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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먼저 떠난 이가 남긴 뜻을 고이 받들어 지켜온 정금이 후학들에게 전해졌다. 원기108년(2023) 12월 8일 원광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이뤄진 ‘장학금 기탁식’을 통해서다.이번 장학금 기탁식의 주인공은 故 고백운씨다. 장학금 전달은 부인인 노영자씨(82)가 했다. 노 씨의 남편인 고백운씨는 원광고등학교 3회 졸업생으로, 26년 전 열반 당시 “학업에 뜻이 있는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주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노 씨는 남편의 유지를 지키기 위해 4남매를 홀로 키우면서 장학금을 모아 500만원의 장학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4.01.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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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교는 각자 다른 경험과 강점을 지닌 교직원과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공간이다. “일곱 빛 무지개를 합치는 게 아니라, 고유의 색을 드러내고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게 빛나도록 상호존중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게 진정한 리더십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학교의 분위기를 전하는 신용철 원광고등학교장이다. 학생 성공에 한마음 모아원광고등학교(이하 원광고) 교육공동체가 보인 노력의 결과일까. 원광고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및 연·고대 그리고 의학 계열(의·치·한·약대) 대학 진학에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7.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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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선재 교무] “교무님, 올해부터는 저희 둘만 법회를 보나요?”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인 형제가 물었다. 북일교당 학생회 주축이었던 고3 학생 6명이 올해 2월에 모두 졸업하면서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잠자는 학생회원들에게 연락을 돌려봐도 묵묵부답이다. 결국 고2, 중3 형제와 함께 셋이 법회를 보게 됐다.졸업한 학생들의 빈 자리는 크게 다가왔다. 주중에 교립학교로 법회를 보러 다니며 아이들을 교당으로 인도하기 위해 꾸준히 공들여보지만, 아이들은 어물어물 답을 피할 뿐이다. 시간이 흘러 토요일 오후 5시 30분,
똑똑!청소년교화
허선재 교무
2023.07.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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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익산 유스호스텔(이하 유스호스텔)이 새 단장을 마치고 전국 청소년들과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익산시로부터 10억 여원을 지원받아 전체 리모델링을 단행해, 익산을 대표하는 청소년의 공간,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새 도약에 나선 것이다.이번에 진행된 시설 보수로 더 쾌적하고 깔끔하며 단정된 모습에 시설 관계자들은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유스호스텔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벤치마킹 해왔을 만큼 청소년 프로그램 활동에 우수한 모습을 보여왔고,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청소년 활동에서 많은 성과를 냈기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4.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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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공부로 살아온 일평생그는 매일 기도를 한다. 젊을 때부터 기도에 재미를 붙였다. 정토회관이 이리교당에 있었을 때, 100일 기도를 시작하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교당에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를 올렸다. 그러다 ‘모든 것이 내가 잘못하고, 내가 지은 것이구나. 이 회상 만났을 때 빚 다 갚으라는 신호구나’ 하는 감응을 얻기도 했다. 정토회(正土會, 남자교무 부인 단체)의 원로로 후배 정토들의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주는 임타원 김도진 원로정토(林陀圓 金道珍·95)를 만났다.또 그는 교무들의 지도를
선진의법향
이현천 기자
2022.07.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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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이사장 황인철) 소속 행정실장 및 사무직원 4인이 연달아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원광고등학교 한애경 행정실장(어양교당)이 ‘국민교육발전 유공’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원광중학교 정해주 행정실장(정토회교당)은 ‘사립학교 발전 유공’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조영남 주무관(북일교당)이 2021년 전북교육청 자체행정감사 결과 유공으로 전북교육감 표창을, 원광중학교 정재승 주무관(함열교당)이 학교업무 최적화 조성의 성과로 전북교육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22.01.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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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인재양성의 요람 학교법인 원창학원(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이 전무출신을 서원한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해 12월 23일 법인사무국 이사장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의 수혜자는 원광고등학교 이준영, 원광여자고등학교 이성희, 이소미, 정유진,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고연희 학생이다. 이들은 원창학원 산하 중·고등학교에서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6년간 보은회 활동과 학교 법회, 지역사회 내 교당 활동을 병행하며 전무출신의 꿈을 키워왔다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22.01.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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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16일 중앙총부를 방문해 전산종법사를 배알했다. 정재봉 전북경찰청 정보외사과장, 송승현 익산경찰서장이 동행한 이 자리에 박용정 재정부원장, 전도연 총무부장이 함께 자리했다.이 청장의 예방을 받은 전산종법사는 “대종사께서 네 가지 큰 은혜인 사은(四恩) 중 법률을 은혜로 밝혀주셨다”면서 “법률은은 도덕과 사회안정 질서를 유지하는 입법·사법·행정을 아우른다”고 전하며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가족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종사께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의 정신의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된다고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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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신오철 교도(본명 용철·신용교당)가 원광중학교 제16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8월 31일 원광중학교 법당에서 봉고를 올린 그는 학교장으로서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참교육을 실현해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함께 하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 발전과 교육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애써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신 교도는 1997년 원광여자고등학교 영어 교사를 시작으로, 2017년 원광고등학교 교감 취임, 2021년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1.09.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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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최근 학령인구(6세~21세)가 사상 최저라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59만 명이었던 학령인구는 10년 만에 763.8만 명으로 감소했다. 무려 약 200만 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초·중·고·대학교는 인원을 감축하고 시설을 줄이고 있다. 중앙총부가 있는 익산도 마찬가지다. 익산시 전체인구가 줄어들며 자연히 학령인구 감소도 더욱 가속돼 교육기관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실력으로 존재를 증명하는 학교가 있다. 매년 좋은 성적으로 각자가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1.08.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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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화평하고 의기로운 성품으로 교법에 바탕한 신앙수행을 정성스러움으로 일관한 봉산 이종명(奉山 李宗明) 정사가 13일 열반에 들었다. 봉산 정사는 원기42년 원광사 편집부원을 시작으로 영산선원(현 영산선학대학교), 화해교당, 총무부, 원광중고교(현 원광고등학교)를 거쳐, 원광대학교 교무와 영산사무소 소장으로 봉직하다 원기88년 정년퇴임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주세불 소태산 대종사님 일원회상 만나서 배우는 기쁨과 지식을 나누는 것을 보람으로 끊임없이 공부하며 실력을 갖추신 봉산 정사께서는 후진들의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8.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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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김관중 교도(본명 희중·어양교당)가 원광여자고등학교 제13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월 25일 원광여고 대각전에서 봉고를 올린 그는 취임사를 통해 “먼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교장이 되겠다”며 “모든 일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또 “역지사지의 태도로 학교 구성원들을 아끼며, 따듯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모든 교육 활동에서 주체가 되며, 다방면에 있어 자기 주도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도는 1988년 원광고등학교 물리 교사를 시작으로
미니인터뷰
류현진 기자
2021.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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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법무실 차장 박진수 ▶교화훈련부 교무 김도종 김상호 국장서리 윤대기 주사 송인법▶국제부 과장 황상원 ▶교단제3대결산총회준비위 실무위원장 한창민 교무 김지법▶문화사회부 교무 안성원 주임 강다정 ▶재정산업부 과장 최지성 교무 전현오▶정보전산실 실장 김종철 주사 김도준 ▶공익복지부 미륵정사 교무 박종인▶성주성지사무소 교무 유원경 ▶상주선원 교무 이덕관 정호중▶영산사무소 교무 이대혁 ▶정토회관분원교당 주임교무 황자은▶원불교신문사 교무 권원준 ▶월간원광사 교무 김지윤▶수계농원(겸직) 교무 이정원 ▶원광제약 교무 황인상▶총부사업기관원
교화
원불교신문
2021.01.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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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교화훈련부가 영상법회에 사용되는 성가음원을 공개했다. 교화훈련부는 새로운 교화 방향을 제시하며 원기105년 9월부터 영상법회를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내부 시사회 때 새로운 느낌의 성가의 부족으로 아쉬움을 드러내 음원 제작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교화훈련부는 영상법회 중창단 ‘서원’ 성가 1집을 발표해 교화자료로 활용케 했다.이번에 제작된 성가음원은 28장 ‘구름이 가리어도’, 30장 ‘이 마음 그늘질 때’, 67장 ‘믿음은 이 마음을’, 78장 ‘공부와 사업 중에’, 114장 ‘하늘이 주신 보배’,
교화
김세진 기자
2021.01.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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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송효성(궁동교당) 원광중학교 교장이 최근 첫 수필집 『마음의 다리를 놓다』를 출간했다. 그가 30년 이상 교직에 몸담으며 경험한 일상들이 풍부한 깨달음으로 되새겨져 있는 이 수필집은 1부 ‘마음의 다리를 놓다’, 2부 ‘온실 속 화초보다 들꽃처럼’, 3부 ‘사람이 안주다’, 4부 ‘손잡이’, 5부 ‘철인의 특권’, 6부 ‘헌혈은 단비이다’, 7부 ‘별이 다섯 개’ 등 모두 7가지 테마로 구성됐다.그가 이번 수필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주요 키워드는 ‘인연과 배려’다.“살아간다는 것은 서로
미니인터뷰
이은선 기자
2021.01.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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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해 내는 열정의 삶을 살아온 지산 권세영 원로교무(85·芝山 權世英). 교단 초기 선진들의 삶이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특히나 그의 인생에는 창립의 역사가 많다. 이리교당 학생회 창립, 서울교당 대학생회 창립, 원불교 청년회 창립, 학교법인 해룡학원 해룡중·고등학교 창립 등. 영산 근원성지 발전에 서원을 세우고 한평생 노력해온 그의 삶을 들여다봤다. 정산종사에게 받은 법명전북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무주 구천동 하늘 아래 첫 동네라 할 만큼 깊은 산골에서 그는 태어났다. 아름다운 산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0.07.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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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기종 교사] 새벽 두시, 잠에 깊이 취해 있을 시각 핸드폰 벨소리에 잠을 깼다. 내가 1년 동안 담임을 했던 학생에게서 문자가 왔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 연락이 온 것을 까맣게 잊은 상태로 시간을 보내다 문득 드는 생각에 핸드폰을 확인 해봤다. 지난 1년 동안 혼자 고민이 많아 힘들어하고 말을 잘 듣지 않았던 학생이다. 문자의 내용을 살펴보니 한 해 동안 감사했다는 말과 함께 자기를 차별하지 않고 끝까지 잘 살펴줘서 너무나 고마웠고 남은 1년의 학교생활만큼은 후회 없이 열심히 학업
교사수첩
김기종 교사
2020.03.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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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 인재양성의 요람 학교법인 원창학원(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이 전무출신을 서원한 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6일 법인사무국 이사장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의 수혜자는 원광고등학교 김도헌(서이리교당), 김법원(동영교당), 백경운(정토회교당), 서석준(서이리교당), 원광여자고등학교 구송현(정토회교당),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황연정(정토회교당) 학생이다. 이들은 원창학원 산하 중·고등학교에서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6년간 보은회 활동과 학교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20.02.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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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기종 교사] 살면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다. 그것이 무엇인가 찾아보면 사랑, 행복, 우정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젊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이런 생각이 우습고 때 이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불로장생하듯 젊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젊음이란것은 그만큼 가능성의 시기이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황금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내가 생각하는 젊음은 나이만 어린 그런 상태가 아닌 항상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는 모습이다.
교사수첩
김기종 교사
2020.01.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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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기104년 청소년 교화교재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8월23일~10월10일까지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해와 달리 공모 분야를 법회 프로그램, 교화용품·선물용품, 어린이성가 등으로 대폭 축소했다. 산발적인 공모로 현장 교화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선택과 집중에 무게를 뒀다.올해는 법회 프로그램 5점, 교화선물용품 2점, 어린이성가 3점이 응모된 가운데 서울교구 강남지구 청소년교화협의회의 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심사항목으로 교법성(25), 적합성(20
청소년
정성헌 기자
2019.10.25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