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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길 교무] 원불교 주천교당은 원기55년(1970)에 진안군 안천면에 안천교당을 설립해 활발한 교화활동을 하던 중 용담댐 설치로 지역이 수몰되면서 원기84년(1999) 주천면으로 이전, 원기86년(2001) 신축 봉불한 교당이다. 그동안 여섯 분의 교무님이 근무했으나, 건강과 사정으로 인해 1~2년씩 근무했고, 직전 교무님이 10년을 근무했다. 역대 교무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거(移去) 하는 교도님들이 생겨나고, 농촌지역의 고령화 현상으로 열반하는 교도님들이 많아져 교도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더구나 안천지역의 교
농촌교화 이야기
김성길 교무
2024.03.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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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소태산기기념관 ‘은혜의공간’이 다양한 문화 클래스로 지역교화를 이끌고 있다. 기념관 1층 ‘은혜의공간’은 원불교굿즈샵과 강의실이 결합된 곳으로, 마주하고 있는 소태산홀과 함께 동작구민과 서울시민들에게 원불교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지난 6월 문을 연 은혜의공간 문화 클래스는 정기강좌 6개와 상시강좌들로 서울교구를 비롯해 서울시, 교도 개인 등이 다양한 테마로 진행하고 있다. 이서운 캔들초아 대표(한강교당)의 양초공예와 김해인 원불교미술협회장(한강교당)의 민화수업이 매주 열리며, 서울시 사업으로는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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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이었다. 여산교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인대학을 취재했을 터. 힘든 농사일 잊게 하는 ‘재미지고 겁나게 좋은 시간’이라며 함박웃음 짓던 어르신들 생각에, 교당으로 향하는 길, 마음이 먼저 앞선다.다시 찾은 여산교당, 교당의 주인이 따로 있을까. 어느 주인의 알뜰한 손길 닿았을 교당 앞마당과 돌담 울타리엔 여름꽃이 소담하다. 교당 뒤편 텃밭엔, 지난한 장마 잘 견뎌내는 고추와 가지가 튼실하다. 내일 있을 노인대학을 위해 대각전에 가지런히 놓인 의자까지…. 시간이 흘러도 교당은 그렇게 내 집 삼는 주인들의 손길 있어 정갈하다. 반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7.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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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청소년교화자들이 뭉친 한 마음은 세찬 비바람도 절대 꺾지 못하고, 오히려 ‘청소년교화’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려낸다. 7월 15~16일 경남교구 여름 학생훈련과 중앙교구 남중지구 어린이훈련 소식이다. 경남교구는 학생훈련의 제목을 ‘김해교당에서 놀자’라 정하고, 훈련 목표를 ‘현실 속 사은과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삼았다. 지도인과 학생 포함 40여 명의 입선인들은 tvN의 ‘지구오락실’을 차용한 놀이와 교육을 통해 하나가 됐다.훈련방장을 맡은 국현수 교무(진주교당)은 “학생들이 스마트폰·SNS·게임·유튜브 등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7.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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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우리 교단이 가장 집중해야 할 문화교화, 이제 원불교 축제 크리에이터들이 이끌어간다. 원불교 문화사회부가 (사)한국축제포럼과 함께 시작한 제1회 원불교 문화교화 아카데미 축제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이 시작됐다. 7월 4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개강, 8월 8일까지 온라인 강의와 현장 탐방의 7주 과정을 이어간다.이번 양성과정은 원불교의 다양한 행사들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달에 한 번꼴로 돌아오는 사축이재를 비롯, 교구와 지구, 교당, 교화단 단위의 크고 작은 행사의 역량을 키워 교화 가능성을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7.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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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신앙인들은 종교를 통한 소모임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코로나19 이후 성장하는 곳일수록 소모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발표가, 코로나19 이후의 원불교 교화에 활력과 가능성이 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6월 7일 공개된 이번 결과를 원불교로 대입해 바꿔보면, 먼저 교도 수가 늘어나는 교당일수록 소모임 비율(77%)이 높으며, ‘매주’모이는 비율이 72%에 이른다. 장소로는 ‘교회(교당, 64%)’가 가정이나 카페, 식당(34%)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소모임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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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바로 보시고요. 참 예쁜 손자손녀 생각하면서 웃어보세요. 자 할머니, 방긋~!”원불교 사직교당 대각전 한 쪽에 설치된 스튜디오, 밝은 조명 아래 어르신들이 모처럼 밝게 웃는다. 사직교당과 종로교당이 서울교구 지원으로 진행하는 ‘장수사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간. 원불교 교도들은 물론, 인근 지역 어르신들에게 은혜를 전하며, 가까운 교당에 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지역교화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4월 17일에 시작, 4회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두 교당에서 인근 경로당과 교당 교도 및 인연들을 초대해 진행됐다. 촬영을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5.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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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불목교당에서 지역민 교화를 위한 음악회를 열어 이웃들의 관심 속에 큰 성황을 이뤘다. 4월 15일 불목교당에서 열린 깰터음악회(이하 음악회)는 지역사회에 원불교 불목교당을 알리고, 교화의 인연들을 만나기 위한 활동으로 가족 단위 참여의 힐링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이 지역에서 유명해진 불목교당 사물놀이팀 동남풍이 참여했으며, 인기가수 박상철과 완도 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밴드 및 국악팀들의 출연으로 완도 군민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됐다. 김계현 교무는 “어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4.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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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일원상) 이름표를 붙여 내 가슴에~ 확실한 사랑의 도장을 찍어~ 이 세상 끝까지 나만 (일원상) 사랑한다면~ 확실하게 붙잡아~.’추부교당의 토요법회, 일원상을 향한 사랑 고백이 트로트 선율에 얹어졌다. 수줍은 사랑 고백이 이리 행복할까. 교무도 교도도 얼굴이 환한 봄꽃이다. 가슴에 일원상 이름표를 붙인 교도들은 영주, 청정주, 반야심경 등 독경에 담긴 뜻을 헤아린다. 별도로 제작한 한글독경집이 있기 때문이다.교도들의 세정을 살펴 토요일에 법회를 보는 추부교당, 그 맛깔스런 교화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4.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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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화 100년을 한해 앞둔 현재, 서울의 재가출가교도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서울교화 100년대를 이끌어갈 교도들의 바람과 다짐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3월 19일 서울교구 교도회장 & 주임교무 동행훈련에서다. 이 자리에서 서울교구는 원기109년 3월 30일 소태산대종사의 서울상경으로 시작된 서울교화 100년을 함께 그려보며, 성업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나눴다. 훈련은 서울교구 교화안내를 시작으로 운영세칙 및 건축심의위원회 규정을 함께 돌아봤다. 이어 심기현 서울교당 창립백년기념위원회 기획재정분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3.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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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전무출신, 교무”라고 이정식 교무는 말한다. ‘삼학팔조와 사은사요를 몸소 실행하고 천하 만국만민에게 전하여 줄 천직이 부여되었음을 명심하라’는 전무출신의 도를 실천하는 삶. 그 천직이 ‘나를 교화시키는 시간이고, 진정으로 철들어가는 시간이며,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이니, “행복하다”는 말에 주저함이 없다.원기105년 안성교당에 부임한 이후 3년여의 시간, 이 교무와 교도들은 3대 실천운동을 통해 교당 교화의 큰 꿈을, 그렇게 ‘행복하게’ 펼쳐내고 있다. 일주일에 세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3.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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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가 원기108년 교화요람을 제작, 재가출가가 함께하며 소통하고 공유하는 교화의 장을 열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출재가 교역자가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교화요람은 6개 지구 59개 교당과 재가단체·훈련원·센터·연구회 등의 계획도 한 데 모았다. 지난해 12월 26일 각 교당에 배포, 원기108년 교화 가이드라인이자 교당 및 지구 간 소통과 연대의 마중물로 쓰이고 있다.처음으로 시도된 서울교구 교화요람은 73개 단위의 계획을 162페이지에 담아냈다. 지구 계획으로는 지구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1.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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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청소년밴드의 활약으로 지역과 문화, 또래교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원기107년 12월 25일 강남교당 청소년밴드 ‘자곡동 633’정기공연에 교도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학생교도를 비롯, 지역청소년들 7명으로 결성된 밴드는 10개월 동안 30회 이상 합주하며 교당을 오갔다.‘자곡동 633’밴드(이하 밴드)는 강남교당 지번주소에서 이름을 땄다. 지난해 3월 6일 결성, 보컬 김원솔, 이도윤, 베이스 홍해원, 일렉기타 박진우, 이승연, 드럼 김원효, 건반 장윤재로 구성됐다. 대부분 악보 읽기나 악기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1.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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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감정노동자, 사회복지·의료종사자 등 대표적인 마음약자들을 찾아간 원불교의 마음돌봄이 우리사회 정신건강 회복을 이끌고 있다. 문화사회부가 공모사업으로 펼친 ‘찾아가는 마음돌봄’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복지와 의료, 공공서비스 현장에서 펼쳐지는 치유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업무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외로움, 우울을 발견하고 표현하며, 원불교 마음공부의 위로와 다독임으로 치유받고 있다. ‘내게로 와 나를 치유한’ 마음돌봄은 물질화된 세상에서 더욱 가난해진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원불교는 교법 ‘제생의세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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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화해 보려던 아랫집 쌍둥이네가 교회에 나간단다. 어린이 영어예배 때문이랬다. 초등학생이 되면 영어예배반에 들어갈 수 있는데, 미리 출석을 쌓아야 한다는 거다. 프로그램은 간단하다. 성경 동화 영상을 보고, 성경 구절을 풀어주고, 영어찬양이나 낱말게임을 하며 논다. 그러는 동안 부모는 부모모임에 참여한다. 분반테스트의 공공연한 가산점은 두 경우다. 온 가족이 교회에 나오는가, 그리고 집이 얼마나 가까운가. 코로나19 상황이 무색하게, 영어예배에는 아이들이 줄을 선다. 30~40대 잠자는 교도 격인 ‘집 나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2.10.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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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어려운 교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된 마음이 ‘교화’ 의지로 통합됐다. 50년 교화역사를 지닌 동전주교당(교무 안선주)과 40년 역사를 지닌 노송교당(교무 박진도)이 ‘한둥근교당’이라는 이름으로 통합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교화 위기 극복이라는 공통의 화두가 교당통합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다.9월 4일, 동전주교당 50년사 문집봉정 및 한둥근교당 여는 법회는 동전주교당과 노송교당 교도들이 함께하는 첫 법회가 됐다. 이들은 교단 4대를 준비하며 시대적 흐름과 지역교화 성장을 위해 여러 번의 회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0.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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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 이문교당이 50주년을 맞아, 신축이전봉불로 새로운 교화 전기를 마련했다. 이문교당의 새 주소 동대문구 이문로 154는 2025년 1만 3천 세대의 신축아파트가 입주할 이문뉴타운 한복판이다. 교당에 바로 인접할 GS, 래미안 아파트 가구만 8천 세대다. 이문교당은 2025년 입주시점을 향해 서울 신축대단지 교화의 초석을 다져갈 계획이다.이번 봉불은 재개발로 인한 신축이전으로, 조합과의 협상과 2년 6개월간의 임시교당 생활을 버텨낸 결실이다. 연면적 741.92㎡, 지하부터 4층 건물로 옥상까지 건축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2.10.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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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강원교구 교무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정기훈련이 8월 22~25일 우인훈련원에서 열렸다. 이들은 ‘은혜의 소종래’를 비롯한 9가지 주제로 한 달 전에 강연 원고를 공유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강연자는 강평을 준비하고 단원들은 의견을 마련했다. 강연시간은 8분, 강평시간은 5분, 회화는 20분을 할애해 의견교환에 힘을 실었다. 입선인들은 자신의 공부와 현장경험에 바탕한 연마 소득을 내놨다.‘이해관계에 따라 대소유무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도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한치의 물러섬 없는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2.09.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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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동남아지구는 인도와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7개국 11개 교당·기관이다. 이들 국가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대부분 불교국가라는 점이다. 또한 이들 국가의 평균 연령대는 30대로, 앞으로 생산인구와 자본의 투자 흐름을 본다면 경제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지나온 산업 성장의 후발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불교국가이면서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특성상 원불교의 교당과 기관을 설치·확장해 교화를 주도한다면 다른 서방 국가들 못지않은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에 따라
국제
유원경 기자
2022.07.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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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남 해남에 들어서면 달큰한 바람이 분다. 땅끝의 벅참과 남해의 소금기, 그리고 그 안에는 왁자지껄 아이들의 목소리도 실려있다. 청소년교화로 유아부터 학생까지 북적이는 원불교 해남교당. 청소년부터가 귀하고 교화마저 어렵다는 시대, 해남교당은 그 갈증을 시원하게 거둔다. 36년, 해남에서 가장 역사깊은 유치원해남교당 일요법회엔 청소년들이 일반교도와 나란히 참여한다. 매주 빠지지 않는 인원만 학생 6명에 어린이교도까지 더해진다.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 없이도 교당 어른들과 설법을 듣고 공양도 나눈다. 김효선·
우리 모두의 교당
민소연 기자
2022.07.20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