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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배고플 땐 부원회, 마음이 고플 땐 언제나 부산대학교 원불교학생회.”새 학기 대학 캠퍼스에서 울려 퍼지는 동아리 홍보전 속에서, 원불교 교우회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부산대학교 부원회를 비롯, 서울과 삼척, 광주, 익산 등 전국 곳곳의 대학에서, 코로나19 동안 주춤했던 대학교화에 불씨를 당긴 것이다.부원회 동아리 가두모집은 3월 12일 펼쳐졌다. 배너와 포스터로 부스를 꾸미고, 명상체험, 인생명언자판기, 생각구슬(염주)만들기, 포토박스 인생샷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인기 있었던 것은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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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기독교 브랜딩의 한 축은 ‘지역사회와의 동행’, 그리고 또 한 축은 ‘다음세대 위한 기독교문화 확산’으로 읽힌다. 먼저,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선교적 교회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한 서울비전교회는 ‘지역섬김’프로젝트에서 그 실례를 찾을 수 있다. 21년간 비전실버대학을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들과 마음을 통(通)하고 있는 것이다. 1995년 설립 이래, ‘교회는 지역에 뿌리를 내려야 희망이 있다’고 진단하고 선교적 교회를 목회철학에 담은 서울비전교회가 21년 전부터 비전실버대학을 운영한 것은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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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인류는 어떻게 ‘살까?’ ‘팝업스토어에서’ 산다. 요즘 팝업스토어는 의류부터 문구류, 잡화, 소주나 영양제 등 판매되는 제품이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매일 새롭게, 다양한 테마로 수십개씩 등장한다. 꼭 재화가 아니더라도 에버랜드의 푸바오, 루피나 슬램덩크 등 유명 캐릭터나 인물, 크리스마스같은 기념일도 모두 팝업스토어의 대상이 된다.팝업스토어는 정규매장이 아닌 이벤트성을 가지고 띄우는 오프라인 소매점이다. 팝업스토어는 제품의 판매보다 새로 나온 브랜드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마케팅 수단의 성격이 크다. 그래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
신인류 잡학사전
김도아 기자
2024.03.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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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청소년 인성교육이 날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원불교 강원교구의 심심풀이 M3 인성교육(이하 심심풀이)이 시작 첫 해 만에 4학교 39학급 1천110명의 학생을 만났다. 처음엔 소수였으나, 적극적인 홍보와 즉각적인 효과에 힘입어 입소문을 탄 결과, 훨씬 많은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앞서 강원교구는 삼동청소년회와 원불교 청소년국의 지원을 받아 강원도교육청에서 공모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공(空), 공(共), 공(公) 성장문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심심풀이는 인성교육 전문가인 교무들이 공교육 현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1.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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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기106년(2021) 1차 5급교무자격검정 (연구과)고시를 끝으로 예비교무 자격검정 과정이 전면 개편됐다. 예비교무들이 대학교 4년, 대학원 2년의 수학 과정을 총정리하고 교역자로서 자격을 부여받던 5급교무자격검정의 ‘고시’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그 옷을 갈아입었다.새롭게 바뀐 ‘5급교무자격검정시행규칙’에 따르면 교화직 교무는 ‘예비교무 진급심사규칙이 정한 바에 따라 수학 기간의 성적을 종합하여 검정’한다. 전문직·봉공직 교무는 ‘수양·취사과는 정기와 상시훈련, 집중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연구과(정전·대종경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2.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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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20년 대한민국 청년세대 변화 下 (지난 호에 이어)대한민국 청년들은 날로 감소하고, 결혼하지 않으며, 혼자 산다. 현재 1,000만명 수준인 만 19~34세 청년들은 30년 후면 절반인 500만명으로 쪼그라든다. 빠르게 소멸해가는 청년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통계청이 11월 2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2000~2020 우리나라 청년세대 변화’를 통해 청년들의 삶을 좀 더 세밀히 들여다보자. 수도권 5명, 영남 2명, 중부·충청에 1명 청년들은 어디 살까. 청년세대 중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비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12.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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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며 진로를 함께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끈다.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 이하 영산성지고)가 10월 25~27일 ‘통합기행 팀프로젝트’(이하 팀프로젝트)를 11개 주제(지리산·문화유산·갈등극복·자전거·성지일주·템플스테이·E-스포츠·디자인 등)를 진행해 전국을 누빈 것이다. 영산성지고 팀프로젝트는 학생으로 하여금 개인의 관심 분야를 찾아내 특기를 개발하고, 팀 안에서 의견을 조율·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익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관심분야를 공감하는 또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11.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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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올해로 44주년을 맞은 원광새마을금고가 자산 2조원을 달성하며, 전국 1,300여 개의 지역 금고를 통틀어 2위의 위엄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7월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부실 경영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전국 지역 새마을금고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때도 원광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큰 고비는 없었다.성시종 원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이 ‘주인’이다. 우리는 공동이익의 목적을 위임받아 관리하는 것이기에 지역사회에 얼마나 믿음을 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도경영의 원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10.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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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영광교구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화 단지를 완성해 지역사회의 눈길을 끈다. 10월 20일 문을 연 ‘영광 청소년 인성교육체험관’(이하 인성교육체험관)을 통해 지역사회 부모세대와 청소년을 맞을 준비를 마친 것이다.원불교 근원성지의 수호와 교화를 맡고 있는 영광교구는 그동안 영광교당(교구청교당) 인근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센터를 설립·운영하며 교당과 기관을 아우르는 교화 단지를 조성해 왔다. 여기에 인성교육체험관을 세워 ‘청소년 전용공간’이라는 마지막 단추를 끼운 셈이다. 이에 대해 김선명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0.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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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 제품 신상인데 잘 고르셨네요? 전자렌지에 돌리면 더 맛있어요. 제가 해드릴게요!”어르신이 구입한 도시락을 직접 데워주는 강윤희 사장(법명 유인, 잠실교당). 노년 고객 이용이 많은 편의점이라 이 정도 서비스는 일상이다. 젊고 밝고 따뜻한 그의 편의점은, 이미 이 동네의 밤과 기분까지 밝힌 지 수년째다.“3년 정도 월급 받으며 운영하다 올해 3월에 인수받았어요. 사장이 되니 안 팔린 채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나 5~6명 되는 아르바이트생들 관리가 보통 일이 아니네요. 그래도 인수받자마자 경쟁 가게가 문을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0.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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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직원 신발장마다 꽂힌 예쁜 종이꽃이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맞이한다. 체험활동에서 만든 꽃을 선생님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시험 기간이라 교무실에 들어갈 수 없는 학생들이 ‘우리 선생님’의 신발장을 꽃으로 장식했다. 송미선 원광여자중학교장은 이 장면을 “아이들과 선생님이, 또 선생님이 아이들과 어떤 마음으로 생각하고 지내는지 알 수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남다른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높은 호감도, 따듯한 미래교육의 현장 원광여자중학교(이하 원광여중)를 찾았다. 가정과 학교를 잇는 인성교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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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광여자중학교가 진로체험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꿈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10월 12일 원광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원광보건대와 함께하는 자유학기 진로체험’(이하 진로체험)에는 원광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치기공과·치위생과·외식조리과·사회복지과·유아교육과·의무부사관과 등 다양한 계열의 학과들이 체험부스를 마련했고,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상담을 맡았다. 진로체험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배우고, 실제로 체험과 상담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 됐다. 진로체험에 참여한 박인혜 학생(1학년)은 “관심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10.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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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성희] “선생님, 죽는 사람 살리는 셈 치고 내 얘기 좀 더 들어 주세요” 정해진 상담시간을 훨씬 넘겨 두 시간 째 이야기를 이어가던 희영(가명)씨가 회기 마무리를 하려던 내게 한 말이다. 20대 중반의 희영 씨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모의 장녀다. 그녀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새벽에 출근해 밤늦게 퇴근했던 엄마를 기다리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성공에 대한 욕구가 컸던 부모는 희영 씨를 외국인학교에 보내는 등 남다른 교육을 시켰지만 학업성취는 부모의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 이 문제로 부모에게 과도한 비난을 받으면서
생명의 대화
임성희
2023.09.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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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한국은 분류론에 따라 사람을 사귄다’는 말이 있다.우선 과거 X세대는 친해지기 위해 이렇게 물었다. “실례지만 어데 최 씨임니꺼?” 처음 보는 사이여도 같은 족보를 가졌다면 항렬을 따져 돌 된 아기도 삼촌이 되고 80세 노인도 손주가 됐다. 그렇다면 족보문화로부터 해방을 원했던 M(밀레니얼)세대는 어떨까. 그들은 타고난 혈액의 종류로 판가름했다. “A형은 소심하고, O형은 화끈하고, B형은 다혈질에, AB형은 또라이”라는 혈액형 성격설이 유행했던 시기, 오죽하면 ‘B형 남자친구’라는 영화까지 등장할 정도
I am MZ
김도아 기자
2023.08.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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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님, 이렇게 더운데 왜 계속 따라오세요?”, “요즘은 핸드폰 카메라가 더 좋지 않아요?”, “왜 꼭 종이신문을 만들어야 하는 거예요?”, “기자가 되려면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해요?”어떤 아이들은 땀에 젖은 기자의 모습을 보며 걱정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신문과 기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로서는 그동안 잘 보지 못했던, 보더라도 ‘사진 찍는 교무님’ 정도로만 알았던 내게 온 질문들이다.고등신성회에서 만난 신성회원들은 그동안 봐온 교당 교무님, 교구 교무님 외에 ‘새로운’ 타입의 교무를 보고 신기함을 감추지 않았다. 말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3.08.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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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유원경 기자] 미래 교단의 희망인 전무출신 양성을 위한 중등·고등 신성회훈련이 영산성지에서 열렸다. 7월 28~30일과 8월 4~6일 각각 진행된 이번 중등·고등 신성회훈련은 영산성지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발길을 따라 성지순례를 하고, 초창기 선진들의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특히 고등신성회에서는 먼저 성직의 길을 선택한 영산선학대·원광대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에게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마련해 진솔한 대화의 문을 열었다. 또 예비교무들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정성껏 답변하며 영산성지의 밤을 밝혔다
봉불&훈련
이현천·유원경 기자
2023.08.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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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한겨레고등학교(이하 한겨레고)가 7월 7~8일 졸업생과 재학생 그리고 교직원이 함께하는 한겨레 홈커밍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홈커밍데이는 한겨레고의 첫 시도로 소그룹 멘토링, 문화생활 및 체육활동 등을 통해 정보와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졌다.이번 홈커밍데이 행사를 통해 한겨레고는 지속적 만남으로 재학생들에게는 진로 고민에 대한 맞춤식 상담, 졸업생들에게는 학교에서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이진희 교장은 “이번 모임을 계기로 한겨레동문회 결성까지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밝
청소년
장지해 기자
2023.07.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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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교는 각자 다른 경험과 강점을 지닌 교직원과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공간이다. “일곱 빛 무지개를 합치는 게 아니라, 고유의 색을 드러내고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게 빛나도록 상호존중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게 진정한 리더십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학교의 분위기를 전하는 신용철 원광고등학교장이다. 학생 성공에 한마음 모아원광고등학교(이하 원광고) 교육공동체가 보인 노력의 결과일까. 원광고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및 연·고대 그리고 의학 계열(의·치·한·약대) 대학 진학에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7.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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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의 법맥을 이어받은 정산종사, 그가 소태산에게 받은 법명은 별이름 규(奎)자를 쓴다. 그리고 원불교 교단은 정산종사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으로 대안교육 기관 원경고등학교를 합천군에 개교했다. 무슨 우연인지, 한반도에 유일하게 별(운석)이 떨어졌던 땅이 바로 ‘합천군’이다. 별이름을 쓴 정산종사와 별이 떨어진 땅, 합천. 원경고는 2020년(원기105)에 ‘합천평화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경험을 주고, 믿고 기다리면“3년 동안 그림만 그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학생이 정도성 합천평화고 교장에게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6.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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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주효진 교도] 어릴 때 외갓집에서 이모 따라 교당에 놀러갔던 게 나와 원불교의 첫 인연이다. 종교로 원불교를 만나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우리 가족이 많이 힘들었을 때 어머니께서 교당에 입교를 시켜주셨다. 동생과 나는 매주 법회도 보고 훈련도 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었다. 고등학생이 되어 진로를 고민할 때 나도 교무님처럼 힘든 사람을 도와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3이 되어 나는 어머니께 출가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어머니는 다시 생각해 보라고
은생수
주효진 교도
2023.06.20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