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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성지에서 차로 15분, 군산에서도 15분정도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는 곳. 조용한 시골마을 언덕에 위치한 나포리교당이 오늘은 무척이나 떠들썩하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나포리교당은 'X-mas 티파티와 함께하는 군산 홍차여행'이 한창이었다.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곳, 조금은 특별하지만 젊고 활기찬 나포리교당을 소개한다.세계 각국의 홍차여행올해로 29회째를 맞은 군산 홍차여행은 (사)국제티클럽,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나포리교당이 주최한다. 세 주최처의 공통점은
교당&기관탐방
최지현 기자
2018.12.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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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무더웠던 여름은 생각나지 않을 만큼 10월의 가을 날씨는 맑고 청명하다. 길에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색색의 옷을 입고,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녘 또한 아름답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마저 완벽했던 21일, 남군산교당의 '어울한마당' 현장을 찾았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교당의 큰 잔치인 만큼 교도들의 참여 열기는 무척 뜨거웠다. 체계화된 교당, 모두가 주인남군산교당(교무 김도연·이학진)의 어울한마당이 열리는 군산 기계공업고등학교 입구에 들어서자 왁자지껄한 소리가 가득하다. 남군산교당 교도들과의
교당&기관탐방
최지현 기자
2018.10.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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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유럽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세계 최대 히말라야 식물정원이라 불리는 곳. 독일 레겐스부르크 인근의 '네팔 히말라야 파빌리온공원'(이하 파빌리온공원)에서 원불교 선법회가 열렸다. 미텔바이리쉬 신문사가 주최하고 레겐스부르크교당 원법우(페터 스탑나우) 교무가 주관한 선법회는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유럽의 '야단법석'이었다.파빌리온 공원 선 법회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참 나를 찾고자 모여든 60여 명의 선객들은 직접 준비한 요가 매트와
교당&기관탐방
강법진 기자
2018.08.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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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거칠고 짠 바닷물 위에 기름진 옥토를 일궈낸 원불교, 그 기적을 이룬 힘은 바로 기도에 있었다. 어려운 일일수록 기도부터 올렸던 것이 교단 100년 역사다. 여기, 평화의 옥토를 위해 아주 긴 기도를 시작한 교당이 있다. 우리 앞에 선 거대한 산, 평화통일. 남북이 하나되는 날 비로소 완성된다는 국도1번 '통일로'. 그 통일로 가는 길을 바라보고 선 서울교구 파주교당이다.통일염원 모은 장산전망대 평화기도 일요일 오후1시, 점심 공양 자리를 정리하고 담소를 나누던 파주교당 윤경일, 양은영 교무
교당&기관탐방
민소연 기자
2018.07.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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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당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여느 때처럼 교당을 내 집 삼은 교도들, 그 사람꽃이 피워내는 이야기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깊고 짧은 눈인사로 만남 인사를 대신하고, 교도들의 대화에 합류했다. 경남교구 김해교당 교도들과의 만남은 이렇게 이야기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웃음 만발한 사람꽃 이야기교당 신축봉불은 단연 대화주제 일순위다. 6년째 교도회장을 맡고 있는 강민복 교도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원기101년 9월 임시교당으로 이사한 후 봉불식이 있기까지 1년여 동안 김성인 교도가 지하창고에 교당
교당&기관탐방
이여원 기자
2018.06.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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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으로 형제자매교당 공동교화 열매 맺어야기호학파의 근원지로 추로지향(鄒魯之鄕)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논산. 이곳은 원기60년 10월 교단의 교화3대운동 정책에 따라 교화사업회 후원과 당시 제원교당 김성학 교도의 특별희사금으로 논산읍 화지3동 157번지에 건평 82㎡의 함석집을 임대해 초대 이경심 교무가 부임하면서 일원의 법음이 시작됐다. 이후 원기75년 4대 오선관 교무가 부임해 재가교도와 2천일 기도정성으로 대지 890㎡, 연건평 460㎡, 그 당시에는 꽤 웅장했을 2층 건물(논산시 반월1동 33-93번지)이 오늘까지 자리를 지
교당&기관탐방
정성헌 기자
2018.05.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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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교육으로 멘토 교도 양성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대구교당에 막 들어섰을 때 이른 아침부터 교도들은 교구 여성회 일일찻집 준비로 분주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회원들이 전통차와 생과일주스, 커피 등의 음료는 물론이고, 다식으로 내놓을 과자와 떡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생동감 있는 교화현장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대구교당은 대구경북 교구청과 함께 이뤄진 곳으로 교구를 대표하는 교당이다. 대표 교당으로 늘 교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도 교구 여성회가 깨달음의 달 4월을 맞아 지역사회에 은혜와 나눔의 잔치를 준비하는
교당&기관탐방
유원경 기자
2018.04.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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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농사꾼에게는 나쁜 땅이 없다'[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충청북도 증평읍 송산로 4길 9번지에 위치한 증평교당. 읍에 들어서자 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다. 인연이 있어 십여년 전 찾았던 시골 읍내의 정겨운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새 아스팔트와 도로 구간마다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이 퍽 질서있는 느낌이다. 한쪽에서는 여전히 신 아파트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인지 휴일인 일요일 오전에는 거대한 크레인과 건축현장이 조용히 쉬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다.교당에 도착하니 5년 전 신축봉불한 건물이 반긴다. '증평교당'
교당&기관탐방
정성헌 기자
2018.03.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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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들이 편안한 교당, 몸은 늙어도 마음은 젊게[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영산성지에서 남쪽으로 12㎞, 일찍이 정산종사가 '인재가 많이 나올 곳'으로 예시했던 영광교구 군남교당. 영산성지를 찾아다니며 공부를 시작한 이병오 교도의 발의로 원기41년 이곳에 불법의 씨앗이 심어졌다. 당시 도양교당 서세인 교무가 첫 출장법회를 보면서 시작된 교화는 원기43년 4월 교당 설립으로 이어졌다. 교당도 세워지기 전, 영광군 군남면 포천리에는 공부인들이 모여들었다. 임시 법회 장소는 늘 비좁았고, 그럴 때면 군남중학교 정도천 교장(교
교당&기관탐방
강법진 기자
2018.01.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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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행복한 우리나라 최고의 사회복지법인'을 비전으로 내세운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곳에는 1900여 명이 넘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근무하며 삼동윤리 정신에 따라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는 한국사회에서 ...
교당&기관탐방
나세윤
2017.12.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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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도심에 법신불 일원상 봉안동남아시아의 허브이자 2500년 전 상좌부불교의 전통을 이어온 복된 나라, 태국 땅에 원불교가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고 출범을 알렸다. 11월21일 태국 방콕 스쿰빗 12 태국한인상가 광장에서 열린 방콕교당 봉불식에는 국내외 2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과 태국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원기99년 1월 태국 방콕에 부임한 최수진 교무는 지난 8월, 도심에 자리한 스쿰빗 프라자(한인상가) 건물 4·5·6층 일부를 임대해 청소년쉼터 및 어학원, 법당, 생활관으로 리모델링한 후 원불교 간판을 걸었다.
교당&기관탐방
강법진 기자
2017.11.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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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교당으로 향하는 길, 단풍 물들은 나무들이 제각각 곱다. 꽃만큼 아름다운 단풍잎이 바람에 날리고, 마음도 나뭇잎 따라 기분 좋게 흔들린다. 아담하게 자리한 교당, 법당 너머로 교도들의 합독 소리가 들린다. 일요법회시간, 교도들은 '개교의 동기'를 합독하며 마음을...
교당&기관탐방
이여원 기자
2017.1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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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교사(敎史)다"라는 강렬한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3층에 위치해 있는 '원불교기록관리실' 이야기다. 기록관리실은 원불교 기록을 효율적 생산과 이관, 수집, 보존하며 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기...
교당&기관탐방
나세윤
2017.10.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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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이 한결 가까이 다가선다/ 사물의 명암과 윤곽이/ 더욱 또렷해진다. 가을이다/ 아 내삶이 맞는/ 또 한 번의 가을!/ 허나 더욱 성글어지는/ 내 머리칼/ 더욱 엷어지는 내 그림자/ 해가 많이 짧아졌다." 김종길 시인의 '가을'이라는 짧은 시...
교당&기관탐방
나세윤
2017.09.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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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 못했던 시절부터 앎을 전하는 것은 교단이 이어온 자랑스러운 정신 중 하나다. 누구라도 배우게 했으며, 내 자녀 남의 자녀 차별없이 가르쳤다. 원불교는 모를지언정 원광대학교, 대안학교, 원광어린이집을 아는 것도 이 덕분이다. 특히 교무가 직접 아이들 손을 잡아주고...
교당&기관탐방
민소연 기자
2017.09.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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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최초 도심권 대안학교대구 최초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이자 교단 최초 도심권 대안학교가 최종인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현장으로 향했다. 익산에서 88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창원방향으로 15분 정도 달리니 현풍IC가 나왔다. 무더운 날 안...
교당&기관탐방
나세윤
2017.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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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둥지골훈련원로 들어서자, 반기는 것은 울창한 숲과 오솔길이다. 오솔길을 따라 조금 오르자 어린 고라니가 놀라 뛰어간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커다란 눈망울이 내 마음에 맺힌다. 천진하다. 뛰어가는 뒷모습의 정겨움도 잠시 오른쪽 다리를 절고 있는 장면에 이내 측은한 ...
교당&기관탐방
나세윤
2017.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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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에서 차로 3분, 도보로는 10분 소요되는 중앙교구 도원교당. 황등에서 익산시내로 오는 길, 익산 시내에서 중앙총부로 오는 길 등 사방팔방 흰 외벽에 큰 일원상이 눈에 쏙 들어온다. 햇빛발전소 준공, 학생 법당, 생활관 리모델링 등으로 새 단장을 마친 도원교당을...
교당&기관탐방
최지현 기자
2017.07.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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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池山洞)은 뒷산 모양이 곡식을 고르는 농기구인 키처럼 생겼다하여 이 산과 산 아랫마을을 치산이라 불렸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한자음으로 지산이 된다. 기자가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날은 뒷산의 연초록 숲에서 불어오는 맑은 바람이 반겼다. 미...
교당&기관탐방
나세윤
2017.06.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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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는 것은 시불·생불·활불의 뜻이 있나니." 원기50년(1965) 7월17일, 서성로교당 신축 봉불식 때, 대산종사가 했던 법문이다. 그 서성로교당이 시불·생불·활불의 길을 한걸음 한걸음 가고 있는 현장을 방문했다.대산종사...
교당&기관탐방
이은전 기자
2017.06.02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