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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100년 전 소태산 대종사가 ‘불법연구회’ 간판을 걸고 제자들과 공동생활로 일궈낸 정신개벽의 터전 원불교 익산성지. 이곳의 수호를 담당하는 원불교 중앙 상주선원이 100년 전 소태산의 정신을 되새기고, 모든 교당·기관의 뿌리인 중앙에서부터 선풍과 법풍을 일으키고자 ‘특별한 훈련’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익산성지 생활훈련이 그것.어둑해진 저녁, 원불교 익산성지에 성가가 울려 퍼진다. “임께서 거니시던 마음의 고향 찾아가리 찾아가리 총부를 찾아가리♪”‘마음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원근 각지에서 찾아온 교도들은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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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금 원불교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밭에서 목조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있다. 총부 기지 건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 ‘새미르 1924’다. 일원상을 모티브로 한 건물 안에 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일원상 안에서 성지와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매일 조금씩 변하는 모습으로 완성되어 가는 전시관을 보면 왜인지 모르게 두근두근하다. 이 두근거림에는 ‘실제로 완성된다면 어떤 모양일까’, ‘어떤 사진들이 전시될까’하는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4.03.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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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교헌 개정이 25년 만에 가결됐다. 교단의 근간이 되는 교헌의 개정은 중앙교의회의원 총 898명 중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기에 그 과정은 지난했다. 다행히 이번 임시중앙교의회에서는 643명의 의원이 교헌 개정에 찬성해 교단 4대와 함께 새로운 교단으로의 변화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교단사라면 없는 힘도 보태는 그동안의 교단 정서를 감안한다면 95표에 이르는 반대표를 비롯 다수의 기권자가 발생한 점은 눈 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사실, 교헌 개정이 제안되면서 깊은 우려가 있었다. 교단혁신에 많은 기대를
사설
원불교신문
2024.03.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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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김없이, 나무는 거기 있었다. 작업실 문을 열면, 몸보다도 더 큰 나무가 새벽빛을 띄고 맞이했다. 여기에 소년 소태산의 고민과 청년 소태산의 깨침, 장년 소태산의 열반이 새겨진다. 이 나무에서 오만 년을 이어갈 원불교 문화가 피어난다. 오직 나무와 칼과 나, 그리고 두 마음도 없이 오롯한 거룩한 신성. 성담 김정명 소목장(법명 원각, 여주교당)의 소태산 대종사 십상과 일원상 법어를 새긴 세월, 창 너머 해가 뜨고 바람이 불고 꽃이 지고 눈이 내렸다. 돌아보니 9년이었다. 10m·4m 규모 소태산 대종사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4.03.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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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교헌 개정이 확정됐다. 3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제38회 임시중앙교의회를 통해서다. 이에 3월 18일 열린 제273회 임시수위단회에서도 이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번 임시중앙교의회 투표에 참여한 의원은 재적의원 898명(출가 523명, 재가 375명) 중 740명으로, 교헌 개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교헌 개정은 제91조(교헌개정) 2항에 따라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이번 제6차 교헌 개정안은 찬성 643표를 얻었다. 투표는 서면과 대면 방
교화
장지해 편집국장
2024.03.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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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전북교구가 교리공부로 법열 충만한 교단 제4대를 맞이하고 있다. 3월 7일부터 5월 23일까지 전북교구청 1층 소법당에서 진행될 전반기 교리학교는 총 12강으로, 만덕산 성지, 만덕 초선회 열두제자, 원불교 기초이해와 용어 등의 내용으로 서문성 교무(효자교당)가 강의를 맡는다. 이번 강의 내용에는 원불교 익산총부 건설 100주년, 소태산 대종사 상경(上京) 100주년, 만덕산에서 선회를 연지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원불교 기초이해에 기반한 탄탄한 교리 실력과 만덕산성지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는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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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지자체와 함께 하는 4대종교 문화체험에서 원불교 ‘익산성지’의 특별 전시가 주목된다. 특히 올해는 중앙총부 건설 100주년으로, ‘익산성지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이 ‘다이(多e)로운 익산여행’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4대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을 4월 5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8회차에 걸쳐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익산시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원불교 익산성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종교 성지를 방문
문화
이여원 기자
2024.03.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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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100년 전인 원기9년(1924), 서울에 처음 당도한 소태산 대종사와 일행들은 어디로 도착해 어떤 곳에 묵었을까.원불교 서울교화 100주년을 맞아, 1924년 소태산 대종사의 발자취를 쫓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3월 4일 서울원문화해설단이 제1회 원불교 서울성적지 연구보고회를 개최, 그간 연구 내용을 알렸다. 이날 연구보고회는 박혜현 해설단장(정릉교당)과 함께 방길튼 교무(안산국제교당), 윤지승 교도(가락교당)가 공동주관으로 발표를 맡았다.이날 보고회는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열렸다. 소태산 대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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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누구나, 편하게’ 원불교 익산성지를 다녀가게 하는 이벤트가 열린다.원불교 중앙교구 ‘마음동행단’(이하 마동단)이 추진하는 ‘마음동행’ 프로젝트다. ‘마음동행’은 남궁문 중앙교구 교화기획위원회 위원장(어양교당)의 발의로 추진된 성지홍보·순례 프로그램으로, 총부 건설 100주년과 맞물려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벤트는 총부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 참여할 수 있다. 근대문화유산이 있는 종법실 일대와 영모동산, 대각전, 반백년기념관 팔각정 등 다양한 스팟에서 함께 온 ‘동행자’(가족, 연인, 친구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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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전국 교화의 최전선을 이끄는 교구장들이 모여 원불교 제4대 제1회의 교화 중론을 모았다. 2월 27일 열린 ‘전반기 교구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다. 이날 협의회에서 다뤄진 ‘원기109년 중점 교화사업-3법운동’은 법연맺기·법위향상·가족법회의 세 방향으로 펼쳐지는 운동이다. 특히 올해 원기109년 4대 1회의 시작과 겹친 서울교화·총부 건설·만덕산 초선 100주년을 함께 기리는 의미도 담겼다.법연맺기는 진정한 입교연원의 의미를 되살리고, 법위향상은 법위사정 결과에 그치지 않고 법위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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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주세교단! 자비교단! 보은대불사!” 만덕산 초선지에 모인 180여 명의 함성이 산천을 울린다. 3월 1일 원불교 전북교구 산상기도 현장이다. 아침부터 만덕산훈련원에 모인 이들의 얼굴에 띈 홍조에는 산중의 바람뿐만 아니라 벅참과 설렘이 가득 담겨있었다.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에 총부를 건설하고 인연결집과 정기훈련의 기틀을 잡은 지 100년, 그 거룩한 발자취를 좇아 초선지를 오르는 발걸음에는 걸음마다 신성과 서원이 담겼다. 원기85년(2000) 서울 청운회원들이 칠갑산에서 시작한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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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전북교구 청년회가 해오름식을 열어 새해의 공부·교화계획을 점검했다. 3월 2일 전주 완산청소년센터에 모인 교구 내 8개 청년교화단은 지난 두 달의 활동을 공유하고 교화 활성화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했다.전북교구 청년회 교화단은 각 교당별로 편성하되 규모가 적은 단은 연합으로 조단해 공부와 교화사업에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있다. 지도교무들은 청년들에게 ‘교도 4종의무’를 숙지시키고, 유무념과 상시훈련으로 법회의 효과·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청년세대의 중요 공략점인 ‘재미와 화합’을 챙겨 대학교 신입생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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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교헌 개정을 위한 임시 중앙교의회가 2주 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임시중앙교의회의 소집은 교단 반세기 내 초유의 일이기에, 그 사안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이는 또 교단혁신을 바라는 대중의 요구에 기인한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원기84년(1999) 11월에 이뤄진 5차 교헌 개정 이후 25년 만에 논의되는 이번 교헌 개정은 그 동안의 교헌 개정 주기와 비교할 때 꽤 오래 정체현상을 빚었다. 원기33년(1948) 원불교 최초 교헌이 제정된 이후 개정 시기가 대체로 10여 년 단위의 주기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10
사설
원불교신문
2024.03.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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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규철 교도] 올해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서울교화를 시작한지 100주년이 된 해이자 서울교당 창립 100주년의 해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우리 서울교당도 어김없이 교화의 양적·질적으로 시련을 겪는 고비임이 분명했다. 이에 서울교구와 우리 서울교당은 요즘 소태산 대종사 서울교화 100주년을 기념해 갖가지 행사를 마련하고 교당과 교도 재정비에 여념이 없다.우리 서울교당은 질적·양적으로 성장을 하기 위해 3월 30일 교당창립100주년대법회를 기점으로 모든 행사와 교화사업을 집중하면서, 모든 재가출가 교도의 몸과 마음이
은생수
이규철 교도
2024.03.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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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성지에 타임머신이 떴다.” 원불교 총부 건설 100주년인 올해, 익산성지가 특별한 전시로 지역민을 맞이한다.‘익산성지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이 4~6월까지 3개월간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광장에 세워지는 것이다. 기록전시관은 박동우 무대감독이 설계한 일원상 형태의 팝업스토어에 중앙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된다. 박 무대감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 2021레드닷 어워드 수상, 뮤지컬 ‘명성황후’‘신과함께’ ‘영웅’ 등 대형 연극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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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현장 곳곳에서 교화를 향한 새롭고 대단한 결심과 다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광주전남·경남·전북·중앙교구가 각각 교도회장단 훈련을 열어 사명감을 고취하고, 현장 교화 1번 조력자 역할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2월 24일 광주전남교구는 호텔 드몽드 대연회장에서 교도회장단훈련을 진행했다. 교단 제4대 제1회를 여는 기도로 시작된 훈련은 이장훈 광주전남교구장의 주제 설법과,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안 안내, 제6차 교헌개정에 관한 안내 등으로 이뤄졌다.같은 날 경남교구는 경남교구청 대법당에서 회장단훈련을
봉불&훈련
장지해 기자
2024.03.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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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여성회가 전국회장단 훈련과 함께 대의원 총회를 열어 지난해를 점검하고, 올해 활동 계획을 세웠다. 2월 23~24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열린 여성회 훈련에서는 원기108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와 함께 ‘함께살림 냉장고 사용 유무념 캠페인’ 활동과 ‘한울안 온라인 아카데미’, ‘노르망디 한울안공동체 훈련’ 등 지난해 점검이 이뤄졌다. 또한 원기109년도 사업 및 예산을 보고하며, 올해 중점사업으로 ‘냉장고 유무념 사용 캠페인’과 오는 6월 ‘노르망디 한울안공동체 훈련’ 등 대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했으며,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4.03.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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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익산성지 구내에서 순례객을 만나면 괜시리 반갑고, 뭐라도 전하고픈 게 우리의 마음이다. 그렇다고 먼저 말을 걸긴 멋쩍고, 혹 모르는 질문이 올까 싶어 긴장된다. 그래도 ‘인사를 하면 말 한번 붙여주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새봄이 온다. 봄과 함께 사람도 온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푸르른 청춘들이 길 건너를 찾아올 것이고, 따뜻한 봄볕에 마실 나온 어르신들도 오순도순 성지를 찾을 것이다.이곳으로 발길 향한 이에게 우리는 무엇을 더 줄 수 있을까. 이 오래된 공간이 가정·사회·국가·세계에 어떤 에너지
원불교신문 플러스
이현천 기자
2024.03.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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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익산성지 중앙상주선원이 익산 중앙총부 건설 100주년을 맞아 소태산 대종사의 역사를 좇아 수행길을 찾아가는 ‘익산성지 생활훈련(이하 생활훈련)’을 펼친다.이번 생활훈련의 특징은 총부 건설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소태산 대종사와 선진들이 수행했던 성지 곳곳의 역사를 찾아 돌아보며, 소태산 대종사 당대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훈련으로 구성된 점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중앙총부의 일과를 따라 이뤄지며, 새벽 타종과 좌선, 선요가 등을 함께해 출가자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매력이 돋보인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3.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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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아이들 도자기 클래스를 보고 신청했는데, 막상 어른을 위한 특강과 회화가 좋았어요. 종교에 관심이 없었지만, 서이주에는 가족 모두 나오려고 합니다.”(이원정) “가톨릭 신자인데 서이주에 옵니다. 육아 전문가들과 고민을 서로 나누며 나를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아이들을 위한 교무님과 프로그램도 좋고요.”(장수진)교단의 미래이자 가족교화의 주체, 3040을 위한 초대법회가 성황을 이뤘다. 서울교당의 3040 소모임 서이주(서울교당 2세기의 주역)가 2월 25일 젊은 가족 교화에 불을 붙였다. 이번 초대법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05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