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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광대학교 도덕교육원 사회봉사센터(이하 도덕교육원)가 해외봉사를 통해 ‘전하고 나누는’ 행복을 실천했다. 지난해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하계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에 이어 올해도 동계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원광대학교는 2023년 태평양아시아협회 청년봉사단 시행기관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원광대학교는 올해 1월 9~24일 총 20명의 봉사단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명문 국립대학인 인도네시아대학과 그 인근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계 봉사활동 당시 푸드 페스티벌을 열어 김밥, 떡볶이, 호떡 등 한식을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3.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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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상기후와 장기불황으로 난방 등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이 5년째 어려운 교화현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주는 에너지나눔을 펼쳐 화제다. 11월 28일 둥근햇빛은 고부교당 옥상에 3㎾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최근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지방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교당들의 영세화가 심화됨에 따라 전북교구와 협의, 고부교당을 선정했다. 이에 박영천 교무(고부교당)는 “노쇠한 교도들이 대부분인 교당들은 건물이 노후되고 수도광열비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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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이 ‘라오스 소녀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캠페인을 열어 라오스 시엥쾅주의 푸산 중학교와 콩벤 중학교를 방문했다. 11월 20~25일 열린 이번 캠페인은 생리대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라오스 여학생들에게 친환경 면 생리대와 위생팬티, 방수파우치, 화장품으로 구성된 ‘은혜키트’를 전달하는 후원 활동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은혜키트 600여 개와 남학생들을 위한 면 티셔츠 255개로 총 2천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김도영 이사장(교무, 삼동인터내셔널)은 “지난 1차 지원에 이어진 2차 지원
국제
유원경 기자
2023.12.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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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그때, 인형이 내게로 왔다.마흔여덟 살, 돌아보니 세상에 내가 없었다. 아팠던 둘째의 치료를 위해 영광에서 경주 안강으로 찾아든지 10여년차였다. 아이는 잘 커줬지만, 경력을 살려 다시 교직 생활을 하기는 어려웠다. 마침 갱년기를 호되게 앓으면서, 구은혜 교도(본명 은정, 안강교당)의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 그런 그의 눈에 문득 첫째의 쿠션이 들어왔다. 어린시절 무심히 만들어줬던 그 쿠션을, 아이는 성인이 되도록 애지중지하고 있었다.“저토록 소중한 것을 내가 만들어줬었구나, 나중에 손주에게는 애착인형을 만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9.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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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최근 지구촌 이상기온 등 기후위기가 인류미래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청정지역으로 일컫는 히말라야가 등산객들의 무단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있다. 이에 9월 6일 한-네팔 기후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국제포럼이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됐다.포럼은 김도영 삼동인터네셔널 이사장의 “기후위기 대처는 ‘지금부터’라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말로 시작됐다. 이어 네팔에서 온 사하데브 아리알 교수와 비슈어 라저 파우델 교수는 각각 히말라야 관광과 폐기물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 사하데브 아리일 교수는 “유독 한
교화
김도아 기자
2023.09.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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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시는 읽는 사람의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한 시인의 시를 읽을 때 ‘나의 시’를 읽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내 가슴에 깊이 닿아오는 시는 ‘나의 시’이기 때문이다. 자연도 마찬가지다. 바다를 바라보지 않으면 나의 바다가 될 수 없고, 산도 나무도 그러함을 그가 일깨운다. 정호승 시인이다. 정 시인은 올해로 한국 문단 등단 51년이 된다. 신작 시집 14권, 1100여 편의 시가 독자들의 가슴에 닿아 ‘나의(독자) 시’가 됐다. “모든 사람은 시인입니다. 시인의 어떤 영혼을 갖고 있지 않은 사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9.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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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권선하고 천지보은 실천에 앞장서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 올해 10주년을 맞은 둥근햇빛은 지금까지 원불교 교당과 기관을 중심으로 145개소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왔다.앞으로의 목표는 ‘몽땅햇빛교당’이다. 모든 교당에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재생가능한 전기 100%)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태양광발전을 권선하고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송원근 이사장(교무, 송도교당)은 “지난해 교정원은 ‘기후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7.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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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김주원 중앙종법사가 6월 2일~7월 7일까지의 원불교 유럽·미국 순방을 마쳤다.이번 해외 순방은 유럽교구 5개 교당(파리·레겐스부르크·쾰른·베를린·프랑크푸르트교당)과 1개 기관(노르망디훈련원), 1개 개척지(핀란드 세종학당)와 미국총부 원달마센터를 비롯한 3개 교당(로스앤젤레스·오렌지카운티·밸리교당)과 2개 기관(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미국서부훈련원)을 방문 또는 주석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총 35박 3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순방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6월 2일출국 + 유럽 도착 6월 4일파리교당 문답감정법회 6월 6일핀란드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3.07.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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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연 활동가] ‘이것밖에 안 된다고?’ 10년 치의 쓰레기가 쌓여있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반차레 단다(Banchare Danda) 매립지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작은 쓰레기 언덕 정도로 보였다.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매립지의 관리책임자는 “하루 1,200톤의 쓰레기가 모이는데 곧 포화상태에 이른다. 다른 매립지 조성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구수가 비슷한 부산은 2020년 기준 하루에 약 3,991톤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했다. 부산의 절반에 미치지 않는 양인데도 네팔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민이
은생수
김혜연 활동가
2023.06.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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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고요한데, 힘이 있는 고요함이었다. 그 고요함을 통해 내 안의 힘을 느끼게 됐다.”선을 하러 간 곳에서 슈테판 교도(법명 도명)이 느낀 원불교에 대한 첫인상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그는 원불교를 먼저 안 원법우 교무의 초대를 받아 선을 하러 가게 됐고 이를 계기로 원불교에 발을 들였다.원기82년(1997)에 프랑크푸르트교당에서 입교한 그는 원불교 마음공부를 통해 스스로 변화된 점으로 “선 공부를 통해 내 안의 수평(Wassergleiche, 평정 또는 평온이라는 의미로 사용)을 찾았다”며 “선을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6.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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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전산종법사의 유럽교구 순방 중 독일 일정은 레겐스부르크교당을 비롯 쾰른·베를린·프랑크푸르트교당을 차례로 둘러보고, 핀란드 개척지 방문도 이뤄질 예정이다. 그중 레겐스부르크교당은 독일 현지인 교화가 활성화된 곳으로, 여기에는 첫 서양인 교무이자 독일인 전무출신 원법우 교무의 역할이 컸다. 전산종법사는 먼저 故 원법우 교무 종재식에 임석했다. 원 교무의 종재식은 6월 10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한국시간 6월 10일 오후 6시) 레겐스부르크교당에서 열렸다. 현지인 교도 42명, 한인 교도 2명, 뮌헨에서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6.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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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삼동인터내셔널이 ‘라오스 소녀에게 희망을’이란 캠페인을 펼치며 300키트(9백만 원 상당)의 친환경생리대를 라오스 소녀들에게 선물했다.5월 22~25일 라오스 시엥쾅주 떤똔쏩어 중학교와 반타중학교를 방문한 삼동인터내셔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리대를 구매하지 못하는 소녀들에게 위생적인 생활을 위한 친환경생리대(생리대 및 위생팬티 등)을 전달했다. 김도영 삼동인터내셔널 이사장은 “구매 비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녀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같은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1
국제
유원경 기자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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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누군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지금 그런 하찮은 말을 묻나. 정신 차려서 내가 가는 길이 중요하다.”故 위산 원법우 교무(페터 스탑나우·Peter Stabnau)가 남긴 생전 마지막 말은 일원의 진리를 믿고, 스스로 천도의 길을 준비하는 거룩한 수도자의 표상을 보여준다. 올해 2월 일원가족 법회에서 “대외활동이나 벌여 가는 교화를 멈추고, 내실을 챙기고 내 할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선언한 원 교무는 코로나19 확진 후 악화된 건강으로 인해 3월에 입원해 50일 만에 열반에 들기까지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5.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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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세계교화의 제도적 안정과 해외 교구·지구 활동에 힘을 싣는 전반기 해외 교구장·지구장 회의(이하 회의)가 열렸다. 3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주요 안건으로 해외교구(지구) 운영업무 안내와 공적자금 관리지침 두 가지를 다뤘다.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해외도 국내처럼 공사(협의)를 통한 체계적인 자치행정 능력과 시스템을 배양하고, 해외 현장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다.예를 들면 해외 선교소·교당 설립 승인 절차 등이 그렇다. 기존에는 해외 선교소나 교당을 설립하려면
국제
이현천 기자
2023.03.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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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네팔 국적의 원성천 교무(삼동인터내셔널·본명 아룬 파우델(Arun Paudel))가 네팔 포카라공항 인근에 추락한 비행기 사고로 열반했다. 여기에는 원성천 교무의 큰 딸(법명 은우, 본명 Prasiddi paudel)도 동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1월 15일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이륙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 여객기가 도착지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탑승자 명단에 원성천 교무와 그의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교단은 친동생인 원성제 교무(삼동인터내셔널)로부터 저녁 7시 5
열반
유원경 기자
2023.01.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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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호남 유일의 NGO단체인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이 12월 8일 ‘후원인의 밤’을 열어 후원 불사를 아끼지 않았던 인연들을 초대해 감사를 전했다.삼동인터내셔널은 이번 후원 행사를 통해 그동안 삼동인터내셔널의 행적과 역사를 보고하고, 각 사업에 후원해 준 이들을 위해 축하공연을 마련했다.김도영 삼동인터내셔널 이사장은 “그동안 개발도상국의 여러 나라에 지역개발사업과 의료지원 사업을 병행해왔다. 또한 문화교류사업과 캠페인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다. 문화교류 사업은 원불교 세계화에 일등 공신이 될 것이
교화
유원경 기자
2022.12.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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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문에 ‘빈곤과 무지, 질병을 퇴치하는 복지로 평등세계를 건설하자’는 말씀이 있다. 삼동인터내셔널의 목적은 세계를 대상으로 이 같은 평등세계를 이루는 것이다. 자금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자는 것이고, 그래서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김도영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 이사장은 고집스런 자신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삼동인터내셔널은 원기93년(2008) 12월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이래 지금까지 만 13년 이상의 세월 동안 원불교 해외복지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2.08.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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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지현 환경활동가] 기후위기의 시대에 나무만큼 착하고 영리한 생물이 있을까? 나무 한 그루는 연간 8kg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흔히 보는 나무 숲 1ha(100)는 연간 평균 10.4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나무는 물을 정화 저장하고 토양을 단단히 지지해 가뭄과 홍수에 예방이 된다. 게다가 다양한 생물종들의 안온한 서식처와 피난처가 되어 생물다양성을 높인다.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 체결 후 그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기술적 장치들이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기후위기는 심각해지는 가운
은생수
박지현 환경활동가
2022.08.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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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를 담아낸 ‘기묘한’ 사진들이 서울 북촌에 왔다. 종로구 계동 한옥공간의 서이갤러리에서 8월 5~16일 김승일 작가(법명 도승·김해교당)의 사진전 ‘라라랜드’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마린시티와 해운대 일대를 담아낸 사진들을 선보인다. 그의 프레임 속에서 마린시티는 이질적이면서도 다른 피사체들과 기묘하게 어우러진다. 하늘과 바다, 구름, 다리, 서핑보드, 행인, 조명 등 그 어떤 것도 자유롭고 독창적으로 배치된다. 그를 회화적인 사진, 탁월한 조형미라 설명하는 이유다.왜 그곳일까
문화
민소연 기자
2022.08.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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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동남아지구는 인도와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7개국 11개 교당·기관이다. 이들 국가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대부분 불교국가라는 점이다. 또한 이들 국가의 평균 연령대는 30대로, 앞으로 생산인구와 자본의 투자 흐름을 본다면 경제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지나온 산업 성장의 후발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불교국가이면서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특성상 원불교의 교당과 기관을 설치·확장해 교화를 주도한다면 다른 서방 국가들 못지않은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에 따라
국제
유원경 기자
2022.07.20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