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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타원 김원만 정사(景陀圓 金元滿 正師)가 3월 21일 열반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성품으로 소리 없이 대보은행을 실천했던 경타원 정사는 오직 교화에 정성을 다한 생애를 보냈다. 임하는 곳마다 교화 성장을 이뤄내고, 불사가 필요한 자리에는 불사를 해내는 실력 있는 교화자였다.경타원 정사는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은 신앙으로 승화하고, 철저한 공가생활로 후진들의 모범이 됐다. 교단의 명에는 어떤 계교도 없이 임하는 동시에 교도들을 주인으로 만들어 봉동교당 신축불사, 부천교당 개축불사, 대야교당 이안봉불 불사 등
열반
이현천 기자
2024.03.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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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 따라 봄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길 위에서 우연히 경산상사를 만났다. 해맑게 건네는 ‘사랑’에 길 위의 모두가 함박 웃음이다.[2024년 3월 27일자]
한컷
원불교신문
2024.03.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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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고향’‘꿈속의 고향(Going home)’으로 친숙한 곡이죠? 드보르자크(1841~1904)의 교향곡 9번 E단조 OP. 95 ‘신세계로부터’의 2악장 라르고(Largo)를 그의 제자 윌리엄 피셔가 흑인영가 풍으로 만든 가곡입니다. 잉글리시 호른의 애절한 선율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상적인 곡입니다. 1892년 자넷 서버 여사의 초청으로 체코 시골 푸줏간 집의 무뚝뚝한 아들 드보르자크가 새로운 세계를 상징하는 뉴욕에 도착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유럽의 유명 작곡가가 국립음악원장에 취임한 전례가 없던 미국에서 그가 참석한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3.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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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정희 교도] 3월 8일은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유래돼 1977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되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도 남녀고용평등법, 모성보호법, 남녀차별금지 및구제에 관한 법률, 호주제 폐지 등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개선하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이런 법·제도의 개선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해왔던 여성운동의 역사를 되돌리려는 강한 반발 이른바 ‘백래
논설위원 칼럼
전정희 교도
2024.03.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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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종교는 과연 위기 시대의 해법이 되어줄 것인가. 사회 문제들의 답을 영성에서 찾는 가운데, 종교 본연의 가치와 성자들을 담은 총서가 발간됐다. 종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종교문해력’ 시리즈 5권(불광출판사)이다. 이 가운데 원불교는 장진수 교무(본명 진영,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장)가 로 참여했다.이 총서는 원불교 소태산의 정신을 비롯, 불교의 (저자 강성용), 기독교의 (저자 정경일), 이슬람의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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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할때도 변하지만요.나빴다가도 좋아지니까 ♡ 마음은 요술쟁이 같아요.♡♡ / 애월원광어린이집[2024년 3월 20일자]
하늘사람 마음일기
채윤 어린이
2024.03.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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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써머즈] 오스타니아와 웨스탈리스는 오랜 기간 냉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웨스탈리스의 스파이 ‘황혼’은 양국의 평화에 위협이 되는 인물인 오스타니아 국가통일당 총재 ‘도노반 데스몬드’에 접근하라는 임무를 받게 됩니다. 황혼은 도노반 데스몬드의 아들이 다니는 명문 학교의 친목회에 침투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필요하죠. 기왕이면 아내도 필요합니다.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 위장한 황혼은 아이를 입양하고 아내를 구하게 됩니다. 입양한 아이 ‘아냐’는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이며, 위장 부부로 지내기로 한 아
슬기로운 문화생활
써머즈
2024.03.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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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광대학교 도덕교육원 사회봉사센터(이하 도덕교육원)가 해외봉사를 통해 ‘전하고 나누는’ 행복을 실천했다. 지난해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하계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에 이어 올해도 동계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원광대학교는 2023년 태평양아시아협회 청년봉사단 시행기관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원광대학교는 올해 1월 9~24일 총 20명의 봉사단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명문 국립대학인 인도네시아대학과 그 인근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계 봉사활동 당시 푸드 페스티벌을 열어 김밥, 떡볶이, 호떡 등 한식을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3.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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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100년 전 소태산 대종사가 ‘불법연구회’ 간판을 걸고 제자들과 공동생활로 일궈낸 정신개벽의 터전 원불교 익산성지. 이곳의 수호를 담당하는 원불교 중앙 상주선원이 100년 전 소태산의 정신을 되새기고, 모든 교당·기관의 뿌리인 중앙에서부터 선풍과 법풍을 일으키고자 ‘특별한 훈련’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익산성지 생활훈련이 그것.어둑해진 저녁, 원불교 익산성지에 성가가 울려 퍼진다. “임께서 거니시던 마음의 고향 찾아가리 찾아가리 총부를 찾아가리♪”‘마음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원근 각지에서 찾아온 교도들은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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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소문주 교도] 지난해 봄 초저녁 시간, 번개탄을 샀다는 문자를 받았다. 내담자의 비상 연락망이 없어 먼저 신고를 했다. 떨리는 손으로 그에게 계속 문자를 하는 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릿속은 하얘지는 상황, 그리고 울부짖는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왜 경찰을 보냈냐, 나는 이 사람들이 우리집 앞에 와 있는 걸, 들어오는 걸 원치 않는다. 선생님 때문에 이게 뭐냐….”그리고 “선생님은 매뉴얼대로만 움직였잖아요!”라고 했다.나는 그럴 수밖에 없었을까?그의 집에 들어간 경찰은 내게 와 줄 수 있냐고
생명의 대화
소문주 교도
2024.03.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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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기독교 브랜딩의 한 축은 ‘지역사회와의 동행’, 그리고 또 한 축은 ‘다음세대 위한 기독교문화 확산’으로 읽힌다. 먼저,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선교적 교회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한 서울비전교회는 ‘지역섬김’프로젝트에서 그 실례를 찾을 수 있다. 21년간 비전실버대학을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들과 마음을 통(通)하고 있는 것이다. 1995년 설립 이래, ‘교회는 지역에 뿌리를 내려야 희망이 있다’고 진단하고 선교적 교회를 목회철학에 담은 서울비전교회가 21년 전부터 비전실버대학을 운영한 것은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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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금 원불교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밭에서 목조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있다. 총부 기지 건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 ‘새미르 1924’다. 일원상을 모티브로 한 건물 안에 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일원상 안에서 성지와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매일 조금씩 변하는 모습으로 완성되어 가는 전시관을 보면 왜인지 모르게 두근두근하다. 이 두근거림에는 ‘실제로 완성된다면 어떤 모양일까’, ‘어떤 사진들이 전시될까’하는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4.03.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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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교정원장이 3월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나 교정원장을 비롯해 10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의료개혁 등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2024년 3월 20일자]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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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청년교화의 최전선에서 미래 교화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하는 원불교 군종교구.교단 제4대를 맞아 교단의 혁신을 시작하는 지금, 군종교구에서도 교단의 혁신에 함께하며, 결복기를 향한 새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무엇보다 공법운영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구 운영을 이뤄가겠다는 다짐으로 올해 완정된 ‘세칙’을 선보이며, 새롭게 군 교화의 모델을 제시한 점을 꼽을 수 있다. 군종교구 세칙은 공식적으로 원기109년 1월 제정돼 공표했다. 이는 제4대를 시작하는 군종교구의 가장 변화된 모습이라 평가된다. 현재 군종교구는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4.03.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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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교헌 개정이 25년 만에 가결됐다. 교단의 근간이 되는 교헌의 개정은 중앙교의회의원 총 898명 중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기에 그 과정은 지난했다. 다행히 이번 임시중앙교의회에서는 643명의 의원이 교헌 개정에 찬성해 교단 4대와 함께 새로운 교단으로의 변화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교단사라면 없는 힘도 보태는 그동안의 교단 정서를 감안한다면 95표에 이르는 반대표를 비롯 다수의 기권자가 발생한 점은 눈 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사실, 교헌 개정이 제안되면서 깊은 우려가 있었다. 교단혁신에 많은 기대를
사설
원불교신문
2024.03.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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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편집국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뭉근한 한약 냄새가 코끝에 닿는다. 안심된다. 공간 속에 은은히 퍼지는 한방 향이 무언가 모를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덕이다. 본래부터 한방은 몸과 마음의 호전을 함께 살피는 것이라고 했다.한 자리에서만 오롯이 90년을 넘겼다. 한약재들로, 한약으로, 이곳에 은은한 한방 향이 흐른 게 말이다. 원불교 산업활동의 효시이자, 원불교 한의약업의 문열이인 이리보화당한의원(이하 이리보화당)의 역사는 한 곳에서만 우직하게, 끊임없이 흘러왔다. 거슬러 가보면, 시작점에 몸과 마음을 함께 살피고
100년 더The 공간
장지해 편집국장
2024.03.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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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김경 원광보건대학교 교수(어양교당)가 한국전문대학사회복지교육협의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전문대학 사회복지교육협의회는 사회복지 현장실습 및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등 사회복지 분야 현안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곳이다. 김 교수는 “모든 대학의 위기극복 방향인 정주여건을 향상하고 나아가 지자체 사회적 가치를 실현케 하는 게 목표”라며 취임 이후의 소명을 전했다. [2024년 3월 20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4.03.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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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두 손을 잡고 사제(師弟)가 함께 걷는다. 스승의 얼굴에는 기쁨과 걱정이, 제자의 얼굴에는 설렘과 자부심이 묻어난다. 대각전으로 입장하는 이들에게는 참석한 대중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진다. 머리를 올리고 정복을 갖춰 입은 예비교무들의 낯설고 새로운 모습에 축하의 마음은 더욱 커진다.원불교의 미래교화를 책임질 23명의 예비교무들이 ‘교무’의 복장을 갖추고 교화자로서의 한발을 내디뎠다. 3월 14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관례봉고식(이하 관례식) 현장에서 원불교 제4대의 첫 관례봉고를 올린 예비교무들은 예비 지도인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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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일원대도에 귀의하고 거룩한 공도사업에 동참해 영광이었다. 지난 시간 스승님과 동지들의 호렴 속에 대과 없이 현직 근무를 마칠 수 있었다.”원불교 교단 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20명의 전무출신이 지난 시간에 대한 회고와 감사를 법신불 사은전과 대중에게 전했다. “(이제는) 자랑스러운 후진에게 모두 맡기고 영생을 준비하겠다”는 다짐도 함께였다. 퇴임고유문을 낭독한 퇴임자들에게 대중은 뜨거운 박수로 응원과 축하의 마음을 보냈다. 3월 13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퇴임봉고식에서다. 전산종법사는 퇴임자들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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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괴로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견성안내서.’ 저자 장오성 교무는 이번에 출판한 을 이같이 표현했다. 모든 근원은 마음에 있고, 그 공부를 위해서는 견성이 꼭 필요하며, 견성을 위한 공부길을 이 책에 담아냈다는 것. 그래서 마음공부의 필독 도서로 권장하고 있다. 의 교리 코너에 소개됐던 ‘참 쉬운 깨달음의 길’의 전문을 재편찬한 글들로 저자가 1년여 기간 동안 연재한 글이다. 주제 하나하나마다 그 본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으며, 선지식들의 화두와 예화 등을 소재로 그 재미와 깊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4.03.26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