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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건물 외관, 아담한 카페에 들어서는 느낌이다. 교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초록잎 싱싱한 작은 화분들에 눈길이 머문다. 연약한 뿌리를 잘 내리며 겨울을 이겨내는 저마다의 식물들,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이다. 교당 현관 모퉁이를 돌아서야 법당의 일원상과 마주할 수 있다. 그 시간, 마음을 챙기는 잠깐의 시간과 딱 맞춤이다. 흰색 포를 씌우는 기존 불단의 불편함을 대신한 화이트 인조대리석 불단. 공간을 살려내기 위해 불전함도 앞이 아닌 옆 공간에 두었다. 하이라이트는 법신불 일원상을 ‘따듯하게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12.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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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강동·서울·유린·화랑대교당 어린이들이 육군사관학교를 탐방하고 퀴즈로 블랙벨(경종)을 울리는 어린이법문축제를 펼쳤다. 화랑대교당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는 날짜인 6월 4일과 육군사관학교의 줄임말을 따 ‘육사데이’로 이름 붙였다. 이날 5개 교당 어린이는 육군사관학교를 투어한 후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삼학을 놀이로 펼친 프로그램과 교리퀴즈대회 ‘도전 블랙벨! 경종을 울려라’를 함께 했다. 육사데이는 김효성 교무(유린교당)을 비롯 5개교당 교무와 최성남 교무(화랑대교당)이 합심, 육군사관학교에 협조를 요청해 이뤄졌다.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3.06.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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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성리법회, 깊어진 법잔치3년 만의 대면 축제, 초대법회의 의미 더해 3일간의 강연 천주교신자 초청으로 법열 돋워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법잔치는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의미가 컸다. 오랜만에 함께 모여 서로의 법열을 북돋는 한편, 코로나19로 멀어졌던 교도들이 다시 돌아오는 계기도 됐다. 평소 만나지 못하는 스승들을 모시는 성리법회 명맥이 살아났으며, 이웃종교인, 도지사, 국회의원 등 손님들의 축하 방문도 이어졌다. 대전충남교구에서는 4월 17~19일 성리법회 전통을 살려냈다. 손정길 교무의 ‘물을 찾는 물고기’, 김인창
교화
민소연·김도아 기자
2023.05.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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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경기도 이천터미널에서 5분 남짓 거리, 시내 중심권에 자리해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접근성이 좋은 이천교당. 교당 뒤편에 차를 주차하고, 법당에 먼저 들러 사배를 올린다. 정갈한 손길과 정성된 마음 닿았을 불단, 솜씨 있게 꽃꽂이 된 생화에 합장하는 이의 마음도 이내 살아난다. 약속시간보다 훨씬 앞서 기다리고 있는 교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이천의 특산품이자 이천교당의 시그니처 봉공상품인 게걸무차를 마시며 교당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천교당은 조립식 판넬 건물이다. 위치 좋은 곳에 자리한 교당이지만, 잠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1.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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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우정화 교무] 몇몇 교무들과 함께 책 읽기 겨울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책 읽기에 겨울훈련이란 단어를 넣은 것은 단순한 읽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을 유념조항으로 삼고 공부하려는 의지를 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월 21일 각 임지에서 결제했고, 12월 20일에 모여서 우리가 선택한 책 속의 한 장소에서 감상을 나누며 해제할 계획입니다. 겨울훈련의 다양한 버전이 생겨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책은 유홍준 교수의 입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안목의 중요성, 특히 지도자의
설교
우정화 교무
2022.12.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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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남 해남에 들어서면 달큰한 바람이 분다. 땅끝의 벅참과 남해의 소금기, 그리고 그 안에는 왁자지껄 아이들의 목소리도 실려있다. 청소년교화로 유아부터 학생까지 북적이는 원불교 해남교당. 청소년부터가 귀하고 교화마저 어렵다는 시대, 해남교당은 그 갈증을 시원하게 거둔다. 36년, 해남에서 가장 역사깊은 유치원해남교당 일요법회엔 청소년들이 일반교도와 나란히 참여한다. 매주 빠지지 않는 인원만 학생 6명에 어린이교도까지 더해진다.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 없이도 교당 어른들과 설법을 듣고 공양도 나눈다. 김효선·
우리 모두의 교당
민소연 기자
2022.07.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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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경기인천교구 청년들이 청년교리퀴즈대회를 통해 교리를 실천으로 옮기는 공부를 한번 더 다짐했다. 이번 교리퀴즈대회는 시작 전 교구청 곳곳에 숨겨진 보물찾기를 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보물찾기를 하며 청년들은 교구청 탐방과 더불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워밍업 했다. 이어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 교리퀴즈대회는 중간중간 넌센스 퀴즈를 섞어 청년들이 긴장을 풀고 부담없이 퀴즈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성종 사무국장은 시작의 말을 통해 “성자의 말씀은 여러분들의 체험과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그동안
청소년
장지해 기자
2022.06.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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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107년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전국의 각 교구별로도 다양한 봉축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먼저 원불교 강원교구는 4월 22일~24일 성리법회 및 합동법회를 개최한다. 4월 22일과 23일에는 저녁 8시~9시 30분 성리법회 1시간과 염불일기 30분을 줌(ZOOM)으로 진행한다. 4월 24일에는 10시~12시 교구청 및 교당에 모여 유튜브 생방송으로 성리법회를 함께 할 계획이다.광주전남교구는 각 교당별로 교리퀴즈대회, 청년 성지순례, 성가초청법회 등을 진행한다. 교구에서는 김치나눔, 교육기관 장학금 수여,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4.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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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기인천교구(이하 경인교구)는 청소년교화 활성화와 교리 실력 함양을 위해 지난 13일 ‘도전! 학생 정전 골든벨’이라는 주제로 교리퀴즈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준비됐다. 줌을 통해 청소년 담당교무들은 교구 상황실에서 문제를 내고, 학생들은 각자의 집에서 스케치북을 통해 답을 제출했다.문제는 『정전』 사은·사요·삼학·팔조와 수행편으로, 문제은행을 미리 배포해 교리이해가 깊지 않은 학생도 예습만 한다면 맞출 수 있게 했다. 또 단순히 교리 골든벨뿐 아니라 레크리에이션과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2.02.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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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원불교 어린이 노래집 『정다운친구』가 36년 만에 새단장을 시작했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원기70년(1985) 10월 30일 초판 발행된 『정다운친구』에 실린 어린이 성가를 편곡하는 것과 함께 개정판 발행을 준비 중이다. 본지는 청소년국과 공동으로 『정다운친구』가 걸어온 시간을 되짚어보고 동시에 미래 방향로를 탐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여정은 『정다운친구』의 첫 발간부터 함께 해온 이선조 영광교구장(이하 이)과 담당 부서 실무자인 안성오 청소년국 교무(이하 안), 앞으로 작곡·편곡을 맡을 이진희
특별좌담
진행=권원준 기자
2021.05.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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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향허 교무] 일산교당은 4월 6일부터 새벽 줌 좌선을 하고 있다. 부임 법회 때부터 유튜브 생방송으로 하고 있는데, 교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줌으로 좌선을 하자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줌으로 하되 이왕 하는 거 쉽고 재밌게 해보기로 했다. 나는 오랜 시간 선의 원리와 방법을 정확히 알아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연마해온 터라 법회 설교 때 ‘선(禪), 눈 뜨고 자는 잠’이라고 정의했다. 선에 관심이 많은 한 교도가 묻는다. “선이 잠이라고요?” “네, 잠은 잠인데 눈 뜨고 자는 잠입니다.” 은근히 궁금한 모양
논설위원 칼럼
문향허 교무
2021.05.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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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신림교당은 어린이·학생 합동훈련을 통해 청소년교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6일~7일 “함께 하면 더 잘해요! 더 재밌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줌)·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됐다.첫날 저녁 줌으로 진행된 결제식에서 송정현 주임교무는 “여러분이 우리 교단과 전 세계의 미래이다. 일원상같이 둥근 마음을 가진 여러분들이 모여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든다”며 힘을 북돋웠다. 이후 문도원 교무가 줌을 활용해 요가, 온라인 교리퀴즈대회로 훈련을 이었다. 둘째 날은 메인 프로
청소년
권원준 기자
2021.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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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수 원불교청년회장이 강조하는 원기106년 활동은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기다. 그는 “청년의 삶 속에서 공부를 통해 변화하는 생활, 진급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년회의 교화 목표이다”며 “현장교화를 지원하고 이 시대 청년세대의 이야기와 고민을 공부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내용이라 생각한다”고 청년회의 기본 틀을 지켜내고자 하는 소신과 의지를 보였다.그는 “청년정기훈련은 원기105년과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해 더욱 알찬 훈련으로 청년들이
교화
박인수 원불교청년회장
2020.12.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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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교화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본사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교화방법으로 활발히 뛰고 있는 교무들과 함께 미래 교화방향에 대한 신년특별좌담을 마련했다. 이번 좌담에는 김보명 남양주교당 교무(이하 김), 김신관 중앙교구 교무(이하 신), 우정화 서울교구 교무(이하 우), 최은기 전북교구 교무(이하 최)가 함께했다. 좌담은 서면질의와 줌(Zoom) 미팅을 통해 진행했다. 비제도권 영성시대,온라인 매체가 상시훈련문화 정착에 역할 할 수 있어코로나19 이후 종교
이달의 기획
정리=류현진 기자
2020.12.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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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앙교구 학생회가 청소년교화활성화를 위한 법잔치를 열어 학생회원들의 신앙수행의 공부길을 독려했다. 14일 북일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학생교리퀴즈대회는 ‘놀면뭐하니 교리원정대’라는 주제로 『정전』과 『대종경』을 바탕한 기초교리를 중심으로 진행해 11개 교당 91명이 참석했다.중앙교구 학생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법회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학생회원들에게 두 달 정도의 기간으로 교리공부연마 기간을 갖도록 했다. 담당 교무와 문답하면서 스스로 교리연마를 하도록 인도했으며, 소속 교당 외 다른교당 학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0.1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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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가 어린이들을 위한 7일간의 영상이벤트를 펼쳐 성황을 이뤘다. 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가 진행한 ‘퀴즈 7일 이벤트’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수차례 연장된 개학 결정 속에, 청소년과 그 가족, 현장 교무들에게 큰 힘이 됐다.3월 25일~31일 매일 유튜브에서 열린 이벤트는 퀴즈 영상을 어린이에게 공유, 답을 온라인폼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초성퀴즈, 빈칸퀴즈, 영어퀴즈, 몸으로 말해요 등 매일 다른 재가출가 교도가 새로운 형식으로 출제, 10명의 당첨자도 매일 뽑아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이벤트는 법회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0.04.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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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앙교구가 청소년들의 신앙과 수행을 북돋우며 교화활성화의 발판을 위한 청소년 법잔치로 교리퀴즈대회를 열었다. 9일 정토회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중앙교구 학생 교리퀴즈대회는 ‘놀면 뭐하니’란 주제로 을 바탕한 기초교리 중심으로 제출됐으며, 중앙교구 13개 교당 130여 명이 참석했다.배현송 중앙교구장은 “종교가 왜 존재하고 우리 청소년들은 왜 원불교에 다니고 있는가. 원불교는 우리들의 삶을 행복의 낙원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대종사의 교법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 학생회원들이 법문을 공부하며
교화
유원경 기자
2019.11.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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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군교화를 위해 한결같이 정성을 쏟고 있는 언양교당이 처음으로 장병들의 득도식을 진행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9월28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득도식의 주인공은 언양교당 한여주 교무가 담당하고 있는 53사단 127연대 소속 송의현, 강등원, 김은우 등 3명의 장병이다.한 교무가 그동안 쏟은 정성의 결실로 열리게 된 이번 득도식은 원불교가 낯선 장병들을 위해 배내훈련원과의 합력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대 내에서 입교자 포함 8명의 장병들이 참가했고 김보선 원장의 훈련원 순례와 기도,
교화
이은전 기자
2019.10.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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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18일 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원불교 청년회 주관으로 제14회 청년교리퀴즈대회가 열렸다. 전국 30개 교당 140명 청년들이 참여한 이날 퀴즈대회는 지난해 초기교단 선진에 대한 주제에 이어 올해는 경성교화를 테마로 기출됐다.문정석 청소년국장은 "올해 청년교리퀴즈대회 장소를 소태산기념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완공날짜가 늦어지는 관계로 익산성지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소태산기념관에 열릴 계획이었던 만큼 당시 소태산 대종사를 중심으로 경성교화가 진행됐던 역사를 바르게 알고 공부하자는 취지로 이번 문제를 준비했다
교화
정성헌 기자
2019.05.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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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인 교도] 18일 열리게 될 교리퀴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청년교도로서 두 번의 청년교리퀴즈 대회에 참여했고, 그 대회는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 대회를 참여할 때 마다 원불교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성장하고 그로 인해 나 자신도 성장하기 때문이다.갓 20살이 됐을 때 처음 교리퀴즈 대회를 참여했다. 나는 원광여고에 다니며 원불교를 처음 알게 됐고 학교 법당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교무님의 따뜻한 지도를 받아 원불교 교도가 됐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매일 법당을 다녔지만 교리를 정식으로 공부해 본 적은
은생수
김혜인 교도
2019.05.16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