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중앙교구가 ‘신입교도교육 지도자훈련’(이하 지도자훈련)으로 신입교도 정착에 힘을 쏟는다. 3월 2일 중앙교구청에서 진행된 지도자훈련에는 13명의 지도자가 모였다. 이들은 신입교도 지도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필수 교육내용을 연마했다.중앙교구사무국과 지도자훈련 준비위원회는 지도자훈련에서 특강과 원불교·법회문화 이론 및 실습 과정을 준비해 지도자들이 더 쉽고 정확한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훈련에 참가한 교도들은 “신입교도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방법을 제대로 배웠다”, “목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1 16:30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군종교구 승룡교당과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 해군사관학교, 문무대교당이 생도들의 졸업과 임관을 축하하는 예회를 열어 국가의 보은자로 떠나는 생도들을 격려했다.이번 졸업·임관 축하 예회는 사관생도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임관하는 이들을 축복하며, 생도들은 원불교에 입교해 공익을 위하는 생활을 서원하는 자리였다.승룡교당에서는 2월 21일 육군3사관학교 59기 사관생도 61명의 임관 축하 및 합동입교식에 120여 명의 후배 사관생도 및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석해 임관하는 생도들을 축하했다. 또한 문무대교당에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3.07 17:38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봄꽃 소식이 이리 설렐까. 교단 제4대의 원년인 원기109년, 1박 2일의 재가교역자훈련을 진행한 상동교당 소식이 들려왔다. ‘서원을 새롭게, 법정을 두텁게’라는 훈련표어를 내걸고 32명의 재가교역자가 참여한 훈련은, ‘교당의 교화 비전 수립과 재가교역자의 역할’을 확인하며 그 소임을 다하자는 굳은 의지였다. 올해 교정원이 교화성장 모멘텀으로 강조한 3법 운동(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법회)을 ‘어떻게 확산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교도들의 의지도 더해졌다. 교화현장에서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임교무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4.03.05 11:50
-
[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원기109년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다. 현 교정에서는 원불교 제4대 제1회를 맞이해 ‘회복과 전환의 시점, 교단을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를 냈다. 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교화로 그 실천 방향이 정해졌다. 원불교의 양적·질적 교화에 대한 방향 설정에 박수를 보내는 바다. 현재 현장의 교당은 거의 60~70대교도가 많아지고 있으며, 청소년법회도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서도 교단의 걱정을 안고 사는 게 우리네 중생이다. 현실을 알면서도 입으로만 걱정하는, 히말
논설위원 칼럼
정봉원 교무
2024.03.05 16:04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당고모 할머니(삼타원 최도화 대호법)가 열반하던 해, 그가 태어났다. 전북 임실군 지사면 금평리, 온 동네 사람이 모두 원불교인인 일원마을에서 그 아이의 주 놀이터는 회관(마을에선 교당을 회관이라 불렀다)이었다. 일상수행의 요법을 구구단보다 더 잘 외우고, ‘영산회상 봄소식이’(교가)는 입에 착 달라붙는 유행가 마냥 구성지게 불렀다. 겨울에는 집집마다 요를 가지고 와 일주일씩 교당강습(선)을 났던 마을 사람들, 그사이에 꼭 끼어 앉아있던 아이가 그였다. 초등학교 시절, 교당에 가면 검정치마 흰저고리 선생님
교무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4.02.13 14:49
-
원기109년, 원불교 대학생 리더(원대리)들을 찾아 활동부터 청년교화 제언까지 솔직담백한 얘길 들어본다. 첫 주인공은 문닫을 위기의 고원회를 살려낸 신주성 회장(본명 대윤). 명상 배울 곳을 찾다가 원불교 동아리를 만나 입교까지 이어졌다. 신입교도의 신선한 시각으로 ‘힙한 동아리’를 만들어가니, 고원회는 원불교 배경이 없는 학생들이 모여드는 새로운 원불교 교우회가 됐다. 1. 입교계기? 힘든 일이 있어 정신과 상담을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때 혼자 극복하자는 생각에 명상 배울 곳을 검색해봤고, 마침 고려대학교 SNS인 ‘에브리타임’
원(won)대리
민소연 기자
2024.02.06 14:16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1월 7일 중앙교구 이리교당에서는 조그만 축하 잔치가 열렸다. 한 교도의 아이가 첫돌을 맞게 돼 교당에서 ‘아기 보따리’ 의미로 50만원의 육아 지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이번 이리교당의 행사는 출산율이 적은 현대사회에서 출산 장려와 함께 교도들의 법회 출석을 권장하는 의미에서 진행된 것으로, 윤신택 대호법(본명 여웅, 제일건설 대표이사)의 희사로 이뤄졌다.민성효 교무(중앙교구장, 이리교당)는 “앞으로도 이리교당은 교도들이 출산하게 되면 육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두 훈산 대호법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면서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1.19 10:43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들어는 봤다”고 말하던 남편(김용인 교도)을 교도회장으로까지 키워내고(?), 시부모님, 시동생 둘, 동서 둘, 조카 둘을 모두 입교시킨 이혜명 교도(과천교당). 그래도 자녀교화는 마냥 쉽지 않았다. 4대째 신앙을 잇는 내 자식에게는 “엄마는 다른 소원 없어. 일원가정으로 살아주는 거면 돼”라며 어르고 달랬고 밀고 당겼다. 다행히 아들과 딸(김우성 응급의학과 전문의·김지원 기후변화학자)은 교도로도 잘 자라주었다.허나 며느리는 또 다른 장(場)이었다. 본래 생판 남이었던 며느리 속을 어찌 알며, 어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4.01.19 10:16
-
[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새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꿈꾸며 미래를 계획한다. 시작, 새로움이 주는 단어는 희망, 설렘이다. 원기109년 결복교운의 시대, 교단 제4대 1회의 첫날이 시작됐다. 새 시대, 새로움을 맞기 위해서는 늘 진통이 있어 왔다. 우리 교단도 4대를 맞기 위함인지 3대의 내홍(內訌)이 만만치 않았다. 정산종사께서는 8.15해방 후 어수선한 백성들과 흐트러진 나라를 세우는 을 제시하며, 그 처음을 단결에 두었다( 국운편 5장). 하나된 마음이 있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 서지
논설위원 칼럼
정봉원 교무
2024.01.09 16:10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통영 사람들은 자기네 고향을 ‘토영’이라 부른다. ‘토’ 자에 힘을 담고, ‘영’ 자에 훅 빼버리는 그 묘한 발음을 통해 단박에 ‘토영 토박이’를 구분해낸다. 토영 토박이들에 대한 외지인들의 평은 대체로 이러하다. ‘바닷가맹키로’ 무뚝뚝하며 강인하지만, ‘쥑이는’ 미항의 풍경과 풍족함에 섬세하고 예술을 우러른다고. 요샛말로 ‘츤데레(차가운 듯하지만 속으로는 다정한)’ 스타일이랄까. 남쪽의 따뜻한 겨울 가운데 만난 정용권 통영교당 교도회장(법명 종환)도 꼭 그랬다. 너털웃음과 손사래로 한없이 겸양하면서도,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4.01.08 17:49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건물 외관, 아담한 카페에 들어서는 느낌이다. 교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초록잎 싱싱한 작은 화분들에 눈길이 머문다. 연약한 뿌리를 잘 내리며 겨울을 이겨내는 저마다의 식물들,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이다. 교당 현관 모퉁이를 돌아서야 법당의 일원상과 마주할 수 있다. 그 시간, 마음을 챙기는 잠깐의 시간과 딱 맞춤이다. 흰색 포를 씌우는 기존 불단의 불편함을 대신한 화이트 인조대리석 불단. 공간을 살려내기 위해 불전함도 앞이 아닌 옆 공간에 두었다. 하이라이트는 법신불 일원상을 ‘따듯하게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12.29 09:40
-
Q. 올 한 해를 회고해본다면.유원경 급작스러운 사건들이 많아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교단이 백 년을 넘어가며 가지고 있던 공업을 하나씩 풀어가는 단초가 되는 시기였다고 본다.민소연 오랜 침묵과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나름대로 애썼던 한 해였다. ‘꿈틀꿈틀’ 그게 어떤 방향이든, 뭔가 계속 변화하면서 내가 가진 틀을 벗어나고자 노력했다.이현천 ‘옹리혜계(甕裏醯鷄)’라는 말로 표현해 본다. 세계와 세상을 바라보며 할 일이 많은데, 술독 안의 초파리처럼 작은 부분에 힘을 많이 뺏긴 것 같다는 생각이다. 또 ‘반구저기(反求諸己)’, 스
교화
정리=장지해 기자
2023.12.29 17:21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24 대한민국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AI는 종교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웃종교는 어떻게 교화(사목, 포교)할까?’원기109년 원불교 교화에 길잡이가 될 최신 서적들이 한 데 모여 재가출가 교도들의 혜안을 넓혔다. 12월 10일 한강교당에서 열린 서울교구 교화인사이트에서 서울교구는‘작은 교화 책방’을 열어 교무와 회장단을 반겼다.한강교당 로비에 펼쳐진 교화인사이트에서 전시된 서적은 〈한국교회 트렌드 2024〉, 〈AI 부디즘〉, 〈본당사목 문화를 입다〉와 같은 이웃종교의 최신 서적에서부터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2.20 10:35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공식 홈페이지 ‘원포털’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편됐다. 정보전산실은 12월 4~5일 개편작업을 진행, 12월 6일 새로운 원포털의 문을 열었다.원기107년(2022)부터 착수한 개편작업은 지난 3~5년간 홈페이지 이용률, 콘텐츠 생산성 등 다양한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치고, 새 홈페이지를 기획했다. 이후 개발업체 선정,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원기108년(2023) 12월 6일 새단장한 모습을 선보였다.새롭게 단장한 원포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매일 달라지는 메인화면이다. 매일 새로운 성지 풍경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2.20 09:53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비타원 이상선 정사(備陀圓 李常善 正師)가 12월 7일 열반했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과 삼대력과 지혜를 두루 갖춘 수행인이었던 비타원 정사는 원기80년(1995) 영산원불교대학교(현 영산선학대학교)에 부임 후 정식 4년제 대학의 면모를 갖추는 데 합력했다. 특히 예비교무들의 일기법과 교사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하며 살아 숨 쉬는 ‘창립정신’을 후진들에게 배양했다. 또 직접 세 명의 예비교무 출가 연원이 되어 교단 곳곳에서 보은행을 실천하는 인재로 키워냈다.초임지 정토회관에서는 어린이·학생교화를 중흥시켰고,
열반
이현천 기자
2023.12.15 16:32
-
[원불교신문=최자명 교도] 요즘 일명 스마트 기기라고 불리는 전자제품들 안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최첨단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그중에서 최근에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최신 자동차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에 이런 최첨단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의 존재를 모르고 있거나 혹은 그 기능의 안전성을 믿지 못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때 문득 ‘나 또한 내 안에서 일원의 진리가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확실하게는 믿지 못해서 마음의
은생수
최자명 교도
2023.11.28 15:06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생활 속에서 교법을 실천하기 위해 재가출가 공부인들이 주경야독으로 정성을 모았다. 원불교 대구경북교구가 진행한 ‘궁구미교리학교’(이하 교리학교)를 통해서다. 9월 5일 개강해 11월 14일 종강까지 9주 동안 진행된 교리학교는 대면·비대면으로 15개 교당, 72명의 공부인들이 참석했다.매주 화요일 저녁 온·오프라인으로 공부방에 모인 공부인들은 “교리를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강의 자료를 모아 개교당에서 하기 어려운 신입교도 훈련을 진행해도 좋겠다”는 만족감을 보였다. 대구경북교구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1.28 15:01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통영교당이 적극적인 ‘입교 연원 달기’실천으로 교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만 3·6·10월 합동입교식을 통해 신입교도 수 95명을 달성한 것이다. 올해 교당에서 자체적으로 세운 입교 연원 달기 목표(100명)에 근접한 교화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에 통영교당은 10월 29일 ‘한울안 한가족 문화한마당’초대법회를 열어 가족교화와 이웃교화 계기를 마련했다. 법회 시작 전과 중간에 문화공연을 접목해 열린 법회에는 교도 가족, 신입교도, 교당 주변 이웃주민 등 180여 명이 함께해 교화 열기와 흥을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1.14 14:19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시타원교화재단이 전국 각지에서 숨은 공덕주로 교화활성화에 앞장선 공도자들을 발굴해 시상으로 ‘교화활성화’를 독려했다. 11월 4일 교정원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타원교화재단 시상식’에는 법회권장분야·발전공로분야·청소년교화분야 3개 방면, 7인의 수상자와 인연대중이 참석해 다시 한번 교화열정을 힘차게 나눴다.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법회권장분야 전종운 교도(구리교당, 경기인천교구교의회의장)는 10년 넘게 교리공부방을 운영하고, 매주 법회 후 경전공부반을 2년째 이끌어왔으며, 원기107년(2022)부터 일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1.13 14:17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대화역 2번 출구 앞. 우편번호 10381. 정말 대화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일산교당이 있다. 우편번호는 교당 교화 구호가 됐다. ‘우리는 일원(10)상의 진리를 신앙하고 3학8조 수행을 세계에서 제일(1) 잘하는 교도이다.’ ‘세계 최고의 교당’을 목표하는 일산교당의 교화 이야기가 무궁하다. 문향허 주임교무, 이강원 부교무, 박경진 교도가 함께 한 자리, ‘우리 교당의 자랑인 10381 다짐’으로 대화가 시작됐다.교당의 자랑 10381 다짐원기106년 부임한 문향허 교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10.04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