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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단 제3대를 결산하고 4대를 준비하는 가운데, 원불교 미국총부(이하 미국총부)가 ‘미주교화사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미주교화 역사 정리에 나섰다.미국총부는 미주교화 50여 년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한 첫 발로 자료수집을 진행하며, 국내외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을 요청했다. 이번 자료수집은 그동안 미주교화 역사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목적과, 교화․사업의 활동 사례를 더 자세히 기록에 남기고자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황광우 교무(미국총부교화단관리본부)는 “미국 교화를 위해 정신, 육신, 물질
국제
유원경 기자
2023.11.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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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매월 마지막 화요일,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 선복을 입은 나이 지긋한 외국인 남자가 들어선다. 소태산갤러리에서 영어선방을 지도하는 원은수 교도(Eric Eronin, 미주총부교당)이다. 뉴욕 태생의 그는 원기102년 입교, 3년 전 아내 원혜은 교도와 함께 한국으로 이주했다. 춘천 북한강변에 자리잡은 그는, 원불교를 ‘선(禪)’으로 교화하고픈 서원으로 매월 서울에 와 외국인 선객들을 맞는다. 원불교와의 인연은 ‘선’에서 시작했다. 30여년 전 ‘화가 많고 조급할 땐 선을 해보라’는 남동생
국제
민소연 기자
2023.05.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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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세상은 원불교에 대해 무엇을 묻고 기대할까. 원기108년 대각의 달, 나상호 교정원장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난 화두는 ‘환경’과 ‘생명’이었다. 4월 12일 원남교당에서 열린 이 자리에서, 기자들은 원불교의 100개 교당을 100% 재생에너지로 돌리는 ‘RE100’과 교무 절반을 자살예방전문가로 양성하는 ‘생명존중’에 큰 관심을 보였다.올해 원불교열린날 열쇳말이기도 한 ‘환(경)·생(명)’과 관련, 나 교정원장은 “교단 100주년 당시 교당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올리는 햇빛교당에 이어 RE100도 속도를 내고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4.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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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자치 교화의 기반을 마련 중인 미국총부가 ‘재가출가 교무제도 개선 방향’에 의견을 모으는 토론회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26일에 열린 미주교화토론회는 미국에 근무하는 교역자들이 줌(Zoom)을 통해 미국 환경에 맞는 교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한국에서의 교화시스템은 생활 문화나 여러 환경을 살펴볼 때 미국 사회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고, 시대의 변화와 환경에 따라 개선할 필요가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연구발표에 나선 서봉원 교무(실버스프링보화당한의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4.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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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겪어낸 지 3년여 만에 원불교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재개됐다. 다시 시작된 대면 만남은 멀어진 듯했던 재가출가 교도들의 마음을 다시 엮어냈고, 원불교의 새로운 활력을 자아냈다. 촘촘하게 건너온 원기107년 한 해의 시간을 사진과 기록으로 돌아본다. 011일 신정절 기념식4일 원기107-109 교정정책 발표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 보산 고문국 원정사 열반17일 800여 명 전무출신 인사 마무리18일 새 교령 4인 사령장 추대19일 김현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나상호 교정원장 예방23일 정토 동선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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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코로나19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원기107년(2022)의 교화현장은 다시금 힘을 모아 일어서는 데 주력했다. 그렇다면 세계 각지의 원불교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을까. 국내에 모였던 시선을 송년을 맞아 세계로 돌려보자. 원기107년 원불교 세계교화 소식들이다.원기106년 9월 출범한 원불교 미국총부는 원기107년 2월 죽산 미국종법사의 한국순방과 교화단관리본부 본부의회 등 회의체 구성, 원무제도 시행안 시행, 정연석 종사 미주총부 교령 추대 등의 업무가 이뤄졌다. 원다르마센터 훈련원은 첫 동·하선을 지내며 미
국제
이현천 기자
2023.0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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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미국 동·서부지역과 남미 교무들이 원달마센터에 모여 ‘미주교화토론회’를 열고 미주 교화의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6월 26~27일 열린 미주교화토론회는 전날 진행된 전무출신 정기훈련과 함께 미국총부 공식출범 후 공식적인 첫 모임이었다. 원기108년까지 미국총부의 방향 설정과 법제제정을 위한 첫 토론회이기도 했다.미주교화, 혁신의 방향을 논하다이 자리에서 미국 동·서부지역과 남미 교무들은 미국총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교화의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총체적으로 안건을 수합하며 의견을 제시했다.주요세션으로는
국제
유원경 기자
2022.07.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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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국 서예계의 거목인 그의 모습은 붓끝처럼 부드럽고, 먹빛처럼 선명하다. 어느덧 일흔과 팔순의 중간지점에 선 가산 조대성 원로교무(可山 曺大性·75). 지금도 그는 꾸준히 작품활동을 한다.어릴 적 아버지에게 영자필법을 배우며 붓을 처음 잡았던 것이 한평생 길이 되었다. 전무출신 서원 당시 ‘나를 위하고 원불교 문화를 위한 서원’이 함께 섰고, 지금까지 흘러왔다. 그렇게 동양 최초로 설립된 원광대학교 서예과의 발전과 원불교 문화창달에 기여했다. 송죽헌(松竹軒)이라 이름 붙여진 그의 작업실에는 아직도 열정이
선진의법향
이현천 기자
2022.04.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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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인식 통신원] 미국총부 초대 교의회의장에 최흥천 마이애미 교도회장이 선출됐다. 8일 저녁 7시(미주동부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1회 미국교의회는 재적의원 82명 중 67명이 출석, 3명이 위임출석했다. 교의회의장이 없는 상황에서 회의진행을 위해 임시의장으로 최흥천 의원이 선임돼 회의가 시작됐다. 개회, 입정, 설명기도 후 황광우 교화단관리본부 부본부장이 미국자치교헌 제정, 미국종법사 임명, 종법사 보좌회의, 미국교의회 구성에 이르게 된 경과를 보고했다. 경과보고 후 의장선출을 위해 후보추천을 받았고 총 5명의
국제
김인식 통신원
2021.08.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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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13일, 14일 양일간 진행된 제248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개정증보판 『원불교전서』를 전량 회수·폐기하고 새전서가 발간되기 전까지 기존 『원불교전서』를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전산종법사는 개회사를 통해 “대종사 성령 전에 한량없이 죄송스럽고 또, 재가출가 모든 교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라며 새전서 사태에 대한 사과를 표했다. 이번 임시수위단회의 최대 쟁점인 새전서 사태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감찰원’과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 교정원 임시실무팀’이 조사 내용을 보고했다. 감찰원은 감찰결과 ‘교
교화
윤관명
2021.07.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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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6월 22일 미주동서부교무들은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와 함께하는 첫 전무출신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에서 일주일간 진행됐다. 결제식에서 유도성 원다르마센터 훈련원장은 “미국종법사를 모신 첫 번째 미주 교무훈련이라 큰 의미가 있다. 훈련은 자신의 철석같은 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해 뜨거운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 단련하고 훈습하는 과정이다”고법문했다. 이번 훈련은 미주 동서부와 남미의 교역자 총 65명(오프라인 24명, 온라인 41명)이 훈련에
국제
윤관명
2021.06.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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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복인 총장]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이하 ‘미주선대’)가 내년이면 20주년이 된다. 지난 첫 특집 기사, ‘미주선대의 과거’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미주선대의 현재(개교부터 새 캠퍼스 글로벌 다르마 이전까지)’를 다룬다.개교 10주년이 되던 해,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의 봉불식이 열렸다. 원다르마 봉불식에 참석했던 많은 재가출가교도들은 미주선대의 개교 1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그동안의 성과가 무엇입니까?” 미주선대의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다음과 같이 정리해본다. 영어권 교화의
특별기고
김복인 총장
2021.03.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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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훈 위원장] 미주 자치교헌의 제정과 미국종법사의 임명은 원불교 교단에 새 기원을 열었다. 이를 의결하는 자리인 원기105년 중앙교의회 총회와 원기106년 임시수위단회에 참석한 교단 구성원들은 교단의 역사적인 발걸음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대종사가 이 나라에서도 가장 궁벽한촌으로 여겨지고 있던 영광에서 원불교 회상을 연지 100년이 조금 지나서 세계로 향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시대의 피할 수 없는 여건 때문에 온라인으로 중계된 미국종법사 임명식을 시청한 재가출가 교도들의 감
논설위원 칼럼
김도훈 위원장
2021.02.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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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세계주세교단 건설의 주역이 되자’를 주제로 원기106년 해외발령 교역자 훈련이 22일 오후 중앙총부 교정원 화상회의실에서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교정원 국제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오도철 교정원장의 결제법문을 시작으로 사령장 수여, 전산종법사 훈증, 국제부 정책 및 행정과 해외교역자복지 안내 등으로 이뤄졌다. 전산종법사는 “해외는 처음에 가는 사람이 창립주이다.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종사의 본의와 원불교가 결정된다. 요즘 명상이 인기인데 대종사는 정적인 명상만 중요시하지 않고
국제
류현진 기자
2021.01.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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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법의 총설에서는 과거 불교의 제도가 출세간(出世間) 생활하는 승려를 본위로 조직됨을 밝히고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재가와 출가 모두 공부와 교화에 있어서 근본적인 차별을 두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며, 실지로 재가도 교화현장에서 교무로 임명받고 활동한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원기15년 경성지부의 교무로 발령받은 이공주 선진(당시 출가 전)과 김제지부 교무 조송광 선진(회보에는 당시 재임으로 표시, 최초 재가교무로 추측됨)이 그 사례다.전무출신은 출가교도를 통칭하는 원불교 고유용어이며, 교무는 교화
기자의시각
유원경 기자
2020.1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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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34회 중앙교의회에 주요안건으로 상정된 안건 중 ‘원기105년 중요교산 처리의 건’은 박용정 재정산업부장이 ‘원불교 회계 및 교산관리 규정(제45조) 회계 및 교산관리 시행규칙(제17조)’에 의거, 삼동연수원 부동산 매각 협조 요청의 건을 제안했다.이에 질의 발언을 얻은 이선조 영광교구장은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 때 경남지역 재가출가 교도들이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교화 활성화를 위해 우선 순으로 연수원을 지었다. 지금 왜 매매해야 하는지 이유가 궁금하다”라며 찬반 의견을 묻기에 앞서 배경설명이 필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1.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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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리 민소연 기자] 11월 7일 중앙교의회와 9일 수위단회는 미국총부 설치 및 미국자치교헌 제정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아래 내용은 그간 미국자치교헌에 관련한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질문을 국제부가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해외종법사제 해외종법사제는 아직 대중들에게는 낯설다『대산종사법어』 회상편 31장에 “한국에는 중앙 종법사가 주재하고 해외에는 각국 종법사가 주재하여 3년에 한 번씩 금강산에서 회의를 하게 된다”는 법문이 있다. 대산종사는 대종사의 말씀을 받들어 원기51년부터 3차, 4차 교헌개정에 반영하려
국제
정리 민소연 기자
2020.10.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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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중앙교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장 김창규)가 15일 중앙총부 화상회의실에서 열려 원기105년 중앙총부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승인했다.2차 추가경정 예산 전체 규모는 기정 예산보다 5억1천7백여 만원(2.5%)이 증가한 2백8억6백96만 여 원이다. 이날 이건종 기획실장은 재해재난지원 및 재해활동비, 퇴임전무출신 치료비 지원, 장기차입금(동산수도원 신축) 상환, 영상법회 콘텐츠 개발 등에 따른 예산 증액과 WonTIS행정 2.0지원사업 중단에 따른 감액(1억) 등 2차 추가경정 예산 주요 변동요인을 제안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0.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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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11월 중앙교의회를 앞두고 미국자치교헌제정안을 위한 준비가 가속화됐다. 17일 국제부가 주관한 미국자치교헌 2차 온라인 공청회가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가운데 자치교헌제정안의 세부사안 안내와 질의응답이 이뤄져 120여 명의 접속자가 참여했다.사영인 국제부장은 자치교헌 제정 시 연구방향으로 “교법의 현지화를 위해 제생의세의 경륜실현을 목표하고, 법은 중앙총부에 연하되 운영은 자치로 하자는 대의를 세웠다. 또한 현지에서는 이단치교의 정신을 실현하자는 뜻으로 행정부 중심이 아니라 교화단관리본부로
국제
유원경 기자
2020.09.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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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부 건설 등 국제교화를 향한 발걸음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불거졌던 해외법인 운영 사례를 토대로, 해외교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단적 관리 시스템 등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결복백년대와 세계교화를 위해 해외법인 운영 실태를 돌아보고자한다. 일본법인일본법인 사례는 ‘치바법인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원기100. 8. 31)를 요약했다.해외교화의 효시는 일본교화에서 시작된다. 원기20년(1935년) 박대완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교당을 마련하고 교화를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일본교화는 해외교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이달의 기획
편집부 공동취재단
2020.07.1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