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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길 교무] 원불교 주천교당은 원기55년(1970)에 진안군 안천면에 안천교당을 설립해 활발한 교화활동을 하던 중 용담댐 설치로 지역이 수몰되면서 원기84년(1999) 주천면으로 이전, 원기86년(2001) 신축 봉불한 교당이다. 그동안 여섯 분의 교무님이 근무했으나, 건강과 사정으로 인해 1~2년씩 근무했고, 직전 교무님이 10년을 근무했다. 역대 교무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거(移去) 하는 교도님들이 생겨나고, 농촌지역의 고령화 현상으로 열반하는 교도님들이 많아져 교도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더구나 안천지역의 교
농촌교화 이야기
김성길 교무
2024.03.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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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봄꽃 소식이 이리 설렐까. 교단 제4대의 원년인 원기109년, 1박 2일의 재가교역자훈련을 진행한 상동교당 소식이 들려왔다. ‘서원을 새롭게, 법정을 두텁게’라는 훈련표어를 내걸고 32명의 재가교역자가 참여한 훈련은, ‘교당의 교화 비전 수립과 재가교역자의 역할’을 확인하며 그 소임을 다하자는 굳은 의지였다. 올해 교정원이 교화성장 모멘텀으로 강조한 3법 운동(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법회)을 ‘어떻게 확산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교도들의 의지도 더해졌다. 교화현장에서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임교무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4.03.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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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으며 한결같은 정성으로 봉공의 실천에 앞장서는 재가출가 교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탈종교화가 가속되고 있다는 현시점에서 “봉공하지 않는 종교는 빈 껍질”이라는 대산종사의 말씀은 여전한 현재진행형으로 생생하게 와 닿습니다. 원기109년도에도 봉공회는 상시사업인 서울역 노숙인 무료급식,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식사를 제공하는 훈훈한 밥집, 김치보릿고개 시기인 4월에는 균형 있는 식사를 돕는 은혜의 김치나눔을 합니다.또한 장학금과 식료품 지원을 통한 청소년사업, 다문화가정 정착돕기 등을 더욱 발전시키고, 전년도의 장태
교화
전시경 중앙봉공회장
2024.01.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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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제4대 1회를 앞두고 가톨릭·불교·원불교의 만남을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해 봉공회의 나갈 길이 좀 더 또렷이 만들어지리라 기대한다.” 제6차 봉공학술대회에서 전시경 원불교중앙봉공회장(여의도교당)이 전한 학술대회의 의미다.봉공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봉공학술대회가 올해 6회를 맞이했다. 봉공학술대회는 원기102년(2017) 원불교중앙봉공회 40주년을 기념하며 ‘봉공의 의미 재정립’, ‘4대봉공회 등 봉공조직의 재정비’, ‘봉공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봉공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복지&봉공
이여원 기자
2023.12.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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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7대 종단 재가교도 협의체인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이하 한사평)가 종교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짐과 실천을 담아 나무심기를 펼쳤다. 한사평은 그간 ‘지구인답게’ 운동의 일환으로 ‘희망은 숲’ 캠페인을 펼치며, SNS에 탄소중립 실천을 인증하면 인증 수만큼 나무 1그루를 기증하는 ‘온라인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이렇게 모인 3천여 그루 중 일부를 10월 14일 양화대교 양화한강공원에서 심은 것이다. 자연 생태계를 복원해내는 데 앞장서 온 한사평은 올해 온라인나무심기와 함께 숏컷 영상 공모전도 펼쳐 관심을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0.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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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위드코로나 시대, 교화 현장에 활력을 돋우는 활동들이 살아나고 있다. 온가족인화운동회, 농구대회, 요가수업 등으로 그동안 멀어졌던 몸과 마음이 다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9월 10일 원불교 대구경북교구는 온가족인화운동회(이하 운동회)를 통해 교구의 교화 열기를 돋웠다. 대구시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운동회에는 교구 내 19개 교당, 350여 명이 참석해 체력과 교화력을 함께 키웠다. 코로나19 3년을 지나며 교구 내 모든 교당 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비롯, 여기에 자녀와 손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9.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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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소식으로 청소년 활동에 걱정이 많았던 한 주 사이에도 원불교의 희망인 어린이·학생교도들은 또 한번 무럭무럭 성장했다. 뜨거운 불볕 더위도, 내리치는 빗방울도 이겨낸 원불교 어린이·학생 연합훈련의 소식들이 반갑다. 서울교구는 8월 5~6일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에서 교당연합 학생훈련을 진행했다. 강남·일산·유린·서울교당 학생들이 함께 모인 이번 연합훈련은 ‘같은 종교’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 법정을 쌓는 기회가 됐다. 사은, 일상 수행의 요법, 계문을 중점적으로 구성해 생활 속 은혜 발견과 실천을 배웠고, 육군사관학교 내에서 육사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8.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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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집중호우 가운데 나타나는 폭염은 특히 에너지 취약층에 큰 고통이다. 이 가운데, 원불교봉공회가 서울역 광장의 노숙인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얼음물을 공양하며 시원한 은혜를 나눴다. 6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회 600개의 얼린 생수병을 나누는 봉공은 8월 9일까지 총 7회를 이어간다.이번 얼음물 나눔은 매주 서울역 노숙인 공양을 이어오며, 더위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보고 시작됐다. 노숙인들은 더위를 피해 역내 화장실에서 물을 받거나 지하보도에 숨어들고, 더러 열사병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3.07.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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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무아봉공의 정신을 살리고 교단 봉공의 최전선에서 앞장서고 있는 원불교봉공회가 임원훈련을 열어 현황보고와 함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6월 9~10일 중앙중도훈련원에 모인 전국봉공회원들은 각 교구의 봉공 활동 보고와 함께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을 공유하며 봉공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각 교구의 봉공회장들은 교구마다의 특성화된 사업 과정과 결과, 새 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한 친목 활동의 프로그램으로 반가운 화합의 시간을 보냈으며, 주제강의를 통해 무아봉공의 평등세상 구현을 다짐했다.전시경 전국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3.06.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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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봉공회는 6월 6일 국립현충원 동문 주차장과 충혼당 입구에서 생수, 빵, 커피를 나눴다. 생수 5,000병과 빵 1,000개, 아이스커피는 1,000잔을 준비해 무더운 날씨에 현충원을 찾은 참배객들에게 소중한 은혜나눔이 됐다. 전시경 봉공회장(여의도교당)은 “8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해줘 원활한 나눔을 펼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2023년 6월 14일자]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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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재해재난과 노숙인 현장에서 밥정을 나눠온 원불교봉공회가 ‘사랑해 빨간밥차(이하 빨간밥차)’트럭과 승합차량을 새로 인수받았다. ‘빨간밥차’는 비씨카드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봉공회에 전달한 것으로 원기96년(2011) 1호에 이은 2호차다. 또한 재난현장에서 신속함을 위한 승합차량은 은혜심기운동본부에서 지원했다. 이번 2호 빨간밥차는 12년째 사용해온 1호의 노후화로 고장이 잦고 출동이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다시 지원한 결과다. 그간 매주 서울역 노숙인 공양을 비롯 전국 재해재난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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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4월 발생한 금산·대전산불 대응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원불교 대전충남교구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5월 12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금산·대전산불 대응 감사장 수여식’에서다.대전충남교구는 급식 제공 등 헌신적으로 산불 대응에 앞장서며 지역민을 위한 재해재난 구호에 나섰으며, 이날 유공기관 표창은 대전충남교구를 대표해서 허정욱 교구봉공회장(대전교당)이 받았다.허정욱 교구봉공회장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게 묵묵히 대사회적으로 봉공활동을 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으니 감사할 뿐이다”면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5.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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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기79년(1994) 4월 7일. 입교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입학식을 기다리며 가방을 안고 잠든 어린아이처럼, 그에게 그날은 ‘입교식’이기보다 ‘입학식’과 같았다. “원불교는 마음공부 하는 종교랬어요. 교무님께 처음 을 받아 공부하는데 얼마나 재밌던지….” 교복을 입으면 그 학교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지 않던가. 처음 받은 교전이 그에게는 꼭 ‘교복’과 같아서 읽으면 읽을수록 ‘원불교인’이 되어감이 기뻤다. “원불교 공부가 나의 허전함을 채워준 것 같아요.” 공부에 대해 늘 허기짐
교화
김도아 기자
2023.05.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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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소재 군포교당이 4월 9일 봉불했다. 경기인천교구의 첫 교화지인 안양교당이 자리를 옮겨봉불한 군포교당은, 지자체의 도시환경개선사업에 대응한 교단 첫 사례다. 다른 법당을 빌려 법회를 보는 등 온갖 어려움을 지나, 젊은 세대가 많은 당정역에서 130m 거리에 자리를 잡고 젊은 경기 교화를 펼쳐갈 예정이다.옛 안양교당이 해당됐던 도시환경개선사업은 일반적 재개발과 달리 기한이 확고하고 공시지가 보상만 가능하다. 원기106년(2021) 강제퇴거명령 이후, 교도들은 원광대 산본병원 법당에서 법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3.04.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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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대각의 달 4월을 맞아 기쁨과 은혜를 전하는 ‘은혜의 김치 나눔’이 각 교구에서 본격 시작됐다. 이 나눔은 겨울을 지내고 ‘김치 보릿고개’를 맞는 시기에 이뤄져 새 김치를 담그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햇살 같은 은혜를 전한다.대전충남교구원불교 대전충남교구는 4월 6~7일 1박 2일간 은혜의 김치나눔 행사를 열었다. 대전충남교구 봉공회와 재가출가 교도들은 ‘다같이 다함께’은혜를 나누는 데 힘을 모았다. 100여 명의 봉공인이 정성으로 직접 담은 1,500㎏의 김치는 5㎏씩 나눠 담겨 돌봄이 필요한 가정과 지역주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4.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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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앙봉공회가 봉공회원들의 단합된 마음과 공심을 다지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정기총회를 열었다. 3월 30~31일 영광국제마음훈련원에 모인 각 교구 봉공회장과 임원들은 ‘무아봉공으로 평등세상 이루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 영산성지를 방문해 소태산 대종사의 구도 여정을 공부하고, 선진들의 무아봉공의 정신을 체 받기 위한 기도 일념에 힘을 모았다. 또한 무아봉공을 주제로 교리도에 바탕한 강의를 통해 봉공회원의 자부심을 고취 시켰고, 봉공회원들간 연대감을 위한 활동과 성지순례시간을 가졌다. 문수영 공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3.04.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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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을 위한 원불교의 온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불교 봉공회가 이재민을 위한 아나바다장터를 열어 수익금 5백만원을 지진 구호 손길에 보탰다. 3월 11~24일 열린 장터는 그간 희사받은 의류 등을 판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보은을 실천했다. 앞서 원불교봉공회는 대지진 직후 각 교당 및 기관을 통해 물품들을 기부받았다. 이재민을 위해 직접 목도리나 모자를 떠 보낸 교도들도 있었다. 그중 이불과 구호텐트, 방한부츠 등은 곧바로 현지로 전달됐으나, 감염이나 운송 문제로 인해 보내지 못한 물품이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3.04.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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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종교연합 후원재단 이사회 연석회의가 3월 4일 오후 2시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와 줌(Zoom)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1부 강의 및 토론, 2부 연석회의의 순서로 진행됐다.1부 강의에서는 장진수․조덕상 교무(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각각 ‘소태산의 꿈’, ‘원불교 종교연합운동과 세계시민회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교무는 원불교가 세계종교로 가야할 방향성과 세계시민이라는 용어에 담긴 공도와 공도자의 의미를 설명해 청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2부에서는 작년 사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3.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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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새벽 네 시부터 준비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총부에 왔습니다.” 이명륜(동안양교당) 원불교 경인교구 봉공회장이 전산종법사 훈증 시간에 감상담을 하며 뗀 첫 마디에는 ‘중앙’을 향한 마음이 짙게 배어있다.원기108년 각종 훈증과 대중접견으로 원불교 익산성지와 중앙총부를 찾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교화현장에도 활력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2월 3~4일에 걸쳐 중앙총부를 방문한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임직원, 경기인천교구 상임위원, 교립학교 법당 교무들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심을 챙기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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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올해 설 명절에도 각 교당과 기관 등에서 밥정(情)이 전해지는 따뜻하고 훈훈한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졌다.매년 원로교무들의 건강한 정양생활을 위해 식료품 공양을 해왔던 윤여웅 제일건설 대표이사(법명 신택·이리교당)는 올해도 돈육 900㎏(500만원 상당)을 재정산업부에 보내왔다. 재정산업부는 이를 중앙남자원로수양원과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아름다운수도원, 동산수도원, 중앙요양원 등에 전달하며 원로교무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박용정 재정부원장은 “매년 명절마다 원로교무님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정양 생활을 보내도록 마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2.03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