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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홍수재해, 태풍, 코로나19 등 긴급구조요청에 말없이 달려와 함께 돋보기를 쓰고 몇 시간씩 재봉틀을 돌리며 수천 장의 마스크를 만들고, 산사태로 묻혀있는 집에서 맨손으로 파낸 흙더미를 산 아래 좁은 골목길로 지어 나르는 열정과 정성,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바로 부산울산교구 봉공회원들이다. 원봉공회 부산지회 45년의 역사 중 25년 동안 2만8천여 시간을 기록하며 단장·중앙·부회장을 거쳐 현재 5년째 봉공회장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타원 최도안(仁陀圓 崔道安·69·서면교당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2.02.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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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훈련이 성황리에 실시됐다. 7일~8일 이틀간 줌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동마산·밀양·진주교당 등의 경남교구 내 교도뿐만 아니라 신탄진·북광주·서이리·강남·부천교당 등 전국에서 56명이 참가했다.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과 정전마음공부훈련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행 3년째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음의 자유를 얻게 하는 공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마음공부 원리강의를 통한 이론 공부와 함께 그 원리를 소그룹 문답감정에서 마음으로 체득하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22.01.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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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지법 교무] 『장자』는 거대한 물고기 곤(鯤)이 거대한 새 붕(鵬)으로 변해 엄청난 거리를 날아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신화(神話)와 같은 이야기에 대해 매미와 비둘기는 “우리는 힘껏 날아올라야 겨우 느릅나무에나 오를 뿐인데, 대붕(大鵬)은 어찌하여 그렇게 높이 오르고 멀리 날아가려 하는가?”라면서 비웃는다. 장자는 매미와 비둘기의 대화에서 작은 지혜가 큰 지혜에 미치지 못함을 말한다. 경험의 차이는 견해의 차이를 불러온다. ‘나’의 경험이 세상을 보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작은 견해로는 대붕이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생각의 심연 『장자』
김지법 교무
2022.01.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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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판소리라면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영상으로 수궁가를 재해석한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와 딸을 좋은 소리꾼으로 만들기 위해 눈을 멀게 한 아버지가 나오는 영화 ‘서편제’ 정도로만 알고있는 편협한 시각의 기자가 젊은 소리꾼 신진원(34·은덕문화원교당)교도를 만나기 위해 국립부산국악원으로 갔다. 국립국악고 출신인 신진원 교도는 중앙대 국악대학 음악극과, 전북대 대학원 한국음악과를 졸업했다. 고등학생 때 제2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을 차지하고 2009년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 2010년 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2.0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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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황법란(본명 옥란·이정원 교무 정토) 사천원광어린이집 원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보건복지부 ‘2021년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은 영유아 보육 현장에서 헌신해 온 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보육교직원의 사기를 증진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관련 단체 등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47명(단체 포함)이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260명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21.1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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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지난달 오스틴교당 메타버스 봉불식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울산교구가 교단 최초로 메타버스 어린이훈련을 실시해 신선한 평가를 받았다.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를 통해 교구 내 어린이 54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3개월 동안 부울교구 청교협 교무들이 직접 인게이지 프로그램을 배우며 훈련프로그램도 짜고 캠퍼스 마당도 꾸미는 등 여러 차례 기획 회의를 거친 끝에 치밀하게 준비됐다. ‘메타버스 우주의 주인공은 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은 다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21.12.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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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다대교당이 41년 된 낡은 건물을 뼈대만 남긴 채 모두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기존 다대교당 건물은 원기65년에 건축돼 40여 년의 역사를 지나오면서 비가 새고 여러 곳에서 누수, 누전 등으로 건물 노후화가 심각했었다. 이에 원기97년부터 교당 신·개축을 위한 천일기도, 2천 일 기도 등을 이어온 끝에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11월 28일 열린 이안봉불식에는 방역 관계로 제한된 인원만 초청돼 안인석 부산울산교구장을 비롯한 재가출가교도 90여 명이 2·3층에 나눠 참가했다. 배성보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21.1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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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삼덕교당 강효신(본명 민정) 교도가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봉사활동 공적으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째인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7명 등 135명이 수상했는데 그 중에서 강효신 교도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그는 2007년부터 적십자 제1기 봉사활동 코디네이터로서 봉사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2011년부터 ‘고려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21.12.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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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발심 입지(發心立志)의 특신급, 입교 5년차 사상교당 강려헌(姜呂憲·51) 교도. 요즘 그는 교전의 표현 그대로 마음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모든 사업이나 생각이나 신앙이나 정성이 다른 세상에 전혀 흐르지 않고 있는 사람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지극한 서원과 정성이 나에게는 얼마나 있는지 저절로 돌아보게 된다. “교무님께 매달렸다는 표현이 맞아요. 하루 종일 수시로 교무님께 문자를 보냈고 밤이 늦어 문자를 보낼 수 없을 때는 아침 7시가 되기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거렸습니다. 그동안 제가 교무님을 많이 괴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1.12.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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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원음방송이 개국 10주년을 맞아 기념방송 ‘행복한 오후’를 진행했다. 19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실시된 ‘행복한 오후’는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다. 김예인 아나운서 진행으로 매주 월~금 오후 4시에 방송되는 ‘행복한 오후’는 주로 청취자의 이야기와 신청곡으로 꾸며진다. 이날 행사는 대구경북에서 주로 활동하는 소화·박나진·이경호·박주현·이루리 가수가 초청돼 라이브 음악을 선사했고 수 십 명의 청취자들이 실시간으로 활발한 댓글을 올리며 대구원음방
교화
이은전 기자
2021.1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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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원불교 청운회가 원불교환경연대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사업단’과 손잡고 원불교새등이문화원에 ‘청운숲’을 조성했다. 청운회는 올해 초부터 청운숲 조성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여와 이번에 첫 사업으로 새등이문화원에 편백나무 350주를 식재하며 기후 위기 시대 천지보은 실천에 동참했다. 20일 새등이문화원에서 열린 ‘새등이 청운숲 나무 심는 날’행사는 김용현 청운회장을 비롯한 전국 각 교구 청운회장과 재가출가 교도 수십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도식과 편백나무 식재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식은 경과보고, 천지보은
교화
이은전 기자
2021.1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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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마음토닥청년센터가 청년심신안정화사업 두 번째 행사를 열었다. 6일 부산 청년두드림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마음토닥청년센터가 부산청년정책연구원과 손잡고 상담심리전문가 박대성 교무를 초청해 부산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5일 열렸던 심신안정화사업 첫 번째 ‘청년마음토닥-에니어그램편’ 후속으로 ‘청년마음토닥-심화편’으로 진행됐다. 1차 행사 이후 참가자들에게서 후속 프로그램 요구가 많아 전격 기획된 이번 행사는 1차 참가자 중에서 15명이 참가해 소규모 밀착 프로그램
교화
이은전 기자
2021.11.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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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신현교당이 늦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음악법회를 열고 천지은혜에 감응하며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기원도 올렸다. 7일 신현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가을음악법회에는 재가교도 음악인들이 초청돼 만돌린과 통기타, 대중 가요, 일렉 기타 등을 연주하며 법회 참가자들을 깊어가는 가을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분당교당 김법해 교도가 ‘잘있거라 내고향’, ‘사반아의 꽃’ 등 세 곡으로 만돌린 연주를 선보였고, 광주교당 김자연·박대성 모자 교도가 통기타 반주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래를 불렀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
문화
이은전 기자
2021.11.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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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7대 종단 평신도 협의체인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4개 재가단체협의회)가 부산울산교구 ‘훈훈한 밥집’과 합력해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30일 부산역 광장과 남부민봉공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 ‘함께 만드는 훈훈한 세상’은 사)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부산울산 봉공회 후원으로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대표회장 오예원)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역 광장 노숙인 150명, 남부민봉공센터 어려운 이웃 150명에게 따뜻한 점심 도시락과 겨울나기 물품
교화
이은전 기자
2021.11.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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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어느 곳이든 탄탄대로인 곳이 있겠냐마는 대구경북교구의 사정도 다르지 않아서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이 많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오래 전부터 교구 봉공회, 여성회, 청운회, 대구원광새마을금고 등이 합력해 독거노인 반찬 봉사, 사회복지기관 목욕 봉사, 교정 교화 등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봉공활동의 큰 축인 대구원광새마을금고(이하 새마을금고) 봉공인 중에서는 양준(55·법명 성진·대구교당) 전무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는 새마을금고 근무 27년째에다 교구 청운회 봉공 활동도 얼추 비슷한 세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1.1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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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마산교당이 ‘일원상법회’를 열고 한 해 공부 결실을 나눴다. 마산교당은 올해 교당 공동 유무념을 일원상서원문 1천 독으로 정하며 교도들에게 함께 수행할 것을 권장했었다. 이에 교도들은 10개월 동안 각자의 처지에 따라 독경, 사경, 의두 연마 등의 방법으로 수행했고 수행 과정을 유무념 표에 체크하며 정성을 쏟아왔다. 17일 마산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일원상법회는 그동안의 수행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하며 수행 소감을 나누는 자리로 자신의 공부를 돌아보며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80대 대표 이성정 교도를 비롯한
교화
이은전 기자
2021.10.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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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당이 일원상법회를 열고 올해 교당 공동유무념인 일원상서원문 천독 수행 결과물을 서로 나누며 격려했다.
온라인뉴스
이은전 기자
2021.10.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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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가 교리학교를 개강하며 교법 실천을 위한 적공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3년 전부터 계획됐던 교화기획 프로그램인 교리학교가 그동안 코로나19로 계속 미뤄지다 고심 끝에 대면·비대면 동시 진행의 방법으로 개강을 맞게 됐다. 교리에 대해 궁금한 모든 해결점을 찾고 교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궁구미 교리학교’라는 이름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10월 7일~11월 25일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교구청 대면 학교와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방송이 동시에 진행된다. 강
교화
이은전 기자
2021.10.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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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마음토닥 청년센터가 해운대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청년심신안정화 사업에 합력하기로 했다. 7일 해운대구청에서 열린 양 기관의 업무협약식에는 박화영 마음토닥 청년센터장과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음토닥 청년센터는 지난 달 9월 25일 해운대구와 손잡고 이미 첫 사업인 ‘에니어그램 집단상담’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 협약식에서 심화 과정 진행을 결정하는 등 두 기관의 합력이 빛을 발했다. [2021년 10월 11일자]
한컷
이은전 기자
2021.10.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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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장항리에 위치한 경주화랑고등학교는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법인 삼동학원이 1998년 체험형 특성화 교육을 목표로 설립한 경북 유일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다. ‘한울안 한이치, 한집안 한권속, 한일터 한일꾼’의 삼동윤리 사상을 학교교육계획 수립의 근본으로 하며 ‘마음공부 잘해서 새 세상의 주인이 되라’는 정산종사의 가르침에 입각해 마음공부를 통한 도덕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배움이 즐거운 학생중심 수업실현경주화랑고는 문화예술교육, 환경교육, 마을공동체교육 등 다양한
이달의 기획
이은전 기자
2021.09.30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