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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화약고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돈다. 이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새벽 미사일와 드론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졌다. 세계는 이를 예의주시하며 5차 중동전쟁으로의 확전을 막기 위해 분주하다. 이번 공격은 지난해 일어난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의 전쟁이 도화선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분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세계는 알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상자의 대부분은 전쟁 당사자라기보다는 무고한 양민이 대부분이다. 권력자들은 여러 가지 명
사설
원불교신문
2024.04.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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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초선100주년을 기념하는 서사의 막이 올랐다. 5월 6일 만덕산초선100주년 기념대법회(이하 초선대법회)를 앞두고, 전북교구 내 각 교당이 ‘초선법회’를 진행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는 사실상 전북교화가 시작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전북교구 내 교당들이 ‘초선&대각개교절 특별기도(4월 1일~5월 6일)’, ‘청년 초선훈련(5월 4~6일)’, ‘원불교 특별사진전 (4월 7일~5월 2일)’ 등을 통해 교화 합력의 의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4월 7일 각 교당별로 진행된 ‘우리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4.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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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교당 청년회가 ‘봄맞이 초대법회’를 열어 청년교화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3월 27일 광주교당에서 열린 봄맞이 초대법회는 잠자는 청년과 비교도들을 교당으로 인도하고, 청년들의 문화 법회를 통해 교화 증진을 목적하는 자리였다. 이날 25명의 청년들이 찾은 초대법회는 청년들의 친목을 다지는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교리퀴즈를 진행하며 화합의 시간으로 펼쳐졌다.마이크를 잡은 구일승 교무(충경교당)는 팀을 다섯 조로 나눠 개인 대항과 조별 대항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교리공부를 유머와 재치로 이끌었고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4.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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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 래! 등!” 힘찬 구호 속에 박수와 환호로 시작한 ‘천여래등 점등식’이 4월 1일 원불교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열려, 소태산의 깨달음을 경축하는 불을 올렸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출가재가 교도들은 대각의달의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서원의 등을 올리며, 합장 기도로써 정성을 모았다. 이날 올린 천여래등은 기복적 관등 행사가 아니라 제생의세의 서원, 그리고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으로 인류의 정신개벽을 일으키리라는 서원의 등불로 주변을 밝혔다. 함께 한 출가재가 교도들은 ‘천여래 만보살의 주인이 되자’는 다짐으로 마음을 모았
교화
유원경·이현천 기자
2024.04.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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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은숙 전북교구장(초선대법회 공동대회장)이 3월 28일 전북지역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불교 대각개교절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전북교화 100년의 역사 속에서 만덕산 초선 100주년 기념 대법회와 특별기도, 특별사진전, 청년 ‘초선’훈련 등 주요 행사에 담긴 취지를 전하며 전북지역 연대와 상생을 강조했다.이날 한 교구장은 기자들에게 원불교 개교표어에 담긴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 메시지를 전하며 “세계 보편 종교로 성장하고 있는 원불교는 올해 교단 제4대 제1회를 맞이하며 교단의 기틀을 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4.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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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식 교무] 우리나라는 예부터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아왔다. 여전히 한반도는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정치적·군사적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평화롭던 때가 언제던가? 아직도 남과 북은 서로 총을 겨누고 있다. 약육강식·독자생존의 시대가 21세기에도 버젓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은 언론을 가득 채운다. 나라 안팎에서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압도적인 군사력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고 언제든지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등의 말들이 넘쳐난다. 정말로 군사력만으로, 경제력만으로
논설위원 칼럼
이정식 교무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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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교당은 원기97년(2012)에 항산 김인철 종사님의 부촉과 각타원 장경진 원로교무님의 염원, 그리고 정원경 교무님과 김진화 정토님의 서원으로 개척을 시작했다. 당시 경산종법사님께서 정원경 교무님에게 멜버른 개척을 명하셨고, 교무님은 정토님과 사비로 마련한 자금으로 개척을 시작했다. 3년 후 조실에서 보내주신 개척지원금을 종잣돈 삼아 원기100년(2015)에 현재 멜버른교당 터전이 마련됐다. 교당 마련 후 교무님은 정례법회를 열었고, 적은 인원이지만 우리는 계속 법회를 보고 있다.나는 정인덕 교무님의 장녀로, 모태신앙을 통
지구촌 속 세계교화
정은성 교도
2024.03.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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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교법인 원진학원 지평선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안성균 교도(법명 승원)가 취임했다. 3월 3일 열린 취임식에서 안 교장은 “교육전환을 위한 인식의 틀을 깊이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평선 교육이 잘해온 것을 계승하고, 미래교육의 핵심인 마음공부, 공동체교육, 생태전환교육, 인문학 교육을 지향점으로 발전적으로 추동(推動)하자”고 강조했다.지평선중·고등학교는 앞으로 진행해왔던 ‘마음공부’의 전통을 잇고,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래사회의 화두인 생태전환 분야에도 힘을 쏟아 교내 퍼머컬처(지속가능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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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주세교단! 자비교단! 보은대불사!” 만덕산 초선지에 모인 180여 명의 함성이 산천을 울린다. 3월 1일 원불교 전북교구 산상기도 현장이다. 아침부터 만덕산훈련원에 모인 이들의 얼굴에 띈 홍조에는 산중의 바람뿐만 아니라 벅참과 설렘이 가득 담겨있었다.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에 총부를 건설하고 인연결집과 정기훈련의 기틀을 잡은 지 100년, 그 거룩한 발자취를 좇아 초선지를 오르는 발걸음에는 걸음마다 신성과 서원이 담겼다. 원기85년(2000) 서울 청운회원들이 칠갑산에서 시작한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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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명규 교무] 센 자석을 가지고 있으면 수많은 철가루가 자석에 달라 붙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것처럼 수많은 복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가장 큰 복이 뭘까 생각해봅니다. 정산종사께서는 “복 중에는 인연 복이 제일이요 인연 중에는 불연이 제일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부·부모·자녀 인연을 잘 만나야 행복하고, 직장에서는 직장동료를 잘 만나야 편안하고, 병원에 가면 병원에서의 인연, 식당에 가면 식당에서의 인연, 이웃 인연 등 인생에 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이 닿을 때 그 인연들을 잘 만나야 행복합니다. 그런데
설교
정명규 교무
2024.03.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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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트에 갔는데 두부 한 모와 두 모의 가격이 비슷해서 망설이다가 결국 큰 것을 샀습니다. 이렇듯 사소한 경계가 자주 제 손을 붙듭니다. 사실 남편과 둘이서만 먹으니 한 모만 사도 적당한데 자꾸 제가 손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남기게 되고 버리게 된 경우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가끔씩 올라오는 이 욕심, 어떻게 하면 뚝 떼어낼 수 있을까요? A. 살림을 해본 적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입니다. 저도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정토님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언젠가 두 개를 묶어 호박을 샀다가 결국 한 개를 버렸습니다. 그날
정묻교답
김인서 교무
2024.03.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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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교단 제4대에 맞이하는 첫 대각개교절, ‘법연’을 키워드로 봉축한다. 불법연구회 창립기와 전법기에 소태산 대종사는 직접 전국을 돌며 ‘법연’을 맺었다. 또 그 중요함을 전하기 위해 교도의 의무로 ‘입교연원’을 당부했다. 이를 되새기며 중앙총부 교정원은 원기109년 교정정책의 방향을 ‘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법회’의 확산으로 잡았다.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이하 봉축위원회)도 2월 21일 봉축위원회 모임에서 “서로 없어서는 살지 못할 은혜 속에 서로가 ‘법연’임을 되새기자”는 의도로 ‘미래를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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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훈련기관 교무진이 한자리에 모여 전반기 ‘훈련기관협의회’를 진행했다. 1월 31일~2월 2일 익산성지와 상주선원에서 진행된 훈련기관협의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연구발표 시간에 이뤄진 ‘원기108년 교도정기훈련 설문조사 분석결과’다. 설문조사는 원기108년(2023) 3월~10월 사이 이뤄진 교도정기훈련에 참여한 2,66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내용으로는 만족도와 이해도,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싶은 공부, 효과적인 훈련기간 등 다양한 문항을 담아 훈련기관협의회에 교도들의 목소리를 전했다.먼저 교도들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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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원기로는 9년. 한 해에 이뤄진 소태산 대종사의 걸음은 바빴고, 과감했고, 다정했다. 그 걸음을 좇다 보면, 우리는 아마 10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수시로 소태산 대종사를 만나고, 걸음에 동행하며, 때론 같은 길 위에서 ‘세상을 위한 꿈’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이야기에는 지난 1월 17일 자 〈원불교신문〉 특별기획 ‘1924, 그해 소태산 – 세상과 소통하다’에 미처 담지 못하고 남겨둔 이야기를 모았다. 당시 이리역1924년, 원기9년 당시 익산은 상당히 근대화된 도시였다. 특히 1912년 3월 6일 역무를
이달의 기획
장지해 편집국장, 민소연 기자
2024.02.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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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강원교구 교무들의 공부 열기가 강원의 겨울 추위를 녹였다. 2월 1~2일 교구청에서 열린 겨울정기훈련은 출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강연과 강평, 회화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신년법문 키워드인 ‘개벽성자’를 상시훈련과 연결시키며 서로의 공부심과 교화 의지를 북돋웠다.강원교구는 훈련에 앞서 강연과 강평을 미리 준비하고, 의견을 마련하는 준비 과정을 거친다. 강연 8분과 강평 5분, 의견나눔 20분이라는 시간을 지키며, 교화 현장에서의 법회 진행 역량도 기른다. 이 같이 교무들이 함께 하는 구체적인 공부와 실습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4.02.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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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은 서울 교화, 만덕산 초선,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총부 기지 건설이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교단 제4대의 첫 해에 맞는 이 백주년의 뜻을, 서울과 익산, 만덕산 등에서 기쁨과 감사, 은혜로 기리고자 한다. 앞서 준비해온 100년 성업을, 청사진으로 함께 살펴본다. 서울 교화 100주년 서울, 사회적 현안 보듬어 다시 세상과 소통한다원불교의 중요 기틀이 빚어진 여러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축제의 시작은 서울이다. 원기9년(1924) 3월 30일 소태산 대종사 첫 상경에서 비롯된 서울교화 역사를 돌아보고 그
교화
유원경·민소연 기자
2024.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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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이 ‘국민정신건강증진’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월 20~21일 진행된 ‘전라남도교육청 직무연수-교원을 위한 마음명상여행’(이하 직무연수)을 통해서다. 이번 직무연수에는 전라남도 교육공무원 20명이 참여해 마음과 명상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이번 직무연수가 추진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해 7월부터 국제마음훈련원과 영광교육지원청, 김정운·정명원 교도(영광교당)가 함께 전라남도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에 선정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이 있다. 특수분야 연수기관은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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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이 산하 시설 내 시설장과 사무국장, 회계사무원,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직원역량 강화교육(문서·회계)을 펼치며 원기109년을 준비했다.1월 29일 진행된 이번 직원역량 강화교육은 법인과 산하 시설문서의 통일성을 갖추기 위함이며, 시설장과 중간관리자, 해당 실무자의 업무 능력 향상을 목적했다. 특히 일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춰 효과적인 업무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이날 김동원 사무국장(법인사무처)이 법인행정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고, 김진수 센터장(원광효도마을노인복지센터·효도의집)이 2023년도 지도점검 주의사
온라인뉴스
유원경 기자
2024.0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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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여기, 오직 원불교를 세상에 전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유튜브에 매일 영상을 올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박진도 교무와 한둥근교당 교도들이다. 불교 용어인 일초직입여래지의 준말인 일초와, 본래 부처인 스스로를 깨달아 가는 곳이 되자는 마음을 담아 탄생된 유튜브 채널 ‘일초공간’. 이곳에 그동안 게시된 영상의 갯수는 자그마치 1000개에 달한다. 유튜브의 원리상 일관성 있는 영상을 꾸준히 게시할 때 사용자들에게 많이 노출되고 각인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초공간’은 인공지능에게 올바른 원불교를 학습시키고,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2.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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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를 수행하는 궁극 목적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목적은 단연코 생활 속에서 불법을 닦고 불법으로 생활을 더욱 원활히 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원불교 모든 가르침의 핵심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이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역사를 통틀어 대부분의 영적, 종교적인 수행은 ‘평범한 삶’과 분리 해왔다. 종교행사를 마치고 성전을 떠나는 즉시 일상으로 돌아가 버리기 일쑤였다. 매주 교회에 다녔지만, 나 역시도 그랬다. 이점은 거의 모든 종교의 큰 약점이다. 대부분 종교의식은 따르지만, 가르침과 일치하게 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은생수
원선교 원무
2024.02.02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