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이 시대의 ‘마음혁명’을 일으켜 현대사회의 마음병을 해결하고자 그 최전선에 선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이하 연구소). 이곳은 2010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대인들에게 마음공부를 통해 대사회적으로 정신개벽 구현해가고 있다.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구소는 마음공부의 체화(훈련), 일상화, 사회화를 아젠다로 정신과 물질의 조화, 생활과 공부의 조화를 이루며, 연구와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마음공부 실현을 목표한다.장진영 마음인문학연구소장(법명 진수, 교무)은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12.24 16:05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2014년 10월,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50여 명의 사람들이 ‘멍’하니 앉아있었다. 참여형 퍼포먼스 예술작업을 진행하는 ‘웁쓰양’이 연 제1회 멍때리기 대회였다.이처럼 멍때리기는 처음에는 예술의 일종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멍때리기로 뇌의 자극을 없애면 뇌 활성화,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이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최근에는 바쁜 일상과 경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효과 있는 마음치유요법으로 접근되고 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멍때리기가 유명해지면서 덩달아 멍때리기 좋은 ‘멍플레이스(멍+플레이
원불교신문 플러스
이현천 기자
2023.10.05 10:2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박세웅(사진) 교무가 2023년도 한국양명학회 장에 취임해 향후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박 교무는 중국 북경대 중국철학과 박사 졸업 후 2018년부터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소 부소장을 맡아 관련 분야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학의 심성론과 공부론에서 마음치유의 가능성에 대한 이론 정립과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그는 “그동안 축적돼 온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양명학의 대중화를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2.19 16:14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청소년 지도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 지도에 관심이 많은 ‘나’를 위한 워크숍이라 생각하고 5개월을 기다렸다.”(이명순 마음지도사·광주교당)“워크숍의 감상을 두 글자로 시작하면 ‘만남’이다. 저 자신의 성장과 채움이 있었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서종원 마음지도사·여수정보과학고 교사) 다양한 현장에서 마음지도와 인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마음지도사들이, ‘나·우리·세상의 관계 치유를 중심으로’ 마음치유방법론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광대학교 마음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2.01 13:22
-
[원불교신문=소강선 교도] 2022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 ‘찾아가는 마음돌봄 치유사업’을 진행했다. 감정노동 종사자의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마음돌봄 집단상담프로그램 ‘슬기로운 마음돌봄 생활’이 주제다. 감정노동이란, 고객(시민) 응대 등 업무 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조직상 요구되는 노동형태를 말한다.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은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직무시 많은 공감과 감정소진으로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은생수
소강선 교도
2022.11.02 13:5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사람들은 그를 ‘희파 채환’이라고 부른다. 그는 2015년 공익법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을 설립했다. 제3세계를 지원하는 NGO 활동가로, 서울·대구·부산·뉴욕·캄보디아 지부를 개설해 ‘희망세상 만들기’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명상가다. 유튜브 채널 ‘귓전명상 채환 TV’를 운영하며 마음치유 프로그램 ‘귓전 명상’을 안내하고 있는 그가 에 이어 또 한 권의 책을 냈다. ‘희파, 채환, 명상가’ 세 키워드를 마음에 담고 그를 만나러 갔다. 귓전명상센터에서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2.09.01 14:3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일원주의에 바탕한 마음공부를 통하여 인류의 정신문명을 선도하며, 자신훈련·국민훈련·세계훈련으로 전 국민과 전 인류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개척하고자 하나이다.” 매일 아침 공사시간, 국제마음훈련원 전 구성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올리는 설명 기도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재단법인 국제마음훈련원 정관 제1장 총칙 제3조(목적)’를 온전하게 담아 합독하는 기도문. 정관에 명시된 목적과 사업이 곧 국제마음훈련원의 방향과 비전인 것이다. 마음훈련의 출발은 자신훈련“국제마음훈련원의 목적은 ‘인류의 정신문명을 선도하는
세상은 한 일터
이여원 기자
2022.07.12 14:18
-
호남권역 통합의료 제공 거점병원인 장흥통합의료병원이 제1회 기획세미나를 열었다.3월 29일에 열린 이번 기획세미나는 대학(원광대학교), 지자체(전라남도, 장흥군), 정부(보건복지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병원 및 연구소와 전라남도, 장흥군의 상호 이해 및 유대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열린 첫 세미나다.장흥통합의료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운영되는 마음치유 프로그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앞으로 꾸준한 연구를
온라인뉴스
장지해 기자
2022.04.04 12:56
-
[원불교신문=임진은 교무] 자아란 내가 세상에 반응하며 그 속에서 행동하고 적응하는 부분을 말한다. 우리가 보통 ‘나’ 또는 ‘자신’이라고 지각하는 측면이 바로 자아인데, 그 역할 중에는 강력한 본능적 욕구, 현실, 윤리적인 속박 사이를 중재하고, 이들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것이 있다. 만약 자아가 의식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통제할 수 없게 되면, 위기에 처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어떤 사고나 행동 방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것을 ‘자아방어기제’라고 한다. 불안으로부터 나, 즉 자신
심리학과 마음치유
임진은 교무
2022.02.11 14:00
-
[원불교신문=임진은 교무] 상담자로서 지켜야 할 윤리 조항 중에서 가장 기본이자 으뜸이 되는 것을 꼽자면, 단연 ‘비밀보장’이라고 할 수 있다. 비밀보장이란 상담자가 상담 과정에서 알게 되는 내담자 관련 정보에 대해서 반드시 비밀을 지켜야 하는 것으로, 국내외의 모든 상담 관련 학회마다 기본적인 윤리 규정으로 명시하면서 엄격하게 다루고 있는 조항이다. 상담자는 설사 무해한 정보라 할지라도 내담자의 허락 없이는 어떠한 내용도 공개해서는 안 되며, 말로 전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상담 기록을 공개하거나 전달하는 것 역시 금지된다. 사생
심리학과 마음치유
임진은 교무
2022.01.28 10:45
-
김현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19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아 나상호 교정원장을 예방했다.나 원장은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금강이 현세계(金剛現世界)하니 조선이 갱조선(朝鮮更朝鮮)이라’는 『대종경』 법문을 소개하고 “교단이 일제의 탄압 등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도 종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고, 국민의 교육과 복지 향상에도 관심을 가져 더 나은 미래를 전망하며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근현대사에서 교단이 가진 정신문화를 잘 드러낼 방법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원불교가 마음치유를 통
교화
기사제공 한울안신문
2022.01.26 14:45
-
[원불교신문=임진은 교무] 가끔 누군가와 대화한 내용을 제3자인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때가 있다. 분명히 집중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다 보면 어김없이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받게 되고, 그러면 “그러게, 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라고 조금은 난처한 기분으로 답하게 되는 일이 생긴다. 정성껏 대화를 나눴고 그래서 내용을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중요한 정보에서 공백이 생긴 것이다. 왜 그럴까?우리는 어떤 사건을 접하면 그 내용을 종합한 다음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요약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
심리학과 마음치유
임진은 교무
2022.01.21 10:40
-
[원불교신문=임진은 교무] 심리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성숙한 사람의 주요한 특성 중 하나로 꼽는 것이 바로 ‘자기수용’이다. 자기수용이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자신의 강점이나 약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경향성, 심리적 현상, 신체조건, 행동방식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모든 측면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자기수용은 내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인 동시에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조건을 가진 사람조차도 스스로에 대해 흡족
심리학과 마음치유
임진은 교무
2022.01.03 12:43
-
[원불교신문=임진은 교무] 만약 누군가가 “나는 지금 0000000000을 하고 싶어요.”라는 문장의 빈 칸을 채워보라고 요청한다면 어떨까? 그것도 적어도 5개의 문장을 채워보라고 한다면, 그래서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도록 한다면, 과연 쉽게 답할 수 있을까? 자신의 욕구, 즉 자신이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은 삶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이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활동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행동의 목표와 방향성을 잃게 되어 결국 혼란에 빠지고
심리학과 마음치유
임진은 교무
2021.12.24 14:05
-
[원불교신문=임진은 교무] 내 마음속에 있는, 과거 어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지닌 또 하나의 인격을 ‘내면아이’라고 한다. 내면아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태도와 여러 가지 환경으로 인해서 형성되는데, 특정한 성격과 행동양식을 갖게 함으로써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친다. 즉, 나이로는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어린 아이가 사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내면아이가 있는데, 만약 어린 시절의 경험과 환경이 열악하고 부정적이었다면 자연히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자리 잡게 되고, 이로 인한 문제들이 초래된다
심리학과 마음치유
임진은 교무
2021.12.17 13:24
-
[원불교신문=임진은 교무]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 감정, 가치관 등을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지각하는 마음의 현상을 ‘투사’라고 한다. 예를 들면, 자신이 상대방에게 적개심을 갖고 있으면서 오히려 상대방이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해도 이런 오해가 없다. 이런 현상은 어떤 욕구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느끼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 책임소재를 다른 사람에게 돌림으로써 나타난다. 만약 스스로를 돌아볼 때, 다른 사람의 특정 행동에 대해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심하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면, 여기에는
심리학과 마음치유
임진은 교무
2021.12.09 14:53
-
[원불교신문=임진은 교무] 내가 아는 한 교무님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을 참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귀한 재주가 있다. 간혹 경계로 인해 잔뜩 동요된 마음을 꺼내 놓아도, 그 상황에 대해 섣불리 자신의 판단을 보태거나 조언하지 않고, 참을성 있게 끝까지 듣고 나서야 때로는 위로로 때로는 동조로 자신의 마음을 건네곤 한다. ‘이 교무님은 어떻게 이렇게 공감을 잘해줄까’ 속으로 여러 번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머리로는 알면서도 여유를 잃고 자주 실수를 범하는 나로서는 참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공감이란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서 느끼는
심리학과 마음치유
임진은 교무
2021.12.03 09:36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개교 75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가 5일~6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성교육과 도의실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원광대학교 도덕교육원, 마음인문학연구소, 원불교사상연구원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첫날인 5일은 학술대회 1부로 ‘인성교육과 도의실천의 방향’에 대해 5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유교와 도덕교육, 왕양명의 심즉리를 중심으로’(이우진·공주교대), ‘마음공부 사회화를 위한 인문학적 상상, 마음을 카레하다’ (조성훈·원광대학교), ‘자
교화
이여원 기자
2021.11.10 13:5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생명’을 존중하고,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상생의 ‘환경’을 위한 ‘나눔’ 축제가 주목됐다. 전북교구는 10월 25일~30일 전주한옥마을 소담원을 중심으로 생명·환경·나눔 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했다. 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가 주최하고 전북교구 청년회가 주관하며 전주시, 전북교구 전주지구·서전주지구, 진산메디컬이 후원한 이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 활동을 병행하며 프로그램의 구성과 짜임새를 더했다.명상을 통한 ‘마음 행복 찾기’ 프로그램은 소리 명상, 느낌 명상, 맛 명상, 소담화 명상으로 구성
뉴스
이여원 기자
2021.11.03 11:30
-
[원불교신문=윤관명] 캘리포니아 레이크 엘시뇨시에 위치한 미주서부훈련원(Won Meditation Center)이 생활관을 건축한지 6년만에 훈련동 기공식을 가졌다. 죽산 미국종법사는 추대식을 마치고 미주선학대 이안봉불식을 거쳐 이날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교당 풍물팀이 터밟기 공연으로 식전 분위기를 띄웠다. 죽산 미국종법사가 입장하고 황도건 교무의 사회로 식이 시작됐다. 기원의식을 마치고 양윤성 미주서부훈련원장의 환영사가 있었다.이어 경과보고를 통해 미주서부지역에 ‘현지인을 위한 선센터
국제
윤관명
2021.09.28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