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는 시창13년도(시창(원기)13년 4월 1일부터 시창14년 3월 말까지)의 결산보고다. ‘제2회 정기총회 결산보고’를 보면, 식순 끝에 ‘소화(昭和)*4년 5월 8일’로 명시돼 있다. 이는 음력 3월 29일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교무부 사업보고서는 (이하 )라는 이름으로 ‘1. 삼강령의 총론, 2. 교육의 조건, 3. 훈련의 방식, 4. 교육통일의 기관, 5. 교육통일기관의 정관(定款)’ 등이 제시돼 있다. (교무부) 사업상황으로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4.21 13:02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마친 소태산 대종사는 곧 만덕산의 산제당에 들어가서 첫 선을 났다. 그곳에 찾아온 송규, 김기천, 김광선, 오창건(이상 영광), 전삼삼·전음광 모자, 노덕송옥과 손자 김대거, 이청춘(전주), 박사시화, 이동진화, 김삼매화(이상 경성) 등 12인의 제자와 함께였다. 그리고 이듬해 시창10년(을축, 1925) 음력 3월 훈련법이 공식 제정됐다. 에서는 이를 “… 총부 구내에 전음광 씨의 사가 신축 가옥 일부를 차(借)하여 교무 송규 씨의 지도하에 남녀 선원 10여 인이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4.11 11:11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이하 )의 7부 중 교무부는 ‘취지, 규약, 경전을 연습하기 위해’ 설립돼 ‘동하 6개월’에 공부인의 일기 감정, 연설·산술, 그리고 필요 역사 강습 업무를 맡았다. 창립총회 후 소태산 대종사는 만덕산에서 첫 선(初禪)을 진행했고, 이듬해인 시창10년(을축) 음력 3월에 훈련법을 제정했다. 의 ‘재가공부인 고락의 설명’에는 상시훈련법인 ‘재가 공부인 응용할 때 주의사항’ 6조와 ‘재가 공부인이 교무부에 와서 하는 책임’(이하 재가책임) 6조가 제시됐다. 재가책임 4조에서는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4.05 09:15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장진영)가 3월 21일 마음지도사 2급 과정을 시작, 올해도 마음공부의 사회 확산에 힘을 모으고 있다. 마음지도사 2급 과정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마인드온(MindON)’을 중심한 마음지도사 자격 양성과정이다. 마음의 속성과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을 들여다보며, 그대로 받아들임을 알아차림과 동시 세상과의 교류를 성찰하고 연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가급적 종교 용어를 배제하고 일반적 용어로 교육과정 전반을 구성해 일반인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게 특징이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4.05 10:50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이하 ) ‘본회의 취지 설명’ 끝에 밝혀져 있는 내용은 ‘취지, 규약, 경전을 연습하기 위하여 교무부를 설립하고 일과 이치를 연구하기 위하여 연구부를 설립하고 공부인 무산자를 위하여 농업부를 설립하고 공부인 공부하는 비용과 회원의 자녀교육비와 본회를 창립하는 비용에 충용하기 위하여 저축조합부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저축조합부는 상조조합부(혹은 상조부)를 말하며, 규약에 명시된 7부는 다음과 같다. 먼저 서무부는 ‘직인을 보관, 사회를 응접하며 회금을 수입해 각 방면에 지출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3.28 23:51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종교는 과연 위기 시대의 해법이 되어줄 것인가. 사회 문제들의 답을 영성에서 찾는 가운데, 종교 본연의 가치와 성자들을 담은 총서가 발간됐다. 종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종교문해력’ 시리즈 5권(불광출판사)이다. 이 가운데 원불교는 장진수 교무(본명 진영,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장)가 로 참여했다.이 총서는 원불교 소태산의 정신을 비롯, 불교의 (저자 강성용), 기독교의 (저자 정경일), 이슬람의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8 11:39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이하 ) ‘본회의 취지 설명’을 보면 “혼몽 중에 있든 우리. 취중에 있든 우리. 사농공상의 차서있는 교육을 받지 못한 우리. 상당한 사람을 쓰지 아니하고 권세와 재산 형식을 쓰든 시대에 있든 우리. 외방 문명과 물질을 보지 못한 우리. 발원 없고 연구 없는 우리. 직업 없이 놀고먹든 우리. 매일 수입 지출을 알지 못하고 예산 없이 지내든 우리. 유무식 남녀노소 선악귀천을 물론하고 융통하여 믿어 나오는 종교가 없든 우리. 문벌 있고 가세 있고 문필이 유여(有餘)한 사람이라야 종교인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3.20 16:30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종교연합 후원재단 이사회 연석회의가 3월 9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호텔 보태니컬가든에서 열렸다.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김성곤 원불교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 위원장(법명 관도)의 사회로 1부 기조강연, 2부 연석회의로 진행됐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원불교 UR운동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변진흥 교수(전 KCRP 사무총장)가 원불교 정체성 확립과정과 회기별 종교연합(UR)추진 과정의 특징을 기반으로, 향후 과제와 비전을 제언했다. 변 교수
국제
이여원 기자
2024.03.18 09:44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이하 )은 원기9년(1924) 음력 4월 29일 초안이 축조 통과됐다. 이후 원기11년(1926) 제4회 평의원회에서 “선(先)히 전 규약 미비의 점을 들어서 금반(今般) 개정하려는 이유를 설파하고 인(因)하여 총재선생께서 친히 제정하옵신 신규약 초안을 축조통과한 바 이의가 무(無)하고 그 초본을 속도갱쇄(速圖更刷, 서둘러 인쇄)하여 명년 3월 이내에 반포(頒布)하기로” 결의됐다. 그렇게 최초 교서 이 원기12년(1927) 간행됐다. 편찬은 불법연구회 교무부, 발행인은 송도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3.15 13:55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이하 )에 ‘창립 당년의 회세’가 기록돼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회원 상황은 영광·김제·전주·부안·경성·진안 등에 남자 약 60명, 여자 약 70명 정도였고, 전무출신자는 영광·익산 등을 통해 수십 명에 이르렀다. 회관 건축 이전부터 전무출신이던 김광선, 오창건, 이동안, 이준경 등은 박원석(송학리)의 집에 임시로 머물면서 이 시기에 송학리 동양척식회사 소유의 토지를 빌려 근근이 농사를 지었다.에 따르면, 1924년 9월에 박원석의 집에서 개최된 임시요인회는 제1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3.07 17:38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불법연구회 2대 회장 조송광은 창립총회록 말미에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이후 5개년 동안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정기총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치 못하고 평의회로 이를 대(代)하였사오니 계속 결의요항은 평의회회록에 견(見)함. 시창13년 7월 25일”이라고 직접 적었다. (1927, 이하 )을 보면 회의는 ‘정기총회, 임시총회, 평의원회, 월예회’로 규정되어 있는데, 실제로 시창(원기)13년까지는 평의원회에서 중요한 결의가 이뤄졌다.제1회 평의원회 회록(1924년 9월 10일)에 따르면 첫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2.28 16:55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불법연구회 제1대 제1회 원기1~12년(1916~1927)까지의 창립과정은 에 자상히 수록돼 있다. 하지만 이는 후일(1937~1938)의 기록이다. 당대 기록인 도 시창13년도(1928년 4월~1929년 3월)부터 제출됐으며(시창12년도 사업보고서는 결산서만 수록), 첫 정기간행물인 도 제1회 기념총회 이후인 원기13년(1928) 음력 5월 31일에 발간됐다. 그러므로 제1대 제1회의 역사 중 불법연구회 창립(1924)부터 제1회 기념총회(1928년 3월)까지의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2.14 16:59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올해 원기109년은 원불교 제4대가 시작하는 해다. 소태산 대종사는 구술 가사에서 “사오십년 결실(結實), 사오백년 결복(結福)”이라고 회상의 전도를 예견했다. 정산종사는 “결실이라 함은 새 회상의 법종자가 이 국토에서는 분명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을 의미함”이고, “결복이라 함은 그 법종자가 세계에 널리 전파되어 온 세상에 고루 복과를 맺게 될 것을 의미함”이라고도 했다(, 도운편 1장). ‘원불교가 제4대를 맞이한다’는 것은 결복의 시대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이다. 이 시기에 우리는 원불교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1.19 10:11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가 2023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를 통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이하 KCI)의 등재후보지로 선정돼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KCI(Korea Citation Index)는 국내 학술지 정보, 논문 정보 (원문) 및 참고문헌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논문 간 인용 관계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학술지 및 게재논문에 대한 각종 학술정보를 제공한다. 마음인문학연구소의 가 KCI의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는 것은 국내 학술계로부터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1.03 17:25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이 시대의 ‘마음혁명’을 일으켜 현대사회의 마음병을 해결하고자 그 최전선에 선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이하 연구소). 이곳은 2010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대인들에게 마음공부를 통해 대사회적으로 정신개벽 구현해가고 있다.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구소는 마음공부의 체화(훈련), 일상화, 사회화를 아젠다로 정신과 물질의 조화, 생활과 공부의 조화를 이루며, 연구와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마음공부 실현을 목표한다.장진영 마음인문학연구소장(법명 진수, 교무)은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12.24 16:0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그림’만으로도, 누군가의 닫힌 마음의 문을 ‘똑똑’ 두드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림만으로도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그림만큼의 비중은 아니더라도, 응축된 ‘글’과 보이지 않는 ‘여백’까지가 그림책의 중요 요소가 된다는 장소영 그림책 작가(법명 예현, 광주교당). 그의 그림은 ‘마음’으로 향해 있다. 그가 마음 담은 네 권의 그림책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제가 나온 초등학교에 딸아이를 보내고 여섯 해 동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12.12 14:04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제33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이하 학회)를 10월 20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은수 교수(원광대)는 미래세대 ‘부모 번아웃 감소 프로그램’ 개발 연구과제를 제언하며 “미래세대에서는 부모 소진이 빈번하게 일어나 부모 번아웃이 일어난다. 저출산을 막기 위해 제도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해 청중의 공감을 샀다.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오지선 교수(원광대)는 사회적 돌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과 돌봄인력 정서지원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돌봄인력 최전선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0.31 17:1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은(恩)사상, 인과의 진리, 마음공부 등 원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이 조명됐다. 10월 13일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학술대회’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교정원 문화사회부 주최,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은하수인문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 학술대회는 원불교 다시살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내창(법명 창민) 원광대 명예교수가 ‘자살예방과 원불교 생명존중 사상’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한 교수는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은 인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0.26 15:52
-
[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에는 연구기능을 가진 단체나 활동이 있다. 수위단회 전문위원제도, 교정원 기획실과 교화연구소, 일원문화연구재단 등과 원광대·영산선학대의 원불교사상연구원, 소태산사상연구원, 마음인문학연구소 등이다. 그러나 그동안 연구기능을 가진 기관이 교단의 주요 과제를 연구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교단의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았다.원기100년(2015)를 앞두고, 실시한 한 여론조사( 자료)에서 원불교 출가교역자들은 교단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해법으로 ‘전문 연구기관의 운영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8.31 14:32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심각해지는 대한민국 자살문제를 보듬을 원불교다시살림센터가 문을 연다. 6월 중 발족될 원불교다시살림센터를 통해 자살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리에 기반한 ‘원불교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올해를 ‘원불교 다시살림 캠페인’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만연한 자살 풍조에 맞서겠다는 의지다.원불교다시살림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7~8월 서울과 익산, 부산에서 진행된다. 먼저 7월 4~6일 자살상담 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2.0’ 교육에 재가출가 150명을 모집한다. 이후 단계별로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09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