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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금 원불교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밭에서 목조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있다. 총부 기지 건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 ‘새미르 1924’다. 일원상을 모티브로 한 건물 안에 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일원상 안에서 성지와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매일 조금씩 변하는 모습으로 완성되어 가는 전시관을 보면 왜인지 모르게 두근두근하다. 이 두근거림에는 ‘실제로 완성된다면 어떤 모양일까’, ‘어떤 사진들이 전시될까’하는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4.03.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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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참 예쁘다. 참 기특하다.”20여 년 전 예비교무이던 시절, 원로교무님들과 선배 교무님들에게 이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그때마다 나는 생각했다. ‘어리고 젊으니까 그냥 예쁘다고 하는 거겠지’, ‘후배니까 당연히 기특하다고 하는 거겠지’. 그랬던 내 입에서 불쑥 “아이고 예쁘다. 아이고 기특하다”라는 말이 나온 건, 과거의 선배 교무님들처럼 예비교무들을 만난 자리에서였다. 오래전 혼자 했던 생각이 떠올라 스스로 민망해져 피식, 웃음이 났다.사회생활을 하다 꽤 많은 나이에 전무출신을 서원한 동생 덕분에 나에게는 최근 예비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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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편집국장
2024.03.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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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벌써 박사가 됐겠어요.”화장실 두 번 빼고는 10시간을 꼬박 앉아있었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컴퓨터 앞으로 출근했는데, 아이들이 일어났는데도 일하고 있었다. 1월과 2월, 두 번으로 나눠 실었던 특별기획 ‘1924, 그해 소태산’은 그런 여러 번의 밤들로 탄생했다. 많은 자료를 뒤지고 와 대조하면서, 우리는 100년 전을 그렸고, 소태산을 떠올렸으며, 이 지면을 읽을 독자들의 반응을 상상했다. 올해가 어떤 해이며, 여러 100주년은 어떤 의미인가. 을 통해 세상에 퍼져나갈 100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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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4.02.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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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 현장을 취재하면서, 참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화두’가 있다. 교화의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교화의 변곡점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교단의 주교도층인 조부모·부모세대와 미래 세대인 청소년·청년 세대를 어떻게 이을 수 있을까.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운 교도들이 있다. 부부가 함께 교당에 나오는 부부교도다. 아들딸과 손자녀들이 함께 교당에 나오는 일원가족을 만날 때는 더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일까. 내놓고 자랑하고 싶은 원로교도들을 만날 때는, 그들의 아들딸이나 손자녀들도 원불교 교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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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원 기자
2024.02.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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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똑같았다. 마트에서 두부 큰 것을 들었다가 내려놓고, 작은 것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남편과 둘만 먹을 양이니 작은 것이 적당하겠지만, 가격이 똑같으니 큰 것에 자꾸만 눈이 간다. 늘 욕심에 큰 것을 사서 ‘반은 남겨놓고 다음에 먹어야지’하며 냉장고 속에 넣어뒀다가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기가 부지기수. 오늘은 마음 속 욕심을 내려놓고 작은 것을 집었다.그리고 알게된 사실 하나. 두부는 예로부터 시장경제의 중심이 되는 척도이고, 옛날부터 서민들의 배를 불려주는 ‘인심좋은’ 먹거리라서 값이 크기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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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기자
2024.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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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제4대 제1회가 시작되는 원기109년(2024)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0갑자 중 41번째인 갑진년으로 ‘푸른 용(靑龍)의 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청룡은 강력한 힘과 지혜, 새로운 시작과 변화, 성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비스러운 존재로 그려진다. 현대에도 그 상징성은 바라지 않아 ‘청룡영화상’ 등 각종 미디어와 매체에서도 활용된다.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시점에 딱 맞는 의미를 가진‘청룡’이 함께 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코로나19, 저출산, 지방소멸, 전쟁과 난민 등 세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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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천 기자
2024.0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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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원불교 개혁연대’(이하 개혁연대)라는 이름의 임의단체가 원불교 출가교역자들의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불법 입수해 무단으로 문자를 보내면서 소란이 일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개혁연대는 전국 교당·기관에 무단으로 우편물을 발송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 교도들을 선동하고 나섰다.전국의 출가교역자들은 불법문자와 우편물을 보낸 개혁연대에 분개했으며, ‘어떻게 개인정보를 입수해 불법을 저질렀는지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도 개혁연대는 지난 11월 4일 새벽 6시경 당시 교정원의 승인·절차 없이 불시에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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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12.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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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내년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이 한 문장만 보면 대부분은 ‘그래, 연말에 당연히 나올법한 이야기이지’ 여길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이 9월 중순, 한 해의 1분기 이상 남은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면 어떨까. 원불교신문사의 ‘내년’은 4개월 전 시작됐다. 그리고 차곡차곡 준비됐다. 10회. 내년을 준비하는 편집회의의 횟수다. 여기에는 그야말로 건물 안에서 ‘회의만’ 하느라 주변을 즐기지 못했던 일정도 있고, 전무출신 훈련을 받는 교무들을 위해 식구들이 훈련원에 들어와 회의한 일정도 포함이다.다음해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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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기자
2023.12.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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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출장 마지막날, 롯데몰 서호점(Lotte Mall west lake Hanoi)에 들렀다. 하노이교당 봉불식 취재에 데려간 네 살, 두 살 아이들을 위해서다. 베트남 최대 규모, 축구장 50개 크기인 이 곳은 9월 오픈했다. 특히 아쿠아리움과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금세 베트남 어린이 핫플로 등극했단다. ‘흠, 구색은 갖췄겠지’ 싶었다.그런데 웬걸, 그곳은 상상 이상으로 아이들 낙원이었다. 세상의 모든 키즈 명품들을 모아뒀고, 수유실이며 아이들 의자가 널려 있었다. 5층 건물 중 4~5층이 온통 아이들을 위한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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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3.12.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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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출가 서원을 세우고 학부 1학년으로 입학했을 때, 선배들과 지도 교무님들에게 처음으로 배웠던 법문이 신성품 10장 구정선사 법문이었다. 처음 이 법문을 들었을 때는 반발심이 생겼다. 별다른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아홉 번 솥을 걸라는 스승의 말씀에 그대로 따랐다는 구정선사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심 있는 행동인지는 모르겠으나 지혜롭지 못한 행동이다”라고 말하며, “적어도 전무출신으로 공중사를 맡은 이가 되었으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또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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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11.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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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국을 망라한 취재와 기사작성, 지면 편집으로 하루를 쪼개 사용하는 신문사지만, 매일 아침 직원들은 입정, 독경, 설명기도, 법문 봉독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어김없는 아침공사 시간, 마음 합한 설명기도는 ‘세상을 위한 절실한 기도’가 된다. 절실하다. 사전적으로는 ‘느낌이나 생각이 뼈저리게 강렬한 상태에 있다’, ‘매우 시급하고 긴요한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사전적 의미에 더해 ‘절실하다’는 것은 ‘사심이 없다’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지도받는다. 이날 공사 이후, 마음 안에 새겨진 스스로를 향한 질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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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원 기자
2023.11.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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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물질개벽의 돌풍이 부는 요즘 시대, ‘우리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말씀하신대로 용심법을 배워 자리이타로 모든 것을 선용(善用)하는 마음의 조종사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 날이 있다.그날은 아이가 아픈 날이었다. 부랴부랴 병원 예약 애플리케이션으로 소아과 예약명단에 아이의 이름을 올리고 병원으로 향하는 길. 신랑이 “병원에 가서 예약하는 게 아니라 예약하고 병원에 가는 세상이 됐네. 똑 부러지는 세상이야”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나는 문득 ‘부러진다’는 말에 유독 이질감을 느꼈다. 이질감을 갖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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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기자
2023.10.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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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은 버릇이 없다.” 아랫세대에 대한 불신과 걱정, 채근은 기원전 1700년 전 수메르 점토판에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발견된다. 종교개혁으로 유명한 마르틴 루터(1483~1546)도 독일의 대학도시인 에어푸르트에서 공부할 때 방탕한 도시 분위기를 보고 “소돔으로 전락한 로마를 따라간다”고 했다. 요즘도 마찬가지다. TV쇼나 유튜브, 언론을 통해 소위 ‘요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곧잘 만날 수 있다. 근무 중에 무선 이어폰을 사용한다든지, “이걸요? 제가요? 왜요?”의 3요 주의보 등 미디어를 통해 “요즘 것들은 자기주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3.09.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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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때의 나는 ‘우리 담임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선생님’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교무님을 만나 대화를 하며 선생님이 되고 싶은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됐다. 나는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그 모습은 교무님에 훨씬 가까웠다. 그래서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출가해 교무가 됐다.이후, 어느 때부터인가 가까운 주변은 물론이고 건너건너로부터 “요즘 선생님 하기 정말 힘들어”라는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힘들겠다 싶었다. 요즘,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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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기자
2023.09.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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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그날의 주인공은 원불교 여성교무들이었다. 세계 종교인 및 석학들이 모인 2023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 첫날, 코로나19를 넘어 마주한 설렘과 긴장 사이를 누빈 것은 여성교무들의 말과 옷깃이었다. 언어는 품위 있었고, 태도는 장중했으며, 표정은 온화했다. 누가 이들을 꽃이라 하는가, 그날 그들은 초록 잎으로 울창한 나무와도 같았다.영어 실력이나 대회 경험을 넘어선 무언가가 여성교무들에게는 있었다. 먼저 대화를 건네고, 서로를 소개하며, 어젠다를 향한 대화를 이끄는 모습에서, 누구나 그 높은 자존감과 큰 공익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3.09.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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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전쯤 부산에서 청소년교화를 담당했을 때의 일이다. 어느 고등학교 인성교육반 CA를 담당했던 나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이란?’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쪽지를 나눠줬던 일이 있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대답 중 하나는 ‘공무원’이다. 다른 학생들의 대답도 표현은 달랐지만, 꽤 놀라웠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라던가, 어른을 대하는 예가 보이지 않아서였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닐 테지만, 그때 그 세대들에게 느껴지는 선생님의 이미지는 우리 세대가 배워왔던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라는 생각과 많이 다르다는 감상이 들었다.얼마 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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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08.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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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10일에 한 번씩의 정례 산상 기도를 시행한 지 열두 번째 되는 날, 소태산 대종사는 9인 단원에게 엄숙히 말했다. “그대들이 지금까지 기도해온 정성은 대단히 장한 바가 있으나 나의 증험한 바로는 아직도 천의를 움직이는 데는 거리가 멀다. 그대들의 몸이 죽어 없어지더라도 우리의 정법이 세상에 드러나서 모든 창생이 구원을 받게 된다면 그대들은 조금도 여한 없이 그 일을 능히 실행할 수 있겠는가.”9인 단원들은 10일 동안 몸과 마음에 정성을 더한 뒤 최후 결사를 다짐했다. 모든 창생이 구원받는다면 죽어도 여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3.08.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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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님, 이렇게 더운데 왜 계속 따라오세요?”, “요즘은 핸드폰 카메라가 더 좋지 않아요?”, “왜 꼭 종이신문을 만들어야 하는 거예요?”, “기자가 되려면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해요?”어떤 아이들은 땀에 젖은 기자의 모습을 보며 걱정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신문과 기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로서는 그동안 잘 보지 못했던, 보더라도 ‘사진 찍는 교무님’ 정도로만 알았던 내게 온 질문들이다.고등신성회에서 만난 신성회원들은 그동안 봐온 교당 교무님, 교구 교무님 외에 ‘새로운’ 타입의 교무를 보고 신기함을 감추지 않았다. 말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3.08.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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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늦어도 한참 늦었다.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다. 햇수로 4년 만에 코로나 첫 확진을 맞았다.초반 증상은 경미했다. ‘이 정도면 뭐’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병원에 가지 않았다. 버티지 말라는 선 경험자들의 조언도 가벼이 넘겨 들었다. 증상은 하루하루 달랐다. 오늘 없던 증상이 다음날 생겨났다. 예측할 수 없음이 무엇보다 가장 당황스러웠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결국 병원으로 향했다.의사는 지난 4년 동안 이미 나 같은 환자를 수십, 아니 수백 명 만났을 것이다. 환자를 보기만 해도,
기자의시각
장지해 기자
2023.07.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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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총부에서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미주교화토론회의 주제 중 하나는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개선’이었다. 토론회는 이 논의가 왜 필요한가부터 짚었다. 액면 그대로, 미국원불교에 맞는 출가제도를 모색하자는 것이고, 현재 미국에 있는 출가들을 위한 제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원불교의 법제 제정과 방향 정립을 위해 실시했던 설문조사(미국총부 53명 재가출가 교도 참여)가 토론회의 근간이 됐다. 현 전무출신 규정은 전무출신이 ‘사가에 구속받지 아니하고 그 임무에 전일(전무출신규정 제4조)’해야 하며 ‘가정사를 전무출신 승낙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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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원 기자
2023.07.21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