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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미국총부가 중앙총부와 행정연수를 진행해 해외총부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정연수를 위해 미국총부 교화단관리본부는 한국에 직접 방문, 2월 13~23일에 걸쳐 중앙총부 내 교정원 각 부서와 법인사무국, 감찰원사무처 등 9개 행정 담당 부서들과 1:1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미국총부의 이번 행정연수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원기109년(2024) 9월에 치러질 미국총부의 첫 수위단 선거 준비의 일환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국외총부인 미국총부가 중앙총부 전산 행정 시스템으로부터 독립하기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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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2대 말(원기72년)에 해외 교당이 7개였는데 36년이 지난 지금 65개다. 거의 10배가 됐다.” 전산종법사가 1월 1일 신정절 기념식에서 원불교 교단 제3대를 돌아보면 해외교화 성업을 짚으며 한 말이다. 새해 첫날, 4대를 여는 아침에 ‘원불교 세계화’를 다시 짚은 이 법문에는 지난 36년간 심어온 세계교화 못자리를 더욱 넓고 깊게 확장해가자는 의지가 담겼다.원불교의 세계교화는 소태산 대종사 시대부터 이뤄졌다. 불법연구회 2대 회장인 조송광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원기19년(1934) 대판지부 창립,
국제
이현천 기자
2024.01.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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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우진 교도] 먼저 재가교도로서 지난 시간들을 깊이 참회하며 이 글을 쓴다. 소태산 대종사는 재가와 출가에 대하여 주객의 차별이 없이 공부와 사업의 등위만 따를 것을 강조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교단의 한 축인 재가로서 그 주인된 역할을 제대로 했는가 반성한다. 교단혁신특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교단의 혁신이 필요한 점을 몇 가지 사례별로 제시하고자 한다. 나무로 치자면 원불교 교단은 소태산 대종사 회상의 큰 줄기이다. 불법연구회가 그 뿌리라면 현 원불교 교단은 뿌리에서 가지로 이어지는 줄기이다. 줄기가 튼실하고 건강해야 앞으
이달의 기획
정우진 교도
2022.06.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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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바르고 올곧은 성품으로 스승님들 말씀을 오롯이 따라온 만산 박선일 정사(萬山 朴選一)가 5월 8일 열반에 들었다. 그는 “소태산 대종사님 회상에 들어와 스승님들 호념 속에서 살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함께하는 도반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고 일평생을 회상했다.만산 정사는 원기44년 총부 교무부(현 교화훈련부) 주사를 시작으로 재무부(현 재정산업부) 주사· 총무부 주사·삼동수양원(현 삼동원) 교무·원광대학교 교수로 봉직하다가 원기88년 정년 퇴임했다. 정산종사에게 ‘도학공부를 먼저하라’는 말을 듣고 출가한
열반
이현천 기자
2022.05.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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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지난해 1월 미국종법사 임명에 이어 미국총부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원불교 세계화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교정원 국제부에 따르면 미국 전 지역과 추가로 위임받은 캐나다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미주 전체를 관할하는 미국총부에는 29개 교당, 6개 기관(훈련원 포함), 79명의 출가교역자가 소속되어 교화에 전력하고 있다.세계적으로는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네팔,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 19개 나라에 61명의 출가교역자가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크게 분류하면 유럽교구, 중국교구
국제
장지해 기자
2022.0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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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해외총부 출범을 필두로 첫 해외 종법사가 탄생한 원기106년은 원불교 세계화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해다. 불법연구회 시절인 원기16년부터 90여 년 동안 해외교화를 위한 한결같은 정성이 만든 결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136명의 전무출신들은 전 세계 23개국의 68개 교당과 39개 기관에서 무아봉공을 실천하며 이정표를 세워나가고 있다. 이중 지난 10여 년간의 정성으로 탄탄한 결실을 맺은 곳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남서쪽으로 3000㎞ 떨어진 부처님의 나라, 라오스다. 삼동인터내셔널 출범김명덕 교무는 1
세상은 한 일터
권원준 기자
2021.10.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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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원불교 미국총부가 12일 오후 4시(현지시각) 죽산 황도국 초대 미국종법사를 정식 추대하는 행사를 거행했다. 이로써 한국의 원불교 중앙총부로부터 자치권을 부여받은 첫 국외총부가 정식으로 출범한 것이다. 원불교는 미국총부의 탄생으로 세계교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미국총부는 지난 5월 중앙총부로부터 동서부교구와 남미를 포함한 미주전역에 위치한 교당에 대한 관할권을 이양받았다. 또한 미주의 재가출가 교도 관리권한도 넘겨 받아 행정 자치권을 가지게 됐다.죽산 미국종법사 추대식은 미국 뉴욕주 클레버렉에 위치한
국제
윤관명
2021.09.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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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 정수위단원 선거가 본궤도에 올랐다. 두 번째 기획은 수위단회의 기능과 형성과정, 운영 및 조직, 제도의 변천 등 수위단회에 대한 제반 이해를 돕는다. 수위단회 수위단회는 ‘수위단’의 회의체(會議體)를 지칭한다. 수위단회는 교단의 최고결의기관이다. 교단 통치에 있어 명실상부한 ‘교단의 얼’, ‘교단의 중심’으로서 교단 지도체제의 총화를 이루는 기관이다. 수위단회 제도의 변천수위단이 맨 처음 조직된 것은 원기2년(1917)이다. 원기10년(1925) 4월 남자수위단 1차 보결(補缺)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21.09.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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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6년 제3대 제3회 후기 수위단원 총사퇴와 그에 따른 선거 특별규정〉과 〈수위단원선거규정〉에 의거, 정수위단원 선거가 9월 29일 진행된다. 이번 기획은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 수위단원 선거를 위한 질문과 답(Q & A) 형식으로 수위단회 선거 제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두 번에 걸쳐 연재한다. ● 수위단원 선거 | 9월 29일(수) 오전 6시~오후 6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Q1. 수위단회란 수위단회는 교단 최고결의기관이며 정수위단은 최상위 교화단이다. 교화와 교단 통치에 있어 중심이 되는 기관이다.Q2. 수위단원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21.09.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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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임기의 수위단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 사태가 불러온 이번 선거에 임하는 교단 구성원들의 마음이 가벼울 수 없다. 사태의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구성원 사이의 심각한 분열이 깊은 상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교단 4대를 준비하며 원불교 최초의 미국종법사 탄생을 고대하던 터라 교단적 아픔은 더욱 깊은 듯하다. 진실한 참회 반성과 일심합력으로 이번 선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정산종사는 일찍이 수위단원 선거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제자들에게 “수위단
사설
원불교신문
2021.08.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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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세종의사당 건립비가 2021년 정부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정부 예산에 세종의사당 건립비 127억원을 반영함으로써 기존에 편성한 예산(2019·2020년 각 10억원)을 더해 총 147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예산으로 세종의사당 국제설계공모와 기본설계를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국회 기능 3분의 2 세종시로 이전국회사무처가 지난해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계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2.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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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5년 서기2020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의 세계적 감염 사태로 인한 고통의 한 해로 인류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비교적 대응을 잘해왔던 우리나라도 최근 감염자 급증으로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예방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니 가파른 감염 추세가 속히 진정되기를 염원한다. 우리 교단도 방역에 만전을 기해 집단감염을 잘 막아내고 있다. 교정원의 적절한 대응에 따라 재가출가 전 교도가 유념하고 일심합력한 결과라고 하겠다. 교단 차원에서 보면 지난해는 지속된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
사설
원불교신문
2020.1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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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1조는 ‘이 법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를 설치함으로써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지역개발 및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한다. 이와 같은 정체성과 목적에 따라 2020년 8월 현재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22개 중앙행정기관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세심판원 등 22개 소속기관 그리고 한국개발연구원을 비롯한 국책 연구기관 15개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에 자리를 잡았고 최근에는 국회 이전까지 추진되고 있다.
사설
원불교신문
2020.1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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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앙교의회에서 교정원 전무출신 인력 5명 증원 계획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교정원 기획실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업무에 더해지는 혁신 과제들, 교단 3대 평가와 4대 설계, 날로 늘어나는 정보전산 업무, 남북교류와 통일시대 준비 등을 위한 불가피한 증원이다. 교화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업무량 증가에 따른 증원이라 충분히 공감이 된다. 하지만 자꾸 커지기만 하는 총부의 규모에 대한 우려도 있다. 현재 총부에는 110명 정도의 출가 인력이 근무 중이다. 우리가 흔히 총부라고 칭하는 중앙총부는 종법사, 수위단회, 중앙교의회, 교정원,
사설
원불교신문
2020.1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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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교단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삼동원 개발 사업이 무궁화공원랜드 봉안당 설립으로 역사적인 물꼬를 트고 있다. 선대 종법사의 유지를 받든 불사로서 현실적으론 총부 유지대책까지 목적한 무궁화추모공원 사업의 시작과 전망을 살펴본다.신도안과 삼동원원기21년(1936)에는 소태산 대종사가 이공주, 전음광 외 9인의 제자를 데리고 계룡산을 다녀가며 장차 이곳에 수도도량을 만들도록 제자들에게 당부했다. 이후 정산종사는 원기43년(1958) 성정철, 조갑종을 보내어 신도안 일대를 답사하게 했다. 이듬해 원기44년 ‘불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1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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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리 민소연 기자] 11월 7일 중앙교의회와 9일 수위단회는 미국총부 설치 및 미국자치교헌 제정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아래 내용은 그간 미국자치교헌에 관련한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질문을 국제부가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해외종법사제 해외종법사제는 아직 대중들에게는 낯설다『대산종사법어』 회상편 31장에 “한국에는 중앙 종법사가 주재하고 해외에는 각국 종법사가 주재하여 3년에 한 번씩 금강산에서 회의를 하게 된다”는 법문이 있다. 대산종사는 대종사의 말씀을 받들어 원기51년부터 3차, 4차 교헌개정에 반영하려
국제
정리 민소연 기자
2020.10.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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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가까운 길을 두고 먼 길을 돌아간 것처럼 보인다. 앞날을 내다보기 어려운 세계정세와 일제의 억압으로 기존 가치관이 무너져 내리는 일대 혼란기에도 세상에 나서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의 구세경륜을 실현해갔다. 그 핵심은 결국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었다. 불교를 혁신해서 새로운 교법을 짜고 끊임없이 사람들을 훈련시켰다. 오직 사람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길러내는 지난한 일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당시 상황을 감안하면 참으로 먼 길을 선택한 셈이다. 모든 부처와 성현들이 그랬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깨우치고 자력을 세우도록
사설
원불교신문
2020.10.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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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종법사는 원불교신문 창간 50주년 특집으로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대종사의 개벽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곧 교단의 경륜’임을 강조했다. 4일 오전 10시 종법원에서 진행된 전산종법사 특별인터뷰는 본사 최정풍 사장과 직원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교정 교화 전반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됐다. 인터뷰 진행은 윤관명 편집국장이 맡았다. 공식적인 인터뷰 후에는 교정 현안에 대한 기자별 질문과 문답감정이 이어졌다. 원불교신문이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았습니다창립 초창기에는 어려움이 더 많았을 텐데 『원불교신보』를 창간했던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
특별인터뷰
정리 류현진 이여원 기자
2020.06.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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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부 설립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대중들에겐 빠르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 추진 역사를 돌아보면 빠르다고만 할 수 없다. 교단 초창기부터 논의된 숙원 사업이기 때문이다. 전산종법사는 원불교신문 창간50주년 인터뷰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미주총부 설립이 대산종사의 주요 경륜 사업이자, 그 이전에 대종사의 경륜 가운데 하나였다고 회고했다. 미국에 2개의 선교소 밖에 없었을 때도 대산종사는 해외종법사를 탄생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시기상조라는 대중들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펼치지 못한 채 40여 년을 끌어오게 된 저간의 사정을 설명
사설
원불교신문
2020.06.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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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편집국장] 교단은 역사상 가장 도전적인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 교단 제3대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며 제4대의 시작을 열어갈 시점이기 때문이다. 미주자치 교헌 제정은 미주총부 출범이라는 결복기 교운을 열어가기 위한 교단의 오랜 도전이며 소태산 대종사 이하 역대 종법사의 경륜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하다. 교단 4대는 결복기 교운을 열어가기 위한 국외총부, 해외종법사제 실현이 교단 세계화의 가장 큰 화두가 될 전망이다. 교단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제1대는 교단 창립의 기초 확립시기, 제2대는 양적성장, 교세 신장을 통한
이달의 기획
정리 윤관명 편집국장
2020.04.29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