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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초기 교단사를 보면 불법연구회는 창립총회 후 익산에 본부(총부)를 건설하고 각 지부를 두고 운영한다. 그 가운데 사업 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교무부를 비롯한 7개 부서를 두게 된다. 이번 기획에서는 처음 총부를 건설하면서 교단은 어떤 모습이었고, 또한 교화단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다룬다. 익산총부 건설당시의 역사와 교화단과 7부서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동체를 이룬 집단에서의 초기 교화단대종사 당대 교화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불법연구회 익산 본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의 불법연구회 본부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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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지역복지와 연계한 교화시스템으로 농촌교화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중앙교구 여산교당. 군교화를 위해 첫 출발을 내딛었던 여산교당이 어느 덧 17년을 맞았다. 창립부터 교도회장을 맡아 17년간 교도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호산 김대호(66·鎬山 金大鎬)교도회장은 여산교당의 역사이자 지킴이다. 12일, 고추씻기가 한창인 여산교당에서 김대호 교도회장을 만났다.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과 마디마디 굵은 손, 합장 인사를 하는 그의 투박한 손이 유독 눈에 띄었다. “저는 일찍이 건축일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사우디에 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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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뜨거운 공부 열기를 이어온 강원교구가 6주간의 상시훈련 특별법회를 마쳤다. 간소화한 법회에 이어 펼친 강의는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됐다. 이는 교구 핵심 교화정책인 ‘상시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자!’의 실현 과정으로, 지난해부터 교구장 순회법회와 정기훈련, 금요교리공부방 등으로 공부를 이어왔던 연장선이다.마지막 강의인 16일, 양원석 강원교구장은 심고와 기도, 조석심고, 의두와 성리, 염불법, 좌선, 단전주선, 경전연습, 유무념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양 교구장은 “여래위 공부를 하기 위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0.08.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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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도 비대면시대가 시작됐다. 교화훈련부는 교화를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 개발에 상당히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전산종법사가 청년들을 온라인으로 직접 문답하며, 고민을 들어주는 모습은 새로웠다. 많은 청년교도들이 전산종법사와의 만남에 기뻐하며 크게 호응했던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의 청년교화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청년교도들의 이 같은 호응은 그동안 종법사의 훈증을 받기가 어려웠던 환경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온라인이었고, 종법사와 함께 질의 응답할 수 있었던 감동에서 온라인 실시간 훈증은 성공한
기자의시각
유원경 기자
2020.08.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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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코로나19’는 대면 활동을 주로 하는 종교계에 큰 영향을 줬다. 탈종교화의 가속화가 현실로 다가온 지금, 본지는 코로나19와 교화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화현장 어떻게 변화해야하는가’를 주제로 재가출가 교도 4인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대담은 김계현 불목교당 교무(이하 김), 봉명근 대치교당 교도(이하 봉), 우정화 서울교구 사무국 교무(이하 우), 이현도 이리교당 교도(이하 이)가 함께했으며, 사전 인터뷰와 ‘줌미팅’을 활용했다. 대담 진행은 본사 유원경 기자가
특별좌담
정리 최지현 기자
2020.08.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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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대학원대학교와 만덕산성지에서 전문직·봉공직 예비교무 32차 정기훈련이 진행됐다. 7월 25일~31일 6박 7일간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예비과정에 있는 1회차~8회차 훈련인 총 14명(봉공직 5명, 전문직 9명)이 입선했다. 특히 1회차 고명원 봉공직 예비교무가 새롭게 출가를 서원해 훈련에 임했다. 김경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의 결제법문을 시작으로 서원기도와 선정진, 경전 강의, 강연과 회화, 일기 감정, 염불과 헌배 등 11과목으로 훈련하며 예비교무들의 서원과 공부심을 굳게 다지는 시간이 됐다. 특
봉불&훈련
류현진 기자
2020.08.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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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의 지속으로 인고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인류의 일상이 살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위태롭다. 역경 속에서도 우리 교단은 정중동의 움직임으로 의미 있는 모색들을 하고 있는데 이런 시도들이 교단과 세상에 밝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몇 가지 눈에 띄는 반가운 시도들을 되짚어본다.첫째,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해 ‘휴전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7대종단과 시민단체가 ‘한반도평화선언’ 지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1억 명의 동참을 목표로 휴전협정일인 7월 2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우
사설
원불교신문
2020.08.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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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기흥 교수]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원불교가 불교와 같고 다른 점이 무엇인가? 다각적인 답변이 가능하겠지만, 둘 모두 삶의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마음공부’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필자는 불교가 수행중심의 정적(static) 마음공부에, 원불교는 생활중심의 동적(dynamicl) 마음공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이해하고, 일상생활의 자기승화를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주요 장치들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일상심과 공부심의 정반합사람들의 삶에 걸림돌이 되는 어리석고, 요란하고, 그른 마음들은 보통 부정적인 습력에서
마음인문학
이기흥 교수
2020.07.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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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서귀포교당 여름 정기훈련이 12일 제주국제훈련원에서 실시됐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으로 1일 훈련 형태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신성으로 공부합시다’란 주제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오전에는 재가교역자의 직무와 역할, 상시응용주의사항과 교당내왕시주의사항를 함께 공부하며 교화단을 통해 상시훈련법을 챙겨갈 수 있도록 했으며, 오후에는 염불·선·일기를 통해 스스로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점심시간에 홍신자 무용가와 ‘웃는돌 시니어무용단’이 ‘꽃이 피니 마음열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쳐 웃음과 감동을
온라인뉴스
김세진 기자
2020.07.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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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준안 교수] 필자는 서울의 한 교당에 가족법회 설교자로 초대받아 다녀온 적이 있다. 다녀온 지 꽤 된 지금도 필자가 그 교당의 밴드에 가입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교당과의 인연은 이어지고 있다. 당시 그 교당 주임 교무는 필자를 전화로 초대한 후 바로 교당 밴드에 초대해줬고, 이후에 필자의 사진과 이력도 교당 밴드에 올려줬다. 덕분에 필자가 교당에 가보니 교도들은 이미 필자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필자도 교당 밴드에 들어가 봐서 교당 상황에 대해 조금은 알고 법회에 임할 수 있었다. 법회를 마치고 익산으로 내
논설위원 칼럼
김준안 교수
2020.07.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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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로 밀집(密集), 밀접(密接), 밀폐(密閉) 소위 ‘3밀’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 자체를 피하고, 누군가를 만날 때도 충분히 거리를 두어야 하며, 실내에 있을 때는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는 3가지 방역 수칙이다. 모임, 만남, 공간의 선택이 모두의 안전과 직결되니 관계의 형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교화의 관점에서 보면 3밀의 유보는 교화자에게 커다란 족쇄를 채운 것과 같다. 한자리에 모여서 법회나 기도를 올리고 교리공부도 하고 교화단 활동과 보은활동을 해야 하는데 이를 할 수
사설
원불교신문
2020.07.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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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제19회 청소년교화 프로젝트 공모전(이하 공모전)이 2일~31일 7월 한달동안 열린다. 공모전은 미래교화의 활력을 위한 다양한 청소년교화를 함께 고민하고, 경쟁력있는 원불교 청소년교화 프로그램 및 교구 개발에 초석을 마련하고자 진행되고 있다.이번 19회 공모전의 주제는 ‘언택트 시대의 청소년교화 프로그램 및 교구 개발’과 ‘상시훈련법을 활용한 청소년교화 프로그램 및 교구 개발’ 중 선택할 수 있다. ‘언택트 시대의 프로그램 및 교구’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모든 것이 달라진 시대에 맞는 청소년교화에 대한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0.07.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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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동행,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를 목표로 달려온 서울교구가 6월 29일 3대 상설위원회를 출범했다. 서울교구 교화의 큰 줄기인 교화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교화위원회, 건축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그동안 능동적이며 섬세한 교화를 펼쳐온 서울교구는 이날 출범식에서 교화 선봉에 설 실무자들의 전열도 재정비했다. 기존 교화기획위원회(위원장 강준일·안암교당)를 주축으로, 청소년교화위원회(위원장 김정상·중구교당), 건축심의위원회(위원장 김종성·화정교당)를 강화해 교화에 추진력과 실행력을 더했다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7.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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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10주간의 법회 휴회 기간. 교동교당에서는 교도들이 신앙수행을 놓치지 않도록 5가지의 과제를 제시했다. ▷20일 경전공부 ▷단어초성 맞추기 ▷30일 기도점검표 ▷유무념공부 ▷감사일기 쓰기이다. 과제를 열심히 수행한 교도 28명을 선발해 시상이 이뤄졌으며, 5가지를 모두 완수한 홍수인 단장을 포함한 7명의 교도들에게는 1등상이 수여됐다.20일 경전공부는 정전 일원상장 제1절 일원상의 진리에서 제6절 게송까지를 20일 동안 매일 사경·봉독·암송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실행하는 것이고, 단어초성 맞추기는 20일 동안
교화단
류현진 기자
2020.06.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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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남성제 교도] 천지의 변화하는 이치를 따라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길가에 핀 벚꽃은 바람이 불면 향긋하고 아름다운 꽃비를 내려주고 개나리와 진달래도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자연이라는 캔버스의 한 면을 장식한다. 산과 들의 초목들을 비롯해 만물의 생생약동하는 활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바야흐로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인간사회는 아직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를 비롯해 사회 모든 방면에서 다수의 인원이 대면하는 오프라인 모임은 최소화되고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교류하는 온라인
논설위원 칼럼
남성제 교도
2020.05.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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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방길튼 교무] 소태산 대종사 당대인 제1대 2회의 단회는 정례법회(예회)의 한 방식이었으며, 단금의 경우도 목적사업을 위한 기금이었다. 그리고 단회 프로그램인 일기의 경우에도 신청제와 허가제가 있었다. 이러한 점을 돌아보면서 현재의 우리는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 스케치하듯이 살펴보고자 한다.불법연구회 시대의 단회 변천사소태산 재세시의 단회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불법연구회 시절의 간행물인 월말통신, 월보, 회보의 예회록에 기록된 단회활동을 통해 제1대 2회(원기13~24년)에 시행됐던 ‘단회의
일반기획
방길튼 교무
2020.05.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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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수위단회 의장단회의실에서 교법해석 연구위원회가 첫모임을 가졌다.지난 4월29일 수위단회 의장단회의실에서는 정책연구소 산하 ‘원불교 교법해석·실천 연구위원회’(이하 교법해석위)가 첫모임을 가졌다. 코로나19 이후 사회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교단의 교법 해석과 실천 방안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원불교 교육기관별 교역자를 중심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교법해석위는 수위단회의 의결사항 중 ‘교리 최종해석’에 관련해 참고자료를 제공하고, 출가교화단의 법의문답 연구, 사회 이슈
교화
윤관명
2020.05.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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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물론 세계적으로는 아직도 하루 5만 명에 달하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지만 우리 사회는 5월 6일부터 감염병 통제전략을 물리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위기경보 단계의 하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일상을 준비할 때다.사실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전 세계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가 사회 각 분야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외 학계도 학술논문 사이트에 감염병 관련 논문을 무료 개방하고, 코로나 관련
사설
원불교신문
2020.05.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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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영산선원, 마산교당, 중앙중도훈련원, 정토회교당, 서울교당, 교정원, 영광교구장, 중앙교구장, 전북교구장, 교학대서원관 교감. 출가 후 퇴임까지 열 군데에서 살고 가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이 그대로 이뤄졌다. 왕타원 고원선 원로교무(74·汪陀圓 高圓善). 19살에 출가해 50여 년을 교화 현장에서 힘쓰며 교정원 교화부원장과 교육부장, 수위단원, 여자정화단총단장, 교구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는 원로회의 위원이자 수도원 상임위원으로 봉직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여자도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원로교무의 고향은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0.04.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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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같은 고위험 감염병이 유행할 때 종교집회는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대부분의 종교 단체들이 집회를 유예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단체들의 집회 강행이 눈길을 끈다. 종교집회를 금지한 행정 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헌법 기본권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한다. 비슷한 해외 사례도 보도되고 있다. 감염 예방이란 측면에서 보자면 답은 간단하지만 종교적 본질에 비추어 보자면 답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인간 구원의 문제, 생사관과 같은 종교적 주제에 뿌리를 둔 문제이기 때문이다. 신자들이 구원의 장소로 여기는 곳에서 안식을
사설
원불교신문
2020.04.14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