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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신오 교무] 코로나 검사를 한 지 3일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공항에 도착해 검사기관에 전화를 하니 이름과 생년월일의 정보가 없다고 전화를 끊는다. 시계를 보니 체크인 마감 시간이 1시간 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 발을 동동 구르며 별의별 생각을 다 하다가 문득 경계를 당해 온전한 정신을 잃어버렸음이 알아진다.‘심지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정을 세우자.’ 하마터면 바른 취사를 하지 못할 뻔했다. 잠시 멈춰 호흡을 하며 청정하고 고요한 일원상이
교리여행
강신오 교무
2021.1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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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가 하반기 교리학교를 운영한다.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상시훈련의 체질화’를 주제로 진행될 전북교구 교리학교는 유튜브를 통한 오픈 강의와 대면·줌 강의가 병행된다.전북교구 하반기 교리학교 1강~8강을 진행할 강사는 전흥진 교무(대성교당)다. 전 교무는 1강과 2강 유튜브 오픈 강의를 통해 상시훈련, 상시일기, 교화단 등 상시훈련의 체질화에 원불교 교화의 지향점과 방법을 포커싱했다. 전 교무는 1강에서 ‘상시훈련이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를 다루며 대산종사 『교리실천도해』 책 표지에 나오는 내용으로 강
교화
이여원 기자
2021.10.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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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신정은 정토] 지난해 전북교구가 주최한 교리실천강연대회 참석은 나의 신앙생활을 점검하고 성찰하는 변곡점이 됐다. 발표 내용을 정리하며 올해 공부계획을 나누고 싶다.원기103년 교무님과 함께 시작한 대종경실습 마음공부는 공부심을 진작시키고, 신앙심을 삶 속에서 체화하는 다짐을 하는 기회가 됐다. 매주 수요일 1장씩 읽고 공책에 적으며 대종사의 진의를 파악하고자 했다. 각자가 느낀 감상을 교환하는 가운데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대중을 못 잡고 틀린 생각과 감정을 할 때 교무님의 정확하고 요긴한 설명과 감
은생수
신정은 정토
2021.02.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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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내가 근무하는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서원관은 전무출신 정신으로 무장한 세계교화의 인재를 양성하는 훈련도량이다. 훈련법으로 공부를 하는 예비교무들은 한 해가 다르게 마음에 힘이 쌓이고 생활이 변화한다. 이들과 함께 소태산의 법으로 훈련하면 반드시 부처됨을 증명하는 생활 하나하나가 바로 성업(聖業)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소태산은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을 두어 재세·출세 공부인 모두에게 잠시도 공부를 떠나지 않는 길을 밝혀 줬다. 그 중, 정기훈련은 시간과 공간을 정해 놓고 정해진 과목을 단련하고 체질화하는 훈련법이
키워드로 공부하는 정전
허석 교무
2020.12.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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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익산에서 여수로, 여수에서 여천으로…. 가는 곳마다 오롯한 신심으로 교당의 주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신앙인이 있다는 소식에 여천행 KTX에 몸을 실었다. 여천교당에 도착하자 김원심 교도(38·金圓心)가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았다. 김 교도는 기자가 7년간 취재해 온 신앙인 중에서 가장 젊은 나이였기에, 더욱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작지만 알찬 여천교당, 다부진 그의 첫 인상은 교당과 무척 닮아 보였다. 모태신앙으로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레 입교했다는 김원심 교도는 학생회, 청년회 임원 등을 두루 역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0.12.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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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것조차 금기시 되고 있다. 사제간 동지간 만남과 친애로 이루어지는 종교인의 신앙과 수행도 새로운 경계에 맞닥뜨린 셈이다. 정부 당국도 각 종교 단체에 비대면 교화를 권하고 종교계 역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우리 교단도 비대면 교화의 길을 찾느라 애를 쓰고 있다. 교화훈련부는 동영상 설교 콘텐츠를 제작 보급했고 청소년국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훈련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도 SNS를 활용한 교화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 마지막 훈
사설
원불교신문
2020.1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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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시대 환경 및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실질적인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교단 4대를 기대하며, 22일 남궁문 원광대 교수(이하 남궁), 양명일 서전주지구장(이하 양), 조인국 원불교정책연구소 교무(이하 조)가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와 “4대 설계를 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인가”의 두 가지 맥락을 짚었다. 이번 호에는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다.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남궁= 교단 3대는 원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10.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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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초기 교단사를 보면 불법연구회는 창립총회 후 익산에 본부(총부)를 건설하고 각 지부를 두고 운영한다. 그 가운데 사업 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교무부를 비롯한 7개 부서를 두게 된다. 이번 기획에서는 처음 총부를 건설하면서 교단은 어떤 모습이었고, 또한 교화단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다룬다. 익산총부 건설당시의 역사와 교화단과 7부서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동체를 이룬 집단에서의 초기 교화단대종사 당대 교화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불법연구회 익산 본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의 불법연구회 본부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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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서귀포교당 여름 정기훈련이 12일 제주국제훈련원에서 실시됐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으로 1일 훈련 형태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신성으로 공부합시다’란 주제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오전에는 재가교역자의 직무와 역할, 상시응용주의사항과 교당내왕시주의사항를 함께 공부하며 교화단을 통해 상시훈련법을 챙겨갈 수 있도록 했으며, 오후에는 염불·선·일기를 통해 스스로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점심시간에 홍신자 무용가와 ‘웃는돌 시니어무용단’이 ‘꽃이 피니 마음열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쳐 웃음과 감동을
온라인뉴스
김세진 기자
2020.07.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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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방길튼 교무] 소태산 대종사 당대인 제1대 2회의 단회는 정례법회(예회)의 한 방식이었으며, 단금의 경우도 목적사업을 위한 기금이었다. 그리고 단회 프로그램인 일기의 경우에도 신청제와 허가제가 있었다. 이러한 점을 돌아보면서 현재의 우리는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 스케치하듯이 살펴보고자 한다.불법연구회 시대의 단회 변천사소태산 재세시의 단회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불법연구회 시절의 간행물인 월말통신, 월보, 회보의 예회록에 기록된 단회활동을 통해 제1대 2회(원기13~24년)에 시행됐던 ‘단회의
일반기획
방길튼 교무
2020.05.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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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해 감염병 위험 수준의 최고 단계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60~70퍼센트에 달하는 국민의 감염을 예측하고 감염 속도를 늦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서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응은 여러 나라로부터 성공사례로 인용되고 있으나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교단은 앞으로도 정부의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교정원과 원불교 ‘코로나19’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감염 피해 최소화와 국난 극복을 위
사설
원불교신문
2020.03.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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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더 나은 나, 더 좋은 세상, 지금 여기서 함께 만들자!” 지난 1월 22일 모현교당 학생 임원훈련에서 정해진 원기105년 모현교당 학생회의 목적이다. 학생법회 출석수가 30명이 넘는 모현교당은 담당 교무 혼자서 모든 학생을 지도하기보다는 단장 중앙이 지도자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학생 임원훈련을 실시했다. 1일 훈련이지만 회장단 및 단장·중앙 총 16명이 함께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저녁 시간까지 집중도 있게 꼭 필요한 내용을 훈련에 담았다.먼저 원기105년 6단으로 새롭게 편성된 학생교화단에 대한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20.0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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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5년 원무정기훈련이 17일~19일 전국에서 모인 43명의 원무가 함께한 가운데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진행됐다. 김제원 교화부원장의 결제법문을 시작으로 최희공 원무의 ‘교도의 도’ 주제강연, 남궁문 원무의 ‘원무의 길’ 주제강연, 방도웅 대현교당 교도의 ‘소리선의 의미’ 특강이 진행됐으며,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훈증 시간을 가졌다. 전산종법사는 “사량계교 없이 믿는 것이 신이다. 신이 바탕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특히나 원무에게 신성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원무들에게 진리·법·스승·회상에
봉불&훈련
류현진 기자
2020.01.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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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교화훈련부가 을 새롭게 내놓았다. 상시응용주의사항, 유무념, 교당내왕시주의사항, 계문대조, 수지대조, 좌선·염불·좌선 점검표, 정기일기 등 에서 밝힌 일기법을 모두 실천하고 기재할 수 있도록 빠짐없이 구성했다. 특히 매일 점검하고 한달마다 공부 결과를 평가하는 일기를 6개월분으로 한권에 담아놓았음에도 소프트 양장 형태로 매우 가벼운데다 크기도 성인이 가볍게 한손에 쥘 수 있을 정도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을 살렸다.매일 실천한 유무념과 좌선·염불
이 한권의 책
정성헌 기자
2019.11.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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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 대종사 당시의 법위사정제도는 어떻게 이뤄졌으며, 지금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고민해보고자 한다. 원기17년 발행된 의 학력고시편과 원기16년의 을 중심으로 소태산 대종사가 시행했던 당시의 훈련법, 그리고 그에 대한 점검, 법위사정과의 연계성을 살펴본다. 삼학공부를 평가하던 학력고시편원기17년 (1932)에 발행된 을 보면 학위등급편과 학력고시편이 있다. 이는 대종사 당대에 각 법위에 맞게 공부의 단계를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1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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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에 다닌 지 얼마나 되셨나요, 교당 생활에 만족하시나요, 교당 교화발전을 위해 꼭 했으면 하는 것은, 원불교 교단 전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주말 취재를 핑계 삼지 않더라도, 4종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교도로서 최소한의 의무랄까, 오랜만에 마음을 챙겨 교당 법회에 참석했다. 법회 후 궁금한 마음에 참관하게 된 남자 항단 모임, 설문지가 돌려진다. '교도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설문지는 '교당 생활의 만족도'와 '교화단 편성'에 대해 교도들의 의견을 묻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19.10.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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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편집국장] 전산종법사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밝힌 법의 요체는 '생활화된 불법'임을 강조하며, 역대 스승의 경륜과 정신개벽의 구체적 실체를 '훈련과 교화단'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제 교단은 '훈련과 교화단', 이 정언(定言)에 좀 더 집중하면 좋겠다. 취재차 현장을 방문하면 교당과 기관, 그리고 다양한 행사에서 '상시응용주의사항 공부'가 핵심법문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1조인 '응용하는데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할 것이요'는 교단 전 구
기자의시각
안세명 편집국장
2019.09.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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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전산종법사가 "상시훈련문화가 창조적인 후천개벽 문화"라고 강조한만큼 올해는 상시응용주의사항에 대한 재가출가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교화연구소는 5일 상시훈련을 기반으로 현장 교화의 법풍을 일으키며 교화단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남양주교당과 장흥교당 중심의 정기연구발표 '생활 속 공부와 교화단 운영의 실제'를 개최했다. 교도 개개인의 상시훈련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자타력의 원동력이 되는 교화단 운영이 현장 곳곳에서 활성화돼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한창민 교
교화
정성헌 기자
2019.09.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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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급할 때일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속뜻은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생각하며 움직이라는 것이다. 급하면 서두르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왜 돌아가라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이 바쁠수록 급히 서두르다가 그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어느 날 대종사는 "조급할수록 공부심을 챙기라고 당부하면서 어떠한 난관에도 공부심을 놓지 말고 온전한 마음으로 취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에서 항상 공부심을 갖고
정산종사법어
최정윤 교무
2019.07.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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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당내왕시주의사항은 상시응용주의사항으로 공부하는 중 교당을 내왕할 때 어떤 표준으로 공부하는가를 밝혀놓은 것이다. 교당에서 공부인들이 생활 속 마음공부를 점검해가는 길이 밝혀져 있는데, 그 가운데 정기와 상시훈련의 관계, 교당의 구체적 역할, 문답 감정에 대한 궁금증들을 알아보았다. 이번 교리문답은 백인혁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을 찾아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교당내왕시주의사항 1조와 상시응용주의사항 1조에 대한 관계와 의미는우리의 훈련법은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으로 돼 있다. 여기서 정기와 상시의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7.09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