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철학자 윤구병 선생이 풋내기 농사꾼이었던 시절에 잡초로만 보이던 풀들을 잔뜩 뽑아버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잡초들은 제각각 이름을 가진 들풀들이자 약초들이었으니, 이 세상에 존재 이유가 없는 풀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뒤늦게 출가해 한평생 들풀처럼 살았던 일타원 김성윤(74·日陀圓 金誠潤) 원로교무. 지나온 행적이 초라해 이름없고 능력없는 선진이라며 한없이 자신을 낮추었지만, 누구보다 이 회상을 만난 기쁨과 신심으로 한 생을 오롯하게 살아낸 그의 일생은 순수로 일관한 전무출신 삶 자체였다.이 내
일생 구도자로 살았던 균타원 신제근 원정사가 운봉수도원에서 열반에 들자 그를 따르는 많은 제자들은 물론 재가 출가교도들이 애통해 하고 있다. 이에 경산종법사는 "대종사께서 균타원 원정사는 '장차 큰 인물이 되어 호강 받을 텐데'라고 예견할 정도로 올곧은 서...
성타원 원정사는 원기25년 부친인 도산 이동안 대봉도의 연원으로 신흥교당에서 입교했고, 구타원 이공주 종사의 보증으로 전무출신을 서원했다. 원기26년 총부 공양원으로 출발한 성타원 원정사는 서울교당과 좌포교당에서 교역에 임한 뒤 원기31년 유일학림을 수학했다. 이어 정...
남원지구 운봉수도원 동산에서는 대각개교절 법잔치 일환으로 박은국 원로교무를 초청하여 야단법석을 열었다. 2일 열린 이번 행사는 운봉교당 외 인근 교당에서 합동법회를 주관해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운봉교당은 박 원로교무의 초임지로 그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박 원로교무는 ...
수도원 소유 익산시 신용동 1221번지의 논 1필지가 신용동 1182번지 재정산업부 소유의 논 1필지와 완도 철산농원 3만여평의 부지로 교환하기로 했다.이같은 내용은 8일 은적당에서 열린 수도원 정기운영위원회(위원장 황영규)에서 제기됐다. 이 안에 의하면 기획조정위원회...
지리산 전라도 자락인 남원 일대는 대종사를 비롯해 역대 종법사의 발길이 머물고, 상산 박장식 종사를 비롯해 박씨 일가가 전무출신의 한 맥을 이룬 곳이다. 대종사는 광한루원에 자리한 춘향사당을 직접 참배하고 그 절개를 기렸다. 정산종사는 구룡폭포에 올라 풍류제중(風?濟衆)의 일감을 얻었으며, 좌산종법사는 중앙수도원운봉분원의 기초를 닦았다. 그 이면엔 상산 박
지난 8월초 한반도를 강타한 폭우와 태풍 올가로 인한 피해가 엄청난 가운데 민-관-군(民-官-軍)이 한마음으로 수해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교단에서도 중앙총부 은혜심기운동본부와 서울교구 수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수해복구 활동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는 총재인 조정근 교정원장 명의로 지난 3일 중앙일보사에 수재의연금 1천만원을
제60회 임시 원의회가 지난달 23일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열려 「원불교 단체등록 승인 등을 결의했다. 「원불교 국악인회」는 원기56년 원악회로 활동하다가 원기60년 발전적 해체를 한 소태산대종사탄백 공연을 계기로 산발적으로 활동해 왔다. 원기79년 발기인 모임을 가지고 활동해오다가 이번에 단체등록을 하게 된 것이다. 대표는 신용문 교수(호적명 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