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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 열반을 일 년 앞두고 〈정전〉의 편찬을 재촉하시다 성편되매 부촉의 말씀을 간곡히 하는 말미에 “앞으로 세계 사람들이 이 법을 알아 보고 크게 감격하고 봉대할 사람이 수가 없으리라”라고 하셨다.괘월동방만국명 일시화발만세춘(掛月東方萬國明 一時花發萬世春). “동쪽에 달이 뜨니 만국이 밝아지고, 한때 꽃이 피기 시작하니 만세에 봄이라고 하시어 일원의 진리가 동방에 밝아오니 멀리 일만 나라에서 먼저 밝아지고, 진리의 새 기운이 일기 시작하니 만세의 봄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이 회상의 전망과 새 시대의 기운이 돌아오고 있음과
Won Buddhism USA
이여원·민소연·김도아·이현천 기자
2024.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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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편집국장] 3월 16일로 예정된 ‘제6차 교헌 개정의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기사 작성 기준). 이번 교헌 개정은 원기84년(1999) 11월 8일 제5차 교헌 개정이 이뤄진 지 25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교단 구성원들의 이목을 집중 받는 사안이다.제6차 교헌 개정은 지난해 11월 6~7일 제271회 정기수위단회에서 수위단회 기능과 구성, 중앙교의회 의결사항 추가 등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면서 본격화됐다. 이날 수위단원들은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기초안으로 제안 상정한 ‘혁신특위 지도체제 혁
교화
장지해 편집국장
2024.03.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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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모태신앙으로 원불교를 만나 늘 원불교 울타리 안에서 자랐다. 김원동 화산교당 교도부회장은 최순철 교무가 육촌 이모이고, 김혜봉 교무가 고모다. 일찍 원불교와 인연이 돼 어릴 적부터 교당에 다닌 그였지만, 김 부회장은 늘 교당의 말썽꾸러기였다고 한다. “교당 법회에 나온 친구를 꼬드겨서 오락실에 가고, 교당 2층에서 시끄럽게 뛰어다니며 말썽을 많이 일으켰어요. 중학교 시절을 그렇게 보냈던 게 생각납니다. 그때 순타원님(최순철 원로교무)이 교무님이셨는데 많이 혼났죠.”대학에 들어가서도 그의 신앙생활에는 별다른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4.03.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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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왜 유독 원불교 교립 대안교육기관 충원율이 낮을까.” 2월 6일 수위단회 교육상임위원회(이하 수위단회 교육상임위)의 ‘교립 대안교육 지속발전 방향성 연구’는 이 질문과 맥을 같이한다.수위단회 교육상임위는 먼저 국내 대안교육기관 현황과 위기 현상을 분석했다. 학령인구 감소, 공교육의 다양화, 도시형 대안학교와 공립형 대안학교의 호감도 상승 등 위기 요인이 국내 모든 대안학교에 공통요인임에도 불구하고, ‘교립 대안교육기관의 충원율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를 심층 적으로 다룬 것이다.이번 연구과제를 위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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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수위단회사무처가 수위단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 연구발표회(이하 연구발표회)를 열었다. 2월 6일 교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구발표회에서는 교육·교화훈련·문화사회·총무법제 상임위원회의 발표가 이뤄졌다.교육상임위원회 조명규 전문위원(교무, 돈암교당)은 ‘교립 대안교육 특성화 중고등학교 지속발전 방향성 연구’, 교화훈련상임위원회 김현욱 전문위원(둥지골청소년수련원)은 ‘교도정기훈련 평가인증 시스템을 통한 정기훈련 개선안 연구’를 발표했다. 또 문화사회상임위원회 조덕상·강현욱 전문위원은 각각 ‘법인절의 의례문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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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편집국장] 앞으로는 재가·출가수위단원이 함께 종법사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월 9일 제272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그동안 제32조에 의거 정수위단이 종법사 후보추천을 하게 돼 있던 것을 재가·출가수위단원으로 확장’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예상이다.이날 수위단회에서는 혁신안과 관련한 논의가 여럿 이어졌다. 그 가운데 수위단원들은 지난해 수위단회에서 변경이 결의된 내용(원불교교헌 제42조·43조·54조)과 관련해 연동된 교헌과 교규를 살피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해당 논의 내용에는 원불교
교화
장지해 편집국장
2024.01.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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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제6차 교헌 개정 추진이 본격 시작됐다. 본 교헌 개정은 원기84년(1999) 11월 8일 제5차 교헌개정 후 25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11월 6~7일 제271회 정기수위단회에 제안된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의 ‘지도체제 혁신안’ 심의에 따른 것이다. 수위단회에서는 이날 수위단회 기능(제42조)과 구성(제43조), 중앙교의회 의결사항(제54조)에 해당하는 안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제6차 교헌개정준비위원회(이하 교헌개정준비위) 1차 회의가 12월 20일 중앙총부 법은관 화상회의실에서 열렸다. 나상호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2.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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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중앙여자원로수도원(이하 중앙수도원)이 아침부터 분주하다.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본격 월동준비가 시작됐고, 오늘은 김장작업이 마무리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11월 23일 중앙수도원 앞마당에서 펼쳐진 김장작업에는 100여 명의 원로교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가 먹을 김치인데, 우리가 직접 해야지”라며 평균 여든살 넘은 고령들인데도 아직 건재함을 과시한다. 중앙수도원 원로교무들은 항상 ‘자립심 있는 전무출신’의 모습을 강조하면서, “중앙수도원은 수도원의 종가라는 자부심이 있는 곳이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력
교화
유원경 기자
2023.12.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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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중앙교의회 의장단을 대상으로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의 3차 혁신안 설명 및 의견 수렴의 장이 열렸다. 9월 19일 출가교화단 총단회에 이어 각 교구에서 재가교도로 대표성을 가진 교구교의회 의장단(의장+부의장)을 대상으로 열린 회의에는 17명(대면 13, 비대면 4)이 참석했다.10월 12일 중앙총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강해윤 혁신특위 위원장의 혁신안 설명과 의장단의 질의 및 의견 제안 등으로 진행됐다. 대체로 ‘지도체제 혁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의장단들은 중앙교의회 구성 및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0.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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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 최고결의기관인 수위단회 의결사항에는 ‘교헌, 교규의 제정 및 개폐에 관한 사항(교헌 제47조 2항)’, ‘중요정책에 관한 사항’(교헌 제47조 10항)이 있다. 수위단회의 모든 의결사항이 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하지만, 특히 이 두 조항은 전문가의 자문이 더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수위단회는 전문위원제도를 두고 있다. 수위단회에는 교화훈련, 교육, 문화사회, 공익복지, 재정산업, 총무법제의 6개 분과 ‘상임위원회’를 둔다(수위단회규정 제18조).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 업무에 대한 중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9.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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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소태산은 전무출신의 결혼 여부 결정을 본인의 의사에 맡겼다. 이에 따라 교단 초기에는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전무출신의 활동이 매우 활발했다. 실제로 초기교단 전무출신 가운데 결혼 여부의 빈도분포는 기혼 52.9%와 미혼 47.1%로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여성 전무출신 41명이 40대 이후의 연령으로 출가함으로써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 전무출신이 상당수 있었음을 의미한다(김선명, ‘원불교 초기교역자 집단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연구’, 1998). 당시 한국 사회를 살펴보면 나이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8.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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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의 혁신안 중 수위단회 재가출가 구성 비율과 봉도수위단원의 존폐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산종법사가 ‘숭덕존공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7월 18일 제268회 임시수위단회에서다.이날 전산종법사는 혁신특위의 사전보고(7월 14일)로 접한 혁신안의 내용 중 ‘봉도·호법수위단원’에 대한 부분을 짚고, 의견을 수위단원들에게 전달했다. 먼저 전산종법사는 “우리가 혁신을 하자는 것은 교법 정신이나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을 실행하는 데 어설픈 것이 있다면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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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154회 임시원의회가 6월 13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임시원의회에서는 ‘원음방송 본사사옥 매입에 따른 투자 요청의 건(이하 원음방송 투자요청의 건)’이 주요안건으로 상정됐다. 원음방송은 제273회 원의회 상임위원회(2016.6.23.)의 최종 결의에 따라 원음방송 사옥건립불사를 시작했고, 건물 매입(서울특별시 금천구 남부순환로 1350)을 진행,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양명일 기획실장은 제안 설명에서 “원음방송은 외적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조직으로 현재 경기침체, 금리인상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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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해 역대 원불교 선진들의 유품을 보관하고, 교단의 역사를 보여주는 원불교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 하지만 이곳은 처음부터 박물관으로 지어진 게 아니었다. 역사박물관 역사의 시작은 개교반백년기념관 3층에서 중앙박물관으로 비롯됐으나, 원기77년(1992) 5월에 화재로 소실되면서 지금의 역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다.역사박물관 건물은 소태산대종사탄생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고, 소태산 대종사를 추모존숭하기 위해 건설된 ‘소태산대종사기념관(이하 기념관)’이었으며, 독립된 건물이었다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6.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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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153회 임시원의회가 4월 13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임시원의회에서는 제337회~344회 원의회 상임위원회 결의사항 추인의 건을 비롯해 회계제도개선위원회 구성 추진의 건, 원기108년 중앙총부 1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안건이 심의됐다. 특히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회계제도개선위원회 구성 추진의 건’은 양명일 기획실장의 제안설명이 있었다. 양 기획실장은 “회계제도 개선은 총부 및 교구 조직개편과도 관련이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라면서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회계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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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제61조에 교정원(敎政院)은 교단의 중앙집행기관이라고 명시돼 있다. 교정원은 현재 2실 7부(기획실·정보전산실, 교화훈련부·총무부·재정산업부·교육부·공익복지부·문화사회부·국제부)로 구성돼 있다. 교정원의 중요 의결기구로는 원의회가 있다. 원의회는 교정원장의 권한에 속하는 중요사항을 의결한다.원의회는 2실 7부의 장과 재단법인 원불교 이사 등 당연직과 교정원장이 필요로 하는 2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원의회는 수시로 정기·임시원의회를 개최할 수 없음에 따라 상임위원회를 운영한다. 다만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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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기47년(1962) 1월 24일 정산종사가 세수 63세로 열반에 들자 성해를 다비한 후에 송대에 임시 봉안했었다. 이후 원기56년(1971) 10월 7일 개교반백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정산종사성탑을 영모전 서쪽(현 원불교역사박물관 정문 쪽)에 건립해 탑신에 성해를 봉안했다. 정산종사 열반 후 9년 만에 성탑에 모신 것이다. 현재 정산종사성탑의 위치는 소태산대종사성탑 오른편에 모셔져 있지만, 당시에는 지금의 박물관 자리에 정산종사성탑이 있었다. 또한 개교반백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했던 그때의 성탑은(현재의
문화
정서인 교도
2023.0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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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가 세상을 향해 더 가깝고 더 낮게 다가선다. 리뉴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교구와 소태산홀은 오는 3월 5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동안 부족했던 원불교 홍보관, 교화문화용품센터(굿즈샵)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소태산홀 리모델링으로 중형 공연을 유치,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연다. 건립 당시 정재를 모았던 교도들에게 머물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문화교실과 갤러리,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서울교구와 소태산홀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종교동 1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2.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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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올 한해 수위단원들은 매월 연찬으로 ‘혁신’을 화두 삼는다. 수위단회는 기존과 같이 격월(홀수달)로 개회하는 가운데, 연찬 일정을 겸할 예정이다. 수위단회가 열리지 않는 월(짝수달)에도 연찬회를 통해 혁신에 대한 논의와 고민을 이어간다.여기에는 11월 총회에 재가출가 대중의 합의를 담아낸 혁신안을 상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재작년 보궐선거로 구성된 현 수위단(제3대 제3회 후기)의 임기가 내년에 치러질 종법사 선거 이전까지임에 따라, 올해 열리는 총회가 현 수위단에게는 임기 내 마지막 총회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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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108년 새해부터 원불교에도 변화가 많다. 먼저 새해를 맞아 성지를 찾고 종법사 훈증을 받고 싶어 하는 재가출가 교도들을 위해 ‘신년 대중접견’이 열린다. ‘신년 대중접견’은 그동안 의례적으로 사용하던 신년하례라는 용어의 새로운 표현으로, 원불교 예법과 정신에 맞는 새 문화가 될 예정이다(본지 2102호). 법무실은 1월 7일 원경영인회와 정토회 동선 훈증을 시작으로 신년 대중접견을 시작했으며, 이후 일정은 원티스 출가교역자광장 ‘일정’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등록·공지된 대중접견 일정에는 누구나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1.18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