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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는 시창13년도(시창(원기)13년 4월 1일부터 시창14년 3월 말까지)의 결산보고다. ‘제2회 정기총회 결산보고’를 보면, 식순 끝에 ‘소화(昭和)*4년 5월 8일’로 명시돼 있다. 이는 음력 3월 29일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교무부 사업보고서는 (이하 )라는 이름으로 ‘1. 삼강령의 총론, 2. 교육의 조건, 3. 훈련의 방식, 4. 교육통일의 기관, 5. 교육통일기관의 정관(定款)’ 등이 제시돼 있다. (교무부) 사업상황으로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4.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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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과천교당의 독서모임은 잘 안착된 시니어 소모임으로 전국에서 손꼽힌다.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2년째. 양장본 첫 장처럼 늘 든든하고 설레는 월 1회 독서모임을 이끄는 주인, 바로 고청권 교도(과천교당)다.“원래 책을 그리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고 교도. 그러나 말과는 다르게 그는 평생 건설 현장에서 감리를 맡으며 틈틈이 책장을 넘겨왔다. 그러던 어느 날 강연 순서가 오자 “스티븐 코비의 으로 습관을 고치고 마음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4.04.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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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박중빈, 1891~1943) 교조께서는 제생의세의 경륜을 1943년 판 제1권에 저술하셨다. 이어 정산(송규, 1900~1962) 종사께서는 원기32년(1947) 교명을 원불교라고 선포하고, 원기46년(1961) 12월에 편수완결 추진을 편수위원 여섯 분에게 유시하고 원기47년(1962) 1월 열반에 드셨다. 《원불교교전》(1962)에 담긴 은 제1권(소태산 교조의 친저)으로서, 제1편 개선논은 떼어져 서품에 요약돼있고, 제2 교의편과 제3 수행편이 새
특별기고
정유성 원로교무
2024.04.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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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일원상의 수행’ 절에 ‘반야지(般若智)’ 살려야(1943) ‘사대강령’의 첫 강령에는 “정각정행이라 하는 것은 일원의 진리 즉 불조정전의 심인을 오득하여 그 진리를 체받아서 안이비설신의 육근을 작용할 때 불편불의 무과불급한 원만행을 하자는 것이며”라 되어있다. 이를 정산종사께서는 ‘일원상’장 제1절에 일원상의 진리로 밝혔고, 제2절 ‘일원상의 신앙’에서 일원의 진리를 체받는 것을 밝혔고, 제3절 ‘일원상의 수행’에서 원만행하는 방법을 밝혔다.원래의 ‘일원상의 수행’은 ‘일원상의 진리를 신앙함으로써 수행의
교리
정유성 원로교무
2024.04.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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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삶은 만남이다. 사람과 사람 상호 간 정을 주고받으며 인연을 맺는다. 사랑의 단계다. 서로 마음이 통하면 뜻을 세워서 힘을 모은다. 사랑의 결연(結緣)이 깊어지면 믿음의 결속(結束) 단계로 진화한다. 뜻은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힘이 한 방향이 되면 결실(結實)을 보게 된다. 방향은 현재에서 미래로 향한다. 미래가 있다는 것은 희망이다. 결복(結福)이란 희망의 빛이 현재에서 미래로 인도하는 것이다. 결연은 서로의 마음에 사랑의 씨앗을 심는 것이다. 사랑받는 것을 싫어할 사람이 없다. 사랑은 주는 것보다 받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4.04.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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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익산에 70년을 살아도 여기 와볼 생각을 못했는데, 와보니 너무 좋다.”“공동생활하며 조상들의 흔적을 유지하며 활동하는 게 인상 깊다.” 원불교 익산성지의 100년 전 역사의 흔적과 아름다운 풍경이 전하는 감동에 젖은 방문객들의 소감이다. 재가출가 교도는 물론, 일반 시민과 학생 등 예년보다 다양한 방문객이 찾는 익산성지는 봄을 맞아 활력이 돌고 있다.원기109년(2024)은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에 ‘불법연구회’ 본부를 건설하고, 새 회상의 첫발을 내디딘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이에 맞춰 중앙총부는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4.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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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당시 한국 사회의 예법이 번거롭고 허례허식에 치우쳐 낭비와 사회 발전에 장애가 됨을 통탄했다. 이에 원기11년(1926) 예법의 공경(恭敬)·겸양(謙讓)·무계교(無計較)의 정신만 살리고 구속과 낭비를 철폐한 ‘신정의례법(新定儀禮法)’을 제정·발표했다.이 법은 회원 중 이해하는 사람부터 실행하게 했다. 소태산 대종사도 원기14년(1929) 가을 장녀 길선과 송벽조의 차남 도성을 결혼시킬 때 신정의례로 결혼식순을 밟게 했다. 이날 소태산 대종사가 ‘사은사요(四恩四要)’ 법문을 내렸다. 이후 원기28년(1943) 장남 광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 전북교구, 서문 성 교무
2024.04.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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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헬조선’이라며 이민을 추진하던 이들이 많았건만, 어느 날 눈 떠보니 세상에서 가장 선망하는 나라가 되어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동안 우리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아 몰랐다가 때가 되어 드러난 것뿐이다. 너무 당연한 것들로 갑자기 세상의 주목을 받으니, 요즘 다들 꿈인 양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영어를 쓰는 것이 멋있다고 여겨 상대적으로 홀대받던 우리말은, 세상 가장 훌륭한 언어로 평가받으며, 한글 배우기가 전 세계적으로 그야말로 광풍이다. 우리가 늘 먹는 흔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4.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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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지원 교도] 지난 겨울, 원남교당 청년훈련 ‘마음난로’에 참석했다. 훈련이있기 한 달 전에 교무님께서 청년 각자에게 정해주신 법문 주제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고, 그에 따른 감상과 깨달음을 발표하는 강연 시간이 있었다. 내가 받은 법문은 법훈편 69장이었다. 그 내용은 “부끄러움에 세 가지가 있나니, 알지 못하되 묻기를 부끄러워함은 우치(愚恥)요, 나타난 부족과 나타난 과오만을 부끄러워함은 외치(外恥)요, 양심을 대조하여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의로운 마음을 길이 챙김은 내치(內恥)니라”였다.부끄러움을 주
내 마음 속 대종경
전지원 교도
2024.04.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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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당시 한국 사회의 예법이 너무 번거롭고 허례허식에 치우쳐 사람들의 실생활에 오히려 심한 구속을 주고, 경제에도 큰 낭비를 가져와 사회 발전에 장애가 됨을 통탄했다. 원기11년(1926), 예법의 근본정신인 공경(恭敬)·겸양(謙讓)·무계교(無計較)의 정신만을 살려 번거롭고 구속·낭비가 많은 당시 예법을 ‘사실을 주(主)로 하여 허례를 줄이며, 정신을 주(主)로 하여 형식을 따르도록 개혁’하는 신정의례법(新定儀禮法)으로 제정·발표했다. 신정의례법은 회원 중에 이해하는 사람부터 실행하게 했다. 출생의 예는 노덕송옥의 손자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4.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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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식 교무] 우리나라는 예부터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아왔다. 여전히 한반도는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정치적·군사적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평화롭던 때가 언제던가? 아직도 남과 북은 서로 총을 겨누고 있다. 약육강식·독자생존의 시대가 21세기에도 버젓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은 언론을 가득 채운다. 나라 안팎에서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압도적인 군사력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고 언제든지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등의 말들이 넘쳐난다. 정말로 군사력만으로, 경제력만으로
논설위원 칼럼
이정식 교무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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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책은 ‘도구’다. 아이들이 심심할 때는 장난감이 되고, 지식이 필요할 때는 창구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책 ‘동화(그림책)’는 원석같은 아이들을 세상에 빛을 밝히는 존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신발을 신으면 돌멩이가 있는 땅을 걸어도 안전하잖아요. 동화 역시 신발처럼 아이들을 지켜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광주전남교구 청소년교당에서 그림책인성법회를 이끄는 조인경 교도(풍암교당)는 책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독서활동가이자 그림책 큐레이터다. 그런 그가 추천하는 세 편의 동화책은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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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청년교화의 최전선에서 미래 교화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하는 원불교 군종교구.교단 제4대를 맞아 교단의 혁신을 시작하는 지금, 군종교구에서도 교단의 혁신에 함께하며, 결복기를 향한 새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무엇보다 공법운영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구 운영을 이뤄가겠다는 다짐으로 올해 완정된 ‘세칙’을 선보이며, 새롭게 군 교화의 모델을 제시한 점을 꼽을 수 있다. 군종교구 세칙은 공식적으로 원기109년 1월 제정돼 공표했다. 이는 제4대를 시작하는 군종교구의 가장 변화된 모습이라 평가된다. 현재 군종교구는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4.03.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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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교헌 개정이 25년 만에 가결됐다. 교단의 근간이 되는 교헌의 개정은 중앙교의회의원 총 898명 중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기에 그 과정은 지난했다. 다행히 이번 임시중앙교의회에서는 643명의 의원이 교헌 개정에 찬성해 교단 4대와 함께 새로운 교단으로의 변화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교단사라면 없는 힘도 보태는 그동안의 교단 정서를 감안한다면 95표에 이르는 반대표를 비롯 다수의 기권자가 발생한 점은 눈 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사실, 교헌 개정이 제안되면서 깊은 우려가 있었다. 교단혁신에 많은 기대를
사설
원불교신문
2024.03.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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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괴로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견성안내서.’ 저자 장오성 교무는 이번에 출판한 을 이같이 표현했다. 모든 근원은 마음에 있고, 그 공부를 위해서는 견성이 꼭 필요하며, 견성을 위한 공부길을 이 책에 담아냈다는 것. 그래서 마음공부의 필독 도서로 권장하고 있다. 의 교리 코너에 소개됐던 ‘참 쉬운 깨달음의 길’의 전문을 재편찬한 글들로 저자가 1년여 기간 동안 연재한 글이다. 주제 하나하나마다 그 본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으며, 선지식들의 화두와 예화 등을 소재로 그 재미와 깊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4.03.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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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교법인 원진학원 지평선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안성균 교도(법명 승원)가 취임했다. 3월 3일 열린 취임식에서 안 교장은 “교육전환을 위한 인식의 틀을 깊이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평선 교육이 잘해온 것을 계승하고, 미래교육의 핵심인 마음공부, 공동체교육, 생태전환교육, 인문학 교육을 지향점으로 발전적으로 추동(推動)하자”고 강조했다.지평선중·고등학교는 앞으로 진행해왔던 ‘마음공부’의 전통을 잇고,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래사회의 화두인 생태전환 분야에도 힘을 쏟아 교내 퍼머컬처(지속가능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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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 열반을 일 년 앞두고 〈정전〉의 편찬을 재촉하시다 성편되매 부촉의 말씀을 간곡히 하는 말미에 “앞으로 세계 사람들이 이 법을 알아 보고 크게 감격하고 봉대할 사람이 수가 없으리라”라고 하셨다.괘월동방만국명 일시화발만세춘(掛月東方萬國明 一時花發萬世春). “동쪽에 달이 뜨니 만국이 밝아지고, 한때 꽃이 피기 시작하니 만세에 봄이라고 하시어 일원의 진리가 동방에 밝아오니 멀리 일만 나라에서 먼저 밝아지고, 진리의 새 기운이 일기 시작하니 만세의 봄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이 회상의 전망과 새 시대의 기운이 돌아오고 있음과
Won Buddhism USA
이여원·민소연·김도아·이현천 기자
2024.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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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지역 성직자들이 3월 8일 나상호 교정원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11.11 하나의 날 제정 준비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이병호 주교(천주교), 한상열·이강실 목사(고백교회)와 성도종 원로교무(11.11 하나의 날 제정 준비모임 운영위원장), 한은숙 전북교구장이 함께 했다. ‘하나의 날’ 제정 준비모임은 1년 중 하나를 뜻하는 1이 제일 많은 11월 11일을 ‘자기 자신, 사람, 자연, 진리’와 하나 되는 날로 제정해, 일체가 이미 한 몸임을 깨달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자유)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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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종교연합 후원재단 이사회 연석회의가 3월 9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호텔 보태니컬가든에서 열렸다.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김성곤 원불교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 위원장(법명 관도)의 사회로 1부 기조강연, 2부 연석회의로 진행됐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원불교 UR운동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변진흥 교수(전 KCRP 사무총장)가 원불교 정체성 확립과정과 회기별 종교연합(UR)추진 과정의 특징을 기반으로, 향후 과제와 비전을 제언했다. 변 교수
국제
이여원 기자
2024.03.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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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이사장 오성배) 산하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2대 병원장으로 노주형 신임 병원장이 취임했다. 노 신임 병원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인천 미래장수요양병원 원장을 거쳐 2015년부터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의 전신인 인천봄뜰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진료부장으로 근무해왔다.3월 4일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1층 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 신임 병원장은 “책임감과 사명감이 함께 하는 무거운 자리임을 알며, 앞으로 우리 병원이 미소를 잃지 않고 환자들의 영육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3.14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