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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익산에 70년을 살아도 여기 와볼 생각을 못했는데, 와보니 너무 좋다.”“공동생활하며 조상들의 흔적을 유지하며 활동하는 게 인상 깊다.” 원불교 익산성지의 100년 전 역사의 흔적과 아름다운 풍경이 전하는 감동에 젖은 방문객들의 소감이다. 재가출가 교도는 물론, 일반 시민과 학생 등 예년보다 다양한 방문객이 찾는 익산성지는 봄을 맞아 활력이 돌고 있다.원기109년(2024)은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에 ‘불법연구회’ 본부를 건설하고, 새 회상의 첫발을 내디딘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이에 맞춰 중앙총부는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4.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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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을 펴낸 서기열 클래식 도슨트(법명 상보, 죽전교당)가 안내하는 클래식의 향연이 봄을 앞당겼다. 3월 21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봄, 클래식 감상회’가 열린 것이다. 이번 감상회는 제84회 빈필 신년음악회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를 서 교도의 해설과 함께 감상했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피가로 폴카’를 비롯, 카를 콤작의 ‘알브레 히트 대공 행진곡’,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2세 의 ‘온 세상을 위하여’등의 곡들이 뛰어난 수준의 영상과 음향으로 전달됐다.원불교 서울교구의 클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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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고향’‘꿈속의 고향(Going home)’으로 친숙한 곡이죠? 드보르자크(1841~1904)의 교향곡 9번 E단조 OP. 95 ‘신세계로부터’의 2악장 라르고(Largo)를 그의 제자 윌리엄 피셔가 흑인영가 풍으로 만든 가곡입니다. 잉글리시 호른의 애절한 선율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상적인 곡입니다. 1892년 자넷 서버 여사의 초청으로 체코 시골 푸줏간 집의 무뚝뚝한 아들 드보르자크가 새로운 세계를 상징하는 뉴욕에 도착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유럽의 유명 작곡가가 국립음악원장에 취임한 전례가 없던 미국에서 그가 참석한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3.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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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금 원불교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밭에서 목조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있다. 총부 기지 건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 ‘새미르 1924’다. 일원상을 모티브로 한 건물 안에 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일원상 안에서 성지와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매일 조금씩 변하는 모습으로 완성되어 가는 전시관을 보면 왜인지 모르게 두근두근하다. 이 두근거림에는 ‘실제로 완성된다면 어떤 모양일까’, ‘어떤 사진들이 전시될까’하는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4.03.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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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교단 제4대에 맞이하는 첫 대각개교절, ‘법연’을 키워드로 봉축한다. 불법연구회 창립기와 전법기에 소태산 대종사는 직접 전국을 돌며 ‘법연’을 맺었다. 또 그 중요함을 전하기 위해 교도의 의무로 ‘입교연원’을 당부했다. 이를 되새기며 중앙총부 교정원은 원기109년 교정정책의 방향을 ‘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법회’의 확산으로 잡았다.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이하 봉축위원회)도 2월 21일 봉축위원회 모임에서 “서로 없어서는 살지 못할 은혜 속에 서로가 ‘법연’임을 되새기자”는 의도로 ‘미래를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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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은 서울 교화, 만덕산 초선,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총부 기지 건설이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교단 제4대의 첫 해에 맞는 이 백주년의 뜻을, 서울과 익산, 만덕산 등에서 기쁨과 감사, 은혜로 기리고자 한다. 앞서 준비해온 100년 성업을, 청사진으로 함께 살펴본다. 서울 교화 100주년 서울, 사회적 현안 보듬어 다시 세상과 소통한다원불교의 중요 기틀이 빚어진 여러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축제의 시작은 서울이다. 원기9년(1924) 3월 30일 소태산 대종사 첫 상경에서 비롯된 서울교화 역사를 돌아보고 그
교화
유원경·민소연 기자
2024.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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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종교계가 정체성과 차별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브랜딩(Brand-ing)’에 주목하고 있다. 종교 브랜드를 비교 선택하는 시대, 홍대선원 ‘저스트비(JustBe) 템플’은 불교 브랜딩의 전형을 보여준다. 젊은이들 성지인 홍대 중심가에 선원을 열어 전 세계 청년들 간 교류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수덕사 포교당 홍대선원은 2022년 10월 정식 문을 열었다. 저스트비 홍대선원은 최근 1년 사이 불교계에서 가장 힙(Hip)한 공간이자 힙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홍대선원은 시작부터 ‘선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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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빈 필하모닉 해마다 1월 1일 11시 15분(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관현악단(이하 빈 필) 신년 음악회는 지구촌 클래식 팬들이 기다리는 연례 행사입니다. *황금홀(Goldener Saal):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의 6개 콘서트홀 중 빈 필하모닉의 연주 홀인 대공연장의 별칭. 언제나 그렇듯 지휘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죠. 올해는 드레스덴 슈타츠 카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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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부쩍 가까워진 일본과의 교류와 협력, 원불교를 비롯한 종교청년들이 이끌어간다. 한일 청년들은 양국이 처한 청년 세대들의 문제를 공유하며, 이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일원에서 열린 한일종교청년교환캠프에서 결정됐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청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1990년부터 2년 주기로 한일 종교청년들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진행되며, 지난해에 14회를 맞았다. 한일 종교청년들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상호교류 협력의 방안을 모색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1.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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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무주교당이 ‘한울안 송년음악회’를 통해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며 교화 발전의 다짐을 굳게 세웠다.12월 17일 저녁 7시 겨울밤의 운치 속에서 열린 ‘한울안 송년음악회’는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 흥겹고 감동적인 잔치가 됐다. 음악회에 앞서 파리에서 유학중인 김원빈 교도는 영상으로 식전 특별공연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고, 손해진 진안지구장은 축사를 통해 “정산종사께서 풍류로 세상을 건지지라 한 말씀처럼, 오늘의 음악회를 기점으로 무주지역에 일원의 법음이 널리 퍼지길 염원한다”고 전했다.이번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1.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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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새해가 밝았다. 교단 제4대의 시작임과 동시에 ‘원불교의 새로운 세기’의 시작이 될 원기109년을 나와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고 살아가야 할까. 이에 에서는 ‘교단 제4대에 나는(우리는)’이라는 주제로, 30대·40대·50대·60대 4세대 교무들이 모여 원불교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에 담긴 의미와 각자의 소망, 교단 희망 등을 나눴다.원기108년 12월 21일 줌(ZOOM)으로 진행된 좌담에는 김도승 교무(금산교당), 조원행 교무(밀양교당), 박화영 교무(부산울산교구사무국), 김혜원 교무(서울교당)가 함
특별좌담
장지해 기자
2024.01.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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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대구경북교구가 종교 이념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공연을 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대구시립예술단이 주최한 종교평화음악회에 함께 한 것이다.12월 7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쉬었던 활동을 재개한 대구경북교구 원음합창단은 불교, 기독교, 천주교 4대 종단 합창단과 함께 원불교 성가 및 대중가요를 선곡해 평화적 하모니를 자아냈다.황성학 대구경북교구장은 “종교평화음악회는 종교 간의 화합과 세계평화를 꿈꿔 나가는 데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으는 시간”이
문화
김도아 기자
2023.12.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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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12월 15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특별하고 따뜻한 음악회가 열렸다. 세계 최초 4대 종교 성직자 중창단인 ‘만남중창단’이 결성 1주년을 기념하며,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1주년 감사콘서트는 박세웅 교무(원불교), 성진 스님(불교), 김진 목사(개신교), 하성용 신부(천주교) 등 각 종교를 대표하는 성직자들이 한 무대에서 노래 부르며, 서로 다른 배경과 신념을 가진 이웃종교 간 조화와 연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콘서트에서 선보인 음악들은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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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병원교당(이하 원대병원교당)과 원광새마을금고가 함께 병원발전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연말 감사콘서트를 열었다. 12월 13일 원광대학병원 대법당에서 열린 ‘원광새마을금고와 원광대학교 병원교당이 함께하는 Thank you 콘서트’는 원광새마을금고의 후원으로 원대병원교당이 개최해 올해 3회째 열린 행사다.특별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음악장르를 선정해 가수 싸이버거와 드림걸스의 공연, 전자현악으로 대중가요를 선보인 수퍼걸스의 무대로 흥을 돋웠다. 정원도 교무(원대병원교당)
교화
유원경 기자
2023.12.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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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경기인천교구가 주관한 제31회 전국원음합창제가 ‘다 같이 기도하고 다 함께 보은하자’는 주제로 10월 2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원기104년(2019) 30회를 마지막으로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우리 그동안 참 잘했다’고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이 더해진 무대였다. 근원성지인 영산을 품은 영광 ‘얼쑤 우리가락’ 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1부는 ‘기도 안에 우리의 서원을 담은 합창’ 무대가 펼쳐졌다. 원기75년(1990) 제1회 원불교 전국성
문화
이여원 기자
2023.10.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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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올해로 44주년을 맞은 원광새마을금고가 자산 2조원을 달성하며, 전국 1,300여 개의 지역 금고를 통틀어 2위의 위엄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7월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부실 경영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전국 지역 새마을금고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때도 원광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큰 고비는 없었다.성시종 원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이 ‘주인’이다. 우리는 공동이익의 목적을 위임받아 관리하는 것이기에 지역사회에 얼마나 믿음을 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도경영의 원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10.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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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북유럽 개척 역사 원년을 맞아 국내 원불교 곳곳에서 핀란드어 선율이 펼쳐졌다. 10월 20일과 22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다. 이번 핀란드 문화공연은 올해 정식 발령받아 교화개척에 나선 김계원 교무가 현지 장애인 문화예술 전문법인(Accessible Arts and Culture, 약칭 ACCAC)과 함께 성사해낸 것으로,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을 겸해 열려 의미를 더했다. 먼저 10월 20일 일원소리음악회를 통해 공연단은 ‘Touch your heart(당신의 마음
국제
장지해 기자
2023.10.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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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신흥마을 당산나무가 보인다. 두 서너해 전쯤일까. 이곳에서 ‘신나고 흥미로운’ 소리 마당이 열렸다.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얼쑤 신흥마을팀’의 우리 가락, 아쟁연주, 가야금 병창, 민요 등 어느 가락에도 덩실 어깨춤이 추어지는 당산나무 음악회가 떠올랐다. 신흥교당으로 향하는 그 길, 목수국이 지천이다. 모진 햇살 견뎌낸 수국길을 따라 닿은 곳, 안산선방에서 이호인 교무를 만났다.마을과 교당이 둘 아닌 곳영광군 묘량면 신천리에 위치한 산골 마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소쿠리 모양의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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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백지혈인의 이적으로 법계의 인증을 받은 ‘법인절’. 구인선진이 일체생령을 위해 하나뿐인 생명을 초개같이 던졌던 날을 기념하고, 그 신성과 단결, 봉공의 정신을 체받는 행사들이 전국에서 진행됐다. 원불교 중앙총부에서는 8월 15~20일 대각전과 소태산 대종사 성탑에서 성지 인근의 재가출가 교도와 함께 법인기도 및 사은헌배를 진행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모인 공부인들은 소태산 대종사와 역대 스승들의 법훈(法訓)이 흐르는 대각전에서 마음을 모았다. 대중은 “은혜와 상생, 합력과 화합으로 진리의 꽃을 피우고,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8.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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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7월 26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민족 정신 회복과 종교화합, 평화통일 및 세계공동번영을 위한 2023 종교평화음악회’에서 국현수 교무(진주교당)가 이웃종교의 성가를 망라한 하모니카 연주로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시 종로구가 주최하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WBS원음방송 등 종교방송들이 함께한 음악회에서 원불교 차례에 법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국 교무는 수준높은 실력과 탁월한 선곡으로 15분 무대를 꽉 채웠다. 먼저 ‘우리 일찍 영산 회상’, ‘구름이 가리어도’, ‘믿음은 이 마음을’을 엮은
문화
민소연 기자
2023.08.10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