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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길 교무] 주천교당에 부임해 농촌교화를 위해 먼저 교당 주변 논과 밭에서 일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음료수를 들고 찾아갔다. 그러면 그날 온 동네에는 교무자랑이 전해졌다. 시간이 흘러 인삼을 캐거나 농작물을 수확한 동네 사람들은 맛보라며 교당에 갖다주기도 했다.집배원과 택배기사, 길을 묻는 사람, 교당 앞을 지나가는 주민 누구라도 교당에 들렀다 하면 음료수를 전했더니 어느 택배기사는 “주천 원불교에 가면 음료수를 준다더니 정말로 준다”며 놀라기도 했다. “새 아들이 왔습니다”교도님들에게도 불공은 이어졌다. 부임하고
농촌교화 이야기
김성길 교무
2024.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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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익장복)이 2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기념하고, 함께 가는 미래를 그렸다.4월 4일 ‘함께 이룬 20년! 함께 가는 2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민성효 원불교 중앙교구장,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의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기념식은 원불교 교단 제4대에 처음 맞는 4월 대각의달에,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익장복 개관일), 대각개교절 아하!데이 등 여러 의미가 맞물리며 더 풍성했다. 중앙교구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의 산하 기관인 익장복
복지&봉공
이현천 기자
2024.04.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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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익산에 70년을 살아도 여기 와볼 생각을 못했는데, 와보니 너무 좋다.”“공동생활하며 조상들의 흔적을 유지하며 활동하는 게 인상 깊다.” 원불교 익산성지의 100년 전 역사의 흔적과 아름다운 풍경이 전하는 감동에 젖은 방문객들의 소감이다. 재가출가 교도는 물론, 일반 시민과 학생 등 예년보다 다양한 방문객이 찾는 익산성지는 봄을 맞아 활력이 돌고 있다.원기109년(2024)은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에 ‘불법연구회’ 본부를 건설하고, 새 회상의 첫발을 내디딘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이에 맞춰 중앙총부는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4.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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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초선100주년을 기념하는 서사의 막이 올랐다. 5월 6일 만덕산초선100주년 기념대법회(이하 초선대법회)를 앞두고, 전북교구 내 각 교당이 ‘초선법회’를 진행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는 사실상 전북교화가 시작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전북교구 내 교당들이 ‘초선&대각개교절 특별기도(4월 1일~5월 6일)’, ‘청년 초선훈련(5월 4~6일)’, ‘원불교 특별사진전 (4월 7일~5월 2일)’ 등을 통해 교화 합력의 의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4월 7일 각 교당별로 진행된 ‘우리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4.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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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제4대, 세계교화의 선두 기러기로서 미주선학대학원(이하 미주선대)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미주선대가 필라델피아시가 실시한 공익사업 중 ‘중독 회복 및 재활지원’ 분야에 지원해 연구기금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수상은 원삼매화 교도(Kalpana Patanka, 미주선대 이사)가 남편 원돈오 교도(Uday Patanka)의 열반을 당해 미주선대에 알콜중독치료 연구기금을 희사하며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염원한 것을 송대성 교무가 1년간의 노력 끝에 8주 단위 치료 프로그램으로 완성시킨 데서 비롯됐다
국제
이여원 기자
2024.04.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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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부산울산교구(이하 부울교구)가 대각개교절 맞이 은혜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4월 11일 하단성적지에서 진행된 ‘이웃사랑 은혜의 김치나눔’에는 32개 교당, 123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모여 정성과 한마음으로 김치를 담갔다.이번 김장을 진행하면서 각 재가단체는 밑 준비와 장비 등을 미리 설치하고, 공양도 ‘다같이 다함께’ 준비했다. 안인석 교구장도 두 손을 걷어붙이고 함께해 교구가 하나로 뭉치는 기회가 됐다. 이날 부울교구 봉공회가 마련한 김치 1431박스(4293㎏)는 지역사회 은혜의 손길이 필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4.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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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 래! 등!” 힘찬 구호 속에 박수와 환호로 시작한 ‘천여래등 점등식’이 4월 1일 원불교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열려, 소태산의 깨달음을 경축하는 불을 올렸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출가재가 교도들은 대각의달의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서원의 등을 올리며, 합장 기도로써 정성을 모았다. 이날 올린 천여래등은 기복적 관등 행사가 아니라 제생의세의 서원, 그리고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으로 인류의 정신개벽을 일으키리라는 서원의 등불로 주변을 밝혔다. 함께 한 출가재가 교도들은 ‘천여래 만보살의 주인이 되자’는 다짐으로 마음을 모았
교화
유원경·이현천 기자
2024.04.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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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은숙 전북교구장(초선대법회 공동대회장)이 3월 28일 전북지역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불교 대각개교절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전북교화 100년의 역사 속에서 만덕산 초선 100주년 기념 대법회와 특별기도, 특별사진전, 청년 ‘초선’훈련 등 주요 행사에 담긴 취지를 전하며 전북지역 연대와 상생을 강조했다.이날 한 교구장은 기자들에게 원불교 개교표어에 담긴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 메시지를 전하며 “세계 보편 종교로 성장하고 있는 원불교는 올해 교단 제4대 제1회를 맞이하며 교단의 기틀을 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4.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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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제4대의 첫 대각개교절은 더욱 특별할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 나상호 교정원장은 중앙총부 전체조회에서 “대각개교절을 맞이하며 법잔치의 의미로 다시 한번 깨달음을 서원하는 시간이 되길” 강조했다. 또 “감사를 전하지 못한 인연에게는 감사를, 혹 서운함이 있는 인연과는 화해를 통해 은혜잔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달은 법열에 웃고 지내는 한 달이 돼, 기쁘게 웃으며 지내는 놀이잔치가 모두에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4월 대각의달을 시작했다.원불교 서울교구는 올해 대각개교절이 유독 특별하다. 소태산 대종사의 첫 상경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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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익산성지 100년의 발자취, 그 대서사의 막이 올랐다. 원기9년(1924) 불법연구회를 창립해 새 회상을 공개하고, 익산 신룡벌에 총부 기지 건설, 새 시대 새 종교 원불교로 우뚝서기까지의 100년이라는 시간이 공개된 것이다.‘원불교 익산성지100주년 기념사진전’개막 커팅식이 4월 1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동우 무대미술가(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술감독)가 설계한 ‘새미르1924’ 특별전시관에서 익산성지 100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사진들이 6월 16일까지 펼쳐진다. ▶관련기사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4.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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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도둑이 활개를 친다고 해 ‘도둑마을’로 불리던 동네에 7간짜리 초가 겹집이 들어섰다. 주위에서는 “터도 좋지 않은 데 외지인들이 낭패를 보겠다”고 걱정하는 말이 돌았다.흉흉한 곳에 집을 세운 것도 그렇고, 그곳을 왕래하는 이들도 무엇인가 특별했다. 나이가 많든 적든 한 청년을 공경히 모시는 모습은 여간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건물을 지은 사람들은 집 기둥에 문패 대신 ‘불법연구회’를 써 붙였고, 대중의 공경을 받던 청년은 도둑마을(도치, 盜治)을 도덕마을(도치, 道治)로 고
원불교신문 플러스
이현천 기자
2024.03.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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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금 원불교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밭에서 목조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있다. 총부 기지 건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 ‘새미르 1924’다. 일원상을 모티브로 한 건물 안에 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일원상 안에서 성지와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매일 조금씩 변하는 모습으로 완성되어 가는 전시관을 보면 왜인지 모르게 두근두근하다. 이 두근거림에는 ‘실제로 완성된다면 어떤 모양일까’, ‘어떤 사진들이 전시될까’하는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4.03.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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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4월 대각의달을 맞이하는 준비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원불교 부산울산교구가 ‘4.28 숏츠공모전’을 열었다. ‘4가지 주제의 28초 영상’이라는 의미가 담긴 ‘4.28 숏츠 공모전’은 부산울산교구의 대각개교절 홍보 일환이다. 본 공모전은 ‘원불교의 가장 큰 경축일인 4월 28일 대각개교절(원불교열린날)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각인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데다, 신·구 세대의 협작으로 탄생한 것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어른 세대가 홍보방안 아이디어로 숏츠공모전을 제시하면서 주관을 젊은 세대(청소년교화협의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3.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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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성지에 타임머신이 떴다.” 원불교 총부 건설 100주년인 올해, 익산성지가 특별한 전시로 지역민을 맞이한다.‘익산성지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이 4~6월까지 3개월간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광장에 세워지는 것이다. 기록전시관은 박동우 무대감독이 설계한 일원상 형태의 팝업스토어에 중앙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된다. 박 무대감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 2021레드닷 어워드 수상, 뮤지컬 ‘명성황후’‘신과함께’ ‘영웅’ 등 대형 연극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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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교단 제4대에 맞이하는 첫 대각개교절, ‘법연’을 키워드로 봉축한다. 불법연구회 창립기와 전법기에 소태산 대종사는 직접 전국을 돌며 ‘법연’을 맺었다. 또 그 중요함을 전하기 위해 교도의 의무로 ‘입교연원’을 당부했다. 이를 되새기며 중앙총부 교정원은 원기109년 교정정책의 방향을 ‘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법회’의 확산으로 잡았다.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이하 봉축위원회)도 2월 21일 봉축위원회 모임에서 “서로 없어서는 살지 못할 은혜 속에 서로가 ‘법연’임을 되새기자”는 의도로 ‘미래를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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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느 교당에 비가 샌다더라’, ‘그 교당이 낡아서 좀 위험하다더라’.이런 소문을 유독 크게 듣고 달려가는 이. 더러는 참아내고, 아주 조금씩만 고치며 사는 교무님을 못내 안쓰러워하는 이. 비 새는 지붕, 삐걱대는 계단, 황소바람 들이치는 창문도 뚝딱 고쳐내는 이. 바로 김대신 부곡교당 교도회장이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수십 년짜리 실력은 유독 교당 고치는 데 빛난다.“막상 가보면 그냥 간단히 손만 갈 일도 있습니다. 비용이 들어가야 하면 원가 정도는 받아요. 그러니 신문에 나갈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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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당 봉불식 이후 대각전에서 특별기도를 올리기까지 10여 년이 걸렸다. 교당 신축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 그 상처가 아물기까지 그만큼 힘들고 아픈 시간이 무심하게 흐른 것이다. 원기106년(2021) 부임한 윤도종 교무는 그해 대각개교절 특별기도를 ‘무조건 대각전에서 올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간, 윤 교무는 등록돼있는 교도 명단을 챙겼고, 이내 교도들의 집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순교의 목적이었지만, 그보다는 말 못할 각자의 ‘속사정’을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첫 시도가 어려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4.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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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늦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월, 경기인천교구 남양주교당과 부산울산교구 울산교당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나눔으로 훈기를 전했다.1월 10일에는 남양주교당이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매트를, 1월 12일에는 울산교당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기부를 한 것이다.남양주교당은 매년 상반기 대각개교절과 하반기 겨울철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을 진행해 교당이 속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은혜나눔을 펼쳐왔다. 원기108년(2023) 4월에는 실버카(노인 보행보조차) 10대,
복지&봉공
이현천 기자
2024.02.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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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딸랑- 딸랑-’ 구세군 종소리가 들려오는 연말. 크리스마스 씰(우표)부터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빵모양 저금통까지, 다양한 기부 문화를 접하며 살아온 MZ세대의 똑똑해진 기부가 전 세대를 아우르며 급 부상하고 있다. MZ세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부를 이끄는 일명 ‘기부계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노연희 교수(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는 “MZ세대는 기부를 사회 이슈에 대한 지지와 관심, 소비나 놀이, 관심표명과 같은 삶의 일부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폭발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MZ세대에
I am MZ
김도아 기자
2024.0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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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 선언됨에 따라 올 한 해 원불교는 ‘교화 회복’에 전념했다. 다양한 법회, 행사, 축제, 훈련 등이 활발해졌고, 이에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은 얼굴을 맞대고 손을 마주 잡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북돋았다. 공부 열기가 다시 가득했던 원기108년의 시간을 사진과 기록으로 돌아본다.1월1일 신정절 기념식 원불교 전자결재시스템 시작7일 전산종법사 ‘대중접견’ 시작10일 ‘혁신’ 주제로 수위단원 연찬회 시작13일 하노이교당, 베트남 최초 ‘종교 승인’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산종법사 예방18일 ‘원불교 생명지킴이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03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