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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장] 한국에는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 같은 종교라도 다른 종교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특히 개신교의 경우 교파별로 인식차이가 상당하다. 이러한 다양성 속으로 북한사회와 남북종교 교류문제를 끌어들일 경우 하나의 인식과 방향으로 접점을 찾기란 사실상 어렵다. 철저한 반공반북 인식에 기초해 북한정권을 무너뜨려야만 북한 ‘인민’을 구원할 수 있다는 시각부터 우선 남과 북의 다름을 인정하고 만남과 교류를 통해 단계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각까지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기 때문이다. 종교교류에 나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5.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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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불교계 외 민족종교계는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고,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하며 남북교류를 모색했다. 지난해'남북교류 원불교 선포식'을 연 원불교는 '통일교화 기반조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교정원에 통일부원장 직제를 신설했다. 통일시대가 점점 가시화됨에 따라 전략적으로 교화거점 확보와 교화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2002년 8월29일 처음 정방산 성불사에 갈 때의 일이다. 평양을 떠나 사리원 근처에 도착하자 동행한 조계종 총무원의 한 스님이 나지막이 노래를 불렀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8.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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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북한 당국은 북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종교를 권장하지는 않지만 외부인들이 종교시설에 가서 종교의식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허용하고 있다. 북한의 종교시설은 설립 계기와 활동을 통해 볼 때 대외교류와 선전 목적이 강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종교적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내일 예배를 보실 분이 있으시면 아침 9시까지 호텔 1층으로 나오십시오." 남쪽이나 해외인사의 방북기간 중 일요일이 끼게 되면 전날 북측의 안내원은 교회나 성당에 갈 방문객이 있는지 확인한다. 통상 개신교 신자들은 봉수교회에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7.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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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북한의 종교탄압을 거론하거나 종교단체의 성격을 평가하기에 앞서 북한의 역사나 주민들의 정서를 깊이 들여다보며 '왜 종교가 북한에서 설 땅을 잃었나'를 우선 고민해 봐야 한다. '북한에도 종교가 있나'라는 질문 대신 '왜 종교가 쇠퇴했나'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북한을 모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종교 자유 탄압하는 '특별우려국' 북한북한에도 신앙의 자유가 있고 종교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을까? 형식적으로 보면 그렇다. 북한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6.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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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한 상황에서 본 문목 1조는 이를 환기하는 가르침이다. 약육강식과 물질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인간의 목숨이 파리 목숨처럼 살상되는 현상에 대하여 (본 문목 제1조는) 생명경외의 정신을 넣어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이 세상에서 가장 극악한...
문목둘러보기
류성태 교무
2010.01.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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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스님)는 광복 64돌을 맞아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북한의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와 공조해 '조국통일 기원 8·15 남북불교도 동시법회'를 개최한다.이번 법회에서는 민족화해의 염원을 담은 남북공...
교화
정리= 이성심 기자
2009.08.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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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대 종단 대표자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인 40여 명이 북한 종교단체 협의체 조선종교인협의회(KCR) 초청으로 5∼8일 평양을 방문했다. 이번 방북은 KCRP와 KCR의 교류 10주년을 기해 이루어졌다. 남측 대표로는 김대선 교정원 문화사회부장을 비롯해 최근덕 성균관장(대표회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박경조 대한성공회 서울관
교화
남세진기자
2007.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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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4일 이혜정 교정원장님을 비롯한 박혜철 공익복지부장, 이명신 문화사회부장, 한지성 여성회장 등 원불교 대표단 4인과 전북지역을 대표하여 참가한 황성학 교무, 원불교미술인회 여태명 교도 그리고 실무진으로 참가한 필자 등 300여명의 대표단이 방북했다.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하고 오후 7시 천리마 동상 앞에서 김일성경기장까지 2Km에 걸쳐서 있을 ‘자주·
미니인터뷰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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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5돌을 맞아 평양에서 개최된 ‘6·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했던 이혜정 교정원장 등 남측민간대표단이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무사히 돌아왔다. 14∼17일 열린 이번 축전은 분단 60년을 맞아 남·북·해외의 민간대표와 남북 당국이 처음으로 함께 참여함으로써 명실 공히 민족전체의 만남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교화
남세진기자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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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58돌을 기념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 행사가 14∼17일 평양 일원에서 남·북·해외동포대표단 850명과 평양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남측대표단 34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 교단에서는 조원오 문화사회부장을 비롯 11명이 참석하였다. 김혜봉 미주서부교구장은 미국종교인협의회 대표로 참석했다.15일 평양 능라도공원에서 열린
교화
노태형기자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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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좌산종법사 ‘하나로 만들어 가자’ 신정법문 ▷ 16일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9일 인터넷사이버 교무 원교선·원법선 탄생▷ 24일 발타원 정진숙 종사 열반 2월▷ 2일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23명 발표)▷ 5일 천지보은회 단체 등록 ▷ 11일 대전충남교구 합동법회▷ 26∼28일 선교소 교무훈련 3월▷ 19일 봉동교당 신축 봉불▷ 21일 전무
일반기획
원불교신문
200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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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지난 20세기 외세에 의하여 분열된 내나라, 내조국은 새 세기의 광복절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까지도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7천만 우리 겨레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남측의 불교, 원불교 대표들과 해외불교 대표들은 민족의 고통을 마침내 끊고자 조국광복 56돌이 되는 오늘 북녘의 불교도들과 함께 이곳
교화
2001.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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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광복 56주년을 맞은 금년 8월15일은 국가와 교단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날이 되었다. ‘6·15 남북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 공동행사’를 남북한의 민간인 대표가 서울과 평양을 서로 교차 방문하여 열기로 하여 평양에서 열리는 ‘2001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가할 남한의 대표단 311명이 평양의 순안공항에 내렸다. 남한대표단은 7대 종교의
교화
2001.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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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북한땅에서 첫 법회가 이루어졌다. 원불교 단독으로 교단의식에 의한 법회는 아니었지만 불교와 합동으로 연 광법사 법회는‘6.15공동선언 실천 조국통일 기원 남북 해외불교·원불교 합동법회’현수막이 의미하는 것처럼 큰 의의였다. 불교·원불교 합동법회는 16일 오후 3시 평양 외곽 대성산에 위치한 광법사(주지 안창순)에서 북한 불교신자, 해외불교신자, 방북
교화
2001.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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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단사회와 그 극복의 길분단사회가 40년이 가까워 오고보니 철이든 사람이라면 하루빨리 달라진 점을 인정하면서라도 서로 만나 남북간 직접대화를 하자고 온갖 노력을 해왔던 것이 당연한 과업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표면상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사실상 대화를 기피하는 사회가 생겼음을 알게 되었다.그 이유는 40년간 한번도 그 체제를 바꾸지 않고 일인독
교화
한정원
1984.03.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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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법사는 인류흥망의 3대원인을 교시, 흥망의 원리는 주면 빼앗고 빼앗으면 주는 것이니 평생을 바르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살아야 할 것 이라고 천명했다.이어흥의 원인은 이라고 밝힌 후 그 방법은 수양을 통해서 참 정신을 찾고, 영생의 인과와 진리에 토가 떨어져야 하며,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 결과 으로 인하여 천불만성이 산출되어 개인 가정 국
교화
원불교신문
1983.07.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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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봉건사회가 붕괴하고 중앙집권적 왕조지배체제가 확립된 즈음에 도교 혹은 도교적이라고 불리우는 종교적 집단이 나타났다. 민간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일어난 자연종교로서의 도교는 노장사상과 신선사상, 역, 음양오행, 점서, 참위, 점성 등의 제요소가 혼합되어 있다. 도교가 장릉이후 체계화되고 난 뒤의 교리를 대강 살펴보면 우주의 근원을 道라 하고 이 도는
교화
김승환
1975.12.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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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법사는 화랑세속오계의 한 조목으로 살생유택을 내걸었다. 불가에서 금하는 살생을 세속에 맞추어 「有擇」으로 완화한 것이다. 생명은 아무리 미물곤충의 것이라 하더라도 그 나름의 가치와 의의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함부로 타의 침해를 받아도 좋을 존재는 아닌 것이다. 인간이 그 스스로의 존재를 유지보호하거나 공중의 공동이익을 위하여 그들의 생명을 침해한다 하더
사설
원불교신문
1974.08.10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