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왜 유독 원불교 교립 대안교육기관 충원율이 낮을까.” 2월 6일 수위단회 교육상임위원회(이하 수위단회 교육상임위)의 ‘교립 대안교육 지속발전 방향성 연구’는 이 질문과 맥을 같이한다.수위단회 교육상임위는 먼저 국내 대안교육기관 현황과 위기 현상을 분석했다. 학령인구 감소, 공교육의 다양화, 도시형 대안학교와 공립형 대안학교의 호감도 상승 등 위기 요인이 국내 모든 대안학교에 공통요인임에도 불구하고, ‘교립 대안교육기관의 충원율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를 심층 적으로 다룬 것이다.이번 연구과제를 위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28 17:31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대안교육연구소 인농(이하 인농)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원불교 교립학교 교사연수를 진행했다. 대안교육에 관심있는 교사들이 모여있는 ‘인농’은, 청소년들의 자유·인권·복지가 바르게 실현되는 ‘참교육 세상’을 목적으로 꾸려진 비영리단체다. 1월 24~25일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9개의 원불교 교립학교(한겨레중·고등학교, 영산성지고등학교, 지평선고등학교, 성지송학중학교, 합천평화고등학교, 한울안중학교, 헌산중학교, 경주화랑고) 소속 교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음 쉼표, 몸마음 챙김을 위한 마인드 헬스’등의 시간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2.02 11:35
-
남과 북의 청소년들이 함께 통일과 평화의 씨앗을 심고 길렀다. 11월 10~11일 열린 ‘2023 남북 어울림 프로그램’에서다. 한겨레중학교(교장 이진희)가 진행한 이 행사에는 안성시 내 4개 학교(가온고등학교·공도중학교·서운중학교·안성중학교) 100여 명의 교육가족(교직원·학생)들이 함께했다.이번 행사에서 남북 청소년들은 ‘어울림’의 의미를 새기며 서로를 알아가는 ‘나 알리기’, ‘어울림오징어게임’ 등으로 친목을 도모했다. 또 통일과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도전! 통일 골든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5개 학교 학생이 서로
온라인뉴스
이현천 기자
2023.11.20 15:17
-
교단 제4대의 시작이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불교신문에서는 원불교의 미래를 그리는 데 전력해 온 설계특위 위원들과 함께 설계안에 담긴 교단 제4대 시작의 의미와 희망을 살폈다. 좌담에는 김성종 교무(경기인천교구 사무국장), 윤대기 교무(원불교 청소년국장), 이정일 교무(교화훈련부 차장), 이여진 교도(강남교당, 한겨레중고등학교장), 조인국 교무(원불교 정책연구소장)가 함께했다. 개인이 맡은 바 소명 다하면 빛 발할 것-이정일설계안이 전 구성원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길-조인국(지난 호에 이어)‘원불교의 최고 강점’을 꼽는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11.09 13:55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나상호 교정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원불교 개성교당 복원과 소태산대종사 금강산 탐승로 발굴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10월 25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은 자리에서다.앞서 김 장관은 “원불교가 최대 민족종교로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깊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청소년 교육 등에 애쓰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탈북민 강제 북송 사태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고 있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1.07 09:44
-
교단 제4대의 시작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본격 활동한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의 설계안이 총회와 수위단회에 최종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원불교신문에서는 ‘회복과 전환,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비전 슬로건 아래 원불교의 미래를 그리는 데 전력해 온 설계특위 위원들과 함께 설계안에 담긴 교단 제4대 시작의 의미와 희망을 살폈다.10월 27일 줌(ZOOM)으로 진행된 좌담에는 김성종 교무(경기인천교구 사무국장), 윤대기 교무(원불교 청소년국장), 이정일 교무(교화훈련부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11.03 12:58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편찮은 어머니 대신 가정과 동생을 돌보며 자랐다. 그렇대도 늘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살았다. “어릴 때부터 그런 기질(감사할 줄 아는 성격)이 있었던 모양이에요”라고 말하며 환히 웃는 이현덕 경기인천교구여성회장(북인천교당).하지만 감사를 찾고 느낄 줄 알아도 경계는 다시 또 찾아왔다. 어머니에 이어 남편에게도 병마가 찾아온 것이다. 다행히 직장과 주변에서는 그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덕에 남편을 아쉬움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과 생활을 꾸려갈 때는 원망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25 16:33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권선하고 천지보은 실천에 앞장서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 올해 10주년을 맞은 둥근햇빛은 지금까지 원불교 교당과 기관을 중심으로 145개소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왔다.앞으로의 목표는 ‘몽땅햇빛교당’이다. 모든 교당에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재생가능한 전기 100%)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태양광발전을 권선하고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송원근 이사장(교무, 송도교당)은 “지난해 교정원은 ‘기후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7.21 16:43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2009년,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이하 경인교구 여성회)는 남다른 아픔을 안고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들과 은혜의 결연사업을 하기로 했다. 탈북학생들과 은부모자녀의 결연을 맺는 ‘은혜결연사업’의 시작이다. 탈북학생들이 대한민국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성장해 다시 은혜를 나누는 상생의 인연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된 일이다.‘은혜결연사업’은 매년 이어져 서로에게 큰 힘을 주는 기연이 됐다. 경인교구 여성회는 활동의 동력과 교화에 활력을 얻을 수 있었고, 남한에 연고가 없거나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7.19 16:09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립학교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원불교 교립학교 대안교육협의회(이하 대안교육협의회)’가 6월 17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대안교육협의회는 각 학교 소개와 교립학교 현황을 공유하며, 교립학교 건학이념인 마음공부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된 자리였다. 특히 이진희 대안교육협의회장(한겨레중고등학교장)은 ‘변화의 길목에서’라는 주제로 학생포상 및 장학금제도 ‘학습마일리지’와 자기주도적 학습 유도를 위한 ‘야간 자율학습제’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토론과 의견 제의 시간에는 각 학교의 현안들에 대해 관리자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3.06.29 13:26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겨레중·고등학교(이하 한겨레 중·고)가 미래교육 실현을 주제로 교직원 연수를 열었다. 2월 22~23일 중앙총부와 익산유스호스텔에서 한겨레중·고는 교립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전교직원의 소통과 합력, 자율·균형·미래를 기치로 하는 교육 매진을 목표로 연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원불교 성지 방문을 통해 교립학교 건학이념을 재확인하며, 한겨레중·고 각 부서장들의 부서 운영 계획 발표와 전반적 학사 운영방안을 제시하며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날 이진희 교장은 “통일 한국의 미래로 가는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3.03.14 11:02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19기간 동안 더 고용되고, 더 많이 벌며, 더 오래 일한 사람들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놀라지 마시라, 바로 북한이탈주민이다. 이 뜻밖의 사실은 2022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로 밝혀졌다. 2021년 56.7%이던 고용률은 59.2%로, 월평균 임금은 227.7만원에서 238.4만원으로, 근속기간도 31.3개월에서 35.3개월로 훌쩍 뛰었다. 그 팍팍했던 가운데 이룬 기적. 이 변화에는 3만3천8백명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발로 뛰는 남북하나재단이 있다. 그리고 ‘탈북민들의 친정아빠’ 정인성 이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2.10 17:39
-
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강세진 ▶운봉시무실 (교)이정원 ▶법무실 주사 배성연▶교단혁신특별위원회 (교)전성욱 ▶교정원 교서편수 (교)이덕도▶기획실 3대3회결산위원장 박도광 ▶재정산업부 차장서리 서심덕 주임 류원기▶총부사업기관원창 (교)최규선 조충현▶전주보화당 (교)김도은▶원불교소태산기념관 (교)장석준 ▶영모원 (교)서현조▶교육부 주임 송인법 ▶공익복지부 주임 이제신 ▶중앙봉공회 (교)김자연▶문화사회부 주임 김지원 연구원 오선허 ▶국제부 과장 이성오 주임 안정은▶감찰원사무처 사무처장서리 손인도 주임 이학진▶영산사무소 (교)한도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09 21:39
-
[원불교신문=이진희 교장] 어릴 때부터 축구를 그다지 즐겨보지 않았다. 전후반 각각 45분이라는 긴 시간, 패스 미스로 상대팀에게 공을 뺏기면 여태 뛰어다닌 노력은 모두 허사가 되고 공수가 다시 바뀐다. 하프라인을 넘나들다가 한 시간 반을 훌쩍 넘기고도 무승부로 끝나기도 한다. 그래서 경기를 끝까지 봐도 허무할 때가 있다. 그런데 월드컵 시즌만큼은 달라진다. 평소에는 우리 선수 이름도 모르지만 이때는 우리 선수는 물론이고 외국 유명 선수들의 국적이나 이름을 알게 된다. 반복해서 보여주고 들려주는 방송의 힘이다.2002년, 우리는 안
논설위원 칼럼
이진희 교장
2022.12.23 13:49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관중석에서는 다양한 인종이 각자 나라의 국기를 펄럭이며 응원했다. 비단 관중 뿐일까. 무려 ‘국가대표팀’인데, 선수들만 봐서는 어느 나라인지 도통 알 수 없었다. 한 선수가 골을 넣으면 그와는 전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선수가 얼싸안고 좋아했다. 국경을 넘어 섞이고 있는 세상의 속도가 그곳에 있었다. 그 경기장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였다. 2020년 12월 기준 국내 거주 이주민은 215만명이지만,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하면 250만명을 넘는다. 이는 대구광역시 인구(237만)와 인천광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2.12.13 11:44
-
[원불교신문=이진희 교장] ‘라떼(나 때)는 말이야’로 상징되는 ‘꼰대’라는 은어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꼰대는 자신의 나이, 직위, 경험을 앞세워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면서 젊은이나 아랫사람을 가르치려 드는 사람을 말한다. 꼰대는 경상도 사투리인 ‘꼰데기’와 프랑스어 ‘콩테’에서 유래했다. ‘꼰데기’는 번데기처럼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나이든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이 변해서 꼰대가 되었다고 한다. 또 백작을 뜻하는 프랑스어 ‘콩테’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면서 꼰대가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논설위원 칼럼
이진희 교장
2022.11.21 19:18
-
[원불교신문=이진희 교장] 촌지(寸志)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속으로 품은 작은 뜻, 둘째,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이다. 촌지라는 말의 유래는 조선시대 서당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서당의 훈장은 동네 꼬맹이들을 모아 천자문이나 사자소학을 앞에 놓고 “하늘천 따지…공자왈…맹자왈…”을 하면서 공부를 가르쳤다. 당시 학부모들은 전문적 교육식견도 없고 생업에 바쁘기에 훈장이 이들을 대신해서 회초리를 들고 아이들의 학업을 책임졌다. 훈장은 경제적인 일을 하지 않아 수입이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런 훈장에게 아이 교
논설위원 칼럼
이진희 교장
2022.10.13 14:18
-
[원불교신문=이진희 교장]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그리고 우영우, 저는 자폐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올 6월부터 방영한 드라마가 장안의 화제가 되면서 우리 사회에 우영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채널인 ENA가 사상 초유의 시청률을 달성했고, 주요 출연진이 연예인 호감지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우영우 신드롬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자폐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전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 우영우는
논설위원 칼럼
이진희 교장
2022.08.28 16:06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에서 실천사례 공모전을 펼쳐 우수사례자를 선정, 시상식을 열었다.조합원들 대상으로 6월 3일~7월 22일 재생에너지생산과 에너지 절약의 실천사례를 공모한 둥근햇빛은 환경보호를 위한 사례를 모집해 공유하고 탄소중립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진희 한겨레중고등학교장 외 2명을 우수사례자로 선정해 상금 각 50만 원을 시상했다.특히 한겨레중고등학교는 그동안 둥근조합의 가장 큰 상업용 햇빛발전소 244.8㎾를 설치했으며, 교내에 태양광 가로등을 마련
교화
유원경 기자
2022.08.25 11:18
-
[원불교신문=이진희 교장] 광신자를 뜻하는 팬(Fan), 그 팬으로 이루어진 팬덤(Fandom)이 우리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팬덤은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무리 또는 그 현상으로, TV·인터넷 등의 매체 발달로 대중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더욱 강화되었다.이런 팬덤의 덕을 톡톡히 본 공인들이 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언변을 십분 발휘, TV 토론에서의 인기몰이를 통해 대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1980년대 조용필은 ‘오빠 부대’를 이끌며 가요계를 주도했었다. 문화 대통령으로 등
논설위원 칼럼
이진희 교장
2022.07.13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