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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월 20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나상호 교정원장을 만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지혜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주 부위원장은 원불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간곡히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단기대책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구조적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또한, 결혼·출산·양육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과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범국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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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출산을 하고 일찍 복직을 했습니다. 가까이에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이른 시기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게 됐고요. 생계를 위해, 그리고 더 행복하기 위해 복직을 한 건데 생각보다 많은 비난을 마주합니다. 많은 분이 “아이에게는 엄마가 제일 필요한데…”라며 우려를 건넵니다. 제가 잘못된 선택을 한 걸까요? A. 첫 자녀를 낳고 복직하는 심정은 경험한 사람은 다 아는 아픔일 듯합니다. 특히 그 자녀가 딸이면 엄마의 애틋함은 더 하다고 하지요. 동물들도 자력이 생겨날 때까지 품고 다니는데 엄마의 마음은 오죽할까요! 그나마 가까이 양
정묻교답
김인서 교무
2024.03.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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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규철 교도] 올해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서울교화를 시작한지 100주년이 된 해이자 서울교당 창립 100주년의 해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우리 서울교당도 어김없이 교화의 양적·질적으로 시련을 겪는 고비임이 분명했다. 이에 서울교구와 우리 서울교당은 요즘 소태산 대종사 서울교화 100주년을 기념해 갖가지 행사를 마련하고 교당과 교도 재정비에 여념이 없다.우리 서울교당은 질적·양적으로 성장을 하기 위해 3월 30일 교당창립100주년대법회를 기점으로 모든 행사와 교화사업을 집중하면서, 모든 재가출가 교도의 몸과 마음이
은생수
이규철 교도
2024.03.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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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아이들 도자기 클래스를 보고 신청했는데, 막상 어른을 위한 특강과 회화가 좋았어요. 종교에 관심이 없었지만, 서이주에는 가족 모두 나오려고 합니다.”(이원정) “가톨릭 신자인데 서이주에 옵니다. 육아 전문가들과 고민을 서로 나누며 나를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아이들을 위한 교무님과 프로그램도 좋고요.”(장수진)교단의 미래이자 가족교화의 주체, 3040을 위한 초대법회가 성황을 이뤘다. 서울교당의 3040 소모임 서이주(서울교당 2세기의 주역)가 2월 25일 젊은 가족 교화에 불을 붙였다. 이번 초대법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0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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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편집국장] “설문 조사를 해보면 무종교인 절반 이상이 ‘종교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인들에게는 종교적·영적 욕구가 있는데, 제도 종교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2월 1일, 원불교 훈련기관협의회 연수 특강 시간에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가 전한 말에는 한국 사회에서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이 담겨있었다.이날 지 대표는 지난해 조사된 한국 사회에서의 종교 인식 결과를 공유하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출간한 를 기반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진행하는
교화
장지해 편집국장
2024.02.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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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 현장을 취재하면서, 참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화두’가 있다. 교화의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교화의 변곡점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교단의 주교도층인 조부모·부모세대와 미래 세대인 청소년·청년 세대를 어떻게 이을 수 있을까.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운 교도들이 있다. 부부가 함께 교당에 나오는 부부교도다. 아들딸과 손자녀들이 함께 교당에 나오는 일원가족을 만날 때는 더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일까. 내놓고 자랑하고 싶은 원로교도들을 만날 때는, 그들의 아들딸이나 손자녀들도 원불교 교도이기를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4.02.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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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똑같았다. 마트에서 두부 큰 것을 들었다가 내려놓고, 작은 것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남편과 둘만 먹을 양이니 작은 것이 적당하겠지만, 가격이 똑같으니 큰 것에 자꾸만 눈이 간다. 늘 욕심에 큰 것을 사서 ‘반은 남겨놓고 다음에 먹어야지’하며 냉장고 속에 넣어뒀다가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기가 부지기수. 오늘은 마음 속 욕심을 내려놓고 작은 것을 집었다.그리고 알게된 사실 하나. 두부는 예로부터 시장경제의 중심이 되는 척도이고, 옛날부터 서민들의 배를 불려주는 ‘인심좋은’ 먹거리라서 값이 크기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기자의시각
김도아 기자
2024.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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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1월 7일 중앙교구 이리교당에서는 조그만 축하 잔치가 열렸다. 한 교도의 아이가 첫돌을 맞게 돼 교당에서 ‘아기 보따리’ 의미로 50만원의 육아 지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이번 이리교당의 행사는 출산율이 적은 현대사회에서 출산 장려와 함께 교도들의 법회 출석을 권장하는 의미에서 진행된 것으로, 윤신택 대호법(본명 여웅, 제일건설 대표이사)의 희사로 이뤄졌다.민성효 교무(중앙교구장, 이리교당)는 “앞으로도 이리교당은 교도들이 출산하게 되면 육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두 훈산 대호법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면서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1.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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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개월 아기를 키우는 중입니다. 우리 아기 너무 예쁜데 너무 예쁜 만큼 너무 힘이 듭니다. 특히 아기가 울고 보채서 자야 할 때 못 자고 먹어야 할 때 못 먹고,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못 누릴 때 너무 힘이 듭니다. 가장 힘든 건 이렇게 마음이 자주 요란해져서 너무 예쁜 우리 아기를 미워하는 마음이 드는 저 자신을 볼 때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A.아기도 한 살, 엄마도 한 살입니다. 육아의 어려움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아이로 인해서 엄마의 일상이 깨졌습니다. 나는 없고 대신 6개월 아기에게 온통
정묻교답
김인서 교무
2024.01.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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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오늘 송우주의 마음날씨는 신나는 마음입니다.’삐뚤빼뚤하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으로 눌러쓴 짧은 글에는 마음공부가 그대로 담겼다. 그리고 그 글 위로 ‘우리 우주 마음도 읽을 줄 알고 멋있네!’라는 엄마의 답변이 달렸다. 11월 20~24일 선운사 교육 문화회관에서 고창원광어린이집 원아들의 마음일기 전시회 ‘마음을 읽는 고창아이들’이 열려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마음을 읽는 고창아이들’은 모인조 교무(애월교당, 애월원광어린이집)의 EWC(Emotional Wellness Care)키즈감정일기 프로
청소년
김도아 기자
2023.12.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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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 제품 신상인데 잘 고르셨네요? 전자렌지에 돌리면 더 맛있어요. 제가 해드릴게요!”어르신이 구입한 도시락을 직접 데워주는 강윤희 사장(법명 유인, 잠실교당). 노년 고객 이용이 많은 편의점이라 이 정도 서비스는 일상이다. 젊고 밝고 따뜻한 그의 편의점은, 이미 이 동네의 밤과 기분까지 밝힌 지 수년째다.“3년 정도 월급 받으며 운영하다 올해 3월에 인수받았어요. 사장이 되니 안 팔린 채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나 5~6명 되는 아르바이트생들 관리가 보통 일이 아니네요. 그래도 인수받자마자 경쟁 가게가 문을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0.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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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멸’은 사라져 없어진다는 뜻이다. 인구감소와 저출산이라는 화두가 전국을 강타한 지 수년째. 우리 사회는 이제 지방의 소멸을 염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2년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여성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0.1%(520만명)이다. UN의 기준으로 보면 이미 여성인구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인구분포에서 고령자가 많아지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줄어드는 역피라미드 구조의 시대를 종교계와 지역사회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지방소멸이라는 말은 2006년 마스다 히로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9.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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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 수원교당이 가족 단위 훈련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며 젊은 세대 가족 교화에 힘을 모았다. 7월 15~16일 둥지골 훈련원을 찾은 수원교당 젊은 세대 교도들은 ‘달콤한 가족 캠프’라는 주제로 어린이와 부모가 동반된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휴가기의 여행 같은 훈련 시간을 보냈다. 이번 훈련에서는 가족행복코칭이라는 주제의 강의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심심풀이, 문답감정이 함께했고, 레크리에이션과 보물찾기, 부부 행복 상승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여 프로그램이 어린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3.07.2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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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바다며 휴양지를 찾을 올여름, 집에 있는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면?펫호텔에 맡기고 떠나는 건 옛말, 이제는 펫비치, 펫수영장으로 ‘함께’ 떠난다. 강릉 안목해수욕장, 양양 송전해수욕장이 ‘펫비치’ 팻말을 내걸었고, 여기저기 ‘애견 펜션’, ‘강아지 수영장’이 생겨난다. 리조트는 수백 평짜리 ‘펫파크’를 조성하고, 휴게소는 애견 동반 식당과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해 ‘휴개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의 뒤에는 반려 인구 1,500만명이 있다. 네 집 중 하나가 ‘또 하나의 가족’과 함께 사는 대한민국, 지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07.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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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의 변곡점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5월 가정의 달, 교화의 실마리를 푸는 키워드로 ‘가족교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교단의 미래 세대인 청소년·청년 세대와 부모·조부모 세대를 잇는 ‘가족교화’는 각 교화현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는 현재 각 교당 교도들의 고령화가 뚜렷해지면서 교도의 자녀들 세대와 손자녀들의 교화 연계가 중요하고, 입교운동의 비중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에 교단적 입교운동의 일환으로 가족교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5.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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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유치원에서 원장이 낙담하고 있다. 친구가 조언을 해준다.“빨리 유치원 접고 노인정 차리라니까. 오은영 박사도 요즘 ‘금쪽같은 내 부모’ 찍잖아.”“그러게. 옆 건물도 키즈카페 접고 기원 카페 열어서 대박 났다던데.”“참, 우리 형 장인어른 동생분 손자녀가 돌잔치를 하거든. 구경갈래?”“와, 돌잔치라는 단어도 5년 만에 들은 것 같은데.”“초대장도 R석으로 간신히 구했어. 사직구장에서 한대.”유튜브 ‘킥서비스’의 시리즈의 내용이다. 불과 10년 뒤 일이라기에는 오버스럽다 느낄 수 있겠지만, 아마도 젊은 세대일 것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05.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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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기108년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원불교 익산성지가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길고 긴 비대면 시대를 지나 다시 얼굴을 맞대고 축제를 즐길 메인 행사장인 익산성지에 대해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까.익산성지를 포함한 모든 원불교 성지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곳이다. 여기서 ‘모두’는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나아가 외국인까지 포함하며, 재가와 출가의 영역까지 벗어나는 ‘대중’에 기반한 대명사다.우리 성지를 방문하는 연령층 대부분은 중장년층 혹은 노년층이다. 많은 지역 공공시설과 휴게소 등에서는 노년
교화
김도아 기자
2023.03.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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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시인은 인간들에게 자연을 번역해 줄 의무가 있다.”심화학습, 증강학습한 어느 인공지능이 일기장에 쓴 글이다. 놀라운 창의적 학습력이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창의지능을 계발해야 한다. ‘바둑의 신’ 이창호의 천재성은 10대 중반에 이미 드러났다. 지금도 인공지능이 발견하지 못한 수를 두었다고 프로기사들이 감탄한다.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인류의 창의지능은 새로운 차원을 열고 있다. 인간은 다섯 가지 감각,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통해서 자연을 접하고 산다. 관심을 지니면 관계를 맺게 되고,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3.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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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중앙총부가 위치한 전북 익산시의 ‘행복+익산 2630’ 정책은 청년·일자리, 주택, 문화·환경, 출산·보육, 귀농·귀촌 5대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2026년에 완성되는 중장기 인구정책이다.청년·일자리 분야는 경제활동 인구이자 출산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인구 계층인 청년층이 경제기반을 갖추고 익산지역에 삶의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취학에서 취업, 출산까지 생애주기에 맞춰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청년들의 일터와 삶터, 놀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시청을 건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1.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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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순명 교도] 한 달에 한 번 30계문 연재를 무사히 마치게 됨에 깊이 감사드린다. 처음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다음 세 가지를 염두에 두었다. 첫째, 법문에서 생기를 찾아보자. 내가 먼저 법문을 딱딱한 것이 아닌 가까운 어른이 주시는 따뜻한 말씀으로 느껴보자. 둘째, 고상하게 쓰지 말자. 내가 독자보다 더 아는 것이 없다. 40대 보통 아줌마인 내 수준에서 써 보자. 땀냄새 나고 때로는 찌질한 일상 속에서 애쓰는 기록 자체가 의미있다. 셋째, 계문 해석이나 사회비판보다는 내 안의 치부를 찾아 드러내는 데 집중하자. 마치
건강&계문
박순명 교도
2022.11.01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