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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소태산 대종사님은 그동안 너무 멀리, 높이, 벽 속에만 계셨어요. 그런 분이 점점 내려오고 우리 곁으로 오십니다. 순례를 하면 할수록, 스승님이 가까이 느껴져요.”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서울교화 100년인 올해 서울원문화해설단장을 맡은 박혜현 교도(정릉교당 교도부회장)다. 원불교의 서울성적지를 가장 많이 톺아본 교도, 1920년대 사료를 가장 많이 봤을 교도. 그리고 서울성적지를 ‘세상에서 가장 많이’ 안내했을 박 단장. 한 글자 한 글자의 고증과 해설을 위해 매주 공부했고, 요청이 오는 대로 길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4.01.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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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편찮은 어머니 대신 가정과 동생을 돌보며 자랐다. 그렇대도 늘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살았다. “어릴 때부터 그런 기질(감사할 줄 아는 성격)이 있었던 모양이에요”라고 말하며 환히 웃는 이현덕 경기인천교구여성회장(북인천교당).하지만 감사를 찾고 느낄 줄 알아도 경계는 다시 또 찾아왔다. 어머니에 이어 남편에게도 병마가 찾아온 것이다. 다행히 직장과 주변에서는 그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덕에 남편을 아쉬움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과 생활을 꾸려갈 때는 원망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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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2009년,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이하 경인교구 여성회)는 남다른 아픔을 안고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들과 은혜의 결연사업을 하기로 했다. 탈북학생들과 은부모자녀의 결연을 맺는 ‘은혜결연사업’의 시작이다. 탈북학생들이 대한민국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성장해 다시 은혜를 나누는 상생의 인연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된 일이다.‘은혜결연사업’은 매년 이어져 서로에게 큰 힘을 주는 기연이 됐다. 경인교구 여성회는 활동의 동력과 교화에 활력을 얻을 수 있었고, 남한에 연고가 없거나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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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이 올해부터 펼치고 있는 ‘은부모·은자녀 사업’은 교당 운영위원회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입교연원 운동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월부터 대각개교절까지 생도 40명이 입교하는 결실을 맺었다. 은부모·은자녀 사업은 입교 부대비용과 교화비 등을 지원하는 교도를 실제 연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부모 자녀와 같이 실질적인 인연이 되게 하는 한편 교화에 부족한 재원을 해결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일선 교당에서는 입교가 한 해 10명도 어려우나, 화랑대교당의 경우 매년 60~80명을 기록해왔다.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5.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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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초기 교단사를 보면 불법연구회는 창립총회 후 익산에 본부(총부)를 건설하고 각 지부를 두고 운영한다. 그 가운데 사업 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교무부를 비롯한 7개 부서를 두게 된다. 이번 기획에서는 처음 총부를 건설하면서 교단은 어떤 모습이었고, 또한 교화단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다룬다. 익산총부 건설당시의 역사와 교화단과 7부서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동체를 이룬 집단에서의 초기 교화단대종사 당대 교화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불법연구회 익산 본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의 불법연구회 본부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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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방길튼 교무] ‘부모 보은의 강령’은 “무자력할 때에 피은된 도(道)를 보아서 힘 미치는 대로 무자력한 사람에게 보호를 주는 것”이다. 무자력할 때에 피은된 도가 일원상의 부모로 부모은(父母恩)이다. 즉 ‘무자력자 보호의 도(道)’의 드러남을 부모은이라 하는 것이다. 부모은은 무자력할 때 자력을 얻도록 힘이 되는 관계의 총체로, 낳아주신 친부모뿐만 아니라 길러주고 가르쳐주신 양부모 은부모 등 모든 부모역할을 총칭한다. 무자력할 때에 보호를 주는 모든 존재가 사은의 부모로, 이러한 ‘무자력자 보호의 도’를 실행하면 부모은
정전
방길튼 교무
2020.06.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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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은법 결의라 함은 교도 가운데 재가 출가를 막론하고 공부와 사업을 서로 권장하며 정신과 육신을 서로 보호하기 위해, 처지가 적당하고 뜻이 서로 맞는 사이에 법의 정한 바에 따라 특별히 은부자와 은모녀의 의를 맺어 한 가족의 정의로 일생에 그 의무를 각각 이행하자는 것이다. 혈연이 아닌 법연으로 더욱 서원과 정의를 견고히 하자는 의식이다. 원기14년부터 시행이 됐으니, 알고 보면 주변에 은법결의를 맺은 도반들도 많이 있을 듯하다. 요즘처럼 가족의 형태가 변화되고 다양화되는 사회 속에서 은법결의는 종교를 통한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4.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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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새터민 결연부모 집담회를 열어 사례발표와 자유회화의 소통시간을 마련했다. 11일 경인교구청 단체회의실에서 '아름다움&행복 함께하기'란 주제로 진행한 결연부모 집담회는 새터민 청소년들의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고, 함께 은혜의 결연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는 자리였다. 그동안 결연부모들은 사례발표를 통해 결연활동에서 새터민 청소년들의 정서와 문화 환경 등을 설명하고, 청소년들에게 더 깊이 다가가며 은혜를 나누었던 사례를 공유했다. 이경원 여성회 담임교무는 "아직 남한사회에
교화
유원경 기자
2019.07.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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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와 한겨레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결연식으로 은부모 은자녀의 인연을 맺었다. 17일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 새터민학생 12명과 결연식을 가진 경인교구 여성회는 결연부모 교육, 결연가정 홈스테이, 부모집담회, 가을문화답사 등으로 인연을 더욱 두텁게 해서 통일 이후 교화로까지 이어지게 할 전망이다.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 함께하기’ 결연사업은 경인교구여성회와 평화의집에서 10년째 진행해오는 프로그램이다. 한겨레 중·고등학교장 정명선 교무는 축사를 통해 “학생들은 아직도 학업공부와 미래준비 등 생
온라인뉴스
유원경 기자
2019.05.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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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교장 정명선)가 4일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요즘 졸업식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끈끈한 사제의 정이 물씬 묻어났다. 교사는 졸업생들의 발을 정성스럽게 씻겨줬고, 졸업생들은 고마움과 아쉬움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사를 안아줬다.한겨레중·고등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받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청소년
정성헌 기자
2019.0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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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신영윤 도무] 임신 8개월 무연고 학생이 학기말 즈음에 들어왔다. 혜산이 고향인 이 학생은 어머니가 사업 수완이 있어 화장품, 옷가게 등으로 먹고 살 만하게 생활했다. 그런데 가게에 도둑이 들어 몽땅 털리고, 동네사람들은 빚 갚으라고 들이닥치고, 아버지는 술 마시고 들어와서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상황이었다. 맏딸인 이 학생은 본인이라도 어떻게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강을 건넜다. 중국에는 이런 북한 젊은 여성을 기다리는 '사냥개'들이 있다.취업 시켜준다고 해서 따라가 봤더니 장가 가지 못한 농
교화자의 삶
신영윤 도무
2018.10.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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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회장 최경진)가 9월21일 한겨레중·고등학교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은부모 결연을 맺은 여성회원·교도들과 은자녀들이 가을을 맞아 친목과 결속을 다지는 문화답사를 진행한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남북단일팀 선수 공동 입장으로 전 세계인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답사를 다녀와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번 문화답사에는 북한이탈청소년 65명, 결연부모 46명, 교사 4명 등 총 115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하루 종일 비가
청소년
강법진 기자
2018.10.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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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오직 신성으로 살아온 세월, 모진 경계에서도 한결같은 공부심으로 살아온 광양교당 홍산 조원도(68·弘山 曺圓度)·상타원 이성운(68·常陀圓 李性運) 부부 교도를 만났다. 경상도 말씨를 쓰는 두 부부를 보자 제일 처음 '어떻게 전라도 땅에 터를 잡고 광양교당 교도가 됐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처음 마산교당을 시작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광양교당에서만 벌써 20년, 지금은 오직 모든 애착을 다 놓는 공부로 삶속에서 자유롭고 싶다는 이야기로 그동안의 사연을 풀어놨다. 조원도 교도의 모친은 원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18.08.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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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 전쟁이 끊일 날이 없는 것은 대체로 종교간 갈등이 원인이다. 그럼에도 세계의 각종 종교가 다 모여있는 우리나라에서 전쟁은 커녕 종교 갈등이 거의없는 이유는 무엇일까.부천에서는 원불교·불교·천주교·개신교 등 4대 종교가 모여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해마다 열고 있다. 벌써 12번째다. 나는 지난 7월22일 이 보기 드문 현장에 참석하고 왔다. 올해는 남북 판문점 회담에다 북미회담 등 어느때보다 통일 분위가 고조되어 기도회장은 열기가 뜨거웠다. 각 종교가 번갈이 주관하는데 이번은 개신교 차례라 부천 중심지에 있는 천은교회
독자기고
황영진 교도
2018.08.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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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18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 함께하기'란 주제로 탈북청소년학생 23명과 은혜의 결연을 맺었다. 올해로 9년째 진행하는 이 사업은 경인교구 여성회와 평화의집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여성회원들은 결연학생들에게 빨간 장미 한 송이씩을 전달해 만남을 더욱 빛나게 했고, 이미 결연을 맺은 부모와 은자녀들도 함께 축하해 의미를 더했다. 결연식에서 올해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정명선 교무는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서 이 학교 와서 공부를 하고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5.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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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답보 상태였던 남북관계를 '평화'로 꽃피우게 했다. 봄의 전령사처럼 다가와 평화의 꽃망울을 터트려준 그 첫발은 개회식에서 보여준 남북선수단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출전이었다.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이 기립박수로 이들을 환영하는 모습을 두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스포츠를 넘어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상생과 평화의 새 기운이 확고히 자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02.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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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7년째 새터민 학생 결연사업으로 아름다운 나눔을 펼치고 있다. 5월26일 한겨례중·고등학교 강당에 모인 40명의 학생들과 은부모를 맺고자 희망한 여성회원들은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나기' 결연행사에 참석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최경진 경인교구 여...
교화
강법진 기자
2017.06.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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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학교·(사)삼동인터내셔널라오스 국립대학교와 MOA 체결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남궁문)와 (사)삼동인터내셔널(이사장 정덕균)은 7일 익산에서 라오스 국립대학교와 다자간 합의각서(MOA) 체결을 위한 조인식을 진행해 향후 라오스 내 이러닝(E-Learning) 교...
교화
원불교신문
2017.02.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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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축제·보은의 밤 열어경인교구 여성회 초대돼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3일 한겨레중·고등학교 축제 및 보은의 밤 행사에 초대돼 은부모 결연의 깊은 정을 나눴다. 한겨레학교 학생들은 은부모 결연을 맺은 40여 명의 여성회원들에게 먹거리마당, 체험마당, 오픈하우스 등을 열어...
청소년
강법진 기자
2016.11.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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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인연으로 만난 원불교, 최고의 선물교화는 먼저 베풀고 대가 바라지 않는 것그는 푸근한 어머니상이다. 누구라도 그 품에 안기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런 넉넉함이 있다. 배 아파 난 자식은 아들 하나뿐이지만 그에게는 여섯 명의 자녀가 더 있다. 은부모 결연을 맺은...
여기, 은혜로운 당신
강법진 기자
2016.10.07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