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원 81상(성광 상): 성체조배에 사용하는 성광이 일원상인 이유는?성당의 성체조배에 참여해 본 원불교 교도는 깜짝 놀란다. 성체조배를 집전하는 신부가 일원상을 들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성채조배의 성광은 완전히 일원상 모양을 하고 있다. 성체조배는 십자가에서 수난하고 돌아가신 예수께서 겪으신 희생을 기념하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에게 베푸는 은총에 감사드리는 성사다. 성광은 가톨릭에서 사용되는 제구 중의 하나로 성체강복·성체현시·성체행렬 때 성체(예수님의 몸)를 신자들에게 보이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이는 성체
일원 108상
윤덕균
2024.02.20 15:57
-
[원불교신문=장지해 편집국장] “설문 조사를 해보면 무종교인 절반 이상이 ‘종교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인들에게는 종교적·영적 욕구가 있는데, 제도 종교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2월 1일, 원불교 훈련기관협의회 연수 특강 시간에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가 전한 말에는 한국 사회에서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이 담겨있었다.이날 지 대표는 지난해 조사된 한국 사회에서의 종교 인식 결과를 공유하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출간한 를 기반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진행하는
교화
장지해 편집국장
2024.02.20 10:17
-
1인 가구와 노인 빈곤율이 높아진 이때, 원불교 사회복지법인 산하 복지관들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성배)은 2월 5일 지역 내 홀몸 어르신 600세대를 대상으로 ‘설맞이 떡국 나눔’을 펼쳤고, 청운보은동산이 운영하는 노원1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명진)은 2월 6~7일 지역주민들과 전을 나누고 만두를 빚는 ‘설날 큰 잔치’를 진행했다. 홀몸 어르신들은 음식을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 선물을 전했다.------------------------1인 가구와 노인 빈곤율이 높아진 이때, 원불교 사회복지법인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4.02.20 10:17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헌산중학교가 경기도교육청에서 선정한 IB(국제 바칼로레아) 관심학교로 선정돼 화제다. IB 관심학교는 자율성과 수업 수준, 만족도, 창의력, 비판력 등 다양한 항목을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로, 헌산중학교가 도내 중학교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인 헌산중학교는 마음공부를 통한 인성교육과 자연 친화적 전인교육을 목표로 도덕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을 펼쳐왔다. 매주 ‘마음공부’교과를 통해 마음일기를 기재하며, 3년간 자신의 변화를 담은 ‘자기 성장 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이와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2.20 15:57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군산 경로식당(소장 박금옥, 법명 송전, 경장교당)이 ‘나눔’으로 더 풍성한 명절을 맞았다. 2월 8일 경로식당은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설 명절 음식을 나눴다.음식은 명절에 맞춰 준비됐다. 음식장만과 나눔행사에는 원불교 봉공회와 다정다감·다소니 봉사단, 농협군산시지부가 참여했고, 이 밖에도 군산시장 사모 등 개인 봉사자가 힘을 보탰다. 박금옥 소장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 경로식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자원봉사자들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20 10:17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3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학위과정 평가에서 최종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국제화 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함으로써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평가제도다.원광대는 2023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필수지표인 외국인 불법체류율과 핵심지표인 국제화사업계획 및 인프라, 학생선발 및 입학적절성 등 총 13개 지표에서 12개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함으로써 학위과정 인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20 10:17
-
원불교 익산총부는 전라북도 익산시 신룡동에 위치하며 소태산 대종사가 법을 전한 성지(轉法聖地, 傳法聖地)로, 익산성지라고도 불린다.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9년(1924) 이리 보광사에서 ‘불법연구회 창립총회’를 열어 회상을 내외에 공개했다. 그해 말 총부 건설이 시작됐고 전무출신의 주경야독 공동체 생활도 시작됐다. 익산성지는 소태산 대종사가 열반할 때까지 교화경륜을 폈던 곳으로 소태산 대종사와 총부 건설 당시 선진들의 역사가 숨 쉬는 곳이다. 그리하여 곳곳에 훈련, 공동생활 등의 목적으로 건축물을 건립했다. 총부 최초의 건물인 도치원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2.19 10:01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정원 총무부가 인사관리기준안 연관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을 개발·공개했다. 1월 24일 원불교 홈페이지 출가교역자광장에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총무부는 인사관리기준안(이하 기준안)의 데이터를 고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활동·포상관리·회의관리’로 원불교종합정보시스템 ‘행정’메뉴에 적용됐다. 이 세 가지 메뉴는 기준안의 다른 항목과 마찬가지로 전무출신으로서 교화와 사업에 헌신하기 위한 자세, 교화와 사업 역량과 교법구현을 위한 능력, 근무 성과를 볼 수 있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14 14:15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아빠(엄마), 이상한 영상보고, 이상한 말 좀 하지마.” 40~50세 이상의 부모를 둔 자녀들의 우려가 크다. 올해 초 대한민국 인구 81%가 쓰는 플랫폼 ‘유튜브’에서 가짜뉴스를 비롯 허위성 정보를 접촉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진단이 나온 데 이어 유튜브를 가장 많이 보는 연령층은 50대 이상,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은 30대 이후부터 뚝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는 대중매체를 뜻하는 ‘미디어’와,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2.14 17:04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가장 어렵다고 꼽히는 중·고등학교 학생교화, 어떻게 풀어야 할까. 교단 4대의 해법은 ‘함께’, ‘같이’ 연합교화다. 매월 청소년캠프를 이어오는 제주교구를 비롯, 서울교구도 매월 학생연합 법회로 청소년교화에 불씨를 당긴다.제주교구는 요리교실을 주제로 한 청소년캠프를 매달 진행해왔다. 마지막 주 토요일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캠프는 결제식과 원불교친구들(캠프소개), 단별 요리교실, 함께 노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부직자 없는 교당의 청소년들을 교화하기 위해 시작된 청소년캠프는 매월 테마를 달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2.14 16:59
-
비킹구르 올라프손(1984~ )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아리아입니다. 피아노 소리가 얼음처럼 투명하고 아름답지요? 75분 분량의 전곡 연주를 담기 위해 25년의 세월을 연마한 그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과 예술의 전당 등에서 이 곡을 연주했습니다.간결하면서도 우아한 이 아리아는 영화 〈양들의 침묵〉(1991)과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에 삽입돼 유명합니다. 소리를 색감으로 느끼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명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건반 위에 펼쳐지는 작은 우주와 같다”고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2.14 14:15
-
[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힐링의 어원은 그리스어 홀로스(Holos)다. 몸 전체를 신성한 상태, 정본청원(正本淸源)의 상태로 돌린다는 뜻이다. 소태산 사상의 핵심은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다. 의학에 응용하면, ‘진리적 의학의 연구와 사실적 의술의 개발’이다.질병은 ‘면역계 능력’과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 노출’ 두 가지 함수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면역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고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마음과 면역계 간에는 상호관련성이 있다.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 사고는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4.02.14 16:39
-
[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한 어부가 넓은 호수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다. 저 멀리서 배 한 척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알아서 피해가겠지 하며 어부는 고기 잡기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순간 쾅~ 하고 양쪽 배가 충돌해 어부는 휘청거리며 넘어졌고, 배도 일부 파손되었다. 잔뜩 화가 치밀어 오른 어부는 씩씩거리며 상대방 어부를 향해 싸울 태세를 갖췄다. 대체 눈을 어디다 두고 다니느냐고 삿대질 하며 따지려고 보니, 어라, 그 배는 사공이 없는 텅 빈 배였다. 빈 배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싸우려던 마음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어부는 허탈한 웃음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4.02.14 16:27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좋은 인간관계를 잃을까 봐 걱정이 많고, 자신감도 없어지려고 할 때 어떻게 하면 될까요.”“걱정은 모든 일에 있기 마련인데, 그게 과하면 그 분별을 알아차리고 털어내는 습관을 만들어야 해요. 그렇게 정신 관리를 해야 해요.”청년 공부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생활 속 고민과 경계를 털어놓고, 서로에게서 해오를 얻는다. 1월 31일~2월 4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린 ‘겨울청년 마음훈련’(이하 마음훈련)에서다. 175명이 입선한 이번 훈련에서 청년들은 마음을 바라보고, 마주쳤던 경계에 공감과 격려를 전하며 법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4.02.14 16:02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학이 당면한 과제와 역할, 그리고 미래에 관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2월 2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된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학술대회에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원불교학’도 새로운 도약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미가 부각됐다.학술대회는 총 3부로 진행됐다. 제1부 기조강연에서는 이성전 원로교무(원광대 명예교수)가 첫 번째 마이크를 잡았다. 이 교무는 ‘정신개벽 시대와 원불교학’ 발표를 통해 원불교가 추구하는 핵심개념으로, 소태산 대종사가 주창한 ‘정신개벽’의 독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14 14:50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여느 날과 다름없이 아침을 먹고 출근한 남편은 불시에 사고를 당해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그 아침 밥상이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더라면…’하는 후회에 머물기에는 줄줄이 달린 아이가 넷. 전순원 교도(전주혁신교당)는 씩씩하고 굳세게 살아내야만 했다. “그때는 일요일에 일하면 특근수당을 받을 수 있어서 교당 갈 엄두를 못냈어요.” 그렇게 몇 년, 친정어머니가 열반하고 교당에서 49재를 지내게 되면서 그렇게도 가고 싶었던 교당에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전 교도는 그 힘든 삶의 순간에서 단 한번도 원망을 품은 적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2.14 14:50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훈련기관 교무진이 한자리에 모여 전반기 ‘훈련기관협의회’를 진행했다. 1월 31일~2월 2일 익산성지와 상주선원에서 진행된 훈련기관협의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연구발표 시간에 이뤄진 ‘원기108년 교도정기훈련 설문조사 분석결과’다. 설문조사는 원기108년(2023) 3월~10월 사이 이뤄진 교도정기훈련에 참여한 2,66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내용으로는 만족도와 이해도,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싶은 공부, 효과적인 훈련기간 등 다양한 문항을 담아 훈련기관협의회에 교도들의 목소리를 전했다.먼저 교도들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14 14:50
-
[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불법연구회 제1대 제1회 원기1~12년(1916~1927)까지의 창립과정은 에 자상히 수록돼 있다. 하지만 이는 후일(1937~1938)의 기록이다. 당대 기록인 도 시창13년도(1928년 4월~1929년 3월)부터 제출됐으며(시창12년도 사업보고서는 결산서만 수록), 첫 정기간행물인 도 제1회 기념총회 이후인 원기13년(1928) 음력 5월 31일에 발간됐다. 그러므로 제1대 제1회의 역사 중 불법연구회 창립(1924)부터 제1회 기념총회(1928년 3월)까지의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2.14 16:59
-
[원불교신문=이은수 교도] 이번 청년 마음훈련을 통해 돌아본 나의 마음공부 중 ‘특신급 10계문’이 있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라는 법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이 계문을 개인의 단독성보다는 구성원과의 협심을 위한 교리라고 생각한다.고등학교 시절 나는 2년 동안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돕고, 다문화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의 부장으로 활동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라남도에서 400만원 가량을 지원 받아 진행되는, 나름 중요하고도 비중 큰 활동이었다.부장을 맡고 보니, 공사에 있어 결
은생수
이은수 교도
2024.02.14 14:50
-
1924년, 원기로는 9년. 한 해에 이뤄진 소태산 대종사의 걸음은 바빴고, 과감했고, 다정했다. 그 걸음을 좇다 보면, 우리는 아마 10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수시로 소태산 대종사를 만나고, 걸음에 동행하며, 때론 같은 길 위에서 ‘세상을 위한 꿈’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이야기에는 지난 1월 17일 자 〈원불교신문〉 특별기획 ‘1924, 그해 소태산 – 세상과 소통하다’에 미처 담지 못하고 남겨둔 이야기를 모았다. 당시 이리역1924년, 원기9년 당시 익산은 상당히 근대화된 도시였다. 특히 1912년 3월 6일 역무를
이달의 기획
장지해 편집국장, 민소연 기자
2024.02.1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