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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당고모 할머니(삼타원 최도화 대호법)가 열반하던 해, 그가 태어났다. 전북 임실군 지사면 금평리, 온 동네 사람이 모두 원불교인인 일원마을에서 그 아이의 주 놀이터는 회관(마을에선 교당을 회관이라 불렀다)이었다. 일상수행의 요법을 구구단보다 더 잘 외우고, ‘영산회상 봄소식이’(교가)는 입에 착 달라붙는 유행가 마냥 구성지게 불렀다. 겨울에는 집집마다 요를 가지고 와 일주일씩 교당강습(선)을 났던 마을 사람들, 그사이에 꼭 끼어 앉아있던 아이가 그였다. 초등학교 시절, 교당에 가면 검정치마 흰저고리 선생님
교무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4.02.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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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증을 받아서 너무 자랑스러워요. 책 많이 읽어서 똑똑해지고, 일상수행의 요법을 잘 지키면서 법회에도 잘 나갈 거예요.” 새롭게 입교한 임재우 어린이회원(초2)의 다짐이 울림을 남긴다. 12월 17일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청소년교당을 중심으로 진행된 독서모임법회 ‘우리들의 대책’이 4번째 막을 내리는 현장에서다.독서 모임 ‘우리들의 대책’은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이 독서에 재미를 붙이고, 책마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이를 새로운 교화방식으로 삼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번 활동에 참여한 10명 중 4명의 아이들이 청소년교당으로
온라인뉴스
김도아 기자
2024.01.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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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숲속에서 밧줄 위에 올라가 균형감각을 키우고 집중력도 올리는 숲밧줄놀이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원불교에서도 가족 및 어린이교화의 밧줄을 쥐고자 나섰다.12월 7~8일 배내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숲밧줄놀이 지도자 양성과정이 열린 것이다. 이번 교육에는 원불교 부산울산교구 어린이분과 교무들과 배내청소년수련원 훈련팀이 참여해 이명규 숲밧줄놀이 초청강사에게서 이론과 안전교육을 받았고, 실습 등을 진행했다.훈련을 기획한 김세은 교무(배내청소년수련원)는 “자연이 강점인 배내청소년수련원에서 아이들과 숲에서 어떻게 놀
청소년
김도아 기자
2023.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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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교단에 바라는 건 뭘까. 원불교 청소년국이 유튜브 키즈채널 오픈을 앞두고 진행 중인 ‘부모세대 기초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제까지의 답변에서, 교도인 부모는 “교당이 제공하는 교화서비스에 아쉬움을 느낀다”고 속내를 밝혔으며, 자녀들에 대해 “마음공부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부모로서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교재와 교구, 학습 기회가 제공되기”를 희망했다. 이번 설문은 실제 교당에 다니는 어린이회원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여서 의의가 크다. 앞서 청소년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3.11.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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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강동·서울·유린·화랑대교당 어린이들이 육군사관학교를 탐방하고 퀴즈로 블랙벨(경종)을 울리는 어린이법문축제를 펼쳤다. 화랑대교당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는 날짜인 6월 4일과 육군사관학교의 줄임말을 따 ‘육사데이’로 이름 붙였다. 이날 5개 교당 어린이는 육군사관학교를 투어한 후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삼학을 놀이로 펼친 프로그램과 교리퀴즈대회 ‘도전 블랙벨! 경종을 울려라’를 함께 했다. 육사데이는 김효성 교무(유린교당)을 비롯 5개교당 교무와 최성남 교무(화랑대교당)이 합심, 육군사관학교에 협조를 요청해 이뤄졌다.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3.06.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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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기108년 육일대재를 맞아, 소태산대종사를 향한 원불교 어린이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원불교 서울교구가 동행프로젝트로 제작한 ‘어린이들이 바라본 소태산 대종사님’이 유튜브 및 SNS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이 일고 있다. 2000년대에 태어난 초등학생들의 눈으로 본 스승과 원불교, 마음공부에 대한 순수한 마음들이다.서울교당과 한강교당 9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이번 인터뷰는 5월 13~14일 촬영해 5월 27일 공개됐다. 영상은 ‘소태산대종사’, ‘교당’, ‘마음공부’, ‘육일대재’, ‘원불교의 미래’라는 5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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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당1박 2일 청소년 교당스테이원불교 포항교당이 새학기를 준비하는 학생·어린이를 대상으로 교당스테이를 진행했다. 2월 18~19일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자! 내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살자! 교당은 나의 집!’이라는 주제로 열린 교당스테이 훈련에는 어린이·학생 총 7명이 참여했다. 김홍인 교무는 결제식에서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전하며 “교당스테이를 하며 순간마다 내 마음 소리를 잘 들여다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포항교당 청소년들은 교당스테이를 통해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내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봉불&훈련
장지해·유원경·민소연 기자
2023.03.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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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삭막한 군문의 철조망, 그 위에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까르르 내려앉는다. 군교화는 청년들만 교화대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에서는 다르다. 어린이·청소년교화로 교화의 번쩍한 빛을 내는 원불교 번개교당(제17보병사단)의 이야기다. 막혀버린 문, 열어가는 활로류도영 교무가 3년 전 이곳에 부임할 때, 코로나19가 온 나라를 덮쳤다. 군은 발 빠르게 출입과 종교행사를 통제했다. 부임 3개월 만에 겪게 된 일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있을 수만은 없었다. 류 교무는 사단의 군종장교들과 함께 위기 극복 방법을 찾
교화
이현천 기자
2022.12.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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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요즘 젊은이 MZ세대, 정확히는 몇 세부터 몇 세일까? 흔히 이들의 특징을 당당 혹은 당돌, 개인주의로 규정한다. 이는 정말 MZ들의 공통점일까. 가장 젊은 생산연령이자 한국 사회 인구의 36.9%를 차지하는 MZ세대. 원불교가 가장 급히 찾아야 할 잃어버린 세대를 숫자로 살펴보자.MZ의 M은 밀레니얼(Millennials)세대, Z는 Z세대에서 따왔다. 이 세대 구분은 세계적 현상이며, 국가에 따라 크게 3~4년까지 차이가 난다. M세대는 1980~1994년 출생자, Z세대는 1995~2012년생까지를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2.11.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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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전남교구가 온·오프라인 병행의 어린이 법회를 운영하면서 변화되는 청소년교화 현장에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광주전남교구의 이번 온·오프라인 어린이 법회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오던 비대면 온라인 법회를 대면 법회로까지 확대시킨 것이다. 광주전남교구는 너무 온라인 법회로만 참여했던 어린이 회원들이 법회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다는 우려와, 교무들과 어린이들의 직접적 만남이 어린이교화에 더 큰 효과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판단으로 오프라인 법회 병행을 시작하게 됐다.현재 오프라인 법회는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2.10.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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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남교구가 대각의 달을 맞아 어린이교화 활성화와 교리훈련을 위한 어린이 법문축제를 진행했다. 4월 10일 ‘마음에 Zoom In’이라는 주제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교구 어린이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축제를 위해 경남교구 청소년 교화협의회(이하 청교협) 교무들은 교재와 선물이 담긴 꾸러미를 만들어 가정에 먼저 발송해주고 행사 당일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법문축제는 오전에 시작의 시간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어린이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오후에는 영주 암송반, 영주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2.04.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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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린이법회는 물론 교화 대상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가 화제다. 원불교 서울교구와 경기인천교구는 매주 영상을 제작, 교당 및 어린이교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전탐구생활’, ‘이야기로 만나는 대종경’, ‘불단제작소’ 등 매주 재미있는 콘텐츠가 유튜브 서울교구TV 채널에 업로드된다.2분~11분 분량의 영상은 김마스, 정스타, 김스타 등의 교무들이 출연, 콘텐츠를 이끈다. 정전탐구생활에서는 일원상, 사은 등의 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교한다. 어린이들과 실제 법회를 보듯 제작했으며 3행시 짓기,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4.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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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청소년교화를 책임질 예비교역자들과 현장 교무들이 MZ세대와의 소통을 연마하며 지도 역량을 쌓았다.원기106년 예비교역자를 위한 청소년 지도자 훈련이 ‘the 청년, 우리시대 청년의 이해가 교화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5월 22일~23일 이틀간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청소년의 인성을 길러줄 교단 내외의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공유해 여름훈련을 기획하고 훈련 진행 능력을 키워주고자 하는 취지다.영산선학대와 원광대 원불교학과 예비교무 7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훈련은 특강과 교화 프로그램 기획
청소년
이은선 기자
2021.06.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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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은 본래 1923년 소파 방정환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어린이의 민족정신 고취와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정한 날이다. 날짜는 그 전 해에 천도교소년회가 ‘어린이의 날’ 행사를 열었던 5월 1일로 정했다가 광복 후 5월 5일로 바뀌었다. 지금은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어린이’라는 말도 이때 비롯된 것이니 남보다 앞장서 소년운동에 헌신한 천도교 청년운동가들의 노력이 가상하다. 동학의 인내천 사상은 그동안 ‘덜 자란 사람’ 취급을 받던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하고자 ‘어린이’라는 말을 재탄생시켰으니 이 날의 뜻
사설
원불교신문
2021.05.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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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학생 정기훈련에 이어 어린이 정기훈련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미래교화의 희망을 이었다. ‘만나진 못해도 볼 수는 있잖아’라는 주제로 19일~21일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밴드와 줌을 활용해 온택트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밴드에 매일 오전 9시 그날의 훈련 프로그램 진행 영상을 업로드 하면 훈련키트를 받은 어린이들이 영상을 보며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활동사진이나 동영상을 밴드에 올려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제식을 시작으로 일원상 만들기, 법문사경, 좌선, 염불, 요가, 정다운 친구
청소년
권원준 기자
2021.02.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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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나의 출가일성은 대종사에게 예쁨 받는 제자로 사는 것이다. 작년 출가서원식에서 ‘가자! 보은의 일터로! 화이팅!’을 외치며 전무출신으로 멋지게 살아볼 것을 다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보은의 일터인 여의도교당에 신규부임해 청년·어린이법회를 담당하게 됐다. 청년들과의 첫 대면식에서 청년회장이 “교무님이 저희들에게 기대가 큰 만큼 저희들도 교무님께 기대가 큽니다. 설교를 정성스럽게 잘 준비해 주시고, 교무님께서 하고 싶은 교화를 마음껏 펼쳐주시면 합니다.” 이 말만 떠올리면 지금도 바짝 정신이 든다. 첫
똑똑!청소년교화
라상현 교무
2021.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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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하법륜 교도] 나는 원불교 어린이교화 중심에 서있는 세 아이의 엄마다. 첫째 초등 저학년부터 세 살 막내까지 백일이 지나고부터 교당에 빠지지 않다보니 어린이법회의 현실을 여실히 체험해왔다고 본다. 주변에 내 종교가 원불교임을 이야기하면 원광유치원을 나왔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대부분 원불교와의 인연을 좋게 기억한다. 어렸을 때의 종교는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그 기억은 나이 들었을 때 적잖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에 포근했던 원불교라면 훗날 종교가 필요할 때 발걸음을 교단으로 향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짐
은생수
하법륜 교도
2020.07.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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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그대들은 하늘 사람을 보았는가? 하늘 사람이 하늘나라에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바로 저 어린아이들이 하늘 사람이니…' 성가 24장을 통해서 어릴적 동심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 어린 시절의 티없이 맑았던 그 시절의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노래로 성가를 불러 보자. 이 어린이회가는 원불교 어린이의 국가관이나 세계관을 염두에 둔 것 같다.원불교를 통해 자신의 마음 작용을 알아차리는 시기에 원불교를 통한 마음공부는 일주일에 한번씩 순수한 마음을 더욱 견고히 하고, 나라와 세상의 주인공으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19.10.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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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충북교구가 어린이교화의 활성화를 위한 인성함양 교육으로 여름훈련을 열어 교화의 활력을 일으켰다. '즐거운 어울림, 그리고 예절 바른 어린이'란 주제로 문을 열게 된 충북교구 어린이훈련은 어린이들의 바른 인성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게임을 통한 화합과 놀이문화를 통해 교리이해와 마음공부 향상을 목적했다.15일~16일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는 개인별과 단별, 전체 활동 훈련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만남의 시간과 마음치유, 마음아 뭐하니, 놀 준비 됐습니까?, 감사마음 전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19.08.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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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전북교구내 5개교당이 교당연합으로 어린이훈련을 진행하며 어린이 인성함양과 교화활성화에 힘을 모았다. 10일~11일 국제마음훈련원과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에서 진행한 이번 교당연합어린이훈련은 어린이들의 인성함양과 문화체험학습 진행으로 35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하늘사람이 될래요'라는 주제로 천지은과 부모은의 보은 실천방법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단체 물놀이와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의 체험학습이 이뤄졌다.훈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나만의 에코백만들기 체험활동과 보물찾기놀이를 응용한 부모보은조목 찾기
교화
유원경 기자
2019.08.16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