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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 열반을 일 년 앞두고 〈정전〉의 편찬을 재촉하시다 성편되매 부촉의 말씀을 간곡히 하는 말미에 “앞으로 세계 사람들이 이 법을 알아 보고 크게 감격하고 봉대할 사람이 수가 없으리라”라고 하셨다.괘월동방만국명 일시화발만세춘(掛月東方萬國明 一時花發萬世春). “동쪽에 달이 뜨니 만국이 밝아지고, 한때 꽃이 피기 시작하니 만세에 봄이라고 하시어 일원의 진리가 동방에 밝아오니 멀리 일만 나라에서 먼저 밝아지고, 진리의 새 기운이 일기 시작하니 만세의 봄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이 회상의 전망과 새 시대의 기운이 돌아오고 있음과
Won Buddhism USA
이여원·민소연·김도아·이현천 기자
2024.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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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미국 현지인 청소년교화를 위한 교재가 전무한 상태에서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간파한 묘책이 공개됐다. 소태산 대종사의 일화 99개를 영어로 번역한 (이하 일화집)이 ‘오디오북’ 형태로 나온 것이다. 지난해 12월 15일 유튜브에 공개된 ‘읽어주는’ 일화집은 소태산 대종사의 어린시절부터의 일화가 총 4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국 현지 원달마센터에 소속된 현지인교도가 읽어주는 일화집 녹음에 직접 참여해 그 의의를 높였다. 오디오북과 원작 일화집 제작에
국제
김도아 기자
2024.01.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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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전·교서 정역 방향에 대한 담론이 진행됐다. 원기108년 국제교화포럼(이하 교화포럼)에서다. 10월 20일 줌(ZOOM)으로 진행된 교화포럼에는 미국총부·일본·유럽 등 해외에 근무하는 70여 명의 교무들이 함께 했다.이날 교화포럼은 ‘영어 정역의 실제와 방향’, ‘교전·교서 정역 규칙 제정의 방향’을 주제로 소원공 교무(노스캐롤라이나교당), 유도성 교무(원불교 미국총부), 허석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원불교사상연구원 사무국장)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먼저 소원공 교무는 “나의 교화는 매 순간 영
국제
이여원 기자
2023.10.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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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여러분, 영어 공부하세요.”새도반훈련을 갓 마친 예비교무들이 수도원, 교정원 등을 돌며 하는 인사에 돌아온 환영과 격려의 말에는 똑같은 한마디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한마디는 어느 예비교무가 해외교화 서원을 갖는 시초가 된다.“막 출가의 길에 나선 1학년에게 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영어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어요. 언어를 좋아하니까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교단에 공헌할 분야도 있겠다는 마음이었죠.” 그 마음에서 비롯된 소원공 교무의 해외교화 시간은 올해로 26년째다.잘
국제
장지해 기자
2023.08.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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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내일 노스캐롤라이나교당 교도님들을 익산성지로 초대해요. 비행기 탈 필요 없이 성지를 만나게 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요.”8월 19일 아침 7시, 입추에 말복까지 지났음에도 뜨거운 날씨 속을 소원공 교무는 걸었다. 성지순례인 듯, 걷기 명상인 듯, 때로는 5분 10분씩 자리를 펴고 앉아 선을 하고 동선(動禪)도 했다. 그를 비추는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는 38명의 외국인 교도들이 있었다. 노스캐롤라이나교당 미니 리트릿(작은 선명상 훈련) 풍경이다. ‘실시간 랜선 성지순례’는 어쩌면 원불교 내에서 최초의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8.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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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미국원불교 제4대 방향, 교화단과 교화전략, 영어권 교화를 주제로 6월 24일 진행된 미국총부미주교화토론회에서 소원공 교무(노스캐롤라이나교당)은 ‘영어권 교화 성공을 위한 교화 방안’ 15개 포인트를 공유했다.결론적으로 15개 포인트는 1.위치, 2.환영 안내판(Welcoming Sign), 3.교당 웹사이트, 4.명상지도(Meditation), 5.설교(Message), 6.‘언어는 문제가 안된다’는 마음 7.미국 문화 정서의 이해(Cultural Sensitivity and Gaps), 8.타종교·종단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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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화토론회 1미주교화토론회가 6월 23~24일 원달마센터에서 열렸다. 6월 2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30분)에 열린 첫 번째 주제는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개선’이었다.먼저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개선 설문결과와 제안’ 발표에 나선 황광우 교무(미국총부 교화단관리본부 부본부장)은 이 논의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언급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미국원불교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출가제도 모색과 현재 미국에 있는 출가들을 위한 제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부각한 것이다.발표에 근간이 된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6.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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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교법해석실천연구회(이하 해석실천연구회)가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본 연구회는 수위단 산하 정책연구소 소속으로, ‘교법의 시대화·생활화·대중화에 대한 체계적 기준 마련’을 연구 목적으로 한다. 원기107년 발족했으나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올해 위원을 재구성했다.1월 16일 해석실천연구회는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전산종법사는 “본 연구회를 수위단 산하 정책연구소에 두는 이유는 교리에 입각해 실천적 문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함”이라 전제하고, “교법을 사회적으로 구현해 나갈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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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길도훈 교무] 수행은 자유를 얻기 위해서다. 자유는 비움이 기반될 때 가능하다. 이 비움은 영롱한 힘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몰입에 의한 비움이어야 한다. 이때 몰입은 수많은 마음을 한 데 모아 한마음이 됐다가 저절로 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한마음의 초점이 단전에서 되면 마음이 편안할 뿐 아니라 몸 건강에도 이롭다.마음을 단전에 모으기 위해서는 마음에서 단전기운을 느낄 정도로 단전이 단련돼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단전에 스며들어 숙성된 기운을 벗 삼을 수 있다. 이어 선정에 들었다가 출정할 때는 자신의 진리
수행의 길
길도훈 교무
2023.0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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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미국 현지에서 교화하는 출가교역자들이 원불교 영어콘텐츠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유튜브 ‘Won Buddhism Now(이하 원 나우)’ 채널이다.원 나우는 미국총부 미주동부교구 청교협에서 관리·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영어설교와 영어법문이 중심이지만, 동선, 염불, 독경 등 다양한 원불교 콘텐츠를 업로드해 원불교의 가르침을 영어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도연 교무(맨하탄교당)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운영할 인력과 재원이 부족한 관계로, 현재 원다르마센터, 노스캐롤라
국제
장지해 기자
2022.04.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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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해외교화에 첫발을 내딛는 전무출신에게 전산종법사의 격려와 사령장이 수여됐다. 교정원 국제부는 ‘세계주세교단 건설의 주역이 되자’를 주제로 원기107년 해외발령 교역자 훈련을 20일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진행했다. 나상호 교정원장에게 사령장을 받은 교역자 7명은 종법원으로 이동해 전산종법사를 배알했다. 이날 전산종법사는 해외발령 교역자들을 격려하며 “해외에 가는 것은 소태산 대종사의 법을 전하러 가는 것이다”면서 “나에게 법력이 있을 때 진정한 대종사의 법이 전해진다. 법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있어야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2.01.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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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홀리 노스 교도] 우리는 양극적인 사회에 살아가며 어느 한 편을 옹호 혹은 비판, 흑과 백, 선과 악, 옳고 그름이라는 잣대에 따라 이분법적 사고를 한다. 이처럼 대립하는 한쪽에 치우친다면 중도를 직시할 수 없다. 고요히 멈추어 있을때 우리의 참 성품 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할 때 나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집착했다.예방접종에 반대하는 편에 섰을 때, 주위 인연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와 말로 인해 무척 괴로웠다. 코로나 안전규칙을 잘 지켰고 주로 집에 머물렀다. 나는 내 입장이 흔들리지
은생수
홀리 노스 교도
2021.07.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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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미주지역 출가 교역자들이 온라인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7월 26일 ‘코로나19 우리들의 성장, 소박한 축제’를 주제로 총 12팀, 50여 명이 줌미팅에 참여했다. 건항1단 18각단에서 주최한 이번 온라인 축제는 코로나19 기간동안 각자 얻은 깨달음과 성장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홍도훈·박혜은 교무의 사회로 김여원 맨하튼교당 간사, 황도건 LA교당 교무, 이현인 노스캐롤라이나교당 교무 등이 발표를 이어갔다. 교화 사례, 코로나19 이후 교당 상황, 수행담
국제
최지현 기자
2020.08.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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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집회가 중단됐다. 각 교당에서 대중 집회 대신 다양한 방식(유튜브·인스타그램 라이브·줌 등)으로 온라인법회와 교리공부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영진 미주서부교구 오렌지카운티교당 교무가 명상과 마음공부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채널 이름은 TMPM으로 ‘10분 명상 수행(Ten Minute Practice Meditation)’이라는 뜻과 ‘무시선 무처선(Timeless Meditation Placeless Meditation)’이라는 중의적인
국제
최지현 기자
2020.04.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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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언론에 전세계 맥도날드 가맹점이 3만5천인데 비해 우리나라 치킨집은 3만6천개로 보도된 적이 있었다. 올해 2월 지방행정인허가 자료에 나타난 전국 모든 치킨집을 합치면 8만7천여개로 그 위세는 가히 세계적이다. 그래서인지 치킨업계도 일찍 세계화에 눈을 돌렸다. 국내에서 웬만하면 누구나 알만한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2003년부터 해외진출을 시작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재작년 말 등록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숫자만 무려 418개다. 그래서 이들은 과연 세계화에 성공했을까.교촌치킨은 적자누적에 뉴욕매장을 폐점해 미국진출 10년
기자의시각
정성헌 기자
2019.1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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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소 교무야. 사람들이 내가 너를 닮고, 네가 나를 닮았단다.” 지난 9월29일 뉴저지교당 봉불식에 참석한 교도들은 20여 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명타원 정연석 원로교무(77)와 소예리 교무를 어머니와 딸로 부른다. 오늘도 티 없이 맑은 함박웃음으로 교당 찾는 이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정연석 원로교무. 일생을 다해 교화 일념으로 묵묵히 걸어 온 그의 걸음걸음을 후진들은 ‘길’이라 부른다.미주교화 20여 성상그는 56세, 늦은 나이에 미국 땅을 밟았다. “나는 영어가 참 힘들었어. 그래서 교무들 열심히 교화하라 응원
선진의법향
안세명
2019.1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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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노스캐롤라이나교당은 15년간 일관된 현지인 법회로 개척의 역사를 묵묵히 써 내려가고 있다. 소태산 대종사의 법음을 미주 땅에 뿌리내리고 있는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교도들의 진솔한 공부담을 듣는다. 묻고 배우기를 주저하지 마라“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가르침이 무엇인지, 가렵고 목마른 부분이 어떠한 것인지, 어떤 프로그램을 해야 할지, 세세한 것까지 현지인들에게 묻고 배운다.” 소원공 교무는 현지인 교화의 성장 원인을 교도들과의 깊은 공감에서 찾는다. 설교 내용과 언어 토시 하나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정형화된 법회에
국제
안세명
2019.10.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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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미주자치교헌 수립과 미주교화의 새로운 방향성 모색을 위한 교정원장 미주순방이 9월26일부터 10월13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순방은 미주총부 건설에 따른 재가출가 교도들의 의견수렴과 함께 뉴저지·보스턴교당 봉불식,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신규 캠퍼스 순시와 원다르마센터, 미주서부교구훈련원 방문 등 동·서부 17개 교당 및 기관을 순방하고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오도철 교정원장과 사영인 국제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미국교화 53년 개척의 현장을 재조명하고 현안과제에 대해 적극적인 합력의 방안을 모색
국제
안세명
2019.10.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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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미주 동부교구 노스캐롤라이나교당(소원공·이현인·박혜은 교무)이 2일~3일 미국 내 교법 적용의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교도 정기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교도간 마음을 열기 위한 회화시간, 미국 내 원불교 정착을 위한 토론, 선수행 및 서원 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회화시간 현지인 교도들이 원불교 공부법과 교화단에 대한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발표했다. 교도들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현지인 교도로서 느끼는 원불교 공부법에 대한 이질감, 교화단 모임에 대한 어려움 등을 토로하며, "어떻게 하면
국제
류현진 기자
2019.02.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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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4대와 2세기를 앞둔 지금, 교단은 그 어느 때보다 혁신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교화단법과 상시훈련 중심의 교화정체성과 전무출신제도 개혁과 미주총부체제 구축, 해외종법사 실현과 외총부 건설, 재가교무의 부활, 승좌설법 등 전산종법사가 내놓은 교단혁신 로드맵은 파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전산종법사와의 인터뷰는 16일 종법원에서 진행했다.-취임 후 삼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이전의 어른들이 '참으로 힘들게 사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초창기 회상의 정초를 세우기까지
교화
사진·정리=정성헌 기자
2019.01.23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