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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올해로 44주년을 맞은 원광새마을금고가 자산 2조원을 달성하며, 전국 1,300여 개의 지역 금고를 통틀어 2위의 위엄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7월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부실 경영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전국 지역 새마을금고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때도 원광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큰 고비는 없었다.성시종 원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이 ‘주인’이다. 우리는 공동이익의 목적을 위임받아 관리하는 것이기에 지역사회에 얼마나 믿음을 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도경영의 원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10.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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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타원 전팔진 원로교도(이리교당). 그의 본적은 ‘전북 익산시 북일면 신용리 344-2’, 즉 중앙총부다. 불법연구회 초창기,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설계해 준 집을 지어 익산총부 구내에 온 가족이 살았고, 그 집에서 그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까지 총부 구내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 기억이 확연하다. 구타원(이공주 종사) 할머니집을 지나면 총부 사무실이 있었고, 그 옆 팔타원(황정신행 종사) 할머니집, 그 옆이 자신이 나고 자란, 큰 방(소태산 대종사 당대 선방) 하나를 놀이터 삼던 ‘우리 집’이다.
선진의법향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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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언어소통이 어렵다’, ‘교통체증이 심하다’, ‘관광안내와 표지판이 부족하다’.한국 여행에서 불편한 점이 있는지 묻자 외국인들은 이렇게 답했다. 2009년이었다. 이 밖에도 바가지요금과 불친절한 서비스를 단점으로 꼽은 외국인 여행자들, 당시 ‘한국 여행 중 불쾌하거나 곤란했던 적이 있다’는 응답에 무려 35%가 ‘그렇다’고 했다.그로부터 10년 뒤인 2019년,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인플루언서 무하마드 누르 몰라나는 말했다. “한국에 가 보니 이슬람 사원들이 멋지게 지어져 있고, 곳곳에 기도실도 할랄 레스토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3.07.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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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대종사기념관(이하 기념관)은 소태산 대종사를 추모 존숭하기 위해 건설된 만큼 새 세상 주세성자의 생애와 사상을 드높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기념관은 소태산 대종사의 역사와 업적을 드러내며, 추모 존숭하기 위해 소태산 대종사 성상을 중앙에 좌상으로 두고, 양쪽 벽면에 개교정신도와 창립정신도를 배치했다. 개교정신도는 정승주 화백이, 창립정신도는 양인옥 화백이 그렸는데, 이 두 화백의 화풍은 크리스트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훗날 개교정신도와 창립정신도의 두 그림이 너무 기독교적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6.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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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해 역대 원불교 선진들의 유품을 보관하고, 교단의 역사를 보여주는 원불교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 하지만 이곳은 처음부터 박물관으로 지어진 게 아니었다. 역사박물관 역사의 시작은 개교반백년기념관 3층에서 중앙박물관으로 비롯됐으나, 원기77년(1992) 5월에 화재로 소실되면서 지금의 역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다.역사박물관 건물은 소태산대종사탄생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고, 소태산 대종사를 추모존숭하기 위해 건설된 ‘소태산대종사기념관(이하 기념관)’이었으며, 독립된 건물이었다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6.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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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예술은 치유 효과가 있다. 루이스 부르주아는 현대미술에서 ‘고백예술(Confessional Art)’의 장르를 개척했다. 그녀는 여성 최초로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회고전을 열었다. 그녀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는 거대한 거미 조각상인 ‘마망(Maman)’이다. 마망은 프랑스어로 엄마다. 성장 과정에서 아버지에 대한 증오, 어머니에 대한 연민의 정을 예술로 승화했다. 왜 거미를 작품으로 했을까?어미 거미는 뱃속의 알을 보호하기 위해 다리를 넓게 쭉 뻗는다. 하루 종일 아픈 몸에도 닳고 해어진 양탄자를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4.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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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기47년(1962) 1월 24일 정산종사가 세수 63세로 열반에 들자 성해를 다비한 후에 송대에 임시 봉안했었다. 이후 원기56년(1971) 10월 7일 개교반백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정산종사성탑을 영모전 서쪽(현 원불교역사박물관 정문 쪽)에 건립해 탑신에 성해를 봉안했다. 정산종사 열반 후 9년 만에 성탑에 모신 것이다. 현재 정산종사성탑의 위치는 소태산대종사성탑 오른편에 모셔져 있지만, 당시에는 지금의 박물관 자리에 정산종사성탑이 있었다. 또한 개교반백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했던 그때의 성탑은(현재의
문화
정서인 교도
2023.0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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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래 그림을 그렸다. 미대를 준비하다 군대를 갔고, 제대하면 광고사에 들어가려고 했다. 서울에서 광고사를 크게 하는 외가 인연들이 있어 먹고 사는 일은 거뜬하리라, 생각했다. 군 생활도 순조로웠다. 그러다 문득, 그는 알아챘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그 기도 위력으로 살아진다는 것을. 제대 후 그는 출가의 길을 걷겠노라 서원했다. 그렇게 ‘부모님께 효도하고픈 마음’으로 출가했던 그가, 지금도 한결같이 말한다. ‘출가하기 정말 잘했다.’‘정말 잘한’ 출가의 길을 걷고 있는 최용정 교무(삼덕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여원 기자
2023.02.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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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기107년 12월 1일 명절대재를 맞아 특별한 순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원불교역사박물관이 이백철 원로교무의 고증을 거친 ‘대종사 숨결따라’라는 소태산 대종사 장의행렬 도보순례를 진행한 것. 이번 순례는 특별히 소태산 대종사 친견 제자인 이백철 원로교무가 직접 동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소태산 대종사 열반 당시 장의행렬에 함께하지 못했던 이 원로교무는 따로 행렬을 쫓아 장자산 공동묘지까지 갔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이번 순례가 이뤄질 수 있었고, 생생함을 더했다.4시간에 걸친 순례는 중앙총부
교화
이현천 기자
2022.12.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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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군종장교 교무님들이 하는 일에 잘 쓰이고, 그 정성이 장병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바느질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내 행복했어요.”원불교 군종 승인 16주년을 맞이해 군종교화 현장에서 쓰였던 1세대 야전의식도구가 원불교역사박물관에 입고되고 새 야전의식도구가 전달되는 자리. 임대운 정토(김도중 교무)는 특히 감회가 남다른 듯했다. 임 정토는 그동안 원불교 군종장교들의 야전의식도구 소지가 용이하도록 가방과 파우치, 야전용 법락 등을 직접 바느질해 제작해온 주인공이다. 6월 17일 오후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6.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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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역사박물관(관장 신성해)이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이하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소태산 대종사의 유물을 통한 인문학 체험의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박물관협회 주관으로 박물관 콘텐츠에 인문학적 해석을 더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사업이다. 대면과 비대면이 운영돼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 점도 특징이다.● 소태산 대종사 유물 모티브로 사색원불교역사박물관은 ‘시간이 준 선물’, ‘빛날 줄 아는 우리’
문화
이현천 기자
2022.05.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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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9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한 자리를 굳건히 지켜낸 중앙총부 대각전은 그 존재만으로도 큰 울림을 선사한다. 건물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적 흔적을 통해 여러 풍파 속에서도 교단을 지켜온 선진들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대각전 문을 열고 들어간 순례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오랜 세월이 묻어 나는 넓은 마루다. 교단 초기부터 이곳을 드나든 수많은 이들의 발자취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순간이다. 이어서 불단 정면을 향해 걸어가며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소태산 대종사가 설법을 했던 자리
문화
이은선 기자
2022.03.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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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중앙총부 ‘대각전’은 소태산 대종사가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9년간 교법을 편 전법성지의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이다. 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은 진리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은 법신불 일원상이 최초로 정식 봉안됐기 때문이다.원기20년(1935), 중앙총부 내 복숭아 밭 위 언덕이라 불리는 곳에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87.59㎡ 규모의 대강당이 세워진다. 일식 목구조를 주된 구조로 하고 부분적으로 전통적 기법을 수용한 근대 건축 양식이 적용됐으며
문화
원불교신문
2022.03.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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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 및 기관▶법무실 주사 홍도훈 주사 김명중▶수위단회(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강해윤 (교)윤관명▶수위단사무처 차장 전수경 주임 이광명▶원불교정책연구소 연구원 박용은 채수한▶부속실 실장 남궁현 주임 성삼경▶기획실 과장 전상현 서지원▶정보전산실 과장 최도식 과장서리 이혜검 주임 정은수 강원규 주사 공무빈 장도명 ▶교화훈련부 차장 이정일 과장 윤항구 주임 김명안 연구원 우세현(교화연구소) 주사 김민성(청소년국) ▶총무부 차장 장인국 과장 손유원 주임 김세운 국장 표중인 주임 손덕인(역량개발교육국) (교)김인정(정화단사무처)▶재정산업
교화
원불교신문
2022.0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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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대한민국 목공예 명장 153호 일정(一丁) 오해균(대한민국 명인 2호)의 ‘나무와 구름과 바람의 세월 展’이 원불교역사박물관(관장 신성해)에서 열렸다.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원불교역사박물관이 주관한 명장전은 11월 16일~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대추나무 석가모니 불상, 지게꾼, 최후의 만찬, 십장생 부조 투각 및 세각 작품 등 30여 점을 비롯, 그림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조각칼 하나로 조각의 길에 들어선 오 명장은 정식으로 공예를 배우지 않은 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수준
문화
최지현 기자
2021.1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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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훈련부가 개최한 원불교 교화 프로그램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정기·상시 훈련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우수작품 5팀, 입선작품 10팀이 선정됐다. 우수작은 ‘걷기 명상 문답감정’(구로교당·장명주 교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정읍교당·송천곤 교무), ‘매일 함께 읽는 원불교 경전’(돈암교당·조덕상 교도), ‘전지적 훈련시점, 상시훈련으로 하나되는 행복 가족교화 프로그램’(전북교구 온새로이), ‘SNS를 활용한 교도의 4종의무 지키기 대회’(칠성교당·강동현 교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9.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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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불교역사박물관(관장 신성해)이 2021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소태산 대종사의 소장품을 통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박물관의 사회교육 기능 활성화와 문화적 역량의 기본이 되는 인문학 소양 진작을 위한 취지로 전국 120여 곳 박물관에서 진행된다.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는 ‘거울에 비친 등불 그리고 나’를 주제로 두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먼저 친환경 도자기 등불을 소재로 한 ‘등불에 가치를 더하다’다. 소태산 대종사가 부
문화
이은선 기자
2021.03.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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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향허 교무]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가 첫발을 내딛었다. 교단4대 36년은 원기109년, 2024년부터 원기144년, 2059년까지이고, 제1회 12년은 2035년이다. 그 1회 설계를 위해 재가위원장을 단독으로 임명했다. 전례 없는 일이다. 급변하는 시대를 읽어내는 사회 안목과 출가 위주로 흐르는 교단 정책결정에 ‘재가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3년이란 시간이 주어진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김 위원장은 “결복의 문을 열려면 권위주의 탈각, 교도만을 위한 교화에서 탈각해야 한다”고 했
논설위원 칼럼
문향허 교무
2021.03.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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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본사가 언론학교의 첫발을 내딛었다. 10월 28일 오전 10시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 본사 언론학교는 내적으로는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종교언론으로서 저널리즘의 본의와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언론학교 첫 강의는 김문성 언론중재위원회 전북사무소장이 맡았다. 미디어 법제와 언론중재에 대한 다양한 판례를 통해 공공성, 진실성, 상당성을 기반으로 한 언론 역할의 명암을 짚어냈다. 강의에 앞서 본사 사장 최정풍 교무는 “언론의 책임이 막중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문을 연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1.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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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19로 훈련들이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철저하게 위생수칙을 지키며 펼친 대면훈련이 화제다. 강원교구 춘천교당과 서울교구 목동·일산교당, 부산울산교구 대연교당이 연합으로 펼친 청년훈련은 14일~16일 익산성지 일원에서 진행됐다. 네 교당의 청년연합훈련은 연초부터 준비를 이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매 프로그램마다 마스크, 손소독제와 함께 진행했으며 장소도 보다 넓은 원광대학교에서 주로 진행했다. 일기나 문답은 비대면으로 진행, 안전을 챙기며 일상으로 연결하는 힘을 키웠다. 이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0.08.28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