서 잘 살 수 있으며, 잘 나서 잘 사는 사람이라야 잘 죽을 수 있다는 내역과, 생은 사의 근본이요 사는 생의 근본이라는 이치를 알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조만이 따로 없지만은
은생수
강진명 교도
2018.07.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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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천륜 도무] 정전마음공부방에 다니는 것이 낙이었다. 그곳에 다녀오면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어 장례식장 식당에 근무하는 여직원들에게 '오늘은 이것을 배웠다'며 가르쳐 주기도 했다. 가르치면서 결국 내가 공부하는 것이라고 하면 여직원들도 참 좋아했다. 그리고 교전공부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여직원들과 교전을 읽으면서 "이게 무슨 뜻인 것 같아요?" 라고 물으며 토론도 했다. 처음에는 서로가 말을 잘 하지 않으니 "네 생각은 어떤데?"라면서 자꾸 물어보면서 사회자 역할도 했다. 그냥 읽고만 넘어가면 형식적이지 않
교화자의 삶
김천륜 도무
2018.06.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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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지은 교무] 일본 선 불교가 운영하는 선훈련센터에서 2박3일간의 훈련을 참석한 적이 있었다. 점심식사 시간에 뉴욕에서 왔다는 미국 청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나를 원불교 성직자라고 소개하자 나에게 '깨달음'을 믿느냐고 물었다.삶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는 그는 불교의 깨달음이란 것의 실체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듯 했다. 맞은편에 앉은 눈 푸른 스님은 '만일 내가 그것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은 다시 나에게 "깨달은 사람을 본 적이 있느냐"고 진지하게 물었
대종경
이지은 교무
2018.05.0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