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철원 제3보병사단 원불교 백골교당 기공봉고식이 4월 4일 열려 군교화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433-9 외 11에 위치하는 백골교당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교단 4대를 맞아 첫 번째로 열리는 군교화 건축불사로, 김화교당과 군종장교 교무가 함께 담당하는 교화지다.백골교당은 앞서 2012년 GOP에 건립됐던 백골혜산진교당이 2020년 폭우로 유실된 후, 맹호여단으로의 이전을 결의한 바 있다. 그로부터 4년 만에 기공봉고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양원석 강원교구장,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18 09:25
-
[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깨달음의 달, 4월이 시작됐다. 원불교를 창시하신 소태산 대종사는 교리를 직접 친제하며, 이웃종교와 달리 법규의 중요성을 교리와 함께 중시했다. 우리가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즉 없어서는 살 수 없는 네 가지 은혜 중 하나가 ‘법률은’이다. 그 중요성을 교리 곳곳에 심어 제자들에게 실행케 했다. 보통급을 지나 특신급의 자격으로는 ‘우리의 교리와 법규를 대강 이해하며’로 되어 있다. 이때의 ‘대강’은 대충이 아니라 ‘대체 강령’이다. 특신급부터는 교리와 법규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알아야 진리와 나와의
논설위원 칼럼
정봉원 교무
2024.04.18 09:25
-
교단 제4대의 첫 대각개교절은 더욱 특별할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 나상호 교정원장은 중앙총부 전체조회에서 “대각개교절을 맞이하며 법잔치의 의미로 다시 한번 깨달음을 서원하는 시간이 되길” 강조했다. 또 “감사를 전하지 못한 인연에게는 감사를, 혹 서운함이 있는 인연과는 화해를 통해 은혜잔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달은 법열에 웃고 지내는 한 달이 돼, 기쁘게 웃으며 지내는 놀이잔치가 모두에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4월 대각의달을 시작했다.원불교 서울교구는 올해 대각개교절이 유독 특별하다. 소태산 대종사의 첫 상경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4.05 09:15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청운회가 임원훈련으로 원불교 교단 제4대를 이끌어갈 ‘장자’ 역할을 다졌다. 3월 23~24일 삼동배내골청소년수련원에서 ‘원불교와 청운회 그리고 도덕발양대회’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 임원훈련을 통해서다. 청운회원들은 이날 이근수 청운회 고문(화곡교당)의 ‘청운회의 주인정신과 실천’ 특강에 뜨거운 호응과 분심을 일으켰고, 저녁에는 삼동배내골청소년수련원의 1000일 기도에 함께하면서 서원일념을 모았다. 기도 후에는 원기110년(2025) 열릴 ‘제11차 도덕발양대회 준비’를 주제로 토론했다.정숙현 삼동배내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4.04.05 09:49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주세교단! 자비교단! 보은대불사!” 만덕산 초선지에 모인 180여 명의 함성이 산천을 울린다. 3월 1일 원불교 전북교구 산상기도 현장이다. 아침부터 만덕산훈련원에 모인 이들의 얼굴에 띈 홍조에는 산중의 바람뿐만 아니라 벅참과 설렘이 가득 담겨있었다.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에 총부를 건설하고 인연결집과 정기훈련의 기틀을 잡은 지 100년, 그 거룩한 발자취를 좇아 초선지를 오르는 발걸음에는 걸음마다 신성과 서원이 담겼다. 원기85년(2000) 서울 청운회원들이 칠갑산에서 시작한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3 15:28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느 교당에 비가 샌다더라’, ‘그 교당이 낡아서 좀 위험하다더라’.이런 소문을 유독 크게 듣고 달려가는 이. 더러는 참아내고, 아주 조금씩만 고치며 사는 교무님을 못내 안쓰러워하는 이. 비 새는 지붕, 삐걱대는 계단, 황소바람 들이치는 창문도 뚝딱 고쳐내는 이. 바로 김대신 부곡교당 교도회장이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수십 년짜리 실력은 유독 교당 고치는 데 빛난다.“막상 가보면 그냥 간단히 손만 갈 일도 있습니다. 비용이 들어가야 하면 원가 정도는 받아요. 그러니 신문에 나갈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4.02.28 17:31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3대가 교단을 위한 공익심으로 살아온 집안이다. 그래서 박문철 영산교당 교도회장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광에서 나고 자라며 교당 생활을 해왔던 그의 눈에는 원불교의 고향이 곧 그의 고향이었고, 교당은 곧 그의 집과도 같았다. 그래서 교단 일이 무엇보다도 먼저였고, 고향의 교당인 영산교당이 가장 소중한 그였다. 더욱이 소태산 대종사가 회상을 창립한 그 시기부터 그의 조부모님도 그 현장에서 역사를 함께 해온 분들이었다.“소태산 대종사님이 우리 할아버지의 입교 연원이십니다. 조부모님께서는 무엇보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4.02.13 14:50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스승은 학교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사회로 나온 한 청년. 그는 ‘세상의 스승’을 그때 만났다.누구에게나 항상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었던 스승. 그는 청년에게 “나에게도 스승이 있다”고 말했다. 스승님의 스승은 다름 아닌 ‘원불교’였다. 어느날 “자네도 원불교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떻겠나”는 질문이 왔다. 청년은 두 마음없이 “네 그러겠습니다”고 답했다. 어느덧 30여 년이 지난 과거 속 익산성지에서 스승인 故 래산 김홍준 전 제일제당 고문(법명 경원)과 청년이었던 강용성 미푸드시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4.02.02 11:37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 청운회가 교단 3대말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열린 연탄 나눔에서, 청운회원들은 형편이 어려운 4가구에 1500장을 직접 날라주며 온정을 나눴다. 구로를 비롯, 강동·개봉·목동·신림·신촌·유린·여의도·종로·화곡교당 청운회원들이 함께했으며, 함박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웃음 속에 진행됐다. 구룡마을은 서울시 안에서도 손꼽히는 어려운 지역으로, 계절에 따른 에너지 난민도 적지 않다. 매년 각계각층에서 연탄나눔을 실천하는 장소다. 주민들은 한동안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1.19 15:18
-
눈 내리던 날, 원불교 서울교구 청운회원들이 연탄 나눔에 희망을 담았다. 흰 눈 속 전달된 까만 연탄은 빨간 불빛을 품고 누군가의 따스함이 될 것이다. [2024년 1월 17일자]
한컷
민소연 기자
2024.01.19 10:42
-
원기109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교단 4대의 서광을 받아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님들과 청운회원님들의 가정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올해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 “우리 모두 개벽성자로 삽시다”를 잘 챙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즉 소태산 대종사님의 포부와 경륜이 온통 녹아 있는 ‘일상 수행의 요법’을 언제나 어디서나 대조하고 챙겨서 필경은 저절로 되도록까지 신앙·수행하며 정진해 모두가 정신개벽의 성자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새해에 원불교청운회는 원기108년에 실시했던 각종 공부와 훈련, 봉공 및 제도사업의 경
교화
김용원 청운회장
2024.01.11 11:08
-
[원불교신문=김용원 청운회장] 원기109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교단 4대의 서광을 받아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님들과 청운회원님들의 가정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올해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 “우리 모두 개벽성자로 삽시다”를 잘 챙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즉 소태산 대종사님의 포부와 경륜이 온통 녹아 있는 ‘일상 수행의 요법’을 언제나 어디서나 대조하고 챙겨서 필경은 저절로 되도록까지 신앙·수행하며 정진해 모두가 정신개벽의 성자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새해에 원불교청운회는 원기108년에 실시했던 각종 공부와
교화
김용원 청운회장
2024.01.09 16:14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겨울철 대표 간식 ‘감귤’로 군장병을 응원하는 마음이 전달됐다. 원불교 제주교구 청운회가 11월 26일 ‘감귤 보내기’ 군교화 지원활동(이하 감귤 보내기)을 펼친 것이다. 원기92년(2007) 제주남원교당에서 시작된 감귤 보내기는 제주교구 청운회의 군교화 지원사업으로 자리 잡아 원기94년(2009)부터 군교화지에 100~400여 상자씩 전달돼 왔다. 올해는 김성국 교구청운회장(제주남원교당)과 고도광 제주남원농협조합장(제주교당)이 감귤 150상자를 후원했고, 강혜선 제주교구장과 청운회원들이 포장·발송 작업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2.12 12:50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대전충남교구가 교도들의 심신수련과 교화활력 향상을 위해 제7회 교구장배 탁구대회를 열었다. 11월 12일 대전충남교구 여성회의 주관으로 열린 탁구대회는 모두 복식게임으로 진행됐다.이번 대회에는 공주·대전·천안 등 10개 교당의 선수팀과 70명의 응원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열띤 승부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대전충남교구 사무국의 모든 교무들이 선수로 활약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날 우승은 45명이 참여한 동대전교당이 차지했다. 우세관 대전충남교구장은 “짜릿한 결승전이었다”며 “노력은 좋은 결과가 있음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1.29 13:40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남편이 마흔여덟에 풍을 맞았다. 오른쪽 몸이 마비되니 잘되던 한의원도 문 을 닫아야 할 판이었다. 남매는 이제 중학생과 초등학생이었다. 하루아침에 남편의 오른쪽이 되어야 했고, 두 아이의 기둥이 되어야 했다. 당시 고순일 교도(개봉교당) 나이, 겨우 마흔이었다.남편에게 입이자 펜이자 손이었던 아내먹구름 속에도 볕이 들었다. 식사부터 목욕까지 다 도와줘야 했던 남편은 다행히 진맥만큼은 왼손으로 짚었다. 워낙 실력으로 유명했던 남편(故 초대안 중국한의원장)에게 환자는 끊이지 않았고, 고 교도는 남편의 오른쪽에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1.13 10:17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황금들녘처럼 넉넉한 은혜로 물든 한 주, 원불교도 가을걷이에 나섰다. 먼저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청운회는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주제로 10월 29일 은혜연탄나눔을 진행했다. 대전교당을 중심으로 4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는 연탄을 겨울 연료로 사용하는 15세대에 각 200장씩 총 3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많은 양의 연탄이라 무게가 상당했지만 현장에는 “은혜, 봉공, 사랑, 나눔”등의 힘찬 구호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부녀가 함께 연탄나눔에 참여한 최정구(대전교당·최여진 교도(중1). “딸과 함께 뜻깊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1.07 09:44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단 4대, 활불로 거듭나자!”라는 김용원 원불교청운회장(대구교당)의 주제 선창에 청운회원들의 환호와 갈채가 이어졌다. 10월 14일, 5년여 만에 전국 청운회 전국훈련(이하 청운회훈련)이 삼동원에서 열려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시 모인 전국 청운회원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고, 자기 진급과 교화 발전을 힘차게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이날 훈련에서 청운회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인재양성’과 ‘교법실현’이다. 특히 교구별 청운회 활동보고 시간에 발표에 나선 청운회 임원들은 하나같이 ‘젊은 인재의 유입과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10.26 15:59
-
[원불교신문=조영제 교도] 나의 어머니 신타원 송여상 여사(91)는 1933년 5월 4일 전북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월운마을에서 4남 5녀 중 셋째로 태어났고, 17세에 아버지(조명성, 93)와 결혼해 슬하에 5남 3녀를 뒀다. 어머니는 초등학교를 다니고 싶었지만, 외할아버지는 어머니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그래서 어머니는 이후 부엌에서 불을 지필 때 부지깽이로 기역 니은 글자를 써보며 한글을 공부했다고 했다.어머니는 우리 팔 남매를 모두 결혼시키고 나서야 마령면 주민센터 한글반에 다니며 한글을 온전히 배웠다. 그렇게 예순여섯 살
은생수
조영제 교도
2023.10.22 11:29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살아오면서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교당이 의지처가 됐죠. 원불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면 ‘정말로’ 삶이 달라지는데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강법장 동해교당 교도회장과 그의 부인 조선익 교도가 말한다. ‘원불교에서의 신앙생활이 어려웠던 자신들의 삶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고.송공원 교무(동해교당)은 “신앙생활로 역경을 잘 이겨낸 공부인이다. 지금은 교당의 든든한 주인으로, 늘 공중사에 힘써주는 봉공인으로 살고 있다”는 말로 강 교도회장 부부를 소개했다. 교당은 마음의 의지처40여 년 전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3.10.18 14:50
-
[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 단체등록에 관한 규정은 원기74년(1989)에 제정됐다. 에서는 ‘이 규정은 교헌 제85조에 근거하여 재가·출가교도의 단체 조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합법적인 단체활동을 권장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고 정의한다. 이 규정에 따르면 교단 내 등록 단체는 일반단체와 특별단체로 구분한다. 일반단체는 재가교도나 출가교도 또는 재가·출가 교도가 자유의사에 의하여 합동으로 결합한 조직체를 말한다. 특별단체는 교단적 필요에 따라 수위단회 또는 중앙교의회의 결의에 의하여 설립된 조직체를 말한다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8.20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