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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정관평(貞觀坪)은 소태산 대종사와 8인의 제자들이(정산종사는 방언공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음) 저축조합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개펄을 막아 마련한 농경지다. 원기3년(1918) 3월 방언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원기4년(1919) 3월까지 만 1년 동안 방언공사가 이뤄진 영산방언상(靈山防堰相)의 현장이다. 간석지에 방언답을 막고 처음 농경지를 마련했을 때 지역 주민들은 9인이 만든 논이라 해서 구호농장(九虎農場)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훗날 원기19년(1934) 10월에 발행된 〈회보〉 제12호에서 정관평이라
문화
유원경 기자
2024.03.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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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교회나 성당, 사찰이나 교당에 가지 않아도 우리는 ‘종교’를 만난다. 언어부터 의식주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각보다 더 깊숙이 스며들어있는 ‘일상 속 종교’때문이다. ● 일상 다반사로 쓰이는 종교용어우리는 불교 언어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한다. 본래 큰 가르침의 입구를 뜻하지만 이제 ‘집의 입구’를 뜻하는 말이 된 ‘현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을 뜻해 일상이 곧 선(禪)이 된다는 뜻의 ‘다반사’, 흔히 사용하는 지옥과 극락 등이 그렇다. 이판사판의 경우에는 수도에 전념하는 이판승과 절의 사무를 담당하는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3.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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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화 회장] 제25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이 11월 24~25일 진행됐다. 중앙중도훈련원에서 300여 명이 모여 회원 간 화합과 속 깊은 공부를 하는 자리였다. 올해의 주제는 ‘생사와 윤회’로 정하고 네 분의 강사를 모셨다. 이형덕 교화부원장은 결제식 때 “일상생활에서도 생사 윤회 공부를 하고 훈련을 통해서 더 나은 생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바른 마음이 주인이 될 중요한 요소이며 대진실심, 대인화심, 대공익심을 길러 교단과 세상의 주인이 되자”고 결제 법문을 했다. 첫째 날, 김재영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논설위원 칼럼
김명화 회장
2023.12.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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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깨달음을 얻지 못해 영생을 죽네 사네 몸부림치는 세 가지가 있으니, 바로 생사, 시비, 소유에 대한 것이다. 아프거나 죽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 네가 문제라는 시비, 모든 걸 내가 더 차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삶을 힘들게 하는 주된 요소다. 이 세 가지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 사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 해법은 깨달음을 얻어 ‘생사 문제는 불생불멸, 시비는 불구부정, 소유의 박탈로 인한 것은 부증불감(不增不減)’임을 즉각 확인해 녹이는 것이다.부증불감은, 진리 자리에서는 늘어나는 것도 줄어드는 것도 없으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11.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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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명오 교무] 일본의 제일 부자인 노인이 바닷가에서 쉬고 있었어요. 한 젊은이가 찾아와서 말합니다. ‘저도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비법을 알려 주세요’ 부자 노인이 말합니다. ‘그래? 내가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 줄테니, 따라 오너라.’ 부자 노인이 젊은이를 데리고 바닷가로 갔습니다. 젊은이에게 다시 묻습니다. ‘정말 부자가 되는 비법이 궁금하더냐?’ ‘네, 궁금합니다.’ ‘따라 들어오너라.’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습니다. ‘부자가 되는 비법을 정말 간절히 알고 싶으냐?’ ‘네, 간절히 알고 싶습니다.’ 가슴까지 바다물
설교
전명오 교무
2023.11.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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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조각 같은 외모나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면 신의 피조물이라고 감탄하거나, 모든 면에 빼어난 인물을 보면 백 년에 한 번 나오는, 하늘이 낸 사람이라 찬양하기도 한다.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하늘 아래 신이 만들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또한, 신이 만든 모든 것은 완벽하다. 일체 만물은 신의 작품이라 완벽하며, 일체의 움직임은 다 신의 작용이라 온전하다. 진리는 텅 빈 가운데 음양의 기운이 가득하여 우주 삼라만상을 영원히 살아있게 한다. 그 텅 빈 것이 음양의 기운으로 일체를 낳고 기르고 다시 거두어가며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9.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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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만법귀일 일귀하처, 만법이 하나에 돌아갔다 하니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갈 것인가.’ 깨침의 여부를 가늠하는 최고의 화두 중 하나다. 선사들의 화두는 해석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개떡같이 말해도 그 자리를 훤히 깨달아 표현하고 있다면 영생사가 해결되고 있는 경사요, 찰떡같이 해석을 잘 해도 나와 만법과의 관계를 모른다면 빛 좋은 개살구다. 만법귀일과 나의 관계를 아는 것이 관건이다. 만유의 움직임을 만법이라 한다. 만유를 하나가 운영하므로 만법귀일이며, 그 하나가 일원이다. 일체 우주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9.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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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농부거든 농사하며 노는 입에 아미타불, 직녀거든 길쌈하며 노는 입에 아미타불’, 고려 나옹화상은 누구나 언제나 노는 입은 염불하라 했다. 몸으로는 일하면서 입으로는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해서 극락 생활할 수 있는 초간단 수행법이 염불이다. 저녁 시간에 목탁 치며 소리 내 하는 것만 염불이 아니라 언제든 소리 없이 속으로만 해도 공덕은 같다.나무아미타불은 아미타불, 자성자리에 돌아가 의지한다, 진리에 모든 것을 내맡긴다는 의미다. ‘나무’라는 말은 돌아간다, 귀의한다, 머문다, 내맡긴다는 뜻이며 아미타불은 진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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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진리는 수완 좋은 장사꾼이 아니다. 덤도 에누리도 없다. 인과는 얄짤없다. 적당히 봐주는 법도, 더 주거나 덜 주는 일도 없이 정확히 작용한 대로만 드러내 준다. 인과는 협상도 구걸도 통하지 않는다. 아무리 울며 애원해도, 받는 이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고려하지 않는다. 인과는 뇌물도 통하지 않는다. 신분이나 권력이 높아도, 성자여도 봐주지 않고 무심히 지은 그대로만 돌려준다. 정확하고 공정하기에 억울할 일이 없다. 지금 직면하는 모든 것은 진리의 계산으로 나온 결과임과 동시에 진행형이다. 거기엔 현생으로만
참 쉬운 깨달음
원불교신문
2023.07.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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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명오 교무] 스페인에 가면 사람과 황소가 싸우는데, 경기장 한쪽 ‘케렌시아’에 가면 투우사는 공격을 멈추고 소도 재충전과 안식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궁금해집니다. 내가 지치고 쉬고 싶을 때, 다시금 힘을 얻고 싶을 때, 나만의 안식처, 나만의 보금자리에서 힘을 보충하고 다시금 부처님 법바다를 힘차게 누빌 수 있는 나만의 케렌시아는 어디일까? 나의 케렌시아는 어디이면 좋을까?첫째, ‘허공’이 되면 좋겠습니다. 정산종사께서는 “그대들은 허공이 되라. 허공은 비었으므로 일체 만물을 소유하나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수
설교
전명오 교무
2023.07.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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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나는 왜 복이 없을까? 나는 왜 삶이 힘들까? 나는 왜 지혜가 부족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면 오랜 생을 통해 부처를 제대로 몰라보고 부처로 대하지 않고 살아왔음을 자각할 일이다. 삶이 평안하고 복과 지혜가 충만하려면 부처가 어디에 있는가를 발견해 그 부처가 어떤 작용을 하든 부처로 대하면 된다. 그러면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이쯤 되면 곧바로 답이 툭 튀어나올 법하다. 부처 아닌 것이 없지! 그렇다. 나를 비롯해 일체 만물, 보이지 않는 허공법계 모두가 위대한 자, 부처다. 부처 아닌 것이 없다는 말은,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7.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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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도인은 일이 없다는데요~.” 이곳 선원에 일이 많은 것을 보고 어느 교도님이 무심결에 툭 내뱉은 말이다. 하루 종일 일없이 거니는 이를 도인이라 믿는 모양이다. 어디서 들은 법문을 본의도 모르고 일부만 똑 떼어 신념으로 삼으니 이거 참 큰일이다. 호탕하게 한참을 웃은 후 본뜻을 일러드리긴 했으나 알아들었을지는 의문이다.시체가 아닌 이상 어찌 일이 없겠는가. 잠자는 것도 육근을 움직이는 일이요, 먹는 것도 웃는 것도 일체가 일 아님이 없다. 그렇다면 ‘도인은 일이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산골 생활이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7.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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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제아무리 좋은 것도 잘 다듬어 쓸모 있게 만들어야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기왕지사 사람으로 태어나 사는 거 더 가치 있고 쓸모 있게, 심신도 자유자재 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으리오.주변에 보면 아는 건 많은데 실행은 엉망이고 말도 참 안 듣는 사람 한 명씩은 있을 것이다. 참다못해 이들에게 한마디씩 던지는 말이 있다. “알면 뭐하냐고~ 실천이 안 되는데” 견성은 머리 키우자고 하는 게 아니라 좋은 변화가 나타나게끔 수행을 잘해 결국 성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자의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6.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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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평생 살면서 항상 좋기만 하다거나 행복하기만 하다는 이 있으면 손들어 보라. 혹, 손 든 이가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니 속히 병원에 들러 보길 권한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호락호락하지 않는 법, 울고 웃는 일들이 섞여 돌아가기 마련이라 괴로움은 누구든 겪어야 한다. 남이 행복하다는데 굳이 괴롭게 만들려는 심보를 가진 건 아니다. 다만, 윤회의 고통을 멈추도록 각성시키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이해들 하시라.보라. 인간에게는 생·노·병·사라는 사고(四苦)가 태어남과 동시에 숙명으로 따라붙는다.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1.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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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움이 가난을 만드는 이상한 시대다.만족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욕심은 밑 빠진 항아리 같아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술을 지닌다. 이를 아귀병이라 한다. 전염성이 강하다. 배불리 먹고도 이내 건망증에 빠져 배고픔에 시달린다. 일단 이것에 감염되면 백약이 무효다. 오래 방치하면 불치의 원망병으로 도진다. 원망에서 건질 수 있는 건 불행밖에 없다.욕심의 항아리, 그 밑바닥을 만드는 것이 감사생활이다. 바닥이 만들어져야 적정함을 알게 되고, 넘치는 법도 익히게 된다. 인간의 탄생에는 애초 가진 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이
사설
원불교신문
2022.08.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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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광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열림 마음공부방’ 회원들이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훈증 받는 시간을 가졌다. 열림 마음공부방은 원광대학교 교화를 재가출가가 함께 해나가자는 취지 아래 ‘1단과대 1원무’를 목표로 시작된 원불교 교리공부 모임. 원기93년(2008)에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다. 실제로 열림 마음공부방은 지금까지 원무 다섯 명도 배출했다(공과대학(남궁문·정성태), 인문대학(유지원), 사회과학대학(최재규), 약학대학(이제은)). 이에 대해 남궁문 교수(원무·어양교당)는 “학교 교화를 함께 해나가기 위해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7.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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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앞일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는 것을 ‘희망’이라고 한다. ‘잘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사람에게 얼마나 큰 환희심을 갖게 하는가. 희망이라는 기대와 맞물리는 설렘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한다. 내 희망은 ‘원불교가 미래의 종교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잘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것이다. 이는 내 존재의 이유이자 삶의 원동력이다.지인에게 ‘10년 후 원불교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아요?’라는 우려 섞인 질문을 받았다. 침체된 교화 현실을 보며 괜히 의기소침하기도 했다. 탈종교화
재잘재잘
라상현 교무
2022.03.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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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가 온라인 107 교리학교를 진행한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라도 유튜브(‘원불교 전북교구’ 채널)를 통해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교리학교를 진행해오고 있는 전북교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교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전반기는 유튜브를 통해 전 교도가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강좌를 공개했다. 후반기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반기 교리학교 강의는 3월~4월 두 달간 진행된다. 총 8강까지 진행되며, 1강~4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3.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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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각과 행동은 업식으로 저장 우리는 하루하루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한 송이 꽃을 보면서도 ‘이쁘다’, ‘사랑스럽다’하는 마음을 내고 나와 가치가 다른 사람을 보면 미워하는 마음도 일어납니다.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생각들이 업식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업보가 되고 업장이 되기도 합니다.대종사님께서는 인과품 3장에서 동물은 뿌리를 하늘에 박고 살므로 마음 한번 가지고 몸 한 번 행동하고 말 한 번 한 것이라도 그 업인(業因)이 허공 법계에 심어져서 제각기 선악의 연을 따라 지은 대로 과보가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
설교
정세완 교무
2022.01.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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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향허 교무] 올해 전서폐기 사태를 겪으면서 ‘법신불 신앙에 대해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몇몇 분이 모임을 가졌다고 들었다. ‘일원상 신앙에서 신(信)만 있지 우러름(仰)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인과보응의 신앙문 만을 강조하기 보다 진공묘유의 의미에 바탕한 인과보응의 신앙문을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한다. 교화현장에서도 우리가 신앙이 약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아마 타력종교의 신앙 행위를 보고 비교하는 데서 오는 것이라 본다. 대종사가 금강산을 유람할 때 유숙했던 여관 주인이 신앙이 철저
논설위원 칼럼
문향허 교무
2021.12.14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