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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종교계가 정체성과 차별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브랜딩(Brand-ing)’에 주목하고 있다. 종교 브랜드를 비교 선택하는 시대, 홍대선원 ‘저스트비(JustBe) 템플’은 불교 브랜딩의 전형을 보여준다. 젊은이들 성지인 홍대 중심가에 선원을 열어 전 세계 청년들 간 교류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수덕사 포교당 홍대선원은 2022년 10월 정식 문을 열었다. 저스트비 홍대선원은 최근 1년 사이 불교계에서 가장 힙(Hip)한 공간이자 힙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홍대선원은 시작부터 ‘선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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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남중교당 청년회가 색다른 송별회로 교화와 법정을 모두 챙겨 눈길을 끈다. 1월 5~6일 진행된 송별회는 청년교도의 무사입대를 기원하고, 군생활 중 의지처를 연결해주기 위해 진행됐다.이번 송별회가 특별한 이유는 입대 할 부대 인근 교당(동두천교당)과 인연을 미리 연결해준 데 있다. 그동안에는 군종교화를 통해 전역한 장병들을 지역교당에 연결하는 교화가 주목받았다면, 남중교당은 오히려 입대를 앞둔 청년을 부대 인근 군교화 담당 교당에 연결함으로써 원불교 인연이 계속 이어지게 했다. 이를 통해 교당은 군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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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청소년교당과 광주교당이 청소년들의 견문과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활동으로 서울문화기행을 펼쳤다. 1월 13~14일 서울성적지를 방문한 광주전남교구 청소년들은 경성교화 100년 소태산 대종사의 발길 따라 서울교화의 역사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고, 미술관과 뮤지컬 공연 등을 관람하며 문화 활동을 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북촌마을의 성적지를 들러 100년 전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총부 건설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역사를 돌아봤다. 이후 은덕문화원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원남교당 등을 순례하며 교단의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4.01.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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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빈 필하모닉 해마다 1월 1일 11시 15분(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관현악단(이하 빈 필) 신년 음악회는 지구촌 클래식 팬들이 기다리는 연례 행사입니다. *황금홀(Goldener Saal):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의 6개 콘서트홀 중 빈 필하모닉의 연주 홀인 대공연장의 별칭. 언제나 그렇듯 지휘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죠. 올해는 드레스덴 슈타츠 카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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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엄마 아빠,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교당에 오던 어린이 회원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면 무엇 때문에 교당을 찾을까? 비결은 바로 ‘트렌드’함이다. 요즘 청년들은 뭐든 ‘트렌드’해야 찾는다. 밥을 먹을 때도, 차를 마시거나 심지어 잠을 잘 때도 요즘 ‘유행하는 것’에 집중한다. 맛집을 찾고, 핫플인 카페를 찾고, 인기 ASMR(자율감각쾌감반응)영상을 검색해서 들으며 잔다. 이에 많은 교당도 핫한 법회를 준비해 원불교 내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요즘 원남교당은 그야말로 청년들의 ‘핫플’이 됐다. 이러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2.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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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지난해 11월 20일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식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가 울려퍼지는 무대에 BTS 정국이 등장했을 때, 우리의 자부심은 그야말로 축구공처럼 뻥 차올랐다. 허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카타르가 지어올린 8개의 경기장 중, ‘알 투마마 스타디움(ملعب الثمامة)은 바로 한국의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다. 이제 한국은, 중동에 도로를 내던 K-건설을 넘어 미학과 기술이 어우러지는 K-건축을 전파하고 있다. 세계를 덥히는 온돌, 세계가 노니는 대청마루까지. 바야흐로 K-건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3.11.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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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옛날에는 원친모임을 위해 연락하면, 열 명 중 아홉 명은 싫다고 했어요. 교세가 작아 원불교 교무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고, 또 대부분은 아버지가 가정을 잘 돌볼 수 없는 상황이라 더러 원망도 했겠지요. 그런데 불과 몇십 년 만에 이렇게 원친들이 많아지고 또 각자가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며 함께 모이니 감개무량합니다.”김순경 원친(父 김정용 종사)는 이렇게 회고하며 후배 원친들을 독려했다. 9월 9일 서울·경기 원친의 날에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은덕문화원에서 열린 이 자리에는 이 회상의 또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9.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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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지역사회에 문화로 보은하는 서울교구의 문화교화가 화제다. 8월 24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은 소태산홀의 문을 활짝 열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나누며 서울시민들을 반겼다. 이날 최상의 음향과 영상, 객석으로 선보인 공연은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감상회’로 서울교구 주관, 서울시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문화로 보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서울교구의 오랜 준비로 마련된 자리였다.40분씩 전후반 공연으로 펼쳐진 이날 감상회는 ‘서울시민 동행 라이프 마음탐구생활’이라는 주제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다
문화
민소연 기자
2023.08.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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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인천교당 청년회가 여름훈련으로 마음을 모으고, 교화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청년훈련은 ‘Won 안에 모여 One이 되어가자!’는 주제로 7월 1~2일 서울교구 원남교당과 은덕문화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 청년들은 주변의 인연을 깊이 새기는 시간으로 부모와 주위 인연에게 전할 영상편지를 만들며 우리 곁에 놓치기 쉬운 은혜를 깨닫고 보은을 다짐했다. 또 교법의 생활 속 실천을 위해 11과목을 직접 익히고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박성제 청년교도는 “소태산 대종사님의 훈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7.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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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한민국이 가장 열광하는 음악장르 조선팝으로,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세상에 널리 알린다. 원불교 서울교구가 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동행 프로젝트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새 부처님 오시었네’는 기획부터 작곡, 촬영, 편집, 그리고 뮤지션 및 출연진들을 모두 재가출가 교도로 구성, 순도 100%의 ‘원불교 조선팝’을 탄생시켰다. 조선팝은 국악과 팝이 합쳐진 장르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와 ‘풍류대장’ 등에서 비롯, K-컬처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서울교구는 기획단계부터 조선팝으로 가닥을 잡고 국악, K-팝,
문화
민소연 기자
2023.04.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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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청년 서울성적지 순례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청년회가 원불교 서울성적지 순례로 소태산 대종사의 경성교화 발자취를 짚었다. 3월 11일 30여 명의 경기인천교구 청년 재가출가 교도는 서울성적지 북촌코스에 발길을 실었다. 천도교 중앙교구 앞에서 시작되는 서울성적지 북촌코스는 소태산 대종사가 서울의 첫 제자를 만난 성성원 선진 집터, 최초법어 강자약자 진화상 요법이 설해진 이공주 선진 집터, 창신동 서울교당을 희사해 준 이동진화 선진의 집터 등으로 이어지며, 은덕문화원을 종착지로 한다.순례에 함께한 이시은 청년회원(동탄교당)은 “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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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당신의 밤에 우리의 시가 뜬다.’ 원불교 목동교당 시화전 ‘시가 있는 밤’이 11월 23~28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갤러리에서 열렸다. 양자훈 교무와 지원자들은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깊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상을 캔버스에 펼쳐냈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사회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한 ‘원불교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3~11월 월 2회 펼쳐진 시 강좌의 결실이었다.14명의 참가자가 함께 한 시화전은 교도와 비교도를 아우르며,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했다. 특히 카카오톡이나
문화
민소연 기자
2022.11.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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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저자 박용덕 교무와 공부해온 은덕문화원 소태산아카데미가 임자도 타리섬을 찾아 젊은 소태산의 성혼을 읽었다. 임자도 타리섬은 소태산 22세시 집안의 채무를 갚기 위해 장사를 하러 간 곳이다. 당시 소태산은 민어잡이 배에 생필품을 대며 늘 풍어와 무탈을 기도했고, 그와 거래를 한 배들은 모두 만선이 됐다. 이에 ‘박서방한테 물건을 가져가야 재수가 좋다“는 소문 덕에 빚을 갚을 수 있었다. 수강생들은 대각 이전의 소태산의 궤적을 좇으며, 기록된 역사가 생생히 살아있는 현장을 누볐다.2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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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은덕문화원 소태산아카데미가 9월 1일 2022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 저녁 진행되는 강의는 박용덕 교무가 ‘소태산 불법연구회’를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전반기에 이어 〈소태산 박중빈 불법연구회〉 개정판으로 새로이 발견·보완된 역사의 장면들을 다룬다. 1강 소태산 가계와 영광으로의 이주를 시작, 신축년 영촌 물난리와 구호동 글공부, 구사행각과 증산교파 시비, 박처화의 수행, ‘여봐라 남주야’, 길룡리방언조합, 기미년 백일기도, 학명선사과 석두거사, 불법연구회 설립 상황인식으로
문화
민소연 기자
2022.09.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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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혜봉 예비교무] 학교를 다니는 동안 교우들과 차를 타고 성지순례를 하며 자체 훈련을 나보고 싶었다. 생각했던 순례지 중에는 서울 성적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졸업하기 전까지 실행하지 못할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사감님이 “하선으로 서울 성적지 순례를 다녀오자”하셔서 좋았다.이번 하선은 여러 방면에서 정말 의미가 있었다. 우선, 3일 동안 5만 보 가깝게 걸었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사실 이렇게 걸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항단장을 맡고 있어 더 정신력을 붙잡고 걸었던 것 같다. 걸으면서 산티아고 순례길
은생수
전혜봉 예비교무
2022.09.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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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깨침에 더욱 목마른 시대, 은덕문화원 소태산아카데미가 더 넓은 문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2022 소태산아카데미 전반기 인문사상강좌 ‘소태산 불법연구회’는 현장의 대면 강의는 물론 줌(zoom)를 통해 더 많은 수강생들을 만나고 있다. 박용덕 교무 저서 『소태산 박중빈 불법연구회』를 바탕으로 펼치는 강의는 전반기 4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후반기 9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소태산 대종사의 인간적이며 진실된 면모를 통해 누구나 닮을 수 있는 친근한 성자의 모습을 조명한다.
문화
민소연 기자
2022.04.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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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그의 본업은 은행원이다. 그러나 은행원으로 살아온 날보다 클래식과 함께해 온 날의 길이가 더 길다. 그러니 그가 퇴직 후 클래식 관련 방송을 하고, 클래식 전문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결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 『내 마음의 클래식』이라는 책을 펴낸 서기열(법명 상보·죽전교당) 작가. 책에는 그가 6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구해 온 ‘클래식 감상 노하우’가 들어있다. 흥미 가득 재미 가득, ‘클래식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사라지는 만남이다. 300개의 책 속 콘서트『내 마음의 클래식』에는
여기, 은혜로운 당신
장지해 기자
2022.03.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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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문화예술, 미디어분야의 발전과 확산의 공로를 기리는 ‘원불교문화대상’이 3년 만에 진행돼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은덕문화원, 문화예술부문 우수상은 비어기트 브레이덴바흐 교도(쾰른교당)와 이승연 교도(어양교당), 미디어 부문 우수상은 대구경북교구와 이태성 교도(안암교당), 공로상은 정도상 교도(유성교당)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상을 수상한 은덕문화원은 인문 학술·문화활동, 대사회교류 및 협력활동을 통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시대정신을 재창출하는 체험과 교류로 원불교 문화운동
문화
최지현 기자
2022.01.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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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판소리라면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영상으로 수궁가를 재해석한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와 딸을 좋은 소리꾼으로 만들기 위해 눈을 멀게 한 아버지가 나오는 영화 ‘서편제’ 정도로만 알고있는 편협한 시각의 기자가 젊은 소리꾼 신진원(34·은덕문화원교당)교도를 만나기 위해 국립부산국악원으로 갔다. 국립국악고 출신인 신진원 교도는 중앙대 국악대학 음악극과, 전북대 대학원 한국음악과를 졸업했다. 고등학생 때 제2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을 차지하고 2009년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 2010년 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2.0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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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히다 보니 별명도 많이 생겼다’는 명진 스님. 그래서일까, 운동권 스님, 좌파, 독설왕, 청개구리 스님, 그리고 승적을 박탈당하고는 ‘프리랜서’로 불리기도 하는 스님을 만나기 위해 나서는 길. 쌀쌀한 바람 끝에 시린 손끝을 맞잡는다. 차가움을 감싸는 맞잡음.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어쩌면 시린 손끝 맞잡아주는 서로의 손길, 서로의 아픔 감싸는 맞잡음이 아닐까. 생각 하나 붙들고 은덕문화원에 도착했다. 깊고 고요한 눈매, 수줍은 웃음, 그 많은 별명이 무색할 만큼 그저 선한 얼굴로 들어서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21.12.08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