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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석존성탄절에 교당에서 금강경 공부를 하게 됐어요. 그때 교무님이 어찌나 금강경의 정수를 통쾌하게 가르쳐 주시던지 마음에 기쁨이 솟고, 머리가 상쾌해지는 기운을 느꼈죠. 그러면서, ‘아! 이것이 불법의 참뜻이구나’하는 감상을 가졌습니다.” 이는 장주현 교도(불목교당)이 원불교를 만나 느낀 첫 번째 환희심이었다. 그렇게 그는 교당과의 인연이 깊어져 일요예회와 목요공부방을 빠짐없이 다니게 됐고, 이후 2년여 기간은 자신의 집에 도반들을 초대해 목요공부방을 운영하기도 했다. 교당 풍물동아리 ‘동남풍’과 인연이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6.0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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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석존의 탄생을 봉축하는 기념식이 원불교 중앙총부를 비롯해 국내외 각 교당과 기관에서 봉행됐다. 소태산 대종사는 깨달음을 얻은 후, 금강경을 보고 서가모니를 연원불로 삼았다. 5월 2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석존성탄절) 기념식에는 정숙현 배내청소년훈련원 교령이 설법했다. 정 교령은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신성품〉 8장에 삼보를 신앙하는 데에도 타력신과 자력신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면서 “타력신은 사실로 나타난 불·법·승을 사실적으로 믿고 받드는 것이고, 자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0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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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마음이 경계를 대하여 요란하지도 않고, 어리석지도 않고, 그르지도 않게 하느니라.” 부처님오신날, 왕산 성도종 종사의 승좌설법으로 대중들은 『금강경』의 가르침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됐다.원기106년(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석존성탄절) 기념식이 19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은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는 삼귀의, 석존찬송가, 예참을 통해 연원불을 기리고, 최정안 감찰원장의 봉축사로 성불제중의 서원을 다졌다. 이어 성탄기원 독경, 석존성탄절 노래, 설법, 사홍서원, 회향 순으로
교화
김세진 기자
2021.05.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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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오고, 광주 5.18항쟁은 올해 41년째를 맞았다. 이번 5.18민주화운동 특별좌담은 광주교당을 중심으로 우리가 몰랐던 당시 인물과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마련했다. 1980년 5월, 계엄군은 신군부세력 퇴진 및 계엄령 철폐를 요구한 광주 시민들을 무차별 유혈폭력 진압했다. 이로 인해 광주에서는 일반시민·학생·군인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군부는 이 사건을 광주폭동으로 왜곡했으며, 1995년 ‘5.18민주화 운동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마침내 광주 시민들은 명예를 회복했다. 원불교 광주교당은 5.18항쟁이 치열했던
특별좌담
진행= 윤관명
2021.05.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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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5년전 이 땅에 오신 석가모니부처님의 은혜를 심축하기 위한 연등이 세상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부처님의 지혜광명은 인류의 무지를 밝혀주었고 부처님의 대자대비는 고해에서 헤매는 중생들의 구제선이 되었다. 그렇기에 우리 교단은 석존성탄절을 사대경절의 하나로 봉축하며 연원불(淵源佛)인 석가모니불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석가모니불을 교단의 연원불로 모시게 된 내역을 살펴보고 도가의 법맥과 우리의 서원을 돈독히 하는 계기로 삼자.원불교의 교조 소태산 대종사는 대각을 이룬 후 모든 종교의 경전을 열람하다가 불교의
사설
원불교신문
2021.05.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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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1 신정절 기념식02월5 김명화 여성회장 선출6 고문기 원정사 열반7 이창균 대호법 열반20 이낙연 전 국무총리 교정원장 예방27 원불교‘코로나19’ 대책위 출범28 통일부장관 교정원장 예방03월12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취임25 전성완 원정사 열반28 천지보은 15분 소등기도04월2 원불교 군종장교 최초 장기복무 선발12 심청정화 대호법 열반15 21대 국회의원 김태호·이개호·한병도 교도 당선17 전무출신 호칭 단일화 28 대각개교절 경축식05월29 원불교신문 창간 50주년 특별호 발행29 미국자치교헌 현지공청회30 석
교화
원불교신문
2020.12.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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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방길튼 교무] 『원불교교사』 ‘개교반백년의 결실’에서 “새 회상은 처음부터 하나의 새 종교로 창건되었고, 불법을 주로 연원하되 모든 종교의 교지(敎旨)도 이를 통합활용하여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를 이룩하자는 것이 대종사의 본회(本懷)시었다.”라고 명시한다.일원상에 근원한 원불교는 첫째 ‘새 종교’라는 선언이다. 그러기에 정산종사는 “과거 교법과 우리 법과의 관계는 어떠하냐?”는 질문에 “주로 창조하였다”하시고 “혹 혁신, 혹 인용하였다.” 『정산종사법어』 경의편 39장) 한 것이다.둘째, 일원회상은 불법을 주체 삼아 불법
정전
방길튼 교무
2020.09.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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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5년 법인절이 다가오고 있다. 법인절은 원기4년 소태산 대종사와 표준제자 9인이 창생을 구원할 서원을 세우고 올린 간절한 기도가 법계의 인증을 받은 날이다. 법인절은 신정절· 대각개교절·석존성탄절과 함께 원불교의 4대 경절 중 하나이다. 모든 경절이 소중하지만 새 시대 주세교단의 맥락에서 볼 때 법인절이 차지하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첫째, 새 시대 불공법의 표준을 보여주었다. 소태산은 9인 제자를 뽑아 원기2년 7월 26일에 최초 수위단을 조직했다. 하지만 바로 기도를 시작하지 않았다. 원기2년 8월 저축조합을 결성하여 금
사설
원불교신문
2020.08.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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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성리를 표준삼아 영생의 진리, 인과의 이치 깨우쳐 일원회상의 영겁 주인이 되자.” 석존성탄절, 대중들이 관타원 이혜정 종사의 승좌설법으로 지혜의 등불을 밝혔다.원기105년(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석존성탄절 경축식이 5월 30일 오전 9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김제원 교화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는 삼귀의, 석존찬송가, 예참을 통해 연원불을 기리고, 김성효 수위단회 중앙단원의 봉축사로 성불제중의 서원을 다졌다. 이어 영주와 기원문으로 ‘성탄기
교화
이여원 기자
2020.06.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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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을 만들어 불을 밝히는 관등장엄은 불교의 오랜 역사에서 전래 된 기복신앙의 문화이다. 기복신앙에 대해 소태산 대종사는 외식장엄과 허례를 폐지하는 문화 장려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지 우리교단에서 이 관등장엄을 수용해 교도들로 하여금 관등비를 받으며 석존성탄절을 기념하고 있다. 기복적인 불교 신앙의 한 문화를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어떤 연유에서 시작됐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지방 교당에서 조금씩 관등행사를 시작할 때 교정원에서는 이를 묵인해 오다가 결국 원기52년 교정위원회에 논의되기까지
기자의시각
유원경 기자
2020.05.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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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오도철 교정원장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종교계 주요종단 지도자들이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3일 서울 공관에서 열린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의 결단과 헌신에 대해 정부 차원의 고마움을 표하고, 방역의 한 축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동참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단은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중법회 중단 및 교구 주요 행사 연기 및 중단으로 정부 지침에 적극 합력해왔다. 원불교 최대 기념일인 28일 대각개교절 기념식 역시 축소 또는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논의 중
교화
최지현 기자
2020.04.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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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23일 중앙총부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과 대각개교절 맞이 특별축원기도 진행 등 안건을 결의했다. 4월1일~30일 한 달 간 재가출가 교도들이 새벽좌선시간을 활용, 정성을 모으자는 의견으로 교화훈련부는 포스터와 기도문을 준비해 전달하기로 했다. 기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처지에 맞도록 개개인과 교당 일과에 맞춰 기도를 권장할 계획이다. 대각개교절 기념식과 석존성탄절 행사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대각개교절 기념식은 진행하기로 하되, 중앙총부의 경우 내빈참석과 축하행사 취소, 참여인원 축소 등 코로
교화
유원경 기자
2020.03.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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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삼귀의와 사홍서원은 주로 석존성탄절에 부르게 되는 성가이다. 성가를 통해서 불교와 원불교의 관계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일치하는 부분을 음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불교의 천수경에서 유래된 불경을 성가를 통해서 부담없이 느끼고 만나보자.삼귀의는 ‘불·법·승 삼보에 돌아가 의지한다, 귀의한다’라는 말로 서가모니불의 가르침, 그 가르침에 따르는 교단에 귀의한다는 뜻이다. 불법으로 주체를 삼은 원불교도 그 근본 가르침이 다르지 않음이 성가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뒤이어 나오는 사홍서원은 시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2.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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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신정절·대각개교절·석존성탄절과 함께 원불교 4대 경절의 하나인 법인절의 의미와 뜻을 『성가』38장을 통해서 알아보자. 핵심적인 내용이 요약돼 성가의 가사로 사용됐기에 법인의 정신과 법인절의 의미를 곡과 더불어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현재 영산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본인에게는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성가 중 한 곡이다. 매년, 전국각지에서 법인기도를 위해 모여든 교도들과 함께 과거 법인 성사가 있을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는데, 창생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기도를 올린 선진들의 그 정성과 마음이 영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1.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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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 후 금강경을 보고 “서가모니 불은 성 중 성이다. 앞으로 새 회상을 열 때에 불법으로 주체 삼고, 모든 교법도 마땅한 바에 따라 응용해 완전무결한 큰 회상을 펴겠다” 했는데, 이 뜻이 담겨있는 『성가』가 오늘 함께 노래할 성가 37장이다. 앞서, 성가 12장 석존찬송가를 통해서 원불교와 불교와의 관계, 소태산 대종사와 서가모니와의 관계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석존찬송가와 석존성탄절 노래를 비교를 해보면 찬송가는 서가모니께서 이 세상에 오시고 제도문을 여신 것에 중점을 두고 불법으로 세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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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아직은 찬바람이 으스대는 겨울이지만, 꽃 시장은 좀 더 이른 ‘봄’을 맞는다. 완주군 봉동읍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둥근 돔 형태의 비닐하우스들이 줄을 잇는다. 서정길 80번지에 위치한 청운농원은 이기성(법명 기원·봉동교당) 대표가 36년간 꿋꿋이 지켜온 ‘꽃동산’이다. 1~2월은 “순결, 변함없는 사랑” 순백색 구근식물인 백합의 수확철이다. 출하 준비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5일에 만났다. “13,619㎡ 자동 온실하우스와, 2,909㎡의 단동하우스로 구성된 ‘청운농원’은 저의 땀과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0.01.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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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 신정절8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이안봉불식14 학교법인 원광학원 허광영 제13대 이사장 취임21 은산 김장원 원정사 열반24 황도국 미주교령 법장 수여식25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유형진 제9대 이사장 취임 2월7 영은재 봉고식18 오도철 교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7대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 3월1 3.1운동 및 법인성사 100주년 기념 전국 산상기도13 원기104 퇴임봉고식17 염산교당 봉불식27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 김도영 제3대 이사장 취임 4월1 해군사관학교 첫 원불교 민간성직자 위촉5 원불교 봉공회, 고성
교화
원불교신문
2019.12.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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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수영 교도] 곧 명절대재가 돌아온다. 명절대재를 끝으로 한 해 동안 거행되는 4축2재의 원불교 교단 의식이 모두 마무리 된다. 4축2재의 발단은 원기11년, 대종사가 처음 ‘4기념법’을 제정 발표한 후, 원기13년에 ‘4경절’이 정해진 것이 시작이다. 4경절은 대각일인 4월 28일에 공동생일을 기념하는 ‘생일기념’(음3.26), 모든 명절풍속을 통합하여 한 날에 기념하는 ‘명절기념’(음6.26), 전무출신 부모 이상의 선대와 회원들의 선대를 위해 지내는 ‘공동제사기념’(음9.26), 그리고 오늘날의 신정절에 해당하는
논설위원 칼럼
김수영 교도
2019.11.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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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타종교인이나 무교인 사람들을 만나면 종종 받는 질문이 "원불교와 불교는 뭐가 달라요"라는 것이다. 성가12장을 통해서 소태산 대종사가 원불교의 교문을 열 때, 불법을 주체삼은 이유와 종교 간의 관계에 대해서 성가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성가12장은 일반적으로 대재나 석존성탄절에 성가 37장과 함께 불리는 의식용 성가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우리는 늘 우리 마음속에 본래 부처님 마음이 있다고 하고, 그 마음을 알아가기 위해 마음공부를 한다. 그렇기에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19.07.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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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울교구 사상교당이 대각개교절과 석존성탄절을 맞아 음악회가 있는 연등기도를 올리며 보은하는 삶을 다짐했다. 9일 사상교당 마당에서 열린 '제4회 연등아래 작은음악회'에는 재가출가 교도와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가해 작은 마당을 가득 채웠다. 아코디언, 통기타, 색소폰, 오카리나, 노래 등이 연주된 이날 음악회는 교구 사무국 박화영 교무를 비롯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사상교당에는 각종 꽃나무가 풍성한 마당 곳곳에 연등이 밝혀지고 교도들이 정성껏 마련한 저녁 공양이 차
문화
이은전 기자
2019.05.16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