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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대안교육연구소 인농(이하 인농)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원불교 교립학교 교사연수를 진행했다. 대안교육에 관심있는 교사들이 모여있는 ‘인농’은, 청소년들의 자유·인권·복지가 바르게 실현되는 ‘참교육 세상’을 목적으로 꾸려진 비영리단체다. 1월 24~25일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9개의 원불교 교립학교(한겨레중·고등학교, 영산성지고등학교, 지평선고등학교, 성지송학중학교, 합천평화고등학교, 한울안중학교, 헌산중학교, 경주화랑고) 소속 교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음 쉼표, 몸마음 챙김을 위한 마인드 헬스’등의 시간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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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그때, 인형이 내게로 왔다.마흔여덟 살, 돌아보니 세상에 내가 없었다. 아팠던 둘째의 치료를 위해 영광에서 경주 안강으로 찾아든지 10여년차였다. 아이는 잘 커줬지만, 경력을 살려 다시 교직 생활을 하기는 어려웠다. 마침 갱년기를 호되게 앓으면서, 구은혜 교도(본명 은정, 안강교당)의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 그런 그의 눈에 문득 첫째의 쿠션이 들어왔다. 어린시절 무심히 만들어줬던 그 쿠션을, 아이는 성인이 되도록 애지중지하고 있었다.“저토록 소중한 것을 내가 만들어줬었구나, 나중에 손주에게는 애착인형을 만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9.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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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안녕하세요, 교무님! 촬영하러 오셨어요? 저 인터뷰 잘해요!”복도에서 마주친 학생들이 낯선 어른(기자)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취재를 온 것임을 짐작했을까. 먼저 묻지도 않았는데 말을 붙인다. 아이들의 말간 얼굴과 건네오는 말에 담긴 화기(和氣)가 마음에 닿는다.전국 최초의 인성중심 특성화 중학교로 출발한 영광 성지송학중학교(이하 성지송학중)이 추구하는 교육의 결과물을 미리 만난 듯하다.‘열정과 애정으로 지은 우리 집’하승균 성지송학중학교장은 성지송학중의 개교 당시 상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9.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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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당1박 2일 청소년 교당스테이원불교 포항교당이 새학기를 준비하는 학생·어린이를 대상으로 교당스테이를 진행했다. 2월 18~19일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자! 내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살자! 교당은 나의 집!’이라는 주제로 열린 교당스테이 훈련에는 어린이·학생 총 7명이 참여했다. 김홍인 교무는 결제식에서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전하며 “교당스테이를 하며 순간마다 내 마음 소리를 잘 들여다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포항교당 청소년들은 교당스테이를 통해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내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봉불&훈련
장지해·유원경·민소연 기자
2023.03.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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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도 청소년 교화 회복을 위한 열정은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7월 23~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는 청소년 여름훈련으로 더위를 이겨냈다. 경남교구, 영광 성지송학중학교, 중앙교구 이리지구의 소식을 모아본다.경남교구 학생훈련은 7월 25~26일 1박 2일 동안 ‘나는 자연인이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거제도에 위치한 산들바람국제치유명상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캠핑과 레크리에이션, 불멍, 해돋이 명상 등으로 구성돼 도심 속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자연 생활을 제공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활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2.08.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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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성지송학중학교(이하 성지송학중)가 새 학기를 맞아 새 마음으로 교화에 집중한 성과가 전해졌다. 5월 10일 성지송학중에서 학생 32명의 입교식이 진행된 것이다. 이번 입교식은 지난해 담임 교무가 없어 교화가 정체됐던 성지송학중에서 2개월 만에 전교생의 과반이 넘는 수가 법명을 받고 입교해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올해 들어 영산성지고등학교를 담당하던 이대진 교무는 성지송학중까지 담당하게 됐다. 이에 학교 측에서 교실 하나를 리모델링해 소법당으로 만들어줬고, 이러한 협력 속에서 이뤄진 교화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2.05.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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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성지송학중학교 최하늘 학생(1학년)이 ‘또래상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중등부문 최고상인 교육부장관 대상을 받았다.지난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또래(친구)를 상담한 사례를 수기로 작성해 상담 능력 등을 평가받는 대회다. 최 학생의 출품작은 ‘성지만이 아는 이야기’로, 기숙사 및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려냈다. 초등학생 때부터 또래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는 2021년 성지송학중학교에 입학해 솔리언또래상담 기본과정(1학기), 심화과정(2학기)를 이수했다.‘성
청소년
이은선 기자
2022.01.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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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인경 교도] 일과를 마치고 바람의 협곡에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가위를 들고 세 명의 교사가 한 학생의 머리카락을 잘라주는 모습. 순순히 머리를 대주고 있는 남학생도, 정성들여 좌로 우로 돌아가며 맞춰 자르는 교사도 얼마나 진지한지 오히려 주변에 관람객까지 생기며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옆에서 보고 있던 꾸러기들이 바가지 머리가 될 것 같다며 놀리지만 꿋꿋이 기다려주는 이 남학생. 아무리 외모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선뜻 머리를 맡기지는 못할 텐데 어찌 된 영문인지, 그 모습이 하도 괴이해서 사진을 찍어 어머니께 톡
은생수
최인경 교도
2021.10.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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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성지송학중학교 3학년 표지수 학생이 제12회 나라(독도)사랑 글짓기 국제대회에서 독도 산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나라(독도)살리기 국민운동본부와 독도재단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했다. 본 대회에서 입상한 표지수 학생의 글 ‘더는 반갑지 않은 노래’는 아직도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외쳐야 하는 현실의 안타까움과 당연히 우리의 땅인 독도를 더욱 잘 지켜내야 한다는 당위성을 중학생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을 들었다.그를 지도한 임유정 국어교사는 “표지수 학
미니인터뷰
류현진 기자
2021.10.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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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전라남도 영광군 송학리에 위치한 성지송학중학교는 2001년 10월 대한민국 1호, 최초의 특성화중학교로 교육청 인가를 받아 2002년 개교해 그동안 총 5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세상에 유익을 주는 사람으로 기르는 인성 중심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대안학교로 2005년 교육부로부터 자율학교 시범학교 지정 및 2013년 전남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성지송학중은 자력, 창조, 조화, 봉공을 학교 교훈으로 마음공부를 통한 전인적 인성교육,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생활문화 교육, 인성 중심 독서토론 등을 주요
이달의 기획
류현진 기자
2021.08.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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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성지송학중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전남지역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방학생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토요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7월 17일, 24일, 31일 3회에 걸쳐 성지송학중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도예, 목공예, 연극 수업을 1일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토요캠프를 함께한 초등학생들은 도예 교실에서 물레를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접시나 화병을 만들고, 목공예 교실에서 나무 장난감을 비롯해 우드 스피커, 저금통을 자신만의 디자인을 담아 하나의 작품으로 제작했다. 연극 수업에서는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21.08.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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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6년 원불교대안교육협의회가 19일 중앙총부 법은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원불교 내 10개 대안학교의 교장, 교감, 법당교무 등이 한자리에 모여 각 학교의 현황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학교 운영과 미래 교육방안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박혜훈 교육부장은 “중등·고등법인의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해서 함께 가는 지혜가 가장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전국각지 다양한 환경에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교육현장을 살려내는 소통의 시간이 되
교화
류현진 기자
2021.06.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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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이 원기106년 매달 셋째 주 화~목에 온라인 마음훈련을 진행한다. 동선 때 인기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한 온라인 마음훈련은 2월 16일~18일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11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직장생활 속에서도 훈련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저녁 8시부터 강의가 진행되고 9시부터 30분간 저녁 명상이 이어진다. 화요일에는 황성학 원장이 ‘대종사십상 이야기’로 대종사의 다양한 면모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수·목요일에는 김혜봉 종사가 수심결을 쉽게 풀이해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현실감
봉불&훈련
류현진 기자
2021.03.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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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인경 교도]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무기력함을 느낄 때가 있다. 잘하라는 것도 아니고 하기만 하면 점수를 준다는데도 시도조차 안하는 경우가 있다. 예전에는 거친 학생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무기력한 학생들이 많다. 스스로 못하는 사람이라 규정하고 포기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대종사는 대종경 요훈품 12장에서 ‘희망이 끊어진 사람은 육신은 살아 있으나 마음은 죽은 사람이니…희망이 끊어진 사람은 그 마음이 살아나기 전에는 어찌할 능력이 없나니라. 그러므로, 불보살들은 모든 중생에게 큰 희망을 열어 주실 원력을 세우시고,
은생수
최인경 교도
2020.05.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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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주호·이하 송학중)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학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으로 자택거주 시간이 길어진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기획한 이번 교육은 ‘우리 각자가 내 자녀의 멘토가 되자’라는 주제로 지난 5일 시범 교육을 시작, 12일 1회, 19일 2회차 학부모 교육을 실행했다. 온라인학부모교육은 학부모가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자녀지도 교육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진행해왔던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0.04.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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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주호)가 1년간의 원학습인성교육을 마무리하며, 인성․학습 복합교육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성지송학중학교는 원기103년부터 2, 3학년 학생 지원자를 중심으로 동아리형 원학습인성교육을 시행했다. 1년간 교육을 실시한 결과 지원자 요청이 점차 늘어났고, 원기104년부터는 1학년 전체로 인원을 확대해왔다. 이를 위해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멘토)들이 단장을 하고, 선발된 학생들(서브멘토)이 중앙을 맡는 단조직을 구성했다. 매주 목요일 영산선학대 멘토들이 성지송학중을 방문해 강의와 실천방법을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20.02.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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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새마음새삶회가 주관한 제11차 원학습인성교육 지도자연수가 진행돼 청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시간을 마련했다. 14일~16일 익산 유스호스텔에서 ‘원대한 꿈과 이상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지도자연수는 원학습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청소년 학습·인성 복합계발 프로그램 지도자 과정 훈련이다. 올해 지도자과정으로는 ‘마음으로 하는 공부’ 특강을 시작으로 인성관리와 사고력, 주의력, 집중력 등의 주제 강의와 상생관계, 원대한 꿈, 진로탐색, 하나의 삶,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디톡스 등의 운영프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0.01.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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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성지송학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9일~12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된 ‘2020 전국 원학습인성교육 겨울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믿음과 정성으로 공부합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와 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유무념 공부로 자기 신뢰를 키우는 법을 익혔다.체육대회와 깔깔대소회로 협동하는 마음을, 원대한 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국가·세계를 위한 꿈으로 무한동력을 발휘하도록 이끌었다. 특히 최희공 원무와의 문답 감정을 통해 진로, 학업, 대인관계 등에 대한 구체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0.0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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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지역의 인구 감소 현상과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김정운 영광교구 교의회의장은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곧이어 바로 “근원 성지이기 때문에 주인의식이 투철하다. 조용히 무슨 일이든 자발적으로 하고 신심·공심이 있으므로 할 수 있다”고 희망도 말했다.김 의장은 “지역적으로 직업이 한정돼 있고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러 기관과 연대해 실마리를 풀고자 한다. 지역사회에 시급한 문제를 파악해 지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교화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일자리 창출 문제에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김세진 기자
2019.11.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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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원불교대안학교협의회가 4차 산업혁명, 인구감소 등 교단의 대안학교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았다. 9월28일 경남 합천 원경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원기104년 대안학교협의회에는 경주화랑고, 성지송학중, 영산성지고, 원경고, 지평선중·고, 헌산중,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교감과 재직 전무출신, 교육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는 원불교식 대안교육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혁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던 지난해 회의 결의를 되짚으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각 학교현황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19.10.04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