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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교단 제4대는 결복 교운의 시대다. 세계에 일원의 복과가 맺어지는 때니 모든 시선을 세계로 돌려 결복 교운을 힘차게 개척하자는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처럼 ‘세계’를 향해 일원의 법음을 전할 때다.그런데 문화도, 역사도, 언어도, 생각도 다른 곳에 어떻게 법을 전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으로 결복 교운을 화두 삼을수록 생각하는 한 단어가 있다. ‘원불교학’이다. 당장 소태산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다른 언어로 전할 교서 정역(正譯)의 문제도, 그 핵심 역할은 학문에 있다. 또한 논문이나 저서, 우수한 강연 등 다
논설위원 칼럼
허석 교무
2024.03.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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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학이 당면한 과제와 역할, 그리고 미래에 관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2월 2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된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학술대회에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원불교학’도 새로운 도약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미가 부각됐다.학술대회는 총 3부로 진행됐다. 제1부 기조강연에서는 이성전 원로교무(원광대 명예교수)가 첫 번째 마이크를 잡았다. 이 교무는 ‘정신개벽 시대와 원불교학’ 발표를 통해 원불교가 추구하는 핵심개념으로, 소태산 대종사가 주창한 ‘정신개벽’의 독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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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제4대 1회를 앞두고 가톨릭·불교·원불교의 만남을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해 봉공회의 나갈 길이 좀 더 또렷이 만들어지리라 기대한다.” 제6차 봉공학술대회에서 전시경 원불교중앙봉공회장(여의도교당)이 전한 학술대회의 의미다.봉공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봉공학술대회가 올해 6회를 맞이했다. 봉공학술대회는 원기102년(2017) 원불교중앙봉공회 40주년을 기념하며 ‘봉공의 의미 재정립’, ‘4대봉공회 등 봉공조직의 재정비’, ‘봉공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봉공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복지&봉공
이여원 기자
2023.12.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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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원불교학과’가 정식 신설돼, 2024년 1학기부터 원불교학과 석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 박사과정을 모집한다. 원광대학교는 2024년 1학기 대학원 신입학(일반전형)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불교학과 등 인문사회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의학계열, 예체능계열의 총 72개 학과에 신입학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1월 15일~22일 오후 5시까지이며, 지원방법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접수(원광대 대학원 홈페이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다. 고원국 교무(본명 시용,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1.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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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전·교서 정역 방향에 대한 담론이 진행됐다. 원기108년 국제교화포럼(이하 교화포럼)에서다. 10월 20일 줌(ZOOM)으로 진행된 교화포럼에는 미국총부·일본·유럽 등 해외에 근무하는 70여 명의 교무들이 함께 했다.이날 교화포럼은 ‘영어 정역의 실제와 방향’, ‘교전·교서 정역 규칙 제정의 방향’을 주제로 소원공 교무(노스캐롤라이나교당), 유도성 교무(원불교 미국총부), 허석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원불교사상연구원 사무국장)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먼저 소원공 교무는 “나의 교화는 매 순간 영
국제
이여원 기자
2023.10.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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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은(恩)사상, 인과의 진리, 마음공부 등 원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이 조명됐다. 10월 13일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학술대회’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교정원 문화사회부 주최,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은하수인문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 학술대회는 원불교 다시살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내창(법명 창민) 원광대 명예교수가 ‘자살예방과 원불교 생명존중 사상’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한 교수는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은 인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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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사상가다. 위대한 사상가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언어의 예술가다. 소태산 대종사의 언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교전을 번역할 때, 봉독할 때도 이를 유념해야 한다”백낙청 교수(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 계간 명예편집인, 전 교서정역위 영역팀)이 20여 년에 걸쳐 원불교 핵심교서인 영역(英譯)작업에 참여한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9월 22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원불교 교서 영역(英譯)에 참여한 경험과 이후의 성찰’이란 주제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0.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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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월말통신〉, 〈월보〉, 〈회보〉 등 원불교 초기 정기간행물은 교단의 초창기 역사를 담고 있어 기록학적으로 중요한 사료로 손꼽힌다. 원기13년(1928)부터 원기25년(1940)까지 13년간 발행된 초기 정기간행물은 총 113호(월말통신 1~35호, 월보 36~48호, 회보 1~65호)다. 이에 ‘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원불교 초기 정기간행물에 주목하는 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 세미나를 열었다.9월 20일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4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세미나는 교단 초기 정기간행물에 주목한 발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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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가 대한민국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날을 이틀 앞둔 9월 8일 기념식에서, 원불교는 종교계에서는 유일하게 교단 이름으로 수상대에 올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개최한 이번 기념식에서 원불교는 그동안의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사업 추진 실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2022년 자살 사망자는 1만3천352명으로, 인구 규모가 2번째로 작은 경상북도 영양군의 인구 1만5천988명(2023년 1월)과 비슷한 수치다. 1년에 군 단위의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9.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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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무님, 요즘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구나. 혹시 어떤 방법으로 죽을지 생각해 본 적 있어?” “그냥… 옥상에서 뛰어내려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그럼, 언제 죽어야겠다고 구체적으로 계획했는지 말해주겠니?” “음,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 해 봤어요.” “그럼 혹시, 죽어야겠다는 생각에 어떤 행동을 해 본 적이 있어?”자살을 생각하는 교도가 상담을 청해왔을 때 어떡해야 할까. 대한민국 자살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실제 대화를 통한 실용적 자살 중재 능력 훈련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9.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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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에는 연구기능을 가진 단체나 활동이 있다. 수위단회 전문위원제도, 교정원 기획실과 교화연구소, 일원문화연구재단 등과 원광대·영산선학대의 원불교사상연구원, 소태산사상연구원, 마음인문학연구소 등이다. 그러나 그동안 연구기능을 가진 기관이 교단의 주요 과제를 연구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교단의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았다.원기100년(2015)를 앞두고, 실시한 한 여론조사( 자료)에서 원불교 출가교역자들은 교단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해법으로 ‘전문 연구기관의 운영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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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연구결과를 원불교 마음공부의 확산과 교화 활성화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원불교사상연구원 259차 월례연구발표에 나선 양경희 원광보건대학교 명예교수의 발표논문 연구목적이다.양 교수는 7월 19일 교단3대결산 학술연구 공모전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중간발표에 나섰다. 그는 ‘마음공부’와 ‘마음일기’에 대한 주요 개념과 원리를 전제했다. 특히 ‘마음일기’의 개념을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기록’하며, ‘자기점검이나 자기성찰, 반성의 기록에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7.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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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중국교구가 중국교화 30주년을 맞아‘중국교화 30주년 기념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해 교화 전반을 점검하며 향후 방향을 모색했다. 7월 8일 중국교구는 교정원 국제부와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과 공동주관으로 학술대회를 열어 중국교화 30년의 역사 전반을 짚고, 교단 4대 방향에 맞춘 미래 교화방향을 준비했다.이날 개회사에서 김도원 중국교구교의회의장은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의 중국교화 역사를 단순히 원불교 입장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고, 여러 계층 발표자들의 객관적이며 다각화된 시선으로 연구한 결과”
국제
유원경 기자
2023.07.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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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국교화 30주년을 맞아 ‘중국교화 30주년 기념 공동 학술대회’가 개최돼 교화 전반 점검과 향후 방향을 살핀다. 원불교 중국교구는 오는 7월 8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원불교 중국 교화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정원 국제부와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해 중국교화 30년의 역사 전반을 짚어보고, 교단의 4대 방향에 맞춰 미래를 준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특히 김길선 중국교구장은 ‘중국교화 30년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그동안 중국교화의
국제
유원경 기자
2023.07.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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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정원의 오랜 숙제였던 부서 간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 문제가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전상현 교무(기획실)은 6월 21일 줌(Zoom)으로 열린 원불교사상연구원 월례연구발표회에서 발표한 ‘원불교 중앙총부 조직진단 연구’를 통해 “구성원의 참여와 공감 속에 조직진단과 해법 도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직진단 연구에는 와이즈보드의 식스 박스 모델을 사용한 설문으로 중앙총부 부서장(간부), 차과장(중간간부), 직원 등 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설문결과 중앙총부 구성원들은 일반 사회조직에 비해 소속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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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이주연 교무(원불교사상연구원)이 은혜를 주제로 자신이 3년간 연구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은혜철학의 발견〉은 은혜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지, 보은의 실천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혐오와 소외의 세상에 은혜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등을 고민하며 자신이 연구한 결과들을 엮었다.〈은혜철학의 발견〉은 ‘은혜로 시작된 얽힘’과 ‘은혜로 통하는 대화’, ‘은혜로 읽는 세상’의 3부로 구성됐다. 특히 철학적 의미에서의 은혜와 서로 은혜로서의 연관성을 갖는 만유의 실재에 대한 연구가 두드러졌고, 은혜로서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3.06.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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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의 새 생활 운동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형이다.” 5월 25일 진행된 제257차 원불교사상연구원 월례연구발표에서 허석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원불교사상연구원 사무국장)은 ‘물질개벽 시대와 원불교 새 생활 운동’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핵심을 전했다.그는 “대산종사는 1972년 신년법문 을 시작으로 새 생활 일과·구호를 발표해 교단적 관심을 모았다”며 “대산종사를 정신적 스승으로 모신 김준 새마을지도자연수원장은 새 생활 운동의 정신을 배우고자 19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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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심각해지는 대한민국 자살문제를 보듬을 원불교다시살림센터가 문을 연다. 6월 중 발족될 원불교다시살림센터를 통해 자살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리에 기반한 ‘원불교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올해를 ‘원불교 다시살림 캠페인’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만연한 자살 풍조에 맞서겠다는 의지다.원불교다시살림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7~8월 서울과 익산, 부산에서 진행된다. 먼저 7월 4~6일 자살상담 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2.0’ 교육에 재가출가 150명을 모집한다. 이후 단계별로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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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에서 대각의 달을 맞아 ‘이 시대 원불교열린날의 의미’를 주제로 좌담을 진행했다. 본 좌담에는 이주연 교무(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정주영 교무(배내청소년훈련원), 구일승 교무(충경교당), 박예성 교무(잠실교당)가 참여했고, 지난 호에 이어 총 2회 게재된다.(지난 호에 이어) 원불교에서 가장 우선 시대화·생활화·대중화 돼야 할 것이 있다면.이주연: 최근 개교의 동기 장에 등장하는 ‘파란고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파란 바다를 보고 성당에서 고해성사 하는 것’을 의미하는 줄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05.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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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108년 전 소태산 대종사는 ‘불법의 시대화·생활화·대중화’를 지향하며 미래종교로서 원불교가 가야 할 지침을 밝혔다. ‘시대화·생활화·대중화’는 소태산 대종사 시대뿐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미래에도 계속적으로 유효할 원불교의 방향이자 길이다. 이에 〈원불교신문〉에서는 대각의 달을 맞아 ‘이 시대 원불교열린날의 의미’를 주제로 좌담을 진행했다. 본 좌담은 4월 11일 줌(Zoom)으로 진행됐으며, 이주연 교무(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정주영 교무(배내청소년훈련원), 구일승 교무(충경교당),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04.2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