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단법인 우리선문화원이 하동차엑스포 행사에 참여해 활선다도 ‘함다토성(含茶吐聖)’을 선보였다. 5월 24일 경남 하동 ‘2023 세계 차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우리선문화원 다도시범단은 故 김근수 종사의 ‘차를 마시면서 성자가 되라’는 유시를 받든 활선다도를 세계 차인들에게 소개하며 선과 차의 세계를 알렸다. 활선다도 함다토성은 선과 명상, 다도로써 현대인들의 영성 함양과 공부심을 진작시키는 문화 활동으로, 우리선문화원 선(禪)문화 활동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히 함다토성은 ‘차를 머금어 마음이 안정되고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6.08 16:22
-
자신성업봉찬, 대종사께 보은하는 길대산종사께서는 2대 말 교단 100주년을 앞두고 ‘대적공실大積功室’ 법문을 천명하셨습니다. 이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집집마다 부처가 산다’고 명확히 방향을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실제로 그러한 세상을 만드시고자 원기60년 생전 법강항마위를 처음으로 사정하셨고, 원기72년에는 출가위를 배출하셨습니다.지금은 항마위가 많아졌고 교단의 풍토로 자리 잡았지만 당시에는 생전 항마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부처는 항마위 이상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분들을 항마위로 올리는 데에 대중의 많은 반대가 있었고 대산종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04.30 09:30
-
신성의 길문 수행하는 과정에서 스승을 의심하거나 신성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답 나는 어른들에게 은혜를 받기만 했습니다. 내가 군에서 제대하고 처음 모신 어른이 다산 김근수 종사이십니다. 10년간을 모셨는데, 다산종사께서는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떠나서 항상 공경심으로, 같은 마음으로 대하셨습니다.언젠가 그 어른이 앉아서 양말을 빨고 계시는데, 내가 하겠다고 해도 절대로 안주십니다. 10년간을 모시면서 양말 한번을 못 빨아드렸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자력생활을 하셨습니다. 또 당신께서 다음날 10시 어디로 가신다고 하시니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0.12.28 09:44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중앙총부 맞은편 ‘Success! 학생성공·사회환영’ 문구가 크게 적혀 눈길을 끈다. 바로 원광보건대학교의 슬로건이다. 익산과 전북을 활력으로 움직이는 학교 중 하나로 학생들을 교육해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원불교의 이념을 실천하는 미래의 보고이다. 스스로 역량과 전문성을 기르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고 보은하는 인격체를 양성하는 요람. 이제는 전북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대학교로 성장하고 있는 원광보건대학교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원광보건대학교가 걸어온 길원광보건대학교의 전신인 원광보건전문학교는 당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9.23 15:54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활선의 도로써 천하를 제도하고자 한 다산 김근수 종사의 가르침을 또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 『선과 성리:나와 대우주의 합일한 삶』(이하 『선과성리』) 법문집은 후진들이 엮은 다산종사의 네 번째 법문집으로 선 수행에 있어서의 방법과 단계, 선의 대의 등을 밝히고 있으며, 성리 요달의 강령을 설명하고 있다.『대종경』 전망품 2장(법의대전) 법문해의와 활선의 요강, 성리 요달, 활선의 도·천단지전식(天丹地田息)으로 선과 성리의 대체적 강령을 드러냈으며, 다산종사의 생애와 법문을 수록했다. 특히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0.08.28 13:13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2시쯤 눈이 뜨였다. 정신이 초롱초롱 지금 내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홍복인가 감사하다. 천지개벽 시대에 대종사님 일원대도에 입문하게 해주신 인연…만겁에 만나기 어려운 기회를 만났으니 죽기로써 정진해야 한다.” (원기90년 9월 20일 일기 中)98세 되던 지난해 4월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기재한 인타원 장세진 원로교무(99·仁陀圓 張世眞). 새벽 2시면 자연히 일어나 단전송을 일만독씩 염송해온 그. 천 개의 염주알을 얼마나 돌렸던지 한알 한알이 맨들맨들 빛을 발하고 있다. 꿈에서 뵌 대종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0.08.19 13:06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출판은 제조업이다. 책이라는 유형의 물건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판의 본질은 그 종이 안에 담긴 무형의 말과 생각·주장·이론·사상·정보에 있기에 출판은 창조의 영역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옛 어른들은 ‘모름지기 군자는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라고 했다. 읽을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뜻일 것이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로 인해 종교혁명·과학혁명·문예부흥이 일어난 서양사만 보아도 책의 중요성은 강조할 필요가 없는 자명한 것이다.소태산 대종사의 생각도 그러했다. 원불교 수행법 중에 하나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6.24 11:30
-
1월1 신정절8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이안봉불식14 학교법인 원광학원 허광영 제13대 이사장 취임21 은산 김장원 원정사 열반24 황도국 미주교령 법장 수여식25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유형진 제9대 이사장 취임 2월7 영은재 봉고식18 오도철 교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7대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 3월1 3.1운동 및 법인성사 100주년 기념 전국 산상기도13 원기104 퇴임봉고식17 염산교당 봉불식27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 김도영 제3대 이사장 취임 4월1 해군사관학교 첫 원불교 민간성직자 위촉5 원불교 봉공회, 고성
교화
원불교신문
2019.12.26 13:29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한 역대 선령열위에 합동향례를 올리는 명절대재를 1일 중앙총부를 비롯해 국내외 교당에서 봉행했다. 원기104년 명절대재에 입묘된 묘위는 총 20,435위로 본좌 대종사 소태산 여래위를 포함 9,405위, 별좌 대희사위 등 11,030위다. 육일대재 이후 중앙총부의 추가 입묘자는 종사위 김근수·김법종·송영지·황직평·윤성규 원정사, 대봉도위 심익순 정사, 대호법위 고성용 정사, 전무출신 1좌위 김태성·박남주·서대준·송성찬·이성조 정사, 전무출신 2좌위 김봉불행 정사다. 김도연·박현경 정사는
교화
김세진 기자
2019.12.04 10:51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아무것도 없던 시절. 개척교화에 헌신하며 희사만행하는 지타원 전기철 교무의 모습에 감동받아 출가하게 된 태산 김영택(75·太山 金泳澤) 원로교무. 마치 무염선사가 중생을 위해 불석신명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아 출가한 구정선사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전무출신에 대한 그의 강직한 서원과 의지는 훗날 어려웠던 교중 살림을 되찾고 지금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원불교와 만남, 그리고 감동그는 1944년 경남밀양에서 부친 한산 김원규와 모친 간타원 김호연 사이에서 8남매중 2남으로 출생했다. 그가 10살 되던 해 부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9.08.20 15:05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참다운 신앙과 수행으로 후진들을 지도하며 교화대불공을 실천한 다산 김근수 원정사(多山 金勤修 圓正師)가 7월31일 오후 6시 1분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열반했다. 다산 원정사는 원기34년 영산성지 서기를 시작으로 삼창공사, 교무부(현 교화훈련부), 중앙총부, 동산선원, 중앙선원을 거쳐 교정원장을 역임하고 서울사무소 소장겸 총부 교령으로 봉직하다가 원기77년에 정년퇴임했다.다산 원정사는 화기훈풍하면서 근엄하고 총명한 성품으로 우주와 인생에 대한 이치를 깨달아 모든 중생을 구원하겠다는 큰 서원으로 출가했다. 대
열반
유원경 기자
2019.08.06 13:59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재작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한 . 한국 500개 교단의 교조와 교리, 역사, 문화 등 두루 섭렵해 해설한 이 사전은 2016년 발간될 당시 조선일보.한국일보.경향신문.서울신문.문화일보.중도일보.매일종교신문.서울경제.매일경제 등 주요일간지를 비롯해, 연합뉴스TV.연합뉴스.민중의소리.뉴스천지.천지일보.개벽신문 등과 네이버.다음 포털 뉴스까지 대대적인 소개 뉴스가 이어졌다. 언론계에서 사전 하나가 이같이 큰 이슈로 등장하게 된 이면에는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의 신종교에 대한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9.05.15 09:53
-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불교 제15대 종법사 당선"전산 김주원 원정사가 제15대 종법사로 당선됐습니다."중앙총부 개벽대종의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졌다. 18일 오후 2시42분 원불교의 최고지도자이자 6번째 법주가 탄생한 순간, 수위단원은 전원 기립박수로 신임 종법사를 환영했다.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를 이끌 원불교 제15대 종법사는 영산선학대학교 총장 전산 김주원(70·田山 金主圓) 원정사로 최종 확정됐다. 교단 '주법'이 되고 '얼'이 되라당선 결과가 발표되자 전산 종법사 당선자는 오후 4시2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9.20 14:21
-
원불교 제15대 종법사 당선"전산 김주원 원정사가 제15대 종법사로 당선됐습니다."중앙총부 개벽대종의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졌다. 18일 오후 2시42분 원불교의 최고지도자이자 6번째 법주가 탄생한 순간, 수위단원은 전원 기립박수로 신임 종법사를 환영했다.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를 이끌 원불교 제15대 종법사는 영산선학대학교 총장 전산 김주원(70·田山 金主圓) 원정사로 최종 확정됐다. 교단 '주법'이 되고 '얼'이 되라당선 결과가 발표되자 전산 종법사 당선자는 오후 4시20분 중앙총부에 당도해 교단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9.19 11:31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시자(尸子)는 권학편에서 '학불권 소이치기야, 교불염 소이치인야(學不倦 所以治己也, 敎不厭 所以治人也)'라 했다. 배우는 데 게으르지 않는 것은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요, 가르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것은 남을 다스리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배우기를 좋아했던 공산 김서학(66·空山 金瑞鶴) 원로교무가 지금도 가슴에 담고 있는 명구다. 교단에 들어와 지난날을 회고하니, 철없이 살던 때 어찌 다행 스승님 한 말씀에 정신차려 보니 지금의 내가 있었다.아버지의 유산그가 태어난 곳은 전남 영광군 묘량면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8.07.18 12:38
-
"문제해결 의지 있는 사람이 차기교단 지도부 돼야"[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Old soldier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한국전쟁 발발 이듬해 맥아더 장군이 투르먼 대통령으로부터 사령관직을 해임 당한 뒤 미의회 마지막 연설에서 한 명언이다. 그는 연설에서 한국 국민의 불굴의 의지를 치켜세우며 대한민국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군대생활 52년 동안의 전의와 열정은 진실했고 사랑했노라는 표현으로 당시 병사에서 가장 유행했던 노래 한 구절로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8.05.16 10:57
-
원불교의 저술 가운데 예비교역자들에 의해 단초가 열린 경우가 적지 않다. 원광대학 불교교육과(현 원불교학과)의 연구지로 시작된 〈교학연구〉(원기50년)가 원불교학의 문을 열고, 원불교 교리·사상·문화를 정리한 종교문제연구소의 〈원불교사전〉(원기59년)이 예비교역자들의 ...
교사이야기
양현수 교무
2017.11.24 11:28
-
옛말에 유연천리래상회(有緣千里來相會)라 했다. 일원회상과 아무 연고가 없었어도 평생 전무출신의 길을 걸어왔던 찬타원 이수진(74·贊陀圓 李守眞) 원로교무. 인연이 있으면 천리가 떨어져 있어도 만난다는 말은 이를 두고 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중이 되어야겠다김천이 고향...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7.09.15 11:21
-
"허공법계와 하나인 자성불을 회복하고 나의 기도 이루어 주신다는 확신으로 선과 기도를 하라." 8일 저녁, 기자가 찾은 사단법인 우리선문화원(宇理禪文化院, 이하 선문화원)에서는 매월 진행되는 1박2일 정기훈련과 1천일 특별정진기도가 한창이었다."일상생활에서 각자의 사심(邪心)을 어떻게 다스리고 있는지 풀어내라"는 이여정 원장의 질문에 회원들의 진솔하고 훈훈한 공부담이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단전주 활선의 천심(天心)이 번뇌와 피로까지 사라지게 한다.서울 도심 속 힐링치유도량삼각산 금선(金仙)의 정기가 서린 장군봉과 비봉자락에 자리한
마음이 답이다
안세명 기자
2017.04.28 16:10
-
우리 집은 원래 증산교 집안이었다. 어릴적 배운 증산교 주문을 아직도 잊지 않고 다 외울 정도다. 경상도 경주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한의원을 크게 하셨다. 용하다 소문이 나니 증산교도 한 분이 전라도에서 여기까지 할아버지를 교화하러 왔다. 원평교당 뒤에는 당시 보화교 증산도파가 있었는데 나중에 할아버지가 교주를 몇 번 만나시면서 가족 모두가 원평으로 이사오게 됐다.그런데 어느날 할아버지는 갑자기 혈압으로 열반하시게 된다. 증산교에 전재산 다 바치고, 할아버지도 갑자기 열반하시니 아버지도 홧병으로 5년만에 열반하셨다. 그러다보니 집
교화자의 삶
고도길 덕무
2017.03.03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