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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2009년,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이하 경인교구 여성회)는 남다른 아픔을 안고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들과 은혜의 결연사업을 하기로 했다. 탈북학생들과 은부모자녀의 결연을 맺는 ‘은혜결연사업’의 시작이다. 탈북학생들이 대한민국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성장해 다시 은혜를 나누는 상생의 인연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된 일이다.‘은혜결연사업’은 매년 이어져 서로에게 큰 힘을 주는 기연이 됐다. 경인교구 여성회는 활동의 동력과 교화에 활력을 얻을 수 있었고, 남한에 연고가 없거나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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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이 올해부터 펼치고 있는 ‘은부모·은자녀 사업’은 교당 운영위원회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입교연원 운동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월부터 대각개교절까지 생도 40명이 입교하는 결실을 맺었다. 은부모·은자녀 사업은 입교 부대비용과 교화비 등을 지원하는 교도를 실제 연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부모 자녀와 같이 실질적인 인연이 되게 하는 한편 교화에 부족한 재원을 해결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일선 교당에서는 입교가 한 해 10명도 어려우나, 화랑대교당의 경우 매년 60~80명을 기록해왔다.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5.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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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구정원은 일식 주택의 영향을 받은 개량한옥이다. 일식 목구조가 주된 구조이며 부분적으로 전통적 기법을 수용했다. 외관은 유리창호와 시멘트 기와, 처마 끝에 함석 차양을 한 근대주택이다. 장방향의 건물에 현관이 돌출된 평면을 구성하고 있는 구정원. 현관에 들어서면 넓지 않은 마루가 있으며, 마루를 중심으로 정면과 좌·우측에 3개의 사무실로 나뉘어져 있다. 맨 왼쪽 사무실은 외짝 여닫이문을 통해 출입하게 돼 있으며, 정면과 우측에 창문이 설치돼 있다. 좌측으로는 옆 사무실과 연결되는 문이 기둥을 사이에 두고
문화
유원경 기자
2022.07.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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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하늘에는 해와 달이 있듯 모든 것에는 음과 양이 있다. 원불교의 제중 사업에는 보이는 면과 드러나지 않은 면이 있다. 그중 교단의 큰 축이자 보이지 않는 면을 이야기하자면 가장 먼저 정토회(남자 교무들의 부인으로 구성된 단체)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일원가정 속에서 서원을 품고 출가하는 전무출신이 대를 이어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정토회관의 역할이 크다. 정토들의 든든한 안식처인 정토회관을 찾았다.“진흙 속의 연꽃이 되라”대종사 당대에는 정토회원을 출가교역자와 다름없이 관리해 줬다. 한 가족처럼 살며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1.0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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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구정원(국가등록문화재 제179호, 교보 제4호) 건물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부분해체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자주(童子柱)가 부식돼 지붕이 기울어져 기둥 일부를 잘라 교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비가 세는 현관 쪽 지붕 일부 보수와 벽체 하방부분 일부를 교체하고 있으며, 공사는 10월말 완료 예정이다.구정원은 대종사님과 은자녀를 맺은 신영기 교도가 사가로 사용하다가 원기22년 3월 총부로 희사한 건물이다. 영춘원에 있던 사무실을 옮겨 사용했으며, 원기28년 8월 이곳에 전화 158번이 총부 최초
한컷
유원경 기자
2020.10.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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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은법 결의라 함은 교도 가운데 재가 출가를 막론하고 공부와 사업을 서로 권장하며 정신과 육신을 서로 보호하기 위해, 처지가 적당하고 뜻이 서로 맞는 사이에 법의 정한 바에 따라 특별히 은부자와 은모녀의 의를 맺어 한 가족의 정의로 일생에 그 의무를 각각 이행하자는 것이다. 혈연이 아닌 법연으로 더욱 서원과 정의를 견고히 하자는 의식이다. 원기14년부터 시행이 됐으니, 알고 보면 주변에 은법결의를 맺은 도반들도 많이 있을 듯하다. 요즘처럼 가족의 형태가 변화되고 다양화되는 사회 속에서 은법결의는 종교를 통한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4.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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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무아봉공과 정진적공으로 정토회원의 모범상을 나투었던 전타원 윤성규 원정사(專陀圓 尹聖圭 圓正師)가 13일 오후5시 익산 자택에서 열반했다. 전타원 원정사는 정토회 주무를 시작으로 이리교구 초대 봉공회장을 역임하며, 정토회 교도 부회장과 교도회장, 정토회 고문으로 봉직했다.전타원 원정사는 정토회 창설부터 정토회 법회가 이뤄지게 했고, 정토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안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살폈으며, 교단의 대소사에 혈심으로 협력불사를 이뤘다. 또한 법연으로 맺어진 교역자들을 알뜰히 챙기고, 은자녀를 맺어 후원에
열반
유원경 기자
2019.09.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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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결같은 신성과 공도의 헌신으로 일생을 살아온 봉타원 김봉불행 정사(奉陀圓 金奉佛行 正師)가 5일 오전9시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봉타원 정사는 원기71년 불광교당 덕무를 시작으로 대연교당, 목포교당, 안동교당 덕무를 마지막으로 원기 84년 정년퇴임했다. 봉타원 정사는 온화하고 진실한 성품으로 늘 모두를 배려하며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생활했다. 어렵고 힘든 교화지에서 바느질로 불사에 노력했으며, 교무들이 교화에 열의를 다하고 교당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성으로 합력했다. 항상 진솔함과 겸양의 모습으로
열반
유원경 기자
2019.06.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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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와 한겨레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결연식으로 은부모 은자녀의 인연을 맺었다. 17일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 새터민학생 12명과 결연식을 가진 경인교구 여성회는 결연부모 교육, 결연가정 홈스테이, 부모집담회, 가을문화답사 등으로 인연을 더욱 두텁게 해서 통일 이후 교화로까지 이어지게 할 전망이다.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 함께하기’ 결연사업은 경인교구여성회와 평화의집에서 10년째 진행해오는 프로그램이다. 한겨레 중·고등학교장 정명선 교무는 축사를 통해 “학생들은 아직도 학업공부와 미래준비 등 생
온라인뉴스
유원경 기자
2019.05.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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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신영윤 도무] 임신 8개월 무연고 학생이 학기말 즈음에 들어왔다. 혜산이 고향인 이 학생은 어머니가 사업 수완이 있어 화장품, 옷가게 등으로 먹고 살 만하게 생활했다. 그런데 가게에 도둑이 들어 몽땅 털리고, 동네사람들은 빚 갚으라고 들이닥치고, 아버지는 술 마시고 들어와서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상황이었다. 맏딸인 이 학생은 본인이라도 어떻게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강을 건넜다. 중국에는 이런 북한 젊은 여성을 기다리는 '사냥개'들이 있다.취업 시켜준다고 해서 따라가 봤더니 장가 가지 못한 농
교화자의 삶
신영윤 도무
2018.10.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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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회장 최경진)가 9월21일 한겨레중·고등학교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은부모 결연을 맺은 여성회원·교도들과 은자녀들이 가을을 맞아 친목과 결속을 다지는 문화답사를 진행한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남북단일팀 선수 공동 입장으로 전 세계인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답사를 다녀와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번 문화답사에는 북한이탈청소년 65명, 결연부모 46명, 교사 4명 등 총 115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하루 종일 비가
청소년
강법진 기자
2018.10.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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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18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 함께하기'란 주제로 탈북청소년학생 23명과 은혜의 결연을 맺었다. 올해로 9년째 진행하는 이 사업은 경인교구 여성회와 평화의집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여성회원들은 결연학생들에게 빨간 장미 한 송이씩을 전달해 만남을 더욱 빛나게 했고, 이미 결연을 맺은 부모와 은자녀들도 함께 축하해 의미를 더했다. 결연식에서 올해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정명선 교무는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서 이 학교 와서 공부를 하고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5.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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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답보 상태였던 남북관계를 '평화'로 꽃피우게 했다. 봄의 전령사처럼 다가와 평화의 꽃망울을 터트려준 그 첫발은 개회식에서 보여준 남북선수단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출전이었다.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이 기립박수로 이들을 환영하는 모습을 두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스포츠를 넘어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상생과 평화의 새 기운이 확고히 자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02.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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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敎史)에서 사진의 역할은 매우 컸다. 교단은 사진이라는 신문물에 일찍 눈을 떴고, 후손들에게 당시의 역사를 남기려는 의지도 상당했다. 그래서 사진 곳곳이 연출되거나 의도적으로 찍은 사진들이 많다. 문자가 기록하는 역사라면, 사진은 보여주는 역동성이 있다. 상상이 ...
문화읽기
나세윤 교무
2017.03.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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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구 여성회가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17일 은부모 결연식을 가졌다. 남북하나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결연식에는 학생 35명과 은부모 50명이 동참했다. 결연식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탈북청소년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이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이날 곽진영 교장은 "멘토의 중요성과 부모님이 따뜻한 마음으로 끝까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여성회 담당 오정교당 이경환 교무는 "원불교 교도이기에 이런 아름다운 만남을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은혜와 감사를 오래 간직하며 이어가 달라"고
교화
강법진 기자
2016.05.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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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학교 학생들과 은부모·은자녀 결연으로 은혜를 나누고 있는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올해 첫 행사로 졸업식 현장을 찾았다. 8일 한겨레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시청각실에는 은자녀 37명과 무연고 졸업생 3명이 여성회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받고 기쁨을 표했다.여성회원들은 남한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탈북학생들에게 결연을 통해 1년 혹은 3년 동안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살펴 온 터라 이날 졸업식이 기쁘면서도 한편 애틋했다. 이들은 대학 입학 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향후에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무연고 졸업생을 축하해 주
교화
강법진 기자
2016.01.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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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원광어린이집 황법란 원장(사천교당)이 12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천원광어린이집은 마음공부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유기농 먹거리식단 운영 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2016년 원아 모집도 마감 될 정도로 지역 내 인기가 높다. 그는 "교법 정신에...
미니인터뷰
최명도 기자
2015.12.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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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결연을 맺은 새터민 학생들과 은혜로운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23일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남이섬을 관람한 90여 명의 은부모·은자녀 일행은 결연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우의를 돈독히 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에서 후원하고 평화...
청소년
이성심 기자
2015.10.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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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과 학교 다니며 늦깎이 공부이리보육원 고아들 은모로 타자녀교육 실천아침 등굣길, 양양군 상평초등학교 들어서는 아이들 사이로 할머니 한 분이 눈에 띈다. 선생님 같기도, 교직원 같기도 하지만 책가방까지 야무지게 멘 그에게 아이들이 건네는 인사, "할머니, ...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15.04.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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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여성회가 20살 성년을 맞았다. 창립 20년이 되는 올해는 더 발전하고 살아 숨 쉬는 여성회 활동을 약속했다.〈여성회 소식〉 지령 200호에서 홍일심 여성회장은 "성년이 된 올해는 개벽의 사명을 안고 커가는 여성회, 교법의 실천으로 자라나는 여성회, 교화...
교화
이성심 기자
2015.02.13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