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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교법인 원진학원 지평선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안성균 교도(법명 승원)가 취임했다. 3월 3일 열린 취임식에서 안 교장은 “교육전환을 위한 인식의 틀을 깊이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평선 교육이 잘해온 것을 계승하고, 미래교육의 핵심인 마음공부, 공동체교육, 생태전환교육, 인문학 교육을 지향점으로 발전적으로 추동(推動)하자”고 강조했다.지평선중·고등학교는 앞으로 진행해왔던 ‘마음공부’의 전통을 잇고,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래사회의 화두인 생태전환 분야에도 힘을 쏟아 교내 퍼머컬처(지속가능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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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대은 교도] 오늘날 종교의 위기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탈종교화 현상은 미국과 유럽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한국 또한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종교통계’에서 이미 인구의 과반이 넘는 56.1%가 무종교인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에서는 60%가 무종교였다고 했으며, 매해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종교인식조사’에서는 2018년 이후 무종교인이 50%~51%라고 전했다. 에서도 이런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인용 및 보도된 기사가 있다.종교 위
논설위원 칼럼
김대은 교도
2024.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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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유형진, 이하 원사협)이 9월 21~22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신입직원 연수를 실시했다.원사협 소속 6개 법인의 신입직원 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직원의 종교사회복지 이해와 함께 소속감 강화, 직장예절 기본자세 확립 등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특히 저녁에는 법인별 모임시간을 가져 소속 법인의 운영이념과 활동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하나의 공동체로서 친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이튿날 이경열 국제마음훈련원장의 인문학특강과 마음공부 강의를 들은 후, 영산성
복지&봉공
이현천 기자
2023.10.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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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이하 원사협)가 베트남 나트랑과 달랏을 방문 8월 22~26일 ‘원기108년(2023) 종사자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코로나19이후 3년 반 만에 진행된 연수에서 원사협 소속 종사자들은 사명감 고취와 다양한 세계문화 체험을 통해 원사협인으로서의 자세 확립을 다졌다.유형진 협회장은 “세계문화 체험으로 국제적인 안목을 넓혀 다양한 배움의 시간과 각자의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년 9월 6일자]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3.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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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 단체등록에 관한 규정은 원기74년(1989)에 제정됐다. 에서는 ‘이 규정은 교헌 제85조에 근거하여 재가·출가교도의 단체 조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합법적인 단체활동을 권장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고 정의한다. 이 규정에 따르면 교단 내 등록 단체는 일반단체와 특별단체로 구분한다. 일반단체는 재가교도나 출가교도 또는 재가·출가 교도가 자유의사에 의하여 합동으로 결합한 조직체를 말한다. 특별단체는 교단적 필요에 따라 수위단회 또는 중앙교의회의 결의에 의하여 설립된 조직체를 말한다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8.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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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국교화 30주년을 맞아 ‘중국교화 30주년 기념 공동 학술대회’가 개최돼 교화 전반 점검과 향후 방향을 살핀다. 원불교 중국교구는 오는 7월 8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원불교 중국 교화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정원 국제부와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해 중국교화 30년의 역사 전반을 짚어보고, 교단의 4대 방향에 맞춰 미래를 준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특히 김길선 중국교구장은 ‘중국교화 30년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그동안 중국교화의
국제
유원경 기자
2023.07.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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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이 6월 13일 시국법회를 열어 국민에서 비롯된 권력이 정당하게 사용되기를 당부했다. 서울 파이낸셜빌딩 앞에서 열린 시국법회는 우리 사회 낮고 어두운 곳에서 정의를 외치는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시국법회는 동래학춤 이수자인 박소산 무형문화재(동래교당)의 공연 ‘꽃의 죽음’으로 시작, 독경과 사회개벽교무 단장 김성근 교무(상계교당)의 설법으로 이어졌다.이어 시국법회는 우리 사회가 위로하고 연대해야 할 이들의 발언을 함께 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주주민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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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어느 날 장인어른이 제게 ‘어떤 의사가 되고 싶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명의(名醫)보다도 신의(信醫), 믿음이 가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김윤상 원광대학교 산본치과병원장은 모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또한 모두가 자신을 믿어 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누군가의 불편함을 알아주는 사람, 환자를 헤아려보는 마음에서부터가 치료의 시작이라 믿고 있다. 대를 이어온 공심가 집안의 자손원불교의 역사와 함께한 집안이었기에 그는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원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그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2.09.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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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그는 과거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관심 없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내가 이기적이라는 것을, 정작 나는 몰랐다”며 웃었다. 솔직한 고백이었다. 출가를 하고 심리상담을 공부하면서도 목표를 늘 ‘나’에 뒀었다고 말하는 효록 스님(다르마심리상담센터장·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당시의 그는 내 고통, 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었다.그러다 2014년 세월호 사건 때, 난생 처음 ‘남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일었다. ‘나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걸어왔던 길은 그
이웃종교 링크
장지해 기자
2022.09.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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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익산은 원불교의 4대성지 중 하나이자 1924년(원기9년) 불법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린 곳이다. 그리고 원불교 중앙총부가 자리한 후 백여 년 역사를 함께 해온 중요한 공간이다. 오늘의 익산시는 정부의 도농통합정책에 따라 1995년 익산군과 이리시가 통합돼 탄생했다. 조금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는 이리읍이었고, 미군정기인 1946년에 이리부로 승격되었으며, 정부 수립 이후 1949년에 이리시, 마침내 1995년에 익산시로 변모해 왔다.일제 말기(1938) 익산군 인구는 163,19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8.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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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사회복지 현장들을 총괄하는 법규가 정비된다. 또한 15개 법인 시설 및 기관들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할 별도 사무국도 신설된다. 이를 통해, 194개에 달하는 시설기관은 원불교 정체성과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는 한편, 빠르게 변하는 사회복지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3월 30일 원불교사회복지법인협의회 법인대표 실무자들은 이 내용을 담은 공익복지부의 혁신안을 환영했다. 법규 정비와 사무국 설립이 20년을 이어온 교단의 과제인만큼, 참석자들은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법인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2.04.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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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사회복지법인들의 목적사업용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비영리 성격의 목적사업용 재산은 사회복지 부분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준 국가 재산에 해당하므로 세금 부과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제기돼온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1월 26일 비대면으로 열린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이하 원사협) 정기총회에서는 지방세특례제한법의 문제점과 현황이 공유돼 총회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유형진 협의회장은 사회복지법인의 목적사업용 재산에 대해서도 세금을 부과한 지방세특
복지&봉공
이은선 기자
2022.02.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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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1981년 설립돼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최근 10년(2011년~2020년)간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책으로 풀어냈다. 『은혜와 나눔으로 함께한 40년, 그리고 10년의 이야기』가 그것. 이는 2011년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편찬한 삼동회 30년사 『원불교사회복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후속편이다.편찬위원장을 맡은 성도학 교무(삼동회40년사편찬위원회)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지난 10년 동안의 역사를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삼동회의 수많은 종사자의 가치 있는 발걸음에 서로
이 한권의 책
이은선 기자
2022.01.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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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제16회 종교사회복지대회에서 전주요양원 조소영(사진 중앙) 사무국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8일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주최로 열린 종교사회복지대회에서는 조 사무국장 외에도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여러 기관 종사자가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유린원광노인요양원 김연옥(본명 순덕) 원장이 서울특별시장상을, 원광상록원 김재덕(본명 재임) 교무 등이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조 사무국장은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수상을 한 것 같다”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
한컷
이은선 기자
2022.01.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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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제5회 원불교 봉공회 공동 학술세미나가 ‘봉공,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지난해 12월 18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중앙봉공회가 40주년을 맞은 원기102년부터 봉공의 의미를 재정립하고자 10년 계획으로 진행 중인 학술대회다.먼저 개회사를 맡은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이 “본교와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중앙봉공회와 세계봉공재단, 교정원 공익복지부,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봉공 분야 연구와 실천이 한 단계 깊어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봉공회 발전을 응원했다. 또 원용희 원불교봉공회장은 환영사를 통
복지&봉공
이은선 기자
2022.01.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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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환경·이웃·세상을 살리는 함께 살림의 여성회’가 한해를 결산하는 함께살림 실천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15일 줌(zoom)을 통한 원격회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함께살림 휴대폰 어플 챌린지 2기’ 및 ‘함께살림 실천공모전’ 시상식, 송년 한울안아카데미로 한해를 마무리하며 ‘함께살림’의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날 수상은 함께살림 휴대폰 어플챌린지 부문부터 시작됐다. 어플챌린지 개인 1등은 이안신 교도(대구경북교구)로 4만 포인트가 넘는 실적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밖에도 최혜남(대구경북교구), 김경
교화
이여원 기자
2021.12.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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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유형진)는 6일 제8회 원불교 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 규모를 축소해 시상식 중심으로 진행됐다.수상자는 원불교사회복지대회대상에 오희선, 교정원장 표창에는 박숭인, 최경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김종진, 기은하, 최혜숙 교도 등 모두 5명이다.원불교사회복지대회대상, 교정원장표창, 보건복지부장표창은 현장 시상을 진행했으며, 그 외 한국사회복지협의회표창,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표창,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장표창 수상자들은 각 해당 법인으로 전달해 시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
이은선 기자
2021.10.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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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천 원로교무] 공관복음서를 보면 예수는 온몸이 ‘용기’로 넘친 인물이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주저 없이 말했고 행동했다. 그리고 기꺼이 일부러 좁고 험한 길을 걸었다. 참으로 존경스럽다. 그야말로 “일체생령을 위해 천신만고와 함지사지를 당하여도” 의연함이 바위 같았다.『마가복음』에는 예수의 운명을 바꿔놓은 40일간의 금식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리고 곧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광야란 자신을 편하고 익숙한 공동체로부터 일탈시키면서 자신의 나약한 점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성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1.10.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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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은덕문화원(김법열 원장)에서 주관하는 2021 후반기 소태산아카데미가 ‘철학, 한국철학, 원(圓)의 철학’ 이라는 주제로 2일 첫 강좌를 시작했다. 한국사상의 흐름 속에서 원불교사상의 철학적 배경과 맥락을 살피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강좌는 김도종 교무(전 원광대학교 총장)가 맡아 진행하며 철학의 개념을 비롯해 단군철학, 한국철학, 원(圓)철학을 소주제로 12번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강좌 온라인 줌으로 이뤄지며 30여 명의 수강생이 함께한다.‘한국철학의 줏대와 개념’이라는 주제로
교화
권원준 기자
2021.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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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한겨레중고등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다. 2006년 3월 1일 개교한 한겨레중고등학교는 국내에서 처음 설립된 특수 목적 학교인 만큼 정부와 각계의 관심이 지대해 많은 인사가 학교를 방문해 격려와 지원을 하고 있다. 대북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교육사업이기 때문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더욱이 교육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겨레중고등학교의 책임을 맡은 이진희 교장을 만났다. 첫 외부
특별인터뷰
김세진 기자
2021.09.07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