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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수영 교도] 지난달 학회 참석차 지방에 다녀왔다. 점심을 먹기 위해 주차를 하고보니 바로 옆에 커다란 일원상이 보였다. 시장 입구에 번듯하게 자리 잡은 교당은 신축한지 얼마 안 된 새 건물이었다. 혹시 문이 열려있으면 불전헌배나 하려고 입구까지 가 보았지만 교당문은 닫혀있고 기척이 없었다. 그냥 돌아 나오는데 뭔가 아쉽고 개운하지가 않았다. 가끔 해외여행을 가면 곳곳에 있는 성당을 방문할 기회가 많다.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대형 성당부터 시골 동네의 아주 작은 성당까지, 어디나 스스럼없이 들러서 동전 한 닢이라도
논설위원 칼럼
김수영 교도
2019.07.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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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는 하루만 보고 버마재비는 한 달만 보므로 하루살이는 한 달을 모르고 버마재비는 일 년을 모르며, 범부는 일생만 보므로 영생을 모르나, 불보살들은 능히 영생을 보시므로 가장 긴 계획을 세우시고 가장 근본되는 일에 힘쓰시나니라. -무본편44장/강남교당[2019년 7월12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7.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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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지으면서 알아 주지 않는다고 한탄 말라. 복을 짓고 칭찬을 받아 버리면 그 복의 반을 받아 버리는 것이니, 내가 복을 지음이 부족함을 생각할지언정 당장에 복 받지 못함을 한탄하지 말라. 오는 복을 아끼면 길이 복을 받나니라. 무본편37장/강남교당[2019년 7월5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7.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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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기를 원하거든 형상 없는 마음에 복의 싹을 길러 내고, 죄 받기를 싫어하거든 형상 없는 마음 가운데 죄의 뿌리를 없애라. 마음으로만 남을 위하여도 복덕이 되나니라.무본편12장/강남교당[2019년 6월28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6.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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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인간과 기계가 공진화 하는 시대, 정신개벽 실천은 어떻게 해야 하나.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원불교학과 서원관(이하 원불교학과 서원관)예비교무들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과제를 안고 미래교화캠프 여정에 참여했다.원불교학과 서원관 104 미래교화캠프가 22일~25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강남교당에서 '함께해서 행복한 서원공동체'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1회로 스타트 주목을 받은 미래교화캠프는 '서원을 새롭게 해 나의 역할을 찾는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과제를 이해한다',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6.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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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를 기르는 데에도 뿌리에 거름을 주어야 그 과수가 잘 자라고 훌륭한 결실을 보게 되는 것 같이, 사람의 뿌리는 마음이라 무엇보다 먼저 마음 공부에 힘써야 훌륭한 인격을 이루나니, 이 마음 공부를 여의고 어찌 혜복의 결실을 바라리요. 제9 무본편 9장 /강남교당[2019년 6월21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6.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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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교구의 핵심 정책은 무엇인가서울교구는 교정정책에 발맞춰 사람, 미래, 혁신 세 가지 키워드로 정책을 정했다. 비전은 '동행,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로 정했는데 사람과 동행하고, 미래와 동행하고, 혁신과 동행하겠다는 의지다.'동행'이란 키워드가 크게 와닿는다정책을 펼쳐가는데 교구가 일방적으로 끌고 간다거나, 출가 위주로 재가를 이끌어가겠다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재가출가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교구 로고까지 만들었다고 들었다이러
교구장에게 듣는다
정성헌 기자
2019.06.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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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근본은 교육이요, 교육 가운데에는 정신 교육이 근본이 되나니, 학문이나 기술은 발전에 필요하기는 하나, 진실과 공심의 정신 위에 갖추어진 학문과 기술이라야 세상에 이익 주는 학술이 되나니라.-제9 무본편 7장 /강남교당[2019년 6월14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6.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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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전무출신규정 개정에서 '정년연장'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교단적 인력수급 한계를 어떻게 돌파할지에 대한 다양한 입장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면서도, 중요한 교정정책을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풀어가는 데에서 발생하는 현장과 교정원의 간극으로 읽힌다. 본지는 정년연장에 대한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모아보고자 좌담회를 진행했다. 3급~5급의 젊은 교역자인 원광대학교 대학교당의 남궁현 교무(3급·이하 남궁),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송도원 교무(4급·이하 송), 샌프란시스코교당 김신혜
이달의 기획
사회=정성헌 기자
2019.06.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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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수영 교도] 교당에 새로 오는 분들을 안내하다 보면, 이사나 직장관계로 전입해 오는 분들도 있지만, 타종교를 오랫동안 다녔거나, 그동안 종교와 담쌓고 살다가 처음으로 교당을 방문한 분들도 보게 된다. 이분들이 어떻게 원불교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이 시점에 왜 종교가 필요한지, 궁금하지만 대놓고 물어보기는 조심스럽다. 그저 함께 식사하고 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자연스레 교당에 오게 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바쁘게 사느라 관심을 두지 못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생겨 종교생활을 한번 해 보고 싶은 단순
논설위원 칼럼
김수영 교도
2019.06.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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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새만금사업은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꾸며 새롭게 만들어진 409㎢의 광활한 땅을 세계에 열린 개방형 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글로벌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도는 친환경 수변도시를 건설해 녹색성장과 청정 생태환경 조성의 기준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규모 프로젝트, 이를 이끌어 갈 강팔문(법명 정갑·강남교당)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만났다. 연결된 미래, 새만금개발공사"지난 30여 년간 부침(浮沈)을 겪어 왔던 새만금사업을 공공주도로 전환해 속도감 있게 개발하기 위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19.06.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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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인화 교무] 이따금 타인들을 무심히 바라보거나 유심히 볼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사람들은 살아있는 인생의 교과서요, 제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은혜미학의 관점에서 볼 때, 사람만큼 아름다운 존재가 또 있을까요? 세상 그 어떤 예술품을 보더라도 인간만큼 다양하고 변화무쌍하며 완벽한 조형미를 갖춘 존재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색깔의 대비와 조화로움은 말할 것도 없고, 곡선과 직선이 미분과 적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선과 형태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목구비와 팔다리, 몸
설교&교도강연
정인화 교무
2019.06.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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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본말을 알고, 마음 닦는 법을 알고, 마음 쓰는 법을 잘 아는 것이 모든 지혜 중에 제일 근본되는 지혜가 되나니, 경에도 "사람이 삼세의 일체사를 알려면 법계의 모든 일이 마음으로 된 줄 알라" 하셨나니라.제9 무본편 2장 /강남교당[2019년 6월7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6.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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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나 근본에 힘써야 끝이 잘 다스려지나니, 육신의 근본은 마음이요 마음의 근본은 성품이며, 처세의 근본은 신용이요 권리 명예 이욕 등은 그 끝이니라. 제9 무본편 1장 /강남교당[2019년 5월24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5.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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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104~106 교정정책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은 '청소년교화집중'을 현장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20일~21일 강남교당에서 '전지적 교화시점'의 주제로 열린 원기104 청소년교화박람회에는 교단내 청소년들과 가장 많이 만나고 소통하는 130여 명의 현장 교무들에게 즉석 설문조사가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대상별 청소년교화 활동 중 상대적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학원과 입시부담의 고등학생, 도대체 만날 수 없다'는 답변이 3
청소년
정성헌 기자
2019.05.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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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10일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렸다. 스승님을 기리는 마음에서 강남교당 원앙상블과 원코러스 합창단이 보은음악회를 연 것이다.중앙여자원로수도원에서 주최한 이번 보은음악회는 중앙남자원로수도원, 정화여자원로수도원, 동산원로수도원 등의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원 앙상블의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였다.원앙상블은 '고향의 봄, 감사합니다, 성가 28·48·1장, 원하옵니다' 곡을 편곡하여 연주해 참석한 원로교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 강남교당 원코러스 합창단의 '나무아미
문화
김세진 기자
2019.05.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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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104~106 교정정책 가운데 가장 큰 목표로 청소년 집중교화를 꼽았다. 그런 만큼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접근 방법, 효과적인 정책과 지원 시스템, 교구교재 및 프로그램 등 면밀히 재고해야 할 부분이 많다. 20일~21일 강남교당에서 진행할 예정인 원기104년 청소년교화박람회 분위기는 그 어느때와 사뭇 다르다. 행사 주제가 '전지적 교화 시점'이다. 그만큼 우리가 청소년 교화에서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되짚고, 실질적이고 효과있는 맥락을 찾자는 데 방점을 뒀다.청소년 정책포럼첫날 오픈세
이달의 기획
정성헌 기자
2019.05.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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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인숙] 애자일 조직혁명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혁명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역량은 변화하는 상황에서 민첩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애자일(agile) 적응력임을 지난 호에 밝힌 바 있다. 살아있는 조직으로서의 원불교는 이제 구성원 개개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배우고, 변화하고 움직일 때이다.원불교는 4차 산업혁명 조직문화를 선도 하고 있는가? 원불교는 현재 다양한 영역(봉사활동, 환경운동, 평화운동, 여성운동, 노인복지, 예술문화, 지역운동 등)에서 엄청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교육기관, 의료기
4차산업혁명과 원불교
김인숙
2019.05.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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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인연과 관계로써 서로 연관하여 한 없이 돌고 돌아 무량세계가 전개되었나니라. 좋은 종자를 좋은 토양에 심고 비료 관리를 적당히 하면 그 식물이 충실하듯이 영식의 종자와 인연의 토양과 모든 도리의 비료를 잘 관리하라. 청정한 마음과 상생의 마음과 공변된 마음을 배양하고 활용하는 것이 제일 큰 보배가 되나니라. 1부 세전 제10장 통론/강남교당[2019년 5월17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5.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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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이라 함은 우리 말로는 두렷하고 고요하다는 뜻인 바, 사람이 자성의 도를 깨쳐서 자성의 원래를 회복함을 열반이라 하나니라. 공부하는 이들이 평소부터 이 열반의 도를 잘 단련하여 생전에도 열반락을 잘 수용하는 동시에 색신이 열반하는 때를 당하여 참다운 열반을 얻자는 것이니라. 1부 세전 제9장 열반 1. 열반에 대하여/강남교당[2019년 5월10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5.09 09:30