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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학이 당면한 과제와 역할, 그리고 미래에 관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2월 2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된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학술대회에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원불교학’도 새로운 도약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미가 부각됐다.학술대회는 총 3부로 진행됐다. 제1부 기조강연에서는 이성전 원로교무(원광대 명예교수)가 첫 번째 마이크를 잡았다. 이 교무는 ‘정신개벽 시대와 원불교학’ 발표를 통해 원불교가 추구하는 핵심개념으로, 소태산 대종사가 주창한 ‘정신개벽’의 독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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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소태산은 전무출신의 결혼 여부 결정을 본인의 의사에 맡겼다. 이에 따라 교단 초기에는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전무출신의 활동이 매우 활발했다. 실제로 초기교단 전무출신 가운데 결혼 여부의 빈도분포는 기혼 52.9%와 미혼 47.1%로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여성 전무출신 41명이 40대 이후의 연령으로 출가함으로써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 전무출신이 상당수 있었음을 의미한다(김선명, ‘원불교 초기교역자 집단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연구’, 1998). 당시 한국 사회를 살펴보면 나이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8.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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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원장 고시용) 예문화다도학과(석사과정), 일반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예다학전공(박사과정)은 6월 1~4일까지 서울 코엑스 홀C에서 열린 ‘제20회 국제차(茶)문화대전(TEA WORLD FESTIVAL 2023)’에 참가해 학교 홍보와 신입생 모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2003년 처음으로 시작된 국제차문화대전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차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차의 생산지인 각 곳의 시·군·구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문화의 대중화, 차 인구 저변 확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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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발족했다. 사업단은 3월 6일 발대식과 함께 학술대회를 첫걸음으로 본격적 행보를 내딛는다.원불교 기록유산의 체계적인 수집·정리, 보존·활용을 위한 ‘원불교 기록유산 DB 및 활용시스템 사업’은 교정원 문화사회부와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원불교학과의 협력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지원을 받아 성사됐다. 이에 따라 사업단을 발족하고, 원불교 기록관리소와 함께 1차년도(2023년) 사업으로 ‘원불교 기록유산 영인 및 원문 입력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사업 수행을 통해 원불교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3.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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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 편찬과정과 초고 비교소태산 대종사의 언행록인 『대종경』의 편집역사와 초고(草稿)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초고로 읽는 대종경』이 출판됐다.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고원국 교무(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대종경』의 성립과 편수 과정, 수필 문헌 등을 살펴, 초고에 해당하는 『대종경 필사본』을 연구·분석했다. 지금의 대종경이 나오기까지 변천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책의 서두에는 이공전 선진이 교서 결집의 실무를 담당하게 된 내용이 소개됐다. 정산종사가 이공전에게 『대종경』 초안 목록 정리를 명하면서 『대종경』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2.04.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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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주연 교무] 이 연구의 목적은 원불교의 핵심 교의에 해당하는 ‘사은(四恩)’에 대한 연구가 그간 어떤 경향 아래 이루어져 왔는지 그 발자취를 짚어보고,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면 좋을지 모색하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사은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존재론적 측면, 개념적 연관성의 측면, 생태적 측면에서 사은에 접근해왔음을 알 수가 있다. (지면상 연구자들의 존함만 밝히고, 논문이나 저서 제목까진 명기하지 않는다.)이원론적 프레임을 유의해야첫째로 존재론적 측면에서의 연구 경향과 과제이다. ‘법신불 사은’은 현재 ‘
학술
이주연 교무
2021.06.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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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는 17일~18일 원광보건대학 WM관에서 마음지도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제7회 마음지도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지난 2015년부터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마음지도사 2급 자격과정’을 통해 양성한 마음지도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음지도사는 마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마음의 치유와 도야 방법을 지도하는 자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소정의 교육과정과 자격검정을 거쳐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지난해는 거창,
교화
이여원 기자
2020.01.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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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6일~9일 “마음공부 기반 치유· 성장·평화-마음인문학의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제10회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수행됐던 마음인문학의 연구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마음인문학을 한층 더 심화시키는 자리였다. 이를 위해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진과 국내외 석학들이 함께 자리하며 학계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음공부 전통이나 새로운 마음공부법을 심도 있게
교화
이여원 기자
2019.11.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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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가 9월27일 '마음공부공동체 현황과 전망-뉴질랜드, 호주, 미국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제28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원광대학교 교학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뉴질랜드와 호주, 미국의 마음공부공동체의 현황을 중심으로, 마음공부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탐색과 연구는 물론 다양한 마음공부의 실제적인 방법을 분석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진들이 준비한 아홉 개의 발제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교화
이여원 기자
2019.10.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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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는 9일~10일 원광보건대학 WM관에서 제6회 마음지도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는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활동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여러 지역과 연계해 소정의 교육과정과 자격검정을 통해 마음지도사를 양성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남 거창과 동진주, 그리고 익산에서 총 79명의 2급 마음지도사가 배출됐다. 마음지도사 워크숍은 이렇게 배출된 2급 마음지도사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의 마음공부법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8.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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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다양한 매체를 접목해 마음치유의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마음인문학연구소는 15일 오전10시 숭산기념관에서 제27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삶의 길-증상별, 매체별 마음치유방법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마음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본래성을 찾는 인문학적 탐색은 물론 다양한 치유 매체를 접목해 마음치유의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학술대회는 증상별 마음치유방법론과 매체별 마음치유방법론 등 두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3.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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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성훈 교수]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는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여러 곳의 마음치유와 마음도야 기관을 탐방해 왔다. 오세아니아 지역 탐방 역시 세계적 흐름 속에서 마음인문학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호주 지역의 탐방지들은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변용 사이에 저마다의 독특한 특성을 형성해가고 있었다.티베트불교의 정취, 첸레직 훈련원첸레직 훈련원은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반 떨어져 있다. 훈련원이 산기슭에 자리한 관계로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려 도착할 수 있었다. 여
마음앤마음
기사정리 조성훈 교수
2019.03.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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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영 교수]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에서는 지난 2월7일부터 22일까지 마인드풀니스 국제학술대회(ICM Asia Pacific 2019) 참석 및 오세아니아 마음공부 공동체 탐방을 진행했다. 마음인문학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한편 마음치유와 마음도야 관련 기관 탐방을 통해 마음공부·명상·교육훈련 프로그램, 지도인 양성 과정 및 마음공부 공동체(커뮤니티) 운영 등을 살펴보고 국제네트워크 및 마음인문학의 향후 발전방향 등을 모색해보는 차원에서 기획됐다.오클랜드 불광산사첫 방문지는 오클랜드
마음앤마음
장진영 교수
2019.03.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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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2019 마음챙김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Mindfulness; ICM 2019)에서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들이 그동안 진행해 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2월11일~1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학교에서 개최된 ICM 2019는 전 세계 많은 학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마음챙김과 관련한 건강, 교육, 철학 및 개념, 방법론 등에 대한 연구들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43개의 세션에서 117팀의 발표가 이어진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좌산상사가 '마음공부
국제
이여원 기자
2019.0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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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법명 원국)는 '마음인문학-인류 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아젠다로 2010년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래 현재까지 학술도서 17권, 대중도서 5권, 번역도서 5권 등 27권의 총서를 발간했다.이번에는 지난호 학술도서 소개에 이어 대중도서와 번역도서를 소개한다.대중총서1. 〈몸-마음 에콜로지〉태양, 물, 공기, 어느 것 하나라도 없으면 생명은 존재하지 못한다. 오늘날 심각한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을 외면하고 인간의 성숙과 행
마음앤마음
정성헌 기자
2019.01.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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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법명 원국)는 '마음인문학-인류 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아젠다로 2010년 말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래 현재까지 학술도서 17권, 대중도서 5권, 번역도서 5권 등 27권의 총서를 발간했다. 총서에는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사상, 치유, 도야, 공유의 네 분과를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다양한 연구 성과들이 정리돼 있다. 이번호에서는 마음인문학연구소가 현재(2018)까지 발간한 총서 가운데 학술도서
마음앤마음
정성헌 기자
2018.1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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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는 사회 자체를 바꿔놓았다. 사람들은 매일 아침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며 외출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판단해야 하고, 점차 강력해지는 정부 환경 정책은 기업은 물론 개인에게도 규제의 범위가 넓어져 자유적 선택이나 생활양식까지 변화될 것을 요구받는다. 이처럼 환경문제는 건강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모두가 공감하기에 그 변화에 순응하려 한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이 우리의 생명뿐만 아니라 미묘한 마음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
마음앤마음
정성헌 기자
2018.11.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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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임운자재, 선사의 생명상태' 라는 주제로 7일 마음인문학 집중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초청된 피터 산도르(Peter Sandor, 헝가리) 교수는 현재 중국 북경대학교 종교철학연구회 학술고문이자 티벳 등지에서 오랜 수행을 닦아 깨달음을 나누는 선사(禪師)로도 활동하고 있다.마음인문학연구소 고시용(법명 원국) 소장은 환영사에서 "13년동안 티벳에서 폐관수련을 해온 피터 산도르 선사가 귀한 시간 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주제는 모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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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 법명 원국)가 16일 외국석학 초청강연에 중국 남경대학교 이승귀(李承貴) 교수를 초청해 '유가인성론과 그 인격도야적 의의'란 주제로 발표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그는 '성(性)은 서로 가까우나, 습(習)은 서로 멀다(〈논어〉 양화)', '태어나면서 아는 자가 상등이요, 배워서 아는 자가 다음이요, 불통하여 배우는 자가 또 그 다음이니, 불통한데도 배우지 않으면 백성으로서 하등이 된다(〈논어〉 계씨)'를 인용하며 "성인·군자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0.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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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정보기술(IT) 최강국 등 문명이 최고도로 발달한 오늘날 대한민국 이면에는 과도한 노동과 무한 경쟁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OECD 가운데 최고 자살률이나 최하위 행복지수란 한국 사회 지표는 '헬조선'이란 표현이 무색할 만큼 현대인들의 삶이 얼마나 곤핍한 처지에 내몰려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모든 일에 무기력을 느끼는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나 우울증 같은 증상은 이제 특정한 부류만 겪는
마음앤마음
정성헌 기자
2018.10.2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